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서두르지 않았다. 풋내기 대학생과 달리 그는 나를먼저 흥분 시킨 뒤에 침대위에 눕혔다."엄마아!"그가 내 몸속으로 들어오자 나는 비명부터 질렀다.나는 그날 처음으로 그 짓을 하면서 비명을 지르고 몸부림을 쳤다."아저씨!""왜 그래요?""너무 좋아요!"나는 울었다. 그가 내 몸속에서 진퇴를 거듭하자 황홀한 전율이 온 몸을 떨게 하고 숨이 턱턱 막히게 했던 것이다.이튿날 아침 우리는 이름도 묻지 않고 헤어졌다. 나는 여관에서 그 남자와 하룻밤을 지낸 후에 이따…
은숙이 깨어난 시각은 아침 7시경이었다. 눈을 뜨고 정신을 차리는 순간자신을 기분 좋게 감싸고 있는 건장한 근육질의존재를 인식했다.성진은 아직도 은숙을 끌어안고 잠이 들어 있었다.둘은 한차례 더 격하지만 달콤하고도 감미로운 운우지정을 나눈 뒤그대로 나체인 채로 잠이 들었다.실로 오랜 시간 만에 관계를 한 여파인지 온 몸이 나른했지만 그 나른함이오히려 싱그러움으로 느껴진 은숙은 자신을여자로서 뜨겁게 사랑해 준 청년의잠이 든 얼굴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남편과 딸이 죽은 이래 오늘 같은 행복한 아침은 처음이지 싶었다.이렇게 행복한 아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