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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하숙집의 여인들 - 9편

페이지정보

글쓴이 19가이드 조회 6,076 조회 날짜 20-03-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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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나는 한영의 어깨를 잡았다.

목욕 까운외엔 입고 있지 않았으므로 그녀의 살결이 내 손에 닿았다. 

한영은 움찔하며 고개를 떨궜다. 나는 고개를 숙여 그녀의 입술을 찾았다.

한영은 고개를 살짝 틀어 거부하는 듯 싶었지만, 나의 구애에 마지못해 넘어온 듯 눈을 감았다. 


내 혀가 그녀의 혀속으로 말려 들어간다. 그녀가 방패라면 내 혀는 창이었다.

구석구석 공략하겠다는 듯 내 혀는 그녀의 방어막을 끊임없이 허물고 있었다. 

그녀의 허리에 팔을 감싸 안았다. 앉아 있었지만, 아찔한 허리라인은 그대로 내 손에 들어왔다.


'성공이다.' 나는 새삼 내 판단력에 찬사를 보냈다.

그녀는 나 자체를 거부한것이 아니다. 정식적이고 정상적인 섹스를 원했을 뿐이다.

나 하나만 욕정에 흔들리는 짐승일뿐, 이 집의 여성들은 다 뚜렷한 섹스 관념이 있었다. 


"으음.."


키스를 통해서도 그녀는 뜨거운 숨결을 내 입안에 불어 넣고 있었다.

그녀의 태도가 천천히 변했다. 한영의 혀가 내 혀를 옭아메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녀는 키스의 프로인 듯 남자를 어떻게 키스로 흥분시키는지 잘 알고 있었다. 

쪽쪽 거리는 소리가 한영의 방에 울려퍼진다. 

나는 한손으로 한영의 몸을 가리고 있던 수건의 매듭을 풀어 버리며 그녀를 침대위로 살며시 밀어 넘어뜨렸다. 

알몸의 남녀만이 한영의 방에 남았다. 한영의 몸은 훌륭했다. 그 누구와 비고할바가 아닐 정도로 였다.

나는 한영의 다리를 허리에 감았다. 

한영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내 손은 한영의 힙과 허벅지를 우왁스럽게 탐하기 시작했다. 


"으음.."


내 입술은 한영의 배를 타고 보지로 내려갔다.

다만 평소처럼 뒷걸음질로 내려간게 아니라 허리를 돌려 하반신은 한영의 머리쪽에 두었다. 

내 몸이 돌아가자 한영은 다리를 벌려 편하게 애무를 할수 있게 도와주었다. 

나는 벌린 한영의 다리에 얼굴을 파묻고 거칠게 빨기 시작했다. 


"아아.."


한영의 다리에선 아낌없이 애액이 나오고 있었다.

아까 술취해 잠들었을땐 10분동안 빨아대도 내 타액뿐이었는데, 역시 흥분을 하고 안하고는 차이가 있었다. 

쪼옥..쪼옥.. 나는 그녀의 벌어진 틈 사이를 혀로 말끔히 청소하 듯 애무를 시작했다.


"읍.."


나의 입이 갑자기 다물어 졌다. 한영이 내 자지를 입에 물어버린것이다.

정신을 차려보니 69자세였다. 옆으로 서로 마주보고 있는 식스티 나인 자세가 되어 있었다.

살짝 밑을 내려보자 한영이 열심히 머리를 움직이며 내 자지를 빨고 있었다. 

내 자지가 한영의 침에 범벅되어 들낙날락하는걸 보니 더큰 흥분이 밀려오고 있었다. 

나는 한영의 보지를 벌리고 혀로 마구 핥아대기 시작했다. 


"으음,,"


한영은 소명이나 승희에 비해 잘빠는 실력은 아니었다. 하지만 한영이 가진 비쥬얼적 매력은 내게 더 큰 흥분을 주었다.

서로의 성기를 탐닉하던 우리의 눈이 마주쳤고, 약속한 듯 자세를 고쳐 잡았다. 

나는 그녀의 몸위로 올라타 가슴을 모았다. 


"아아.."


그녀는 흥분에 도취된 신음성을 흘렸다.


"왕게임 기억나?"


나의 물음에 한영이 감은 눈을 뜨고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때 니 가슴 처음봤을때 이렇게 하고 싶었어."


나는 행동으로 보여주기로 마음먹고는 모아진 한영의 가슴 계곡사이에 자지를 쑤셔넣었다.


"하아.."


한영의 뜨거운 입김이 귀두에 느껴진다. 나는 천천히 허리를 왕복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가슴 굴곡은 그 탄력으로 인해 내 좆을 꽉 압박해 주었다.

오일을 바르지 않아 약간은 따가웠지만, 쾌감에 비할바는 아니었다. 게다가 한영의 타액으로 어느 정도는 부드러워 있었다.


"하아.."


한영은 내 자지가 가슴 계곡을 지나 자신의 입술을 찌르자 혀를 내밀어 나를 즐겁게 해주었다.

좆 기둥은 가슴이 압박하고, 귀두는 한영의 촉촉한 혀에 닿으니 죽을 지경이었다. 

그녀는 눈을 감고 애무에 열중했다. 내 자지는 터질듯이 부풀어 올라 그녀의 입술을 공략하고 있었다.

나는 참을수 없어 그녀의 옆에 누웠다. 더 이상 했다가는 그녀의 얼굴에 폭발시킬것만 같았다.


"나도...왕게임이후 이런 상상들을 했어."


한영이 입을 열었다. 나는 깜짝 놀라 한영을 바라보았다.

한영은 내 몸위에 올라타 잠시 쉬고 있는 자지를 잡아 자신의 보지로 이끌었다. 


"아아.."


한영의 신음성과 함께 내 자지가 스윽 빨려 들어간다.


"헉.."


그녀는 내 손을 잡아 자신의 가슴으로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는 능숙하진 않지만, 유연하게 허리를 놀리기 시작했다. 


쓰윽..쓰윽...

"오빠 몸 멋있어...정식으로 고백해줘서...너무...아아...고마워.." 


한영은 계속해서 말을 이으며 내 몸에 체중을 실어 찍어내리기 시작했다.

착..착... 

애액이 첨가되어 더욱더 소리는 야하게 울려퍼지고 있었다. 

'이렇게...이렇게 적극적이었다니..' 그녀는 날 원하고 있다 했다. 아무래도 왕게임때의 내 가슴애무가 좋았던 모양이었다. 

물론 애무의 실력을 보고 넘어온건 아닐 것이다. 난 늘 호감형으로 보이도록 행동할수 있게 많이 노력했다.

내가 아무리 섹스 스킬이 좋다한들 내가 비호감이면 여자를 침대로 이끌수 없기 때문이었다. 


"너무 황홀해."


나의 진심어린 칭찬이었다. 모델에이젼시에서 인정한 몸매가 한영이다.

이런 미인과 몸을 섞는다는 건 모든 남자들의 로망이 아닐수 없었다. 

난 어쩌면 젊었을때 호강을 너무 누려서 노년에 빨리 죽을거 같다는 생각마져들 정도였다. 


"아아..아아.."


한영의 허리가 리듬감있게 움직인다. 몸이 유연하니 섹스할때 살의 접촉감이 너무 좋았다.

한영의 흔들리는 가슴을 쥔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가자 한영의 표정은 쾌감으로 젖어 있었다. 


"힘들다.."


허리를 놀리던 한영이 날보며 어색하게 웃는다.


"내가 할게 한영아 ... 누워."


한영이 몸을 빼며 일어나자 한영의 보지안에 있던 자지가 스윽하며 빠져나왔다.

보짓살과의 마찰에 난 하마떠면 그대로 사정할 뻔한 위기를 넘겼다. 

한영의 몸매를 보면 어느 남잔들 오래할수 있을까. 나도 큰 키였지만, 한영도 여자치고는 매우 큰 키였다.

한영의 긴다리가 내 어깨를 타고 올라온다. 더불어 보짓살은 살짝 벌어져 내 시선을 자극했다.

나는 자지를 잡고 질입구에 비벼대며 애액을 좀더 묻힌후 그대로 삽입했다. 쓰윽..


"아앙.." 


그녀의 애교섞인 신음에 나는 더욱 힘을 얻었다. 나는 더욱 허리를 힘차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철썩..철썩..

"아아...오빠...아.." 


이럴려고 한영을 아직까지 못먹어 본거 같다. 그녀의 몸은 시각을 너무나 자극하고 있었다.

그녀의 보지속을 10여분 왕복하자 또 한번 고비가 왔다. 싸고 싶지 않았다. 그녀의 몸은 100분이라도 먹고 픈 심정이었다.

나는 급히 자지를 빼어 기둥을 잡았다. 한영은 그런 내 모습에 고개를 갸웃했다.

번들거리는 보지 그리고 완벽한 에스라인 오래 참을수 있을거 같지 않았다.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한영은 내 뜻을 알았다는 듯 책상을 집고 섰다. 

나는 그녀의 한쪽다리를 들어 침대에 걸치고는 선채로 뒤에서 박아대기 시작했다. 


"아아...아앙..."


그녀의 몸이 요란한 질퍽음을 내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앞에는 큰 거울이 있어 한영의 가슴이 크게 위아래로 흔들리는 모습과 그녀의 신음하는 표정이 보였다. 

미친듯이 꼴리는 장면이 아닐수 없었다. 게다가 한영의 몸은 탄력이 넘쳐서 선채로도 내 자지를 즐겁게 해주고 있었다.


"헉...헉...너무 섹시해.."


나의 계속되는 찬사에 한영은 환희에 찬 신음으로 보답했다.


"아아앙...아아.."


한 체위로 이렇게 오래 한것은 처음일 것이다. 서서 거울을 통해 한영의 얼굴을 보며 박는것이 너무 즐거웠나 보다.

나는 천천히 한영의 몸에서 붉게 충혈된 불기둥을 꺼냈다. 한영은 지쳤는지 쓰러지 듯 침대에 누워버렸다.

나의 자지도 꿋꿋히 선체로 하얀 애액이 귀두에 맺혀 있었다. 한영의 긴다리 사이 보짓살을 살짝 입을 내밀고 있었다.

나는 곧바로 한영의 앞에 앉아 정상위를 시도했다. 


"아앙.."


한영은 이제 섹스럽게 신음하며 내 좆을 맞이한다.

철썩.,.철썩.. 

나는 마지막 절정으로 가기 위하여 좀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강도로 박았다. 


"아아..아~~아아...좋아..오빠,.,.아..."


한영의 신음이 내 귀를 즐겁게 때린다.

찌걱..찌걱...찌걱... 

침대소리인지 보짓물 소리인지 몰랐다. 섹시한 효과음이었다. 

나는 격렬히 흔든지 오분만에 더이상 참지 못한 좆물이 솟아 남을 느꼈다. 


"한영아..어디가..어디가 좋아.."

"아무데나..하아..아아.,." 


나는 절정에 이르자 한영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고 한영의 배위에 잔뜩 싸버렸다.


"아아.."


한영의 몸은 땀으로 젖어 있었다. 자신의 배위에 손가락을 대더니 내 정액을 살살 만지기 까지 했다.

나는 휴지로 그녀의 몸을 깨끗이 닦아 주었다. 


"100번이라도 할수 있을거 같아... 한영아.."


한영이는 대답대신 자신의 가슴에 내 얼굴을 묻어 주었다. 우리는 한영의 욕실에서 같이 샤워를 했다.

한영의 아름다운 바디가 물세례를 받으며 더욱 영롱하게 빛난다. 

한영과 나는 서로의 몸에 비누칠을 해주었다. 이제 한영까지 갖게 되었다.

내일 부턴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까? 그리고...또 어떤 섹스가 나를 즐겁게 할까?

욕망이라는 것만 신봉하는 나. 한영은 내게 자신의 몸을 아낌없이 주었다. 


"언제라도 좋아..."


한영은 약속하고 있었다. 언제든지 나와 함께 욕망이라는 신앙을 함께 믿을수 있다는 약속을 말이다.

오늘아침은 기분이 좋았다. 그도 그럴것이, 어제밤의 한영을 정복했기 때문이 아닐까?

입술에 이질적인 감촉이 느껴져 눈을 떳을때는, 다시 내방의 침대에 돌아와 있었다. 


"일어났어?"


화인선은 머리를 곱게 뒤로 넘기고는 여느때 처럼 화사한 트레이닝복 차림이었다.

눈을 반쯤 뜨고 정신을 못차리는 나를 보며 그녀는 또 한번의 키스를 선사했다. 


"일어나..이 잠꾸러기야. 밥먹어야지."


화인선의 등장에 나는 이불을 덮어 내 몸을 가리려 했다.

한영과의 뜨거운 정사 후 나는 알몸으로 그대로 와서 쓰러져 버린 탓이었다. 


"아이고~뭘 가리고 그러셔. 다 봤네요."


화인선은 귀여운 표정으로 놀리 듯 말했다.


"몇시야...?"

"10시 반이야. 오늘 주인언니는 일 있어서 나갔어. 다들 밥먹었는데 오빠만 안 일어나고 있다니깐?" 


아침이라 내 자지는 또 꼿꼿하게 고개를 쳐들고 있었다. 화인선은 그 모습을 보고도 부끄러워 하지 않았다.

그녀의 마음속엔 내가 이미 연인으로 낙점되어 있기 때문일까? 아님 한번의 섹스로? 

나는 인선의 가슴을 더듬었다. 


"이그..왜이래에~"


눈을 흘기는 그녀였지만, 내 손을 뿌리치진 않는다.


"옆에 누워봐."


화인선은 내 팔을 베고 살짝 누웠다.


"신혼부부 같네? 히히"


화인선은 큰 눈을 찡긋 하며 내게 말했다. 나는 화인선의 트레이닝복 상의의 지퍼를 내렸다.

그녀의 속옷에 감춰진 풍만한 가슴이 드러났다. 


"주책이야. 사람들 오면 어쩌려구"


화인선이 토끼눈을 뜨며 만류했지만, 나는 멈추지 않고 가슴을 움켜쥐었다.


"가만있어봐. 지금 안고싶어서 그래."

"아이참.." 


그녀는 만류하는것을 포기하고는 가슴을 만지는 내 머리를 아이처럼 쓰다듬었다.

화인선의 브라를 벗겨버리고픈 충동이 일어났다. 

나는 그녀의 등뒤로 손을 뻗어 후크를 풀어버렸다. 풍만한 가슴과 하얀살결이 나를 유혹한다. 


"아이..오빠야."


내가 노골적으로 트레이닝복 상의까지 벗겨내자 그녀는 애교섞인 말로 내귀를 간지럽혔다.

그녀의 탐스런 가슴을 입으로 삼키려던 찰나에 노크소리가 들렸다. 

똑똑. 

화인선은 얼굴이 사색이 된채로 후다닥 옷을 챙겨입었다. 


"누..누구세요?"


이번엔 나도 적잖이 당황했다.


"저기...채승희입니다."

"아네..승희씨..잠깐만 기다려 주시겠어요?" 


나는 옷을 입을 새도 없이 달려가 방문을 살짝 열고는 속삭였다.


"무슨일이야.."

"식사하실 시간인데..안오셔서.." 


승희는 화인선은 보지 못한 듯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고개를 숙였다.


"먼저가서 먹고있어. 지금일어났으니까."

"알겠습니다. 먼저 식사하고 있을게요.." 


승희는 내게 꾸벅 인사를 하고는 복도를 총총히 걸어서 사라졌다.


"거봐 이화상아! 걸릴뻔했잖아."


승희가 가고나서 화인선은 뾰루퉁한 표정으로 내 머리를 쥐어 박았다.


"아이참.."


나는 머리를 긁적거리며 멋적은 표정을 지었다.


"얼른 나먼저 갈게. 의심받을지 모르니깐."


화인선이 못듣게 최대한 속삭여서 말했는데 걸리지 않아 다행이었다.

운수 좋게도 이집의 여자들은 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 

정말 친한 사이가 아니라서인지, 아님 나와의 단둘만의 비밀로 남고 싶어서 인지는 알수 없지만 말이다. 

나는 대충 씻고나서 옷을 걸쳐입고 주인누나의 집으로 갔다. 

식당에는 내가 씻는 동안 거의 식사를 다 마치고 있던 승희와 화인선,그리고 한영이 있었다. 


"굿모닝."

"오빠 안녕." 


한영이 반갑게 날 맞아 주었다. 물론 그녀가 날 바라보는 표정엔 평소의 어색함따위란 없었다.

나는 살짝 그녀만 볼수 있게 윙크를 해주었고, 한영은 살짝 미소지었다. 


"와 맛있겠네."


누나는 센스있게도 해장국을 끓여놓고 외출한 모양이었다.

화인선은 내 밥을 퍼 주며 자연스럽게 내 옆에 앉았다. 

급작스런 승희의 방문으로 인해 그녀는 트레이닝복 상의만을 입은 모양이었다. 

풍만한 가슴의 라인과 더불어 유두부분이 살짝 튀어나와 있었다. 

화인선은 자신도 의식되는지 중간중간 트레이닝복 밑부분을 잡아 당겼다. 


"아 참. 승희씨. 워드작업 밥먹고 바로가서 해도 되겠죠? 자기소개서 때문에요."

"아..네..물론이죠.." 

"고마워요." 


나는 살짝 웃으며 식사를 계속했고, 승희는 다 먹었는지 식기를 치우고 있었다.

옆에 있는 화인선의 다리를 손으로 살짝 만지며 나는 식사를 계속했다. 

한영이 치마를 입었으면 발로 또 스커트안을 침투해 볼텐데 그녀는 안타깝게도 바지를 입고 있었다.


화인선은 식사를 마치고도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고, 나 먹는 모습만 바라보았고, 한영역시 나와 눈이 마주 칠때마다 

살짝살짝 의미 심장한 미소를 날려주었다.

자신의 허벅지를 더듬는 손을 꼭 잡아주는 화인선의 존재에 나는 너무 미안해졌다. 


조건반사적으로 지혜의 얼굴이 떠오른다. 난 그녀들에게 몹쓸짓을 하고 있는 것일까?

내가 그녀들의 순정을 짓밟고 있는것은 아닐까 싶었다. 다행히도 한영은 나를 연인으로 인정하고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언제든지 나라면 환영이라는 묘한 여운을 주고 있었다. 


'아..우리나라 일부다처 사회면 얼마나 좋을까?'

만약 그렇게 된다면 난 여기 여자들을 다 데리고 나가 살림을 차릴지도... 실없는 생각을 하다보니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느낌이 들지 않는다. 나는 하는둥 마는둥 식사를 하고 일어섰다.


"벌써 다먹었어? 좀 더먹지."

"아니 괜찮아." 

"그럼어서 들어가. 한영이랑 나랑 오늘 설겆이 하기로 했거든." 

"그래.. 오빠. 여긴 인선언니랑 내가 싹 치울테니 어서 가서 문서작업해요." 


아...이모습이 첫째부인과 둘째부인의 모습으로 오버랩 된다. '이러다가 정신병 걸리겠다.'

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승희의 방으로 향했다. 

애초에 노크따윈 필요없었다. 문을 덜컥열고 들어가자 승희는 컴퓨터앞에서 자판을 치고있었다. 


"오셨어요?"


승희는 나를 보며 살짝 미소지었다. 나는 가만히 승희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너 그렇게 보니 꽤 이쁜 얼굴이구나."

"고..고마워요..." 


승희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였지만 내 말은 진심이었다.

처음 봤을때부터 나와 몸을 섞기 전까지의 승희는 항상 차갑고 도도한 표정이었다. 

웃거나 부드러운 표정이 없으니 이뻐보일리 없었다.

하지만 나의 사랑아닌 사랑을 듬뿍 받은 지금은 얼굴에 활기가 돌고 있었다. 게다가 그녀는 꾸미기 시작했다.

원래부터 자신의 몸매에 관심이 있는 듯 그녀는 딱 달라붙은 옷만 입었지만, 요즘은 화장을 하거나, 혹은 아찔한 향기의 

향수를 늘 뿌리는 듯 했다.

그녀의 사랑 방법은 너무나 독특했지만, 난 그녀를 인정해 주었다. 


"뭘쓰고 있었던거야?"

"아.. 민혁씨 자기소개서.. 제가 대충 써봤습니다만.." 


하하하. 재밌는 아가씨였다.

자기소개서란 무엇인가? 출생, 가정환경 ,목표 ,포부.... 한마디로 본인 아니면 쓸수 없는 것이었다. 

내 어이없는 표정에 승희는 조금 주눅이 들었는지 말을 이었다. 


"저...제가 잘못한 거라면 죄송해요..간단한 양식만 짜놓고 써봤는데.."


다가가서 모니터를 확인하자, 회사의 입사목적과 앞으로의 포부만이 씌여져 있었다.


"회사에서 가장많이 반영하는 부분이라 생각되서 나름 써 봤습니다."

"잘했어. 나머지는 내가 쓸테니. 저쪽에서 일 봐.." 

"네.." 


승희는 다소곳이 일어나 자신의 방을 치우기 시작했다.

승희가 써놓은 내 자기소개서의 일부에 나는 진심어린 감탄을했다. 

그녀는 식상한 표현은 딱 잘라 없에고, 문맥을 정갈하게 써서 핵심만 이야기하고 있었다. 


"잘쓰는데..?" 나는 살짝 웃으며 나의 출생부터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모니터옆에 작은 거울로 승희가 비쳐보였다. 그녀는 청소를 마치고 침대에 가만히 앉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리와봐.."


승희는 내가 손을 까딱하자 내옆에 와서 섰다.


"이 밑으로..,"


나는 컴퓨터 책상밑을 가리켰다. 승희는 잠시 나를 쳐다보았다.


"그냥 쓰려니 심심해서 말야."


난 그녀에게 오늘 아침에 화인선과의 유희를 뺏긴것에 대한 보답을 받을 생각이었다.

그녀는 말없이 무릎을 꿇고 앉아 내 지퍼를 열었다. 나는 눈길도 주지 않은체 작성을 해나갔다.

짜릿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승희는 천천히 좆을 애무하고 있었다. 


"역시 빠는 건 최강이구나." 소명과 승희가 애무면에서는 아마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것이다.

승희는 좁은 공간에서도 열심히 내 자지를 흥분시키고 있었다. 

때문에 가끔씩 오타가나서 지속적으로 수정해야만 했다. 

승희가 자신의 타액이 내 자지에서 맺혀 떨어질만큼 빨아댔을때쯤 난 대략적으로 자기소개서를 완성할수 있었다. 


"저쪽에 가서 엎드려."


나는 침대에 살짝 엎드린 승희의 팬티를 벗겨냈다. 짧은치마여서 더욱 수월했다.

그녀는 놀랍게도 내 자지를 애무했을 뿐인데도 충분히 젖어 있었다. 

나는 흥분에 만취된 자지를 밀어넣으며 말했다. 


"혹시알아? 오늘 너와의 섹스로 내일 내 면접운이 트일지?"


다음날 나는 면접을 보러 면접장으로 향했다. 


"30번부터 33번까지 들어오세요." 


공교롭게도 내 면접번호가 딱 33번이었다. 면접실에 들어가자, 긴 책상위에 면접관들이 앉아 있었다.

엔에스 정보통신. 내가 입사지원을 한 회사중에서 가장 큰 기업이었다.

LCD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수출하는 유망기업이었기에, LCD쪽 프로그래밍이나 기술이 있는 나로썬 최적이었다. 


나는 눈앞의 심사위원들을 차례로 바라보았다. 당당함을 심어주기 위함이었다.

모두 여섯의 심사위원들이 이력서를 보며 검토하고 있었다. 유독 마지막의 여성 면접관이 내 눈에 띄었다.

그녀는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이었다. 

섹시함이란 이런것이다라고 외치는 듯 얼굴은 도시적이었으며, 뇌쇠적이기 까지 했다. 

핑크색 립스틱은 귀엽기 보다 그 섹시함을 강조 하는것만 같았고, 작은얼굴 밑으로 날렵한 쇄골선이 보였다. 


'저런 젊고 섹시한 여자가 이 회사 면접관중 한명이라니..'그녀의 정장 카라부분에 달린 사원증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기술지원부 차장 윤민희- 

바로 내가 지원하는 부서였다. 여자가 기술 지원부에 있는 회사는 극히 드물었다. 

그녀는 면접에 관심이 없는 듯 내 옆의 지원자들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그저 시간을 때우려 온것같은 성의없어 보이는 느낌이었다. 


"33번 서민혁씨."


가장 왼쪽에 위치한 중년의 면접관이 나를 부르던 소리에 나는 고개를 들어 앞을 쳐다보았다.


"네."

"어떻게 우리회사에 지원하게 되었습니까?" 


예상한 대답이었다. 어제 승희와의 격렬한 정사가 끝나고 그녀는 내게 면접 예상 질문을 뽑아주었다.

그리고 화인선은 나를 위해 모의 면접까지 열어 면접관 역활을 해주며 나를 격려해 주었었다. 

나는 당당하고 큰소리로, 그러나 정확한 톤으로 대답했다. 

예상했던 질문들이 이어졌고, 나는 전문대출신이지만 당당하려 애썼다. 

승희와 화인선이 아니었다면 조금 버벅댔을지도 몰랐다. 


"기술지원부에 지원하셨던데... 이 직업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어느정도 질문이 끝났을때 여자 면접관이 입을 열었다.

나에게 최초로 질문을 한 그녀이기에, 내 옆의 지원자들도 나를 부러움섞인 눈으로 바라보았다. 

기술지원부는 말그대로 엔지니어와 프로그래머의 부서다. 

LCD액정의 불량률을 조절하고, 액정이 들어가는 모든 전자부품의 소프트를 만드는 부서였다. 


"우선 제가 그쪽에 유일한 특기를 보유하고 있고..."


나에게 꽂히는 그녀의 흥미로운 시선을 느끼며 말을 이었다.


"기술지원부는 LCD제품의 시작과 끝을 담당하고 있기에 무엇보다 매력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재미있네요. 여자상사 밑에서 일하는것에 대해 불만은 없나요?" 


그녀의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나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내 시선을 묵묵히 받아내고 있었다.


"능력사회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시대를 역행하는 구시대적 사고 방식이죠. 윤민희 차장님."


그녀는 살짝 놀라더니 이내 자신의 사원증을 인지하고는 나를 보며 말을 이었다.


"이상입니다. 수고하셨어요. 합격통보는 개별적으로 해드리겠습니다."


나는 당당히 일어나 인사를 마치고 면접실을 나섰다. 나가는 그 순간까지 난 그녀의 시선을 의식할 수 있었다.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차에 올라탔다. 

합격이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윤민희차장의 눈에서 긍정적 반응을 읽었기 때문이다. 

"이제 시작이다. 해보는거야."  


면접이 끝나자 화인선의 뜨거운 몸이 다시금 생각났다.

"간만에 연인같은 데이트를 즐겨볼까?" 나는 그녀를 불러내서 실컷 데이트를 할 작정이었다.

내 차는 화인선이 있는 하숙집으로 천천히 미끄러져 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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