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의 자위 - 34편 >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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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유부녀의 자위 - 34편

페이지정보

글쓴이 19가이드 조회 10,454 조회 날짜 21-04-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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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몇일째 회사에 나가서도 직원들에게 괜한 짜증을 부린다. 하나뿐인 아들녀석의 외도는 내 생활까지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
하늘이 너무 원망스럽다. 작은방에 들어가서 하루종일 울고있는 며느리를 보면 억장이 무너진다. 아무것도 모르는 젖먹이
손주는 그나마 아내가 잘 보살피고 있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며느리의 안부를 물어 보느라 업무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얼마전 아들의 신혼집에서 본 벌거벗은 남녀의 모습이 내 이성을 조롱한다. 그 모습만 떠올리면 손이 발발 떨리면서 혈압이
올라간다. 
못난 아들 녀석이 자기 장모와 붙어먹는 꼴을 보는 부모가 이세상에 과연 몇이나 있을까? 정말로 기가막힐 노릇
이었다. 
아들녀석도 죽이고 싶었지만 안사돈의 처사도 너무 못마땅해 죽을 지경이다.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하고 나는 나대로
벙어리 냉가슴앓듯 속이 썩어 문드러지고 있었다.


손주를 보고있는 아내 마저도 병진이의 외도 상대가 안사돈이라는 사실까지는 모르고 있었다. 아내도 몇일째 울고있는
며느리가 불쌍해 죽겠다며 속상해 하였다. 
얼마나 속이 상하면 병진이의 목소리가 듣기싫어 전화조차도 받지 않았다.
며느리는 오늘도 우유만 두 잔 먹었을뿐 다른 음식을 전혀 먹지 않았다고 하였다. 회사 업무를 일찍 마무리하고 집으로
달려갔다. 
며느리의 모습은 내 가슴을 후벼파기에 충분했다. 산발이 되어버린 머리와 퉁퉁부운 눈을보며 속이 상해 미칠것
같았다. 
차라리 어디 안보이는 곳에가서 있었으면 내마음이 이렇게 아프지는 않을것 같았다. 하지만 엉뚱한 생각 안하고
내 지붕 밑에서 아픔을 다스리려는 며느리가 너무 대견하고 고마웠다. 
그러면서도 며느리의 무너지는 모습은 나를 너무
속상하게 만들었다.


"당장 일어나거라...머리감고 나랑 나가자" 

"아버님...저 혼자있고 싶어요" 

"그렇게 혼자 있으려거든...내 집에서 나가거라...더이상은 내가 못보겠다" 

"나갈께요...사라져 드릴께요!...흐흑..흑..흐흐흐흑...흐으으흑!" 

"당장 나가거라!...경석이는 당분간 여기서 보살필테니" 

"아버님 말씀대로 제가 없어져 드릴께요!" 


내 사랑스러운 며느리 혜경이가 눈물 범벅이 되어 방에서 뛰쳐 나가고 있었다. 맨발에 현관에 놓인 슬리퍼를 겨우 끼워신고
달려 나가고 있었다. 나는 
재빠르게 혜경이의 뒤를 따라 달려 나갔다. 혜경이는 멀리가지 못하고 넘어져서 땅에 얼굴을 대고
흐느껴 울고있었다. 
몇일사이 얼굴이 헬쓱해진 혜경이가 너무 걱정되었다. 조심스럽게 혜경이를 안아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예쁜아이를 두고 나이먹은 장모와 바람을 피운 아들이 새삼 죽이고 싶도록 미웠다. 내 며느리라서가 아니라 혜경이는
정말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다. 
병진이가 혜경이를 처음 데려왔을때 부터 나는 혜경이를 무척이나 예뻐했다.


키도 167Cm로 늘씬했다. 갸름하고 작은 얼굴에 유난히 오똑한 콧대를 보며 혹시 수술을 했느냐고 대놓고 물었었다. 그때
며느리는 그 예쁜 큰눈을 동그랗게 뜨며 자기코를 막 비틀며 나를 흐뭇하게 만들어 주었다. 
탄탄한 몸매를 힐끔거리며
살펴보고 병진이가 참 예쁘고 멋진 며느리감을 데려 왔다고 칭찬했었다. 
그만큼 혜경이는 어디에 내놔도 절대 뒤쳐지지 않는
미모와 귀여움을 동시에 갖추고 있었다. 
미용실을 다니면 미스코리아에 나가 보라는 원장이 몇명이나 된다며 병진이도 자랑
했었다. 
그런 예쁜 아이를 두고 장모와 알몸으로 떡을치다 들켜버린 병진이가 생각할수록 한심했다.


집으로 안고 들어온 혜경이를 욕실에 데리고 들어갔다. 넓은 월풀 욕조에 물을 받기 시작했다. 손을넣어 온도를 확인하고
옷입은 채로 혜경이를 욕조속에 앉혀 주었다. 
그리고는 욕실을 나왔다. 한시간도 넘어서야 혜경이가 욕실에서 나왔다.
중간에 이상한 생각이 들어 아내를 욕실에 들어가게 했다. 아내가 혜경을 깨끗하게 씻겨 데리고 나왔다.


혜경이는 나에게 서운했는지 눈을 마주치지 않고 있었다. 나는 서재에 들어가 이 사태를 어떻게 풀어가야 좋을지 고민하고
있었다. 
정말 보기도 싫은 녀석에게서 전화가 걸려오고 있었다.


"아버지 접니다" 

"누구십니까?" 

"죄송합니다.. 아버지...입이 열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무슨 일이신지?" 

"혜경이...잘 있나해서요?" 

"그런 걱정이 되는놈이...장모랑...그런짓을 하니?...도대체가 이해가 안돼" 

"혜경이 별일없죠?" 

"별일이 없겠니?...애가 넋이 나가서 꼭 미친여자 같애...이제됐니?" 

"퇴근하고 밤 늦게라도 내려 갈께요" 

"오지마라...혜경이에게 아무런 도움도 안되려니와...나도 아직 네녀석 꼴이 보고싶지 않아" 

"죄송합니다...혜경이 좀 잘 부탁드립니다" 

"혜경이 어머님은 어떻게 하고 계시니?" 

"아무것도 먹지않고 누워서 울기만 하세요...병원으로 모셔야 할 것 같아요" 

"네놈이 원흉이다...인정은 하니?" 

"예" 

"그래도 양심은 있는 모양이구나?...그래 이 사단을 어떻게 처리할 생각이니?" 

"아직은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이혼은 안된다...내말 듣고있니?" 

"예...저도 혜경이와 이혼하고 싶지 않습니다...혜경이 사랑합니다" 

"어리석은 녀석...내 그만큼 거기 조심하라고 일렀거늘...그것도 제 장모와...휴우" 

"죄송합니다" 

"너는?...네녀석 건강은 어떠니?...밥은먹니?"

"저는 걱정마세요...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바싹 차리면 산다고했다...그 말 명심하고 잘 처신해라" 

"고맙습니다.. 아버지...죄송합니다...흑...흐흐흑..흐으으흑!" 

"사내자식이 울기는...끊는다...혜경이 걱정은 너무 하지말거라...내가 잘 돌보고있다" 

"예...아버지...정말 잘못했어요" 

"한가지만 묻자구나" 

"말씀하세요" 

"네 장모와 다 정리 된거니?...앞으로는 이런일 없는거지?" 

"잘 모르겠어요...저희 불장난은 아니었어요...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들려 드릴께요" 

"정말 보통일이 아니구나...정리 못하겠다는 소리 맞지?" 

"....예...." 

"들어 가거라" 

"예" 


아들과의 통화는 나에게 절망감을 느끼게 하고 있었다. 병진이와 안사돈의 관계가 생각보다 훨씬 더 깊은것 같아 걱정이
밀려왔다. 
식음을 전폐했다는 안사돈의 건강도 마음이 쓰이고 있었다. 아들의 흠구덕에 밀려오는 자책감이 스트레스를 주고
있었다. 
병진을 낳고 키운 나에게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는것 같아 마음이 자꾸 무거워진다. 슬퍼하는 혜경이를 보는것이
이제 조금 무서웠다. 
모든것이 너무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


나는 집안에 있는것이 너무 답답했다. 산책이라도 좀 하고 가볍게 술이나 한 잔 하고 들어올 생각으로 옷을 입었다.

거실에서 아내에게 젖은 머리를 맡기고 멍하니 앉아있는 혜경이와 눈이 마주쳤다. 


"여보..당신 어디 가시게요?" 

"응.. 조금 답답해서 산책 좀 하려고...친구놈 하나 불러내 소주나 한 잔 하고올께" 

"그러세요...다녀오세요 너무 과음하지 마시구요" 

"응...기다리지 말고 식사들 해" 

"아버님!...저도 답답해요...저 산책 좀 시켜주세요" 

"응?...뭐..뭐라고?...아니다...그..그래...알았다.. 아가야" 

"고맙습니다.. 아버님" 


아내가 서둘러 혜경이 산책준비를 챙겨주고 있었다. 혜경이를 차에 태우고 서해대교 주변으로 달려갔다.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가 걷기 좋은곳에 차를 대고 며느리와 차에서 내렸다.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졌다. 며느리도 깊은 한숨을
자주 몰아쉬며 답답한 가슴을 달래고 있었다. 
손을뻗어 며느리의 손을 잡아주었다. 며느리는 나를 힐끗 보더니 아주 살짝
웃어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나오니까 좋구나"

"예" 

"아까는 내가 미안했다...너 그러고 있는게 너무 안타까워서 역정을 내고 말았구나" 

"알아요.. 아버님...저 괜찮으니까 마음쓰지 마세요" 

"바람이 차지않니?" 

"조금요" 


입고있던 자켓을 벗어 며느리 어깨에 걸쳐주었다. 먼 바다에 외롭게 떠가는 고깃배를 유심히 바라보는 며느리의 뒷모습이
너무 애처롭다. 
살며시 어깨를 감싸주고 있었다. 우리는 한참을 그렇게 서 있었다. 어깨를 들썩이며 우는 며느리의 울음을
멈추게 하려 노력하지 않았다. 
차라리 눈물이 마르도록 울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울음을 멈춘 며느리가 걷기 시작했다.
 

"아버님...저 술한잔 사주세요" 

"아가...술보다는 밥을 먹어야지...지금 술 마시면 속버려서 안돼" 

"조금만 마실께요" 

"그럼.. 정말 조금만 마셔야한다" 

"네.. 아버님" 


서해대교 밑 회집으로 들어갔다. 며느리의 빈속을 달래주기 위해 전복죽을 급히 부탁했다. 죽을 몇숟가락 먹이고서야 소주
한 잔을 부어 주었다. 
며느리는 소주 한잔을 세번에 나누어 마셨다. 안주로 나온 횟감에는 손도대지 않았다. 빈속에 회가
별로 좋을것 같지않아 시원한 생태지리를 부탁했다. 
며느리에게 소주 한잔을 더 채워주고 나머지를 내가 모두 마셔버렸다.
두잔을 마신 며느리는 조금만 더 마시고 싶다고 말했다. 걱정이 되었지만, 얼굴이 붉어져 웃기까지 하는 며느리의 모습에
허락해 주었다.


두병째도 며느리는 두잔을 마셨다. 나도 약간 취기가 돌기 시작했다. 며느리는 생태찌게에 불을켜며 내 허락도 없이 소주
한병을 더 주문하고 있었다. 
세병째 소주는 며느리가 절반정도를 마신것 같았다. 제법 안주도 같이 먹길래 더이상 말리지
않았다. 
몇일동안 우유만 한두잔씩 마시며 생활한 며느리에게 무리한 주량이었다. 결국 며느리는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하며
비틀거렸다. 나는 
대리기사를 불렀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내게 기대어 힘들어 하는 며느리가 걱정되었다.
 

동네에 도착할때 눈을 뜬 며느리가 맥주 딱 한잔만 더 사달라고 주정섞인 애교를 부렸다. 며느리의 술욕심은 막무가내였다.
결국 우리는 동네 호프집에 들어가 생맥주를 한잔씩 놓고 마주앉아 있었다. 


"헤헤헤...아버님 고맙습니다...끄억!...죄송해요...내가 노가리 발라 드릴께요" 

"내가 발라 먹을테니 너나 먹거라...안주를 많이 먹어야 속이 좀 든든하지" 

"알게습니다...딸꾹!...아버님 우리 거배해요" 


며느리는 술이취해 발음이 모두 엉망이 되어 버렸다. 그런 며느리가 웬일인지 무척이나 귀여워 보였다. 며느리는 어느새
맥주를 다 마시고는 다시 한잔을 주문하고 있었다. 나는 
더이상 며느리의 술을 자제시키지 않았다. 차라리 술에 흠뻑취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았다. 
소주에 맥주까지 마신 며느리는 잘웃고 나에게 말장난도 곧 잘 걸었다. 술의 힘을 빌어서라도
며느리의 웃음을 찾은것이 우선은 기분이 좋았다. 
예전의 며느리와 술자리를 하는것 같아 유쾌했다. 우리는 마치 친구처럼
이런저런 이야기를 이어 나가고 있었다.


"아버님...딸꾹!...우리엄마 미워하지 마세요" 

"새아기 넌 네 엄마가 밉지않니?" 

"밉기는 조금 미워요...헤헤헤헤...밉구...불쌍하구..밉구..불쌍하구" 

"불쌍해?...안사돈이 불쌍하다구?" 

"네..우리엄마...쌩과부나 마찬가지 였어요...아빠가 안안아 주셨대요...호호호호" 

"그랬구나...그래서 병진이랑 안사돈이 눈이 맞은거라고 생각하니?" 

"그럼요...바로 그거지요...다른이유가 뭐 있나요?...아버님은 눈치가 없으셔..헤헤헤헤" 

"그나저나 두사람 어떻게 할꺼니?" 

"저두 모르겠어요...엄마가 불쌍하고 이해는 되는데...꼭 오빠를 빼았아 간것같아서 너무 미워요...우리아빠도 미워요...헤헤..
엄마를 외롭게 했잖아요...아빠도 사정이 있지만요"


"바깥 사돈에게 무슨 사정이 있니?" 

"이거 비밀이예요..꼭 비밀지켜 주셔야돼요...아셨죠?..대답하세요..딸꾹!" 

"그래.. 알았다" 

"우리아빠...호호호...고추가 요만해요...우리 오빠들도 마찬가지구요...우리집안 남자들 그래서 콤플렉스 있어요...
모두가 다아는 비밀이예요...그래서...밉구..불쌍하구...밉구"


"그런사연이 있었구나...병진이는 어떠니?" 

"짜증나죠...헤헤...내가 오빠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아세요?...그런 오빠가 우리엄마랑 나를 배신했는데 당연히 짜증나는거
아니예요?...헤헤헤....딸꾹!...그것도 모르세요?"


"그렇겠구나" 


술이취한 며느리의 넋두리같은 주정을 나는 다 받아주고 있었다. 며느리는 가끔씩 나를 답답하다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
그런 며느리를 보면서 내 억장이 무너지는것 같았다. 하지만 취중진담 이라고 이기회에 궁금한 것들을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어졌다.


"병진이랑 화해 안할꺼니?" 

"모르겠어요...너무 혼란스러워요...차라리 오빠랑 바람 핀 여자가 남이었으면 좋겠어요..그러면 억지로라도 잊으려 노력하며
살 수 있을것 같아요...그런데 그여자가 하필이면 
불쌍한 우리 엄마라서 어떻게 하는게 좋은건지...정말 모르겠어요...
이혼해야 할까봐요"


"아가..절대 이혼은 안된다..집에있는 경석이를 생각해야지..아가..제발 이혼은 하지말거라" 

"그럼 어떻게 살아요?...엄마랑 오빠 보면서...어떻게 사냐구요?..알려주세요.. 아버님이 그러면 이혼 안하고 살께요...
아버님 뭐 좋은방법 있으세요?...제발 저 좀 알려주세요"


"다 살기 마련이다...우리 시간을 두고 방법을 찾아 보자꾸나" 

"헤헤헤...예!...알겠습니다...저 한잔만 더할께요" 

"오늘 너무 많이 마셨어.. 아가" 

"정신 말짱해요...좀 취하고 싶어서 그래요 아버님...아버님이 시켜주세요...끄윽!" 

"그래 알았다...여기요!...우리 맥주 한잔씩 더 주세요" 

"고맙습니다...헤헤헤" 

"안주도 뭐하나 시키렴" 

"안주는 됐어요...엄마랑 오빠 씹으면서 먹으면 되잖아요?"

"엄마랑 오빠를 씹어?...아아!..뒷담화?"

"우리 아버님은 꼭 한박자 늦으셔...호호호호...호호호 아버님 재밌으세요" 

"그러니?...어쨌든 너 웃는거 보니까 나도 좋구나" 


마지막 이라고 손가락을 걸고 약속한 막잔이 도착했다. 며느리는 어지러운지 자꾸만 머리를 쓸어 올리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자꾸만 술이 취하지 않는다고 억지를 부리며 말수가 늘어나고 있었다. 


"아버님!..나 복수 할꺼예요...우리 엄마랑..오빠한테 복수 할꺼예요...다 갚아 줄꺼예요..아니 열배!...백배!...천배로!...
갚아 줄꺼예요...끄으윽!...두고보세요 내가 하나못하나?"


"그래.. 우리 새아가 복수하면 내가 도와주마...나는 언제나 네편이다" 

"야호!...우리 아버님 짱이다...손가락 걸어요...이렇게...복사하고...도장찍고...헤헤헤" 

"어떻게 복수하고 싶니?" 

"어떻게 해야 엄마랑 오빠가 힘들어 할까요?...나도 바람 피울까봐요?...어때요 아버님?" 

"너 술이 취해도 시아버지 앞에서 할 말이 따로 있는거다...좀 심하구나" 

"칫!..뭐가 심해요?..아버님 아들은 우리엄마랑 그랬는데..오빠는 안 심하구..나는 심해요?" 

"그런말이 아니잖니?" 

"어려운거 싫어요...나도 똑같이 오빠 앞에서 아버님이랑 바람피는거 보여주고 싶어요" 

"모..못하는 소리가 없구나...그만 마시고 일어나거라....얼른!" 

"알았어요...헤헤헤...아버님 하나도 안무서워요...왜냐하면?" 

"너 내가 그렇게 우습니?" 

"누가 우습다고 했어요?..아버님은 유일한 내 편 같아서 안 무서워요..고마워요 아버님" 

"아가...전부 다 알았으니...이제그만 일어나자구나" 

"넹...헤헤헤...한잔 더 먹고 싶은데" 

"다음에 또 사주마" 

"정말이죠?...아버님 꼭 사주셔야해요...끄읍!...일어나니까...나 조금 어지러워요" 

"에휴..그러다가 다치겠다...내등에 엎히거라" 

"아버님 힘들어요...저 무지 무겁단 말이예요" 

"아무말 말고 엎히래도!" 

"넹..헤헤..아버님 얼굴 무서워요...히히히...염라대왕 같아요..헤헤헤헤" 


술에취한 며느리를 등에엎고 집으로 돌아왔다. 억지로 현관을 넘어설 수 있었다. 며느리는 현관 바로앞에 누워 무엇이 불편
한듯 인상을 심하게 찌푸리고 있었다. 나는 
안방문을 열어 보았다. 아내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은 손주를 품에안고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내 손주 경석이가 제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다짐했다. 인사불성이 된듯한
며느리는 집안의 더운공기에 토를 참지 못하고 있었다. 
현관을 들어서자 마자 얼마 먹지도 않았던 안주거리를 다 토해
놓았다. 
역한 술냄새가 진동했다.


얼굴과 상의에 토한 음식물이 지저분하게 뭍어 있었다. 욕실로 들어가 온수를 미리 틀어놓고 며느리에게 돌아왔다. 며느리를
들어안고 욕실로 들어갔다. 
욕조에 기대어 앉히고 미리 틀어놓은 따듯한 물로 오물을 씻겨주고 있었다. 축 늘어진 며느리의
모습에서 짙은 좌절이 느껴진다. 
어설피 마신 술기운 때문일까? 나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두뺨위로 하염없이 흘러 내린다.
 

며느리의 모습이 가관이다. 옷을 입은채로 씻겨서 침대로 옮길수도 없었다. 난감해 하며 며느리 옆에 주저앉아 샤워기의
물을 벌컥이며 마셔댔다. 
그나마 갈증이 조금 해소되며 정신이 맑아진 것 같았다. 축 늘어진 며느리를 욕실에 이대로 둘 수
없다고 판단했다. 
며느리의 니트 윗도리를 벗기기 시작했다. 나는 수도없이 며느리가 아니라 딸이라고 스스로를 세뇌하며
분주하게 손을 움직였다.


며느리의 피부색과 비슷한 빛깔의 브래지어가 모습을 드러냈다. 절반쯤 드러난 뽀얀 며느리의 젖가슴이 눈이 부실 정도로
빛나고 있었다. 
물기를 머금은 며느리의 하얀 젖가슴은 시아버지인 내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애써 시선을 다른곳으로
돌렸다. 
당진에 내려온 며느리에게 내가 직접 사준 편안한 트레이닝 바지를 천천히 벗겨주고 있었다. 잠시후 브래지어와
똑같은 색깔의 앙증맞은 팬티가 흠뻑 젖은채 수줍은 모습을 드러냈다. 
아주 섹시하게 도톰한 둔덕을 까만 음모가 덮고
있는것이 팬티에 비쳐져 보였다. 
순간 나는 마른침을 꿀꺽하고 삼켜야 했다.


며느리의 젊은몸을 애써 외면하고 있었다. 일부러 다른곳을 보며 며느리 몸에 거품칠을 해주고 있었다. 한참동안 공을들여
며느리의 몸을 씻겨 주고 있었다. 
마른 수건으로 며느리의 몸을 구석구석 닦아주고 있었다. 며느리가 기거하고 있는 방으로
혼자 들어갔다. 
침대위에 커다란 샤워타월을 두겹으로 깔아 놓았다.


다시 욕실로 급하게 돌아왔다. 다행이 며느리는 그대로 얌전히 자고 있었다. 물기를 한번 더 닦아주고 며느리를 번쩍 안아
들었다. 
며느리의 엉덩이쪽 팬티에서 물이 방울방울 떨어지고 있었다.


며느리의 방으로 조심스럽게 걸어갔다. 깔아놓은 샤워타월에 며느리를 천천히 내려놓고 있었다. 천사의 모습으로 자고있는
며느리의 모습이 한없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며느리의 여행가방을 뒤졌다. 팬티와 브래지어를 꺼냈다. 젖어있는 며느리의
브래지어와 팬티를 벽을 보면서 어렵게 갈아입혀 주었다. 
젖은 팬티와 브래지어를 들고 욕실로 갔다. 정성껏 며느리의
겉옷과 속옷을 빨아 베란다에 널고 며느리의 방으로 돌아갔다. 
새로 갈아입힌 브래지어와 팬티를 입고 며느리는 새근 거리며
자고 있었다.


나는 이불을 덮어주었다. 한참을 선 채로 예쁜 며느리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아들 병진이 옆에서 행복해야 할 아이가 내
집 손님방에 있는것이 너무 안스러웠다. 
침대에 걸터앉아 며느리의 뺨을 어루만져 주고 있었다. 며느리가 몸을 조금씩
뒤척이고 있었다. 
며느리의 뺨에서 손을 떼어내려 마음먹었다. 그때 며느리의 손이 자기 뺨을 덮고있던 내 손등위에 내려
앉고 있었다.


"아버님...저 안아주시면 안돼요?" 

"깨..깼니?" 

"아버님 품에 안겨서 자고 싶어요...매일밤 악몽을 꾸거든요...오늘은 정말 그런꿈 꾸기 싫어요..그리고 나 정말 아버님 품에
안기며...엄마와 오빠에게 복수하고 싶어요.. 저 안아주세요.. 아버님"


나는 머리속이 하얗게 변하고 있었다. 심장이 가슴을 뚫고 뛰쳐 나올것만 같았다. 며느리의 손이 내 손을 살며시 잡아 당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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