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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가 예쁜 노을을 하늘에 만들며 넘어가고 있었다.마사지를 마치고 우리가 운영하는 가까운 매장으로 가서 커피를 마시고있었다.초희가 이곳으로 온다며 약속이 되어있기 때문이었다.들어가서 쉬고 싶었지만 졸라대는 초희를 외면하지 못했다.얼마전 까지만해도 자주 초희와 서로의 몸을 달래주며 레즈를 즐겼었다.하지만 한달전부터는 다가오는 초희를 여러가지핑계를 대며 거부해왔다.일방적으로 거부당한 초희가 기분나빠 할것같아 조심스러웠다.초희는 나대신 은영과 윤정에게 가끔 가는것을 알고있었다.초희는 내가 기분나빠 할까봐 몰래몰래 다니는것 같았다.내 기분을…

  • 병진씨가 엄마와의 관계를 선애언니처럼 인정하기를 바라고 있었다.하지만 엄마를 향한 내 배신감은 하나도 줄어들지 않고있었다.아마도 병진씨가 나에게 그런 제안을 한데에는 엄마의 여우짓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추정되었다.마음도 여리고배려심많은 병진씨가 고심끝에 선애언니까지 동원해 엄마 뜻대로 움직인게 뻔하다.어찌되었든 요즘들어 병진씨와 집에서만나지 못해 안달이 난것같은 엄마를 보며 고소해 하였다.재호때문에 집밖에서 병진씨를 만나기도 쉽지 않아보였다.거기에다 병진씨는 요즘 설계사무실 개업준비로 바쁘게 생활하고 있었다.엄마는 임신중이니 더욱…

  • 우리는 횟집을 나와 노래방에가서 미친년들처럼 들뛰며 놀았다.맥주를 시켜 먹으며 2시간을 뛰며 놀자 다리가 아파왔다.어깨동무를 하고 낯선곳의 자유를 만끽하며 별장으로 돌아왔다.조금 걸음이 풀린 나를 언니가 욕실로 데려가 옷을 다 벗겨주었다.시원한 물을 머리부터 맞으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언니가 거품을 내어 내 등을 닦아주고 있었다."어머.. 이슬이 피부 정말좋구나..백옥같아""병진씨도 내 피부 좋다고 칭찬 많이 했어요""이슬이 병진이 보고싶구나""보고싶어요... 언니�…

  • 이슬이가 자기 방으로 가지않고 재호방으로 들어가고 있었다.온몸에 소름이 쫙 돋아나고 있었다.술취한 이슬이가 재호에게헤꼬지를 할것같은 불길한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도저히 가만 있을수 없어 뒷꿈치를 들고 재호방앞에 도착해 있었다.문이 조금 열려있었고 불도 켜지 않았다.이슬이가 흐느끼는 소리가 조금 열려있는 문틈으로 새어나오고 있었다.이슬이의흐느낌에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 지더니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한참을 흐느끼며 울던 이슬이가 눈물이 마른모양 이었다.이슬이의 서글픈 울음은 멈추었다.그리고 울먹이 듯 혼잣소리를하…

  • 그런 윤정의 절제할 수 없는 몸짓은뜨겁게 대물을 달구어주고 있었다.단단하고 잔뜩 부풀어오른 대물은 윤정의 마지막을보려는듯 더욱 더 빠르고 강한 박음질을 이어갔다.오줌처럼 보짓물을 싸대면서 늘어지는 윤정을 은영이 껴안아주고 있었다."주인님..그만하세요...윤정언니 정말 죽겠어요""많이 힘들어해?...좋아서 그러는거야""흐어어엉..어어엉..허어어엉...그만해요 정말 죽어요..은영이 해주세요...기절하기 싫어요..오늘은끝까지 남아서...병진씨사랑 많이많이 느끼고 싶어요...기절해서 아무것도 기…

  • 병진씨 옆에서 있겠다고 마음을 다잡고 귀국했다.그는 매일매일 내가있는 집으로 돌아왔다.그런 병진씨가 너무 고마웠다.병진씨와 나는 엄마의 눈을피해 밤마다 뜨거운 사랑을 나누었다.몇일전에는 조금열린 문틈으로 누군가 우리의 사랑을엿보고 있는것을 느꼈다.재호가 아니라면 엄마이니 우리를 훔쳐보는 눈이 누구의 것인지는 충분히 알 수 있었다.나는 일부러 더 간드러지는 교성을 내며 병진씨와 섹스를 하기 시작했다.엄마가 몰래 나와 병진씨의 섹스를 보고 있는것이처음에는 짜증이 났다.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나를 자극하였고 더 크게 흥분시키고 있었다.나는…

  • 우리는 서로의 몸을 닦아주며 샤워를 마쳤다.미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사랑하는 사람과 한 침대에서 보낼수 있어 행복하다고생각했다.촉촉함을 유지한채 들어간 침대에서 우리는 순식간에 불덩이처럼 뜨거워 지고 있었다.이제 한국으로 가면 정말이남자를 내 평생의 동반자로 여기며 살겠다고 마음먹었다.그와 결혼을하고 아이를 낳은 내모습을 상상하며 그의 품속에얼굴을 뭍고 있었다.그의 심장소리를 들으며 그동안 불안하고 의심하던 모든것들이 사라져 버렸다.지금 이남자의 건강한 심장소리가 멈추는 그날까지 이남자를 사랑하겠노라 마음속 깊이 새겨넣었다.내 심장이…

  • 우리는 자세를 바꾸고 있었다.이슬이는 다리를 활짝 벌리고 대물을 한손으로 잡아 자기의 뜨거운 구멍에 문지르고 있었다.보짓물이 대물의 대가리에 흥건하게 뭍어 번들거리고 있었다."병진씨...넣어줘요...이슬이 못참겠어요...어서요...너무 애탄단말야""아플까봐 그렇지...아프면 말해 알았지?""그럴께요...아잉..짖궂어요...나 애탄다고 했잖아요""나도 급해...넣는다""예..아아...아크흑!..아악!...살살요!...병진씨 살살 넣어주세요!...아큭!..…

  • 현관문을 들어서는 순간 누나가 다시 내 품에 안기며 펑펑 울고있었다.집에는 큰누나가 있었다.큰누나도 내가 어젯밤 왜안들어 왔는지 알고 있었다.다친데는 없냐며 걱정스런 눈으로 날 살펴보고 있었다.걱정이 되어 회사에 조금 늦게 간다고하고 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다그러는 사이 둘째누나가 큰누나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서 이것저것 묻는 모양이었다.상황을 대충 설명해 주고 큰누나가 전화를 바꾸어 주었다.둘째누나는 울먹이며 내 안부를 뭍고 또 뭍고 있었다.큰누나는직장에 나간다며 내 어깨를 만져주고 집을 나섰다.막내누나는 내 손과 팔 심지어 바지…

  • 지금 나는 나의 자동차를 신나게 밟고 있다. 시계를 보니 새벽 1시 30분을 넘어서고 있었다.내 옆자리 조수석에는 웃음띤얼굴로 자고 있는 경인이가 앉아있었고, 라디오에서는 새벽의 분위기에 맞춰 조용한 노래 소리가 은은하게 흘러 나오고 있다.우리는 전날 저녁 늦게 지리산으로 출발했다.12월 초순인 현재, 새벽 기온은 제법 쌀쌀했다. 우리는 더이상 추워지기 전에, 여름 산행에서 못 다이룬 천왕봉 일출을 보기 위해 천왕봉 등산의 출발지인 중산리로 가고 있는 길이었다.이제 몇 분 정도만더가면 중산리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여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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