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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게시판 내 결과

  • 문안으로 들어서자 쇼파에 나란히 앉아 있던 아내와 기태가 우릴 쳐다본다.“갔다 왔어...”“오셨어요. 형님...”“당신 괜찮아?”“네....”“에~ 오빠랑 언니 사이 좋아 보이는 데요... 질투나게...”“하하하”다행이다. 이제부터 내가 할 일인거 같다. 시계를 보니 벌써 12시가 넘은 시간이다.“자 내일 또 놀려면 잘까?”“그러시죠. 형님”“언니 저랑 같이 샤워하실래요?”“으응? 난 했는데...”철렁! 둘이 같이 한 것인가. 가슴이 싸 하다.“그럼 뭐 저 혼자 하지요...”소영이는 욕실로 들어가고,아내도 방으로 들어간다며 가버린다…

  • 나는 대학교에 다닐 때 하숙을 했었다.나는 저 멀리 남해안의 작은 항구도시에서 태어났는데 아버지는 고깃배 선장이었다. 이미 얘기했던 것처럼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장가를 가지 않고 항구의 술집 작부들과 어울렸다. 아버지는 타고 난 바람둥이었다.마도로스나 뱃사람들이 배를 타지않을 때는 대개 술과 여자로 세월을 보내는데 아버지도 예외는 아니었다.그러나, 아버지는 사업 수완만은 남달리 뛰어나서 우리가 자랄 때만 해도 배를 몇 척이나 가지고 있는 선주가 되어있었다. 그 덕에 오빠들과 나는 어렵지 않게 서울에 올라와서 공부를 할…

  • <왜 그래요, 누나? ><어? 응. 아니 예요. >영업이 완전히 끝난 새벽에 성진은 은숙이 집으로 갈 생각을 않은 채 멍하니대기실의 거울대의 의자에 앉아 멍하니 거울의자신을 응시하는 것을 보고말을 걸었고 은숙은 한참이나 성진이 부른 뒤에야 정신을 차렸다.<그 노인 때문에 누나만 힘들어지네요……><그런건 아냐…… >은숙은 성진에게 전에 없이 힘 없이 미소를 지어 보였다.성진은 요 근래에 은숙이 싶은 고민에 잠겨서인지 평소와 다르게 멍하게있다거나 한숨을 짓는 것을 보고 왠지 걱정스러웠다.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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