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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검은 안경 - 43편

페이지정보

글쓴이 19가이드 조회 657 조회 날짜 22-08-0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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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인기척이 들렸다. 병원 복도쪽에서 문여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잽싸게 황보청의 몸에서 슬쩍 떨어졌다. 그리고는 잽싸게
쇼파에 앉아 빈 커피잔을 입에 대었다. 
재수없게 생긴 중년의 남자가 천천히 기어나와 화장실로 들어간다. 조금후 재수없는
얼굴로 나를 그리고 황보청을 한번 보더니 천천히 병실로 들어간다. 
조금후 문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그제서야 나는 안심이
되는듯 긴 한숨을 내 쉬었다.
 

그런데 지금 내가 뭐하는것이지...???...뭐 한것도 없는데 나는 슬쩍 황보청을 바라보았다. 황보청이 나를 보면서 살짝 미소를
짓고있었다. 힘없는 아니 뭔가 
체념한듯한 아니 처연한 웃음이였다. 하지만 나에게는 유혹의 미소로 보였다. 허락의 미소
아마도 허락의 미소일것이다. 황보청은 슬쩍 몸을 움직여서 
여자 화장실로 들어간다. 나는 홀리듯이 황보청을 따라갔다.
황보청은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닫고는 잠시후 물내려가는 소리가 들려온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들을수가 있었다. 황보청의
오줌 누는 소리와 물내려가는 사이에 들려오는 쏴 하는
소리도 들었다. 나도 오줌이 누고싶었다. 배설을 배설을 하고싶다.

조금후 물소리가 멈추어지면서 옷 추수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는 화장실 문이열린다. 열면서 나오다가 황보청은 흠짓
나를 본다. 나 역시도 황보청을 바라보았다. 황보청의 입이 순간 뭔가를 
말하려는듯이 보였다. 나는 웬지 그말을 들어서는
안될것 같았다. 그래서 잽싸게 
황보청의 얼굴을 잡으면서 황보청의 입술에 뽀뽀를 아니 키스를 했다. 그리고 황보청의 두
눈을 보니 약간은 놀랜듯했다. 나는 다시 키스를 하면서 나의 혀를 황보청의 
메마른 입술에 밀어넣었다.

메마른 감촉이 색달랐다. 메마른 황보청의 입술을 나의 혀로 적셔주었다. 나의 몸은 이제 달아오를대로 달아올랐다. 나는
황보청을 
슬쩍 뒤로 밀었다. 황보청은 힘없이 뒤로 밀려 들어갔다. 그리고 화장실 변기에 황보청은 털썩 주져않았다. 나는
화장실문을 닫고는 문을 걸어잠궜다. 그리고 
황보청을 바라보았다. 나를 바라보던 황보청이 천천히 일어난다. 그리고는 나를
살짝 
지나서 화장실문에 손을 댄다. 나는 갑자기 화가났다. 아니 화가 났다기 보다는 나는 그대로 황보청을 밀어부쳤다.

황보청은 화장실 문에 바짝 밀착이 되었고 나는 그런 황보청을 뒤에서 껴앉은 모습이 되었다. 황보청은 아무런 말이 없었다.
나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나는 한손으로 황보청의 투피스 상의 속으로 손을 넣었다. 그리고 한손은 황보청의 매끄러운
배를 거쳐서 어느새 황보청의 팬티속으로 
손을 넣고있었다. 나의 한손에 느껴지는 황보청의 매끄러운 피부의 감촉이 나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었다. 어느새 느껴지는 황보청의 풍만한 젖가슴 그리고 부라자 속으로 손을 넣어서 그 풍만한 젖가슴을
한손 가득히 쥐었다. 너무나 
부드럽고 탄력이 있었다.

피부의 매끄러운 느낌도 엄마의 젖가슴은 내 손이 파묻혀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는데 황보청의 젖가슴은 매끄럽고 풍만하고
탄력이 있었다. 
굳이 표현하자면 매끄러운 생고무공을 만지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나의 나머지 한손은 어느새 팬티를
지나 거칠한 음모의 숲을 비집고있었다. 그리고 
그사이 계곡도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계곡은 그 입구를 드러내놓고 있지를
않았다. 
황보청은 아무런 저항도 그렇다고 나를 받아들이지고 않고 있었다. 아무래도 나의 경험상 이런 자세로는 나는
황보청을 뒤에서 앉고는 천천히 몸을 한바퀴돌렸다.
 

그리고 상체에 약간 힘을주어 황보청으로 하여금 허리를 숙이게 하였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황보청은 허리를 숙여 변기를
잡는 자세가 되었고 엉덩이는 
들려졌다. 나는 황보청의 치마를 잡아 말아올렸다. 그러자 보이는 하얀 팬티 황보청의 허리가
너무나 가늘은 탓인지 그렇지 않아도 풍만한 히프가 너무나도 
커 보였다. 나는 침을 꼴깍 삼키고는 하얀 팬티를 무릎까지
내렸다. 역시나 
하얗고 풍만한 황보청의 히프 그 사이 짙은 항문이 보였고 그 아래 라인을 따라서 황보청의 거칠은 음모가
점점 보였다. 그 사이 깊은계곡의 흔적인 길게 아래로 
조개처럼 굳게 닫혀진 황보청의 계곡에 무언가 있음을 말해주듯이
아마도 
소음순처럼 보이는것이 약간은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나는 발을 사용해서 팬티를 완전히 발목까지 내린 다음에 무릎으로 두 다리를 벌렸다. 천천히 벌어지는 황보청의 붉은 계곡
그리고 그 모습을 드러내는 시뻘건 동굴 그 동굴을 굳게 
지키고있던 소음순이 서서히 들려지면서 그 깊은 구멍을 드러낸다.
나는 얼른 
바지를 벗어서 나의 자지를 꺼내어들었다. 나의 자지는 나의 허리아래서 아프게 꺼떡대고 있었다. 나는 황보청의
히프를 부드럽게 매만지면서 나의 자지를 슬쩍 
황보청의 보지속으로 밀어넣었다. 처음이라 그런지 잘들어가지를 않았다.

나는 슬쩍 슬쩍 허리를 움직이면서 천천히 나의 자지를 황보청의 뜨거운 아닌 시뻘건 질구속으로 밀어넣었다. 어느순간 나의
자지는 황보청의 뜨거운 질구 구멍을 
찾아내었고 그 순간 나는 허리를 두어번 움직여서 천천히 아주천천히 나의 자지에서
전달되어오는 황보청의 깊은 질구의 느낌 나의 자지를 꽉 
죄어오는 황보청의 느낌이 좋았다. 나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예전만 
못했지만 역시 황보청의 몸은 나는 허리를 부드럽게 움직여대면서 황보청의 히프와 허리를 아주 부드럽게
매만져주었다. 살과 살이 부딪히는 가벼운 소리들이 "퍽퍽" 
"푹푹" "툭툭" 하면서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순간 부터였다. 황보청의 질구가 천천히 애액을 내뿜으면서 뜨거워지기 시작하더니 나의 자지를 걷잡을 수 없게
죄어오면서 자극하기 시작한다. 순간적으로 밀려오는 격렬한 쾌감과 감담할수 없는 자극에 나의 몸은 걷잡을 수 없는 괘감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이느낌 이것이였다. 전에도 이 느낌때문에 나는 황보청의 몸에서 헤어날수가 없었다. 정신없는 괘감에
나의 몸은 저절로 허리를 움직여대고 있었고 
한없는 괘감에 나는 무릎이 떨려왔다. 이빨을 악다물었다.

나는 황보청의 엉덩이를 거세게 잡고는 더욱 거칠게 허리를 움직였다. 정신을 차려야했다. 하지만 나의 두 눈에 보이는것은황보청의 시뻘건 질구속을 유린하는 나의 검붉은 자지였다. 황보청의 시뻘건 질구속으로 나의 검붉은 자지가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고있는 
모습 나의 검붉은 자지가 황보청의 깊은 질구 구멍속에서 간신히 빠져나올때마다 보이는 하이
애액의 찌꺼기들은 오히려 나를 더욱 깊은 쾌감속으로 밀어넣었다. 그래서 
나는 화장실의 천정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러자
들려오는 묘한 소리들이 나를 
밀어부치고있었다.
 

" 푹푹..퍽퍽...팍팍...찌일꺽...찔꺽...으으으음....으으으...."
 

그런 교성소리와 묘한 소리들이 나의 정신을 더욱 혼란시키고있었다. 나는 다시 고개를 숙였다. 그런데 이런 내가 사정을
한것인가????...언제 사정을 했지...??..
나의 자지가 황보청의 보지속에서 빠져나올때마다 하이얀 애액들이 쏟아져나온다.
그러면서 짙은 밤꽃냄새가 확 하며 피어오른다. 나의 자지는 아직도 한없이 힘이 들어가있었는데 그러고 보니 나의 자지가
얼얼해져온다. 그리고 아픈건가 
아니다. 점점 얼얼해져가면서 갑자기 표현할수 없는 괘감이 밀려오면서 사정이 느껴진다.

그러면서도 나의 자지에 다시 힘이 들어간다. 미치겠다. 나는 더욱 허리를 움직이면서 거칠게 황보청의 엉덩이를 밀어부치고
있었다. 
어느순간 나는 다리에 온힘을 주었다. 아니 온몸에 강력하게 힘을주었다. 사정과 쾌감이 나의 온몸에 벼락치듯이
밀려온다. 나의 모든것 나의 모든힘을 황보청이 빨아들이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얼마나 쏟아부었을까 나는 여전히 껄떡
대면서 사정을 해대고 
있었고 황보청은 여전히 나의 모든것을 빨아내고있었다.

또다시 강렬한 괘감이 밀려들면서 다시 나는 사정을 하고있었다. 도대체 이런 쾌감 이런 사정이라는것은 나는 그만하고
싶은데 아니 머리속으로는 하지만 몸은 그렇지를 않았다. 
한없는 쾌감과 절정의 사정속에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문득 황보청의 두 눈이 
보였다. 전과 같지 않은 고요속의 평온함 아니 애증의 눈길이 묘했다. 그 미묘한 눈길에 스며들무렵
황보청이 서서히 일어났다. 나는 황보청을 뒤에서 껴안으며 삽입을 
유지하려다 .황보청의 눈길에 행동을 멈추었다. 황보청은
화장실의 휴지를 
끊어서 뒤처리를 한다. 나도 엉겁결에 휴지로 나의 물건을 딱고는 바지를 추수렸다. 그리고는 황보청을
따라서 화장실을 나왔다. 여자는 참 편리하다. 그냥 
일어서면 치마가 저절로 내려오니 황보청이 다시 창가로 가더니 하늘을
본다.
 

" 저... 어두운 하늘속에는.....분명히...별과 달이 있을거야.....하늘이.........검은 안경을 끼는 바람에.....달과 별이 보이지를
 않을뿐...분명히......."
 

아련한 황보청의 독백이 나즈막히 들려온다. 검은안경을 썼다고...???... 나는 오늘 황보청이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기분도
분위기도 미묘하다. 
조금후 황보청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간다. 나도 같이 내려가려다가 누군가 보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냥 황보청을 먼저 보냈다. 조금후 나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갑자기 계단에서 인기척이 느껴진다. 고개를 들어보니
승철이였다. 승철이가 계단 옆에서 나를 바라보고있었다.
 

" 자식....아직 안잤냐.....?????....."

" 응.....많이 잤어........!!!!!!........"

"...................?????????????????...................."

"..................................................!!!!!!!!...................."


승철이는 보았을까..???...아니 들었을까...???...황보청과 나의 일을 알고있을까..???...하지만 나는 묻지 않았고 승철이도
아무 말이 없었다. 나는 승철이와 같이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갔다.
 

" 승철아.....????...."

" 응...!!!!!!!!!!..........."

" 나..???...아... 다니는거.....괜찬냐....????....."

" 응......!!!....."

" 솔직히 나는...이해가 안간다... 우리가 무슨 조폭도 아니고....그렇다고..내가...뭐... 대단한 놈도 아닌데.....어떻게 보면...
 무슨 애들 쑈같기도 하고......"
" 그러니...???..."

" 시간이 조금 지나면...다들 제정신차려서...자기 자리로 돌아들 갈꺼야...........승철이 너도...."
 

나는 승철이를 말없이 바라보았다. 승철이는 무표정하게 엘리베이터 입구를 바라볼 뿐이였다. 괜히 입에서 쓴웃음이 나왔다.
승철이가 입을 열었다.
 

" 내 생각은 조금....달라......"

" 그래....????...."

" 적어도...앞으로 3년...학교 졸업할때까지는...이렇게 가게될꺼야....어쩌면.... 나는 평생 이렇게 살게될지도 모르고......"
" 말이 되냐...????...나는...솔직히...민수도..대철이도...그리고 너도...이해가 안돼...창수는 뭐..어리버리 돌아오는고..???.."

"..................................................."

" 어쩌다 이렇게 되었지만, 이해가 안돼...????....승철이 너는...왜..이러는 거냐....????...."

" 멋있잖아....!!!!!...."

" 뭐라구....???.........멋있다고....???...이게...????...."


" 응..!!!.. 보디가드가..보스를 위해서...한평생 침묵속에서..오로지...한남자만을 지켜준다. 보스의 생명뿐아니라...자존심과..
 지켜야할 모든 비밀을...감춰주면서...필요하다면...생명까지도...던져주면서............흐흐흐흐........."
 

승철이의 나즈막한 웃음소리에 그리고 두 눈에 섬뜻하게 피어오르는 광끼를 보면서 등골이 오싹한 전율을 느꼈다. 혹시 이게
꿈은 아닐까...?????.....
땡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린다. 엘리베이터를 나오면서보니 다른 두 명의 아이가 역시 계단
옆에서 나를 기다리고있었다. 그리고는 멀직히 
나를 따라온다. 꿈일것이다. 아마도 이것은 꿈일것이다. 그렇지 않고야 어찌
내 눈에 태민이가 보인단말인가...???...태민이가 할아버지 영정 앞에 
앉아있었다. 그리고는 또하나의 얼굴 바로 아버지가
보였다. 아버지가 
온 것이다. 나는 자연스럽게 아버지에게 다가가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 아버지...오셨어요.....????..."

" 응...!!!.... 네가 고생이 많구나......"

" 뭐...별로 한것도 없는데요.....엄마가 고생이 많았지요....."
 

아버지가 새삼스럽다는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나도 그냥 말없이 아버지를 바라보았다. 아버지는 그러다가 눈을 들어 엄마를
바라본다. 엄마는 말없이 
태아와 같이 테이블에 밥이며 음식을 가져다 놓고있었다.
 

" 헤헤헤...여기오다가...큰아버지를 만나서 같이 들어왔어...나는....참재수가 좋은가봐....와우...!!..역시 큰아버지 오시니까..
 큰엄마가...
내오는 반찬이 달라지네.........야...???..네들도 이리와서..같이 먹자...."
" 응...???...그래...!!!..그런데 이새끼들...다 어디갔냐....???...."

" 글쎄...??...금방오겠지..뭐...???...그리고...씨봉아..??..상가집에서 새끼가 뭐냐...??..새끼가...??...말좀 가려라...엉...??.."
" 알았어......마....그런데..어째 분위기가...이러냐......"
 

태민이가 4명정도 되는 검은 덩치의 아이들을 불러서 아버지랑같이 겸상을 하고있었다. 보기싫은새끼 어떻게된거지 민수가
슬쩍 나에게 다가온다.
 

" 태진아...???....저새끼가...너의 아버지랑 같이들어오길래...그냥...통과해서 들여보냈어...그래야 될것같아서...."
"..................................."

" 아.. 씨...저기있잖아... 태.. 태아랑...요앞...벤치에 앉아있다가...태아가...저녀석이랑...너의 아버지가 같이 들어오는것을
 봤다니까........
하마터면 큰일날뻔했어.......대철이가...강선중선배랑 풀밭에서 술먹다가.. 그걸보고...덮치려는걸....내가
 잽싸게 달려가서 말렸어..................
그... 그냥.......끌어낼까...????....."
 

" 잘했어...그럴필요없고....태민이는 놔 둬...할아버지...영정앞인데.....그런데...저 양아치들은.....조용히.. 끌어내......"

" 아... 알았어...그렇게 할께......."
 

민수가 눈짓하자 안에 있던 10여명의 아이들이 조용히 움직인다. 그리고 문밖에 강선중선배와 엄선배의 얼굴이 잠시 흘깃
안을 살핀다. 민수가 조용히 밥을먹는 
4명에게 다가갔다.
 

" 저기...밖에서...아까...같이있었던...친구들이 잠깐 보자는데요...."

" 누가....???....어떤새끼가...?????...."

" 기상선 이라고하던데....???...."

" 기상선...???...근데..너 아직도 정신못차렸냐...???...새꺄..기상선이...이놈저놈...막부르는 이름인줄알아 꺄....????....."
 

아버지의 눈살이 찌부러졌다. 태민이가 잽싸게 입을 연다.
 

" 너는....씨봉아...아니...야...그냥 가봐...기상선선배가 부른다는데..."

" 알았어....그런데...누구 오래.....???...."

" 네분 가..같이 오래는데요..........지금 당장....."

" 아... 알았어....그런데...너 눈깔 안깔아....씹새끼가...아.. 아... 미안...상중이지...."


4명의 검은 덩치들이 밥숟가락을 놓고는 천천히 밖으로 나간다. 민수가 시뻘개진 얼굴로 그 4명을 따라나선다. 4명이 나가자
영안실안은 조용해졌다. 
엄마가 조용히 다가와서 아버지에게 물을 건네준다. 아버지는 물을 마신다.
 

" 4시 반 비행기인데....금방 오셨네요......."

" 응.....!!!!!!......."

" 피곤하실텐데......???..피로해복제 좀 드릴까요....????....."

" 먹었어..........."

" 눈좀 붙이고 싶으시면.....조기에...눈붙일곳 있어요......"

" 알았소................"


그러고보니 벌써 5시 반이였다. 태민이는 밥먹고 일어나자마자 큰아버지와 큰엄마가 다가와서 저 옆에서 뭐라고 이야기를
한다. 아마 조금전에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는것 같았다. 태민이는 흠짓하는가 싶더니 거들먹 거리면서 나에게 다가온다.
그리고는 내 어깨를 툭치면서 한마디 한다.
 

" 후후후...좀 컸나본데.....어설펐어......여기있는 애들보다...밖에 있는...애들이 더많다는걸 알아야지......아.. 뭐.. 좋아....
 스릴있고...기대해도 되...
내가 좀 준비한게 있거덩.....킥킥킥....."

".........................................."
 

정신 나간놈 도대체가 똥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먹어봐야아나...??...승철이가 안에 있던 몇몇의 아이들이 슬그머니 일어나려
하자 눈짓을 하여 행동을 멈추게한다. 
그때 민수가 들어온다. 민수가 나를 보면서 고개를 끄떡거린다. 나는 눈짓을 했다.
민수가 다시 문밖으로 나간다. 엄마가 무명으로 만든 상복을 가져다 아버지에게 걸쳐주신다. 다정스럽게 웬지 모르게 가슴이
떨려왔다. 아버지는 상복을 걸친다. 
그러자 엄마가 아버지의 옷매무새를 봐주신다. 이상스럽게 화가났다.질투인가 마른침이
꼴깍 삼켜졌다. 나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웬지 기분이 더러웠다.
 

조금후 태아가 눈물짓고 있자 아버지가 다가가 태아를 살짝 앉아주신다. 그러자 태아가 아버지 품에 안겨서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는 점점 
서럽게 눈물을 흘린다. 그 울음소리는 점점커져만갔고 그러자 엄마도 눈물을 짓고 큰엄마와 큰아버지도
통곡을 하신다. 마치 상가집처럼 이제 제대로된 
상가집의 모습이되었다. 이게 아버지의 모습이였다. 아버지의 힘이였다.
아버지가 나타나자 모든것이 아버지의 위주로 돌아가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이제는 엄마도 그리고 태아도 괜시리 화가났고 짜증이 났다. 나는 살짝 일어나서 1층으로 올라갔다. 그러자 승철이가 슬며시
나를 따라오고 두 명의 
아이들도 차가운 새벽 공기가 나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하지만 상쾌한 새벽 공기도 웬지모를
허전한 나의 마음을 가라앉혀주지는 못했다. 저기 밖에 
황보청이 벤치에 앉아있는것이 보였다. 나는 황보청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황보청 옆에 털썩 앉았다. 황보청이 나를 보았다.
 

" 우리...아버지 오셨는데....안가보세요....????...."

" 그.... 글쎄......????......"

" 크크크크큭........"

" 왜...웃니....????....."

" 아줌마도....우리 아버지랑...아는사이이세요.....?????...."

" 아는 사이긴..아는 사이이지........"

" 뭐가 그래....알면 아는것이고...모르면 모르는것이지......"

" 아는 사이맞아....그렇지만...지금은....모르는사이보다...더 나쁘지..."

" 그런것도 있어요.....?????...."

" 어쩌다보니....그렇게 되었어........"
 

나를 바라보는 황보청의 두 눈이 미묘했다. 나는 복잡다단해졌다. 괜시리 짜증이났다. 이러다가 내가 아는 여자들전부다
아버지한테 빼앗길것만 같은 생각이들었다. 
황보청이 슬쩍 일어난다.
 

" 나도 이제 들어가봐야지......태진이는...???..."

" 저는...조금있다가요.......안은 공기가 탁해서.............."

" 그래.....그럼 나먼저 들어갈께....................얼른와....."

" 아..알았어요....."
 

그나마 황보청의 부드러운 눈길이 조금 위안이되었지만 어쩐지 이 더러운 기분은 아무래도 나는 일어나서 병원 뒤쪽으로
걸어갔다. 몇명의 아이들이 나를 보고는 
고개를 숙였고 뒤로 돌아서자 8명의 아이들이 무릎을 꿇고 앉아있었다. 내가
다가가자 강선중선배가 잽싸게 의자에서 일어나서 나에게 의자를 가져다준다. 나는 의자에 앉아 그 8명을 바라보았다.
뒤의 4명은 얼마나 얻어터졌는지 얼굴이며 
옷을 보아하니 알만했고 앞의 4명은 얼굴이 비교적 깨끗했다. 멀쩡한 얼굴을
보니 웬지 짜증이 났다. 저절로 얼굴이 찌푸러졌다.
 

"저..... 저기.....앞의 4명은.....아직손을 안봤어.....네 네가아무말도 안해서...그냥 앉혀만 놓고...기달리고 있었어....네가
 아무말도 없어서....."
 

강선중선배가 쩔쩔매면서 나에게 변명아닌 변명을하고있었다. 대철이가 말없이 그 네명을 바라보고있었다.
 

" 다... 좋은데.........네들이...내 동생 태아를 건드렸다면서...???...."

" 사... 살려주십시요...주... 죽을 죄를 지었읍니다....."

" 미진... 미선... 미미도.......너희들이 건드렸냐......????......"

" 저... 저희들은........"
 

짜증이 났다. 아주 성질이 났다. 나도 모르게 화가났다. 내가 얼굴을 찌푸리자 승철이가 앉아있는 .4명을 발로찬다. 한놈씩
배를 정통으로 맞는소리 
"퍽"하는 소리와 함께 뒤로 한놈씩 발라당 나뒹굴더니 잽싸게 후다닥 일어난다. 승철이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한놈씩 다시 찬다. 그렇게 서너번 반복이 되었다. 
나는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다. 검은 덩치의 놈들은
얼마나 겁을 집어먹었는지 
얼굴이 하얗게 변해가면서도 몇번을 나뒹굴면서도 후다닥 일어나 앉았다. 내가 손짓을 하자
승철이가 멈춘다. 나는 의자에서 일어났다.
 

" 모두들 일어나........"
 

나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전부 잽싸게 일어난다. 나는 놈들에게 다가갔다. 이상하게도 아주 묘한 전율이 피어오른다.
아무래도 아무래도 나는 천천히 
그 중 제일 윈쪽에 있는 놈에게 다가가서는 오른손으로 놈의 뺨을 톡톡 쳤다. 부릅뜬 눈
공포에 물든 두 눈 악다문 입술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져 나올것같은 두 눈이 이상하게도 나를 자극한다. 나는 씨익웃었다.
 

" 흐흐흐....할때는...좋았지.......크크큭...그런데...하필 손덴게......"
"멋있잖아...!!!..."

승철이의 조금전에 한말이 조금은 이해가 가는 듯도했다. 이상하게도 묘하게도 나는 웃음이 나왔고 웃음이 나오면서 나는
천천히 놈의 뺨을 때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천천히 약하게 그리고는 점점 세고 빠르게 앙다문 입술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두 뺨이 새빨개져간다. 나의 입술에 걸린 미소가 
커지면 커질수록 나의 손은 점점 세어졌다. "쫙 쫙" 대는 기묘한 소리가
새벽의 
차가운 공기를 가르고있었다. 나의 손이 얼얼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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