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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아버지의 유산 - 7부

페이지정보

글쓴이 19가이드 조회 4,074 조회 날짜 21-02-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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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두 사람은 거실 소파에서 그렇게 서로 한동안 부둥켜안고 움직이지 않았다. 엄마는 아들의 등과 얼굴을 그냥 사랑스럽게
쓰다듬어 주었고, 아들은 엄마의 오른쪽 쇠골 부분에 얼굴을 기대고 부드럽게 옆구리를 안은 채 그 푸근함을 마냥 즐겼다.

그렇게 얼마가 흘렀는지 모른다. 엄마가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속삭였다.


“진이야, 엄마 방에서 목욕 타월 좀 가져다주겠니?”


꿈에서 깨기 싫은 아기처럼 우진은 아쉬운 표정으로 엄마를 올려다보았다.


“목욕 하려고? 이렇게 조금 더 있으면 안 돼?”

“그러고 싶어?”

“응.”


엄마는 빙긋 웃었다.


“진이, 진짜 아기네. 떼나 쓰고.......,”

“그냥 기분이 너무 좋아서 그래. 엄마냄새 너무 좋아. 좀만 더 이렇게 있자. 응? 엄마.”


그러면서 그는 더욱 품을 파고들었다.


“엄마도 우리 진이 너무 좋아. 근데 엄마가 너무 힘들어서 그래. 엄마가 조금 있다가 진이 다시 안아줄게....
 엄마도 이렇게 진이 안는 거 너무 좋아.”

“힘들어? 좋은데 왜 힘들어?”

“아......, 그게.”


엄마는 급히 대답을 못하고 얼굴을 붉혔다. 그러다 뭐가 생각났는지 급히 입을 열었다.


“엄마 더워서 그래. 어휴~ 막 땀이 나네. 옷이 다 축축해. 엄마 시원하게 샤워하고 또 우리 아들 안아줄게....
 엄마 어디 도망가는 것도 아니잖아.”


그러나 날씨는 그다지 덥지 않았고 엄마도 땀 같은 것은 흘리지 않았다. 하지만 엄마가 힘들어 한다니 그도 어쩔 수 없었다.


“응, 알았어.”


그러면서 그는 몸을 일으켜 안방으로 향했다. 그러다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그가 발을 멈추고 고개를 돌리자 소파에서 몸을
일으키던 엄마가 황급히 다시 주저앉았다. 못된 짓을 들킨 아기마냥 엄마얼굴은 시뻘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

“엄마?”

“응? 왜 그러니?”

“목욕타월 엄마 방 욕실에 있잖아. 샤워할거면 그거 거실까지 가져올 필요 없잖아.”

“아......, 그런가? 호호. 우리 착한 아들. 그럼, 부엌에서 시원한 물 한잔만 가져다주겠니?...
 엄마 목말라. 오늘 진짜 덥다. 그치?”

“응.”


또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는 부엌 냉장고에서 물 한 컵을 따라 다시 거실로 돌아왔다.

그런데 그 사이 엄마는 뭐가 그렇게 급한지 총총히 몸을 일으켜 안방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두 손을 뒤로하고 손바닥을 펴서
엉덩이를 가리고 있었는데, 가만히 보니 엄마의 엉덩이를 감싼 치마 뒷부분에 동그랗게 손바닥 크기의 시커먼 물자국이
묻어있었다.


“아.....,”


우진은 순간 엄마에게 너무 미안했다. 그는 바보가 아니었고, 따라서 치마에 베인 그 물자국이 뭔지 당연히 알았다.

‘멍청이, 엄마가 얼마나 당황했을까?’ 안아달라고 보채고 칭얼거렸더니, 착한 엄마는 아들 때문에 급한데 화장실도 못가고,
오줌을 그만 조금 흘린 것이 분명했다.


‘아휴~ 창피할 텐데 모른 척 하자.’ 그는 엄마를 힘들게 한 자신을 자책했다.

그러면서 털썩 가죽 소파에 앉는데 엄마가 앉았던 옆자리에 반짝반짝 물기가 묻어 있었다. 급히 닦은 흔적이 보였지만, 너무
서두른 나머지 제대로 다 처리를 못한 모양이었다. 
엄마의 오줌이 더럽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엄마가 돌아와서 본다면 창피해 할 것 같아서 그는 손으로 쓰윽 문질러 그걸 닦아냈다. 근데 손바닥이 미끈거렸다.


“.....!”


뭔가 이상했다. 손가락으로 비벼서 감촉을 보니 물이 아니라 무슨 끈끈한 점액질이었다. 그는 갑자기 온몸에 전율을 느끼며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설마?’ 이게 뭔지 그는 분명히 알았다. 오줌이 아니라 여자가 기분 좋을 때 흘리는 애액이 분명했다. 치마까지 동그랗게
적시고 소파까지 반들거리게 만들었다면 엄청난 양이다. 옛날 윤희누나도 애액이 많은 편이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

‘엄마가......,’ 엄마는 원래 음탕하다. 아빠에게 들어서 이미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엄마를 사랑했다. 그래서
엄마가 이렇게 부끄러운 애액을 흘려도 전혀 실망스럽지 않다. 
그도 이제 그 정도는 이해할 나이다.


따지고 보면 그도 엄마를 향해 못된 상상을 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엄마를 철저하게 파괴하는 상상을 하면서 딸딸이를 치기도 한다. 
물론 그런 상상을 하는 그는 개잡놈이다.

하지만 그날 가출 이후 엄마에 대한 성적욕구는 떨쳐낼 수 없는 트라우마가 되었고 그건 이제 그도 어쩔 수 없는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냥 현실에서만 조심하면 된다. 그렇다고 해도 기분이 이상했다.


집에는 엄마와 그 단 둘이었고 엄마는 그를 안고 있었다. 엄마가 왜 이렇게 많은 애액을 질펀하게 흘렸는지 짐작하는 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엄마는 그에게 성적인 자극을 받은 것이다. 엄마가 아들에게 성적인 매력을 느끼다니, 짙은
배덕감에 두려움이 밀려왔다. 한편 뭔가 대단한 사람이 된 것처럼 스스로 대견하기도 하고 또 한편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황홀하기도 했다.


두근두근~~~~~~~~~ 묘한 흥분감에 자지가 불덩이처럼 뜨거웠다. 하지만 그 느낌은 예전과는 조금 달랐다.

과거의 느낌이 분노와 배신감으로 인한 파괴욕구의 분출이었다면 오늘 느낌은 너무 깨끗하고 정순해서 몸과 마음까지
녹여내는 감미로움이었다. 
엄마가 자신 때문에 흥분해서 흘린 애액이다. 악마 같은 할아버지나 아빠가 아닌 그가 엄마를
사랑해서 애액을 흘리게 만든 것이다. 그도 엄마를 흥분하게 만들 수 있다니 뭔가 믿어지지 않았다. 
머릿속이 멍했다.


‘그래도 엄마 아들 사이니까, 이딴 건 모른 척 해야겠지? 아......, 음탕한 우리엄마, 못된 우리 엄마.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우리 엄마.’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엄마의 은밀한 비밀을 알고 나자 묘한 우월감에 어깨가 으쓱해졌다. 엄마가
할아버지 암캐였다는 가슴 아픈 비밀과는 차원이 다른 진짜 달콤한 비밀이다.


‘엄마 지금 뭐할까?’ 샤워를 한다고 했지만 샤워만 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많은 물을 흘렸으니, 엄마도 그처럼 몸을 진정
시키기 위해서 뭔가를 할 거다.

‘엄마도 딸딸이를 칠까?’ 여자가 자위를 하는 것은 당연히 그도 안다. 그리고 엄마는 매우 음탕하기 때문에 당연히 자위도
할 거라고 생각했다. 엄마가 샤워기를 틀어놓고 자위를 하는 모습이 자꾸 떠올랐다. 
그러다 그는 급히 고개를 흔들었다.


‘천하에 개잡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엄마를 향한 성적인 상상은 이제 그도 어쩔 수 없고 그래서 받아들이고 있지만,
방금 그는 상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샤워를 하면서 자위하는 모습을 한 번 훔쳐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상상과 행동은 분명 다른 것이다. 하지만 그런 행동을 아무도 모른다면 그냥 상상만 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겠냐는 생각도
들었다. 엄마도 그를 엄마로서 만지고 쓰다듬으며 이만큼이나 애액을 흘리지 않았는가? 자신 때문에 엄마가 흥분해서 자위를
한다니 가슴이 설레서 미칠 것 같았다.


‘뭐 상관없잖아.’ 그리하여 그는 얼음이 든 컵을 들고 슬쩍 몸을 일으켜 엄마의 방으로 걸어갔다. 안방은 삐끔 열려 있었고,
방과 붙은 욕실에서는 쏴아- 하는 물소리가 들렸다. 
그러나 그는 금세 실망했다.

‘욕실 문이 열려 있을 리가 없잖아.’ 그는 곧 샤워를 하면서 자위를 하는 엄마의 모습을 훔쳐볼 수 없다는 사실을 곧바로
인정하고 냉수가 든 물 컵을 안방 화장대 위에 올려놓았다.


턱~~~ 그런데 화장대 서랍이 조금 밖으로 열려있었다. 열쇠가 꽂혀 있는 것으로 봐서 중요한 물건을 넣어 둔곳인 모양이다.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서랍장을 밖으로 당겨보니 안에 이상한 것이 잔뜩 들어있었다.


“하아......,”


각양각색의 딜도였다. 진동 로터도 있었고, 도깨비 방망이처럼 뿔이 두 개 달린 무식한 고무막대기도 있었다. 슬쩍 하나를
집어보니 스틸 구슬을 꿰어서 길게 늘어트린 기구였다. 
우진은 이게 뭐에 쓰는 물건인지 안다.

미국 포르노를 보면 무식하게 젖통 큰 여자들이 이걸 똥구멍에 넣고 마구 쑤셔댄다. 대충 봐도 스틸 구슬 하나의 크기가
달걀만 했는데, 모두 8개가 이어져 있었고 그 길이는 대략 40센티나 되었다. 
갑자기 숨이 가빠졌다.


이곳으로 이사 온지 이제 겨우 일주일이었다. 엄마와 그는 할아버지 집에서 정말 몸만 나왔고, 이 집에 있는 모든 물건들은
새로 구입한 것들이다. 따라서 이 물건들도 새로 구입한 것이 분명했다.


‘그 사이 이렇게나 많이 사 모은 거야?’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엄마는 진짜 너무 밝혔다. 그는 묘한 흥분감과 함께 덜컥
두려운 생각도 들었다. 
그는 어디까지나 엄마의 사랑스러운 아들에 불과했지 남자가 아니다. 그런데 엄마는 남자를 너무
밝히고 섹스를 너무 좋아한다. 언젠가는 그가 보는 앞에서 아들보다 씹질이 더 좋다고 한 적도 있다. 
자꾸 자신이 없어졌다.


당장이야 할아버지가 죽고 그가 옆에 붙어 있으니 이런 딜도나 사 모으면서 참고 있겠지만, 언젠가는 또 남자 품이 그리워서
그를 버릴지 모른다. 
심한 무기력감에 그는 우울해졌다. 그때 덜컹~하며 욕실 문이 열렸다.


“학.”


정신이 반쯤 빠져서 욕실 물소리가 사라진 것도 눈치 채지 못한 우진은 그제 서야 깜짝 놀라서 급히 서랍을 닫았다.
하지만 그 스틸 구슬 딜도가 중간에 걸려서 닫히지 않았다.


“.....,”


그때 엄마는 목욕타월을 몸에 두르고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감싸고 욕실을 나왔는데 서랍장 밖으로 튀어나와 덜렁거리고
있는 스틸 구슬 딜도를 발견하고 그만 얼굴이 하얗게 굳어 버리고 말았다. 
우진이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급히 말했다.


“아, 그러니까 그게 엄마가 물 가져다 달라고 해서, 냉수 가져왔어. 얼음 띄운 물. 여기......, 이거.”

“아......, 그래 착한 아들.”


엄마가 어색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그녀는 화장대로 다가와 얼음물을 들이켰다.


“카아~ 시원하다. 고마워 아들.”

“응? 응.”


우진은 더 이상 자리에 있기기 불편했다. 급히 밖으로 나가려는데 엄마가 급히 그의 손을 잡아 당겼다.


“아들.”

“응?”


하지만 엄마는 말이 없었다. 아들에게 똥구멍이나 쑤시는 구슬 딜도를 들켜 버렸으니 그녀도 지금 무척 당황스러운 것이다.
잠시 후 그녀가 어렵게 입을 열었다. 


“아들, 엄마 사랑하지?”

“응, 사랑해.”

“또 엄마 버리고 도망 안갈 거지? 그치?”

“이제 그런 짓 안 해.”


하지만 은주는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엄마의 추한 모습에 충격을 받고 오랫동안 가출을 하고, 돌아와서는 칼로 배까지 찌른
아들이다. 그때보다는 덜 하지만 그래도 서랍장에 열쇄까지 만들어서 숨겨놓은 음란한 자위기구를 들켰다. 
아들의 충격이
결코 작지 않을 것이다. 
지금 손을 놓아버리면 아들이 영영 그녀 곁을 떠나서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다.
 

이런 딜도라도 구해서 몸을 달래지 않으면 하루도 견딜 수 없는 자신의 더러운 몸이 너무 저주스러웠다. 하지만 기왕에
이렇게 된 거 어쩔 수 없다. 
이제 한 아들의 좋은 엄마로 살아가기를 결심한 그녀다. 그렇다면 이건 언젠가 부딪혀야 할
문제고 반드시 털어내고 가야할 문제였다. 
그녀는 아들을 침대에 앉히고 자신도 그 옆에 앉았다. 그리고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진아, 엄마 너무 싫지?”

“아......, 아냐.”

“매일 진이 상처만 주잖아. 엄마 진짜 못됐어. 진이 가출한 것도, 또 진이가 다친 것도 다 엄마 때문이잖아....
 엄마는 진짜 자격이 없어. 그치?”


우진은 급히 고개를 저었다.


“아냐, 그래도 엄마고 사랑해.”


은주는 울컥 감동했다. 그러자 조금 자신감이 생겼다.


“진이도 사람이고, 엄마도 사람이야. 엄마도 진이 사랑하고, 진이도 엄마 사랑하지만 사람은 그것만 가지고는 살 수 없어...
 다른 것도 필요해. 진이도 엄마 몰래, 욕실에서 자위 하지? 그치.”

“.......,”


얼굴이 확 달아오른 우진은 대답이 없었다. 은주가 다시 용기를 내서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엄마도 진이처럼 자위를 해. 진이가 무척 실망하겠지만 그걸 한다고 엄마가 진이를 사랑하지 않거나 그런 건 아니야...
 예전에 엄마가 진이한테 못 볼 것을 보여주었지만, 이건 다른 거야. 그냥 자연스러운 거야. 그치?”


이번에는 우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알아, 엄마.”

“그럼, 엄마 이해해 주는 거야?”

“응, 엄마도 사람이니까. 다 이해해.”


은주가 그제야 활짝 웃었다.


“아......, 아들한테 이런 이야기나 하고. 엄마 창피해 죽을 것 같아. 나중에 뒤에서 흉 안 볼 거지?”


우진은 억지로 웃었다.


“흉 안 봐.”


한편 아들의 어두운 안색이 은주는 자꾸 마음에 걸렸다. 이해는 한다지만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답답한 마음에 그녀는 아들을 당겨서 품에 안았다. 아들의 딱딱한 몸이 가슴에 느껴졌다. 
그러고 보니 아들은 아직 웃통을
벗고 있었고, 그녀도 겨우 목욕타워만 걸치고 있었다. 수건만 걷으면 속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알몸인 것이다. 순간 아랫도리
가 또 훅 하고 달아올랐고, 사타구니에서는 따끈한 것이 베어 나왔다. 음탕한 몸이 저주스러웠다. 
그때 아들이 입을 열었다.
 

“엄마.”

“응, 아들.”

“나, 엄마 다 이해할 수 있는데 한 가지 무서워?”

“뭐가 무서워?”

“나 버릴까봐.”


은주는 급히 고개를 저었다.


“진이가 엄마를 버릴 수 있어도 엄마는 진이를 못 버려. 세상 엄마가 다 그래. 그런 말 하지 마.”

“엄마는 좀 다르잖아.”


은주는 다리에 힘이 쪼옥 빠졌다. 아들의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안다. 그녀도 그날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다. 그녀는 아들보다
씹질이 더 좋다는 말을 아들 앞에서 한 미친년이다. 이제 그녀는 그 벌을 받고 있는 것이다. 
가슴이 아파서 눈이 빨개졌다.
그때 아들이 손을 뻗어 그녀의 눈가를 만졌다. 


“울지 마 엄마.”

“안 울어. 그리고 이제 엄마 안 그래. 진이한테 상처 안 줄 테니까. 안 버리니까 걱정 마.”

“약속 해?”

“응, 엄마가 약속할게.”


그러다 그녀는 무슨 결심을 했는지 다시 말했다.


“진이가 하지 말라면, 이제 엄마 자위도 안할게. 진이 그거 진짜 싫어하니까 엄마 안 할 수 있어.”


우진은 얼굴이 빨개졌다.


“아......, 그건.”

“왜? 엄마 진이 사랑하니까 그럴 수 있어.”


모자간의 대화가 좀 미묘했지만 기왕에 턱 터놓고 속내까지 털어놓는 마당에 못할 말이 무에 있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그거 해도 돼. 나는 엄마 다 이해해. 근데 다른 남자하고 엄마가 그러는 거 진짜 싫어.....
 나중에 엄마 좋은 남자 만나는 건 좋은데, 그때처럼 아무하고나 그러는 거 정말 싫어.”


결국 은주는 참지 못하고 눈물을 떨구고 말았다.

그날 일로 아들이 엄마나 큰 상처를 감내하고 살았을까? 엄마로서 그녀는 진짜 죽일 년이었다.


“엄마가 잘못했어. 이제 자위도 안하고, 남자도 안 만날게. 평생 진이만 보고 살게.”


우진은 엄마가 우는 모습이 너무 가슴 아팠다. 뭔가 강한 보호욕구와 함께 엄마의 울음을 그치게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몸이 찌릿찌릿 저려오자 그는 그만 참지 못하고 엄마의 젖은 입술을 덮쳐 버리고 말았다.


“우웁.”


순간 은주는 그대로 몸이 굳어졌다. 머릿속에 하얗게 변해서 갑자기 벌어진 이 돌발 상황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다행히 아들은 입술만 덮쳤을 뿐 입을 벌리지도 않고, 혀를 밀어 넣지도 않았다. 
그냥 뽀뽀였다.

그제야 패닉에서 벗어난 은주는 손바닥으로 아들의 가슴을 밀어서 입술을 떼어내고 싱긋 웃었다.


“내 새끼. 엄마 우는 게 그렇게 싫었어?”

“.......,”


우진은 죄책감에 사로잡혀 우물쭈물 대답하지 못했다. 순간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할아버지와 아빠처럼 엄마를 범하는
악마 짓을 한 것이다. 결국 울상이 된 그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어......, 엄마. 미안.”


은주는 엄마에게 뽀뽀를 해 놓고 두려움에 떠는 아들이 너무 가엾었다. 한편 귀엽기도 하고 너무 사랑스럽기도 해도 견딜 수
없었다.


“내 새끼. 뭐가 미안해? 엄마한테 뽀뽀한 게 창피해서 그러니? 다른 엄마 아들도 다 하는 거야. 이리 와.....
 이번에는 엄마가 뽀뽀해줄게. 호호.”


그러면서 그녀는 아들의 머리를 안고 그의 입에 입술을 맞추었다. 물론 아들이 어색해 할까봐 억지로 뽀뽀라고 우기고
있었지만, 엄마 아들간의 뽀뽀치고는 농도가 짙은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그 순간. 전혀 뜻밖에도 아들의 혀가 그녀의
입속을 헤치고 쑤욱 안으로 밀려들어왔다.


“......!”


눈을 동그랗게 떴지만 이미 늦었다. 이빨을 깨문다면 아들이 혀를 다칠 것이다.

손을 밀어서 이걸 멈춰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아들의 혀가 그녀의 입천장을 부드럽게 긁었다.


“하아.....,”


찌리릿 보지가 저렸다. 곧바로 그녀는 온 몸의 기운이 일시에 빠져나가는 기분을 느끼며 머릿속에 아득해졌다.
아들의 가슴을 밀던 손에도 힘이 빠졌고 사타구니는 뭔가 확 터져 버린 것처럼 미끈했다. 
'미친 년.'.....


“코, 눈 다 했는데?” 

“그치? 입술도 보톡스 맞은 것 같아. 자연산이면 절대 저런 입술 못나오지.”

“가슴은 뽕이겠지?”

“당연히 뽕이지, 너무 넣은 거 아니니?”

“그래도 다리는 길고 엉덩이도 좀 크네.”

“좀 천해 보이지 않니? 내 눈에는 그냥 돼지처럼 보이는데? 요즘 좋은 병원에서는 엉덩이도 한다더라.”

“어머 재수 없어. 근데 어쩜 저렇게 똑같니? 옷도 똑같이 입고, 화장도 똑같아. 쪽팔리지도 않나.”

“쌍둥이 같은데?”

“그래도 그렇지 어떤 쌍둥이들이 저렇게 똑같이 하고 다니니? 애들도 아니고......,”

“히긴.....,”

“근데 저 가방 구찌 아니니?”

“어? 진짜네. 짝퉁 아니야? 저거 370만원 넘는데.”

“하아......, 저 큐빅 박힌 샌들 힐.”

“윽, 아르마니 147만원.”

“아......, 저 꽃무늬 미니 드레스.”

“학, 카르노아 289만원.”


학원 여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이랬다. 한편 학원 남자들은 좀 더 본능에 충실했다.


“아......, 씨발. 좆 꼴려.”

“학, 완전 인형이네. 진짜 사람 맞아? 와......., 죽겠네. 저 입술, 졸라 빨아먹고 싶다.”

“저 젖통 봐.”

“별로 안 큰데?”

“씨발, 저 정도면 졸라 큰 거야. 최소 D컵이야. 매일 미국 포르노만 쳐 봤냐? 현실 속에 여자들을 보란 말이야.....
 앞뒤 구분 없는 A컵 인거 안보이냐?”

“하아......, 골반 졸라 예술이다.”

“아우......, 그냥 손으로 엉덩이 벌려 버리고 뒤에서 좆으로 졸라 팍팍 박아 버리고 싶네.”

“꿈 깨라. 찌질이 새끼야. 저런 애들이 개털 같은 재수생 거들떠보기나 하겠냐? 최소 포르쉐 정도는 끌어줘야 한 번 간이나
 봐 주겠지.”

“하긴 씨발. 졸라 더러운 세상.”

“그래도 씨발......, 포개놓고 한번만 먹어보면 소원이 없겠다. 섹스도 졸라 잘 할 것 같아. 후우......
 허벅지에 꿀 발랐나? 저 색기 흐르는 것 좀 봐.”

“하우......, 저 쌍둥이 덮밥.”


어쨌든 그렇게 실내가 소란스러웠다. 한편 그러거나 말거나 학원 강의실 한쪽에 자리를 잡고 앉은 우진은 머리에 좋다는
오미자차를 홀짝이면서 깊은 고민에 빠져 있었다. 며칠 마음고생이 너무 심해서 얼굴이 반쪽이 되어 있었다.

‘미친 새끼.’ 엄마 입술에 키스를 해 버렸다. 그때 아들에게 너무 실망해서 다리까지 힘이 풀려버린 엄마를 생각하면 어디
가서 진짜 콱 죽어버리고 싶었다. 엄마에게 욕정이나 품고 입술에 혀를 넣어서 맛을 보다니, 엄마를 때리고 학대하며 못살게
괴롭힌 할아버지와 아빠하고 뭐가 다르단 말인가?


급히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방으로 도망을 가기는 했지만 그때 이후로 엄마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내색을 하지 않고 있었지만 서로 너무 어색해서 이제 예전처럼 서로 다정하게 안지도 못하고 애교를 부리면서 엄마를 웃게
만들 수도 없었다. 
아침에 오미자차를 챙겨주면서 마치 사갈을 보듯 아들의 몸에 손이 닿을까봐 움찔 움찔 두려워하던
엄마의 모습이란, 엄마의 입술을 범한 개 같은 짐승의 가슴을 찢어지게 만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머엉~~~ 그런 엄마를 생각할수록 왜 이렇게 가슴은 두근거리고, 눈물이 이토록 앞을 가리는지 입맛도 없고 아무 의욕도
생겨나지 않았다. 그는 마치 소주를 마시 듯 붉은 오미지차를 한 잔 다시 들이켰다.


“카아~ 쓰다.”


웅성웅성~~~~~

‘저 빌어먹을 연놈들.......,’ 무슨 구경거리가 났다고 창밖을 내다보며 저리 야단법석인지, 인생의 떨거지 재수생들이라면
공부나 열심히 해야지 매일 여자타령, 남자타령, 술타령이다. 
입도 거친데다 맨탈이 쓰레기다.


일찍 가출을 하고 속세와 등지고 산 탓에 그는 같은 또래 친구가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학원을 등록하고 재수생 떨거지라도
한번 어울려 볼까 노력은 했지만 도저히 수준이 맞지 않았다. 
물론 그건 순전히 그의 생각이고, 상대방 역시 학원이 끝나면
엄마가 기다린다고 쏜살같이 집으로 내 빼는 그가 도저히 수준이 맞지 않는 건 마찬가지다. 그도 대충 눈치를 까고 있었지만,
옛날 학교 다닐 때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그는 은근히 병신취급을 받았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도 창밖을 내다보는 연놈들의 시기와 질투 감탄과 탄성은 끊이지 않았다. 학원 쉬는 시간마다 이런 일은
흔했다. 하지만 오늘은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그는 슬쩍 궁금증이 생겼다.


‘여자가 그렇게 예쁜가?’ 오미자차를 들고 창가로 가보니 도로변 느티나무 가로수 밑에 벤치가 놓여 있었는데, 그 위에 두
여자가 앉아 있었다. 여자들은 손을 모으고 무릎을 붙인 채 종아리를 옆으로 늘어트렸는데, 그 모습에서 고고한 품격과
폭발적인 섹시함이 동시에 묻어나고 있었다. 
우진의 눈이 살짝 떨었다.


“누나들?”


쌍둥이 누나들이 분명했다. 과연 누나들은 오늘따라 더욱 섹시했다.

특히 허연 허벅지를 훤히 드러낸 꽃무늬 미니 원피스는 가슴과 허리 엉덩이를 타이트하게 조여서 굴곡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었고, 날씨에 맞춘 화사한 화장은 봄기운 완연한 한 낯 오후에 한 떨기 흐드러지게 핀 꽃을 연상하게 만들었다.

그는 잠시 엄마에 대한 고민을 뒤로하고 그녀들이 친 누나들이라는 사실도 망각한 채 가슴이 마구 설레기 시작했다.
그러다 그는 급히 고개를 흔들었다.


‘이 후진 학원가에 무슨 일이지?’ 그때 강사가 안으로 들어와서 수업이 시작되었다.

그는 일부러 창가 쪽으로 자리를 옮겨서 계속 창밖을 내다보았다. 그런데 수업을 끝날 때까지 누나들은 허리를 곧게 펴고
다리를 곱게 모은 자세에서 정말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꼼짝도 하지 않았다. 
정말 예쁘고 섹시한 마네킹 같았다.

세상에 쌍둥이는 흔하지 않다. 쌍둥이라도 28세 성인이 저렇게 똑같은 차림으로 다니지는 않는다. 하물며 그 똑같은 차림의
쌍둥이가 엄청난 미녀라면 주위의 관심은 대단할 수밖에 없다.


지나가다가 흘깃 흘깃 쳐다보는 사람하며, 아예 그 자리에 멈춰서 멍하니 시선을 빼앗긴 사람, 심지어 휴대폰으로 몰래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었다. 
다행히 그게 학원 마지막 수업이었다. 우진은 급히 가방을 챙겨서 학원을 빠져나왔다.
현관 입구에서 사람들과 섞여서 그가 나오자 쌍둥이 누나들이 알아보며 손을 흔들었다.


‘설마 날 보러 온 건가?’ 왠지 기쁘기도 하고 어깨가 으쓱하기도 했다. 오래전부터 주변의 시선을 완전하게 장악하고 있던
쌍둥이 누나들. 그래서 두 미녀가 손을 흔들어 아는 척 하자 그 역시 시선을 한 몸에 받았던 것이다. 
순간 얼굴이 빨개졌다.
 

“진이, 아는 여자냐?”

“누구야?”

“아, 그냥 아는 누나.”


사실은 친누나이자 고모였지만 그렇게 소개할 수는 없다. 게다가 그게 별이 누나인지 솔이누나인지 모르지만 호적상 그의
새 엄마다. 물론 벌써 8년 전 일이니 또 그사이 할아버지나 아빠가 무슨 농간을 부려서 이제는 그의 새엄마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러자 여자고 남자고 학원에서 평소 아는 척도 안하던 인간들이 급 친한 척 달라붙는다.


“어떻게 아는 누난데?”

“연예인이야?”

“친해?”

“아......, 아니. 그냥, 별로.”


떨거지들의 관심이 너무 부담스럽다.

그 사이 벤치에서 몸을 일으킨 누나들이 그에게 다가와서는 빙그레 웃었다. 시끄럽던 주변이 순간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끝났니?”

“아, 네.”

“이제 뭐할 거야? 집에 갈 거야?”

“네, 일단은요.”

“아쉽네.”

“저 기다린 건가요?”


쌍둥이 누나들이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응.”

“찾아 올 거면 전화라도 하지 그랬어요? 여기는 어떻게 알고 온 거죠?”

“아빠가 가르쳐 줬어.”


우진은 잠시 멍해졌다. 아빠에게는 학원을 다닌다는 말은커녕 새로 이사한 집이 어딘지 가르쳐 주지도 않았다. 그렇다면
아빠는 그에게 감시를 붙여서 일거수일투족 보고를 받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확 기분이 더러워졌다.


“그래서 무슨 일이죠?”


누나들의 얼굴이 다소 붉어졌다.


“그냥.....,”

“그냥요?”

“응, 그냥 진이 얼굴이나 한 번 보려고.”


누나들은 진짜 서로 똑같이 생겨서 옷까지 일부러 똑같이 입으면 도저히 구분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도 목걸이 펜던트는
서로 달랐는데 별이 누나는 별모양의 펜던트를 솔이 누나는 솔방울 펜던트였다. 
옆에서 별이 누나가 급히 입을 열었다.
 

“누나들 그냥 여기에 세워둘 거야? 진이 배 안고프니? 누나들이 맛있는 거 사 줄게. 뭐가 좋을까? 뭐, 먹고 싶은 거 없어?”

“그게......,”


그때 뒤에 있던 학원 두 녀석이 얼른 끼어들었다.


“누나, 우리들도 사줘요.”

“삼겹살, 삼겹살에 소주 사줘요. 진이 삼겹살에 소주 무지 좋아해요.”


별이, 솔이 누나가 눈을 반짝였다.


“진이 친구들이니?”


두 녀석이 냉큼 고개를 끄덕였다.


“네. 친해요.”


친하기는 염병, 이 녀석들과의 친분이라고는 그저 딱 한 번 삼겹살에 소주를 같이 먹은 게 전부다. 그것도 술 먹다 옆자리
여자에게 찝쩍거리는 바람에 큰 싸움이 나서 이름만 겨우 기억하는 정도였다. 
정수하고 인경이였다.


“아, 그럴까? 삼겹살 어디 맛있게 하는데 아니?”

“단골 있는데 무지 맛있어요.”

“생삼겹 된장 죽여요.”


그러면서 두 녀석이 잽싸게 쌍둥이 누나들을 에스코트했다. 우진은 우물쭈물 하는 사이에 전혀 의지와 상관없이 그 뒤를
따르게 되었다.


“......,”


쌍둥이 누나들도 일부러 찾아왔는데 그냥 보낼 수도 없고, 사실 요즘 엄마하고 어색하고 불편해서 집에 빨리 들어가고 싶지도
않았다. 거머리같이 찰싹 달라붙는 두 녀석이 짜증이 났지만 그렇다고 정말 면전에서 꺼지라고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정말 실수였다. 정수, 인경 이 두 녀석은 쓰레기였다. 어느 삼겹살집에 찾아 들어간 다섯 사람은 둥근 테이블 위에
모여 앉았는데, 두 누나 옆에 찰싹 달라붙은 두 녀석이 온갖 아양을 떨며 찌질 거렸던 것이다.


“정말 연예인 아니에요?”

“난 레이싱걸 화보집에서 본 것 같은데? 연예인은 이렇게 몸매 안 좋아.”

“앞으로 누나라고 불러도 되죠?”

“우와~ 누나 너무 예뻐요.”


술이 몇 잔 들어가자 더 가관이었다.


“누나 가슴 몇이에요?”

“D컵? F컵? 누나 둘이 그것도 사이즈 똑같아요?”

“학, 누나 허벅지 꿀 바른 것 같아요.”


더 화가 나고 놀라웠던 건 두 누나들이 빙그레 웃으면서 저런 쓰레기 같은 녀석들의 수작질을 다 받아 주고 있었다는 것이다.


“진이 친구들이니까 맘대로 불러.”

“연예인은 무슨, 그냥 외국 유학 갔다가 돌아와서 요즘은 무지 한가한 무직 백조야.”

“호호, 그냥 D컵. 둘이 체형도 다 똑같아. 가슴이 그렇게 커 보이니?”

“어머, 호호. 허벅지 꿀 발랐다니 그거 칭찬이지?”

“기분이 썩 나쁘지는 않네.”


그러자 더 대담해진 두 녀석이 소주를 따라주는 척 하면서 은근히 골이 들어난 누나들의 가슴을 툭 건드려보기도 하고 대리석
처럼 매끈한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쓸어보기도 했다.


“......,”


술이 몇 잔 들어가서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른 누나들은 두 녀석들의 저속한 행동에 몸이 달았는지 오히려 더 대담하게 맞장구
까지 쳤다.


“팬티 뭐 입었냐고?”

“네. 누나. 무슨 팬티 입었어요?”

“T백?”

“우와~ 누나 죽인다. 색깔은요?”

“호호, 살색.”

“둘 다요?”

“응.”

“후우......, 보고 싶다.”

“보여줄까?”

“헉, 진짜요?”

“아니, 농담. 너무 엉큼하게 들이대지 말래? 너네 너무 속이 보이잖니?”

“하하. 순진하게 들이대면 되네요. 그럼.”

“호호, 그러던가?”


우진은 너무 화가 났다.

‘나한테 보이려고 일부러 저러는 거지?’ 이 쌍둥이누나들은 그에게 자신의 똥구멍 도장까지 찍어서 개목걸이와 함께 선물한
적도 있었다. 물론 아빠가 누나들을 그에게 팔겠다고 했었고, 그래서 준비했겠지만 당시 그는 배덕감에 크게 두려움을
느끼면 서도 은근히 자지가 터질 만큼 기분이 좋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정말 괘씸한 개잡놈답게 내면 깊숙이 쌍둥이
누나들의 주인이 아빠다음은 자신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정말로 그런 건 아니지만 조금은 그런 의식이 있었다는 거다.


누나들은 원래 그런 여자들이니까. 알면서도 당하는 기분이 이런 걸까? 누나들은 분명 일부러 그를 자극하고 있었고 그도
그걸 분명히 알고 있었지만 속은 바짝바짝 타고 울화는 치밀어 오르고 자지는 발딱발딱 섰다. 친누나들이니까, 어떻게 해
볼 수 없으니까 더욱 답답했다. 
결국 그는 참지 못하고 벌컥 병 채로 소주를 들이켰다. 별이 누나가 그의 술병을 빼앗았다.
 

“천천히 마셔.”

“놔요. 그냥 마실래요.”


누나의 눈이 반짝였다.


“왜? 술을 그렇게 막 마시고 싶을까?”

“꼭 이유가 있어야 마셔요?”

“진이 술 별로 안 좋아하잖아.”

“누나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다 아는수가 있지.”


그러면서 별이누나가 빙긋 웃었다. 우진은 그런 누나의 미소가 더 화가 나서 벌떡 자리에서 일어섰다.


“어디가려고?”

“화장실도 못가요?”

“다녀와.”


그때 정수도 화장실이 급한지 자리에서 일어섰다.

화장실은 2층 계단에 있었다. 중간쯤 오르는데 정수가 뒤에서 그의 옷깃을 잡았다.


“우진아.”

“왜?”

“누나들하고 어떤 관계냐?”

“아까 말했잖아. 그냥 아는 누나라고.....,”

“깊은 관계는 아니지?”

“알아서 뭐하게?”


정수가 피식 웃었다.


“자식, 오늘 누나들 포개서 잡아먹으려고 그러지. 완전 발정 난 씨발년들이잖아. 몇 마디 더하면 삼겹살집에서 엉덩이도
 까고 흔들겠던데? 우와~ 살면서 저런 년들 진짜 처음이다. 저런 년들은 포르쉐 끄는 재벌 2세 아니면 쳐다보지도 안 보는
 줄 알았거든.”


우진이 눈이 씰룩거렸다.


“친한 누나들이야. 말조심해라.”

“하하, 그러냐? 어쨌든 내가 닦아도 되지?”

“내가 싫다면?”

“뭐, 능력껏 알아서 하는 거지. 그냥 물어 본거다. 아, 씨발년들. 좆 꼴려 죽겠다. 썅~”


우진이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너 담배 있냐?”

“왜, 너 안 피잖아.”

“지금부터 한 번 펴 보려고.”


정수가 담배를 한 대 꺼내서 불을 붙여 그에게 건네주었다. 그리고는 어깨를 툭툭 쳤다.


“너도 생각 있으면 말해. 인경이하고 그렇게 셋이 쌍둥이 년들 한번 돌려보자.”

“......,”


이걸 죽일까 말까 잠시 고민이 되었다.

그런데 정수는 애초에 화장실이 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지 다시 삼겹살집으로 돌아가 버렸다.


“스으웁~ 후우~”


난생처음 담배를 한 대 빨고 뱉었더니 머리가 핑핑 돌았다. 그는 벽에 등을 대고 잠시 현기증이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아빠 자지나 물고, 똥구멍이나 핥고 오줌이나 게걸스럽게 마시는 누나들 따위 무슨 상관일까
싶기도 했다.


‘오줌 싸고 집에나 가자.’ 지퍼를 열고 자지를 꺼내는데 돌같이 딴딴해서 오줌도 잘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그때 덜컹~~ 화장실 문이 열렸다. 흠칫 돌아보니 별이, 솔이 쌍둥이 누나들이었다.

여기 화장실은 남녀 공용이었고 소변기 하나에 좌변기 두 개가 따로 내부에 있었다. 그는 잠시 당황해서 슬쩍 몸을 돌렸다.

그런데 또 철컥~~ 하는 소리가 들렸다. 돌아보니 별이 누나가 안에서 문을 잠그고 있었다.

그 사이 솔이 누나가 소변기 옆에 가지런히 무릎을 꿇고 앉더니 손을 뻗어 그의 두 엉덩이를 움켜잡았다.


“학.”


우진은 너무 놀라서 몸을 틀면서 손으로 자지를 가렸다. 그런데 그 사이 별이누나가 그의 앞에 또 무릎을 꿇고 앉더니 벨트
버클을 엄지로 튕기고 단추를 검지로 가볍게 풀어 버렸다.


“누......, 누나. 뭐하는 거야.”

“가......, 가만히 있어.”


쌍둥이 누나의 솜씨는 정말 놀라웠다. 그가 앞뒤 우왕좌왕하는 사이 솔이누나가 뒤에서 바지를 잡고 팬티까지 함께 확
내려버린 것이다. 그러자 가릴 사이도 없이 거대한 자지가 튕기듯 모습을 드러냈다.


“아......,”


순간 정면에서 별이누나가 잠시 멍해졌다. 그러다 급히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하아......, 진이꺼 진짜 크네.”

“하......, 하지 마.”


우진은 너무 황당해서 몸을 비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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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UBOARD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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