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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젠가는 아들이 마음을 잡을줄로 기대했었으나 뜻밖에도 기자가 된다고 하여 한바탕 싸웠었다. 하지만 아들이 끝내 고집을 꺽지않자그도 포기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그저 속으로 아들에게 아무일이 일어나지 않기만을 빌었을 뿐이었다. 지금 눈앞에 앉아있는 손자를 보니세상을 먼저 뜬 아들이 생각나서 허무하기만 하였다."네애비가 원망스럽지? 너와 네애미를 두고 일찍 세상을 떠서""아니에요""네애비가 다른 길로 가기를 원했었는데 고집을 부려서 나도 어쩔수가 없더구나... 아무리 부모라도 자식의 뜻은 꺽지…

  • 명숙은 하루종일 선규의 행동을 가늠할수가 없어 머리속이 혼란스러웠다. 시시각각 돌변하는 선규의 태도는 종잡을수가없어서 어느쪽에 맞춰줘야 되는지를 몰라 당혹스러웠다. 어떤때는 화를 내다가 온순해지고 또 어떤때는 그녀를 더듬으며어른처럼 키스를 하다가 갑자기 예전처럼 귀엽고 착한 아들로 변해서 어리벙벙 하기만 했다. 경계도 할수없어 그저 눈치만살필 뿐이었다.[성격에 갑자기 이상이 생겼나?]그러나 선규가 그나마 키스와 애무 이외에는 더이상의 성적행위를 요구하거나 하지 않아서천만다행이었다. 마음이 좀 놓이기는 했으나 그런 선규가 이상했다.[…

  • 태수가 당황해 할까봐 하던 동작을 멈추지않고 그저 속마음만 망설이는데 그의 손이 점점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러자태수의 손이 어디를 만지게 될지를 알아서 가슴과 두팔이 몹시 떨렸다. 태수의 손은 마침내 브래지어위로 올라와 한동안더듬더니 밑으로 내려와서 브래지어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혜영은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려 심장이 터질것만 같아서저도모르게 떨리는 두팔에 온힘이 들어가며 태수의 목과 허리를 꽉 안아 조였다. 별안간 숨이 막힌 태수는 그제서야 자신의손이 엄마의 젖가슴밑부분을 만지고 있다는것을 깨달았다.너무나도 놀래서 심장이 …

  • 명숙은 선규가 나가자 가슴이 너무나 답답해서 한숨이 크게 나왔다. 머리도 어지러워 한동안 누워있는데 자신이 선규에게좀 지나쳤다는 생각이 들어 밖을 나가보니 선규가 잠바를 입고 어깨에 가방을 매며 현관에서 신발을 신고 있었다. 명숙은혹시 선규가 가출하나 생각되어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선규야, 어디가니?"그러나 선규는 대답없이 문을 열고 나가버렸다. 명숙은 급히 방으로 달려가 코트를 찾아입고 선규뒤를 따라 나갔다. 하지만선규는 뛰어갔는지 아니면 다른길로 갔는지 이미 보이지가 않았다. 다급한 마음이 들어 다른길들을 이…

  • 선규의 말에 동의는 했어도 그에게 안겨있는것이 아직도 불편하기만 했다. 그래서 몸을 일으켜 선규를 바라보았다."오늘 정말 아무것도 안먹은거야?"선규는 머리를 긁으며 겸연쩍게 말했다."당연히 뭐를 사먹었지... 아까 엄마가 문을 잠그고 있어서 일부러 거짓말을 한거야""그럼 발은?""그건 진짜야... 얼마나 아팠는지 알아?"명숙은 그녀의 허벅지에 올라온 선규의 발을 유심히 살피며 만져보았다."아! 아퍼""뼈는 괜찮아... 얼음찜질이나 파스…

  • 어제와 마찬가지로 엄마의 입술과 팔은 심하게 떨렸다. 한동안 깊숙한 키스를 하면서 태수는 저도모르게 엄마쪽으로 몸을움직이면서 옆으로 누워있는 엄마을 반듯하게 눕혔다. 그런다음 자신의 가슴을 엄마의 가슴에 붙히고 위에서 누르면서 계속진한 키스를 했다. 그리고는 두손으로 엄마의 볼을 감싸며 가만히 있었다. 밑에서 태수에게 깔린 엄마는 떨리는 손가락으로그의 머리카락들을 쓰다듬었다. 한참동안 키스를 하던 태수는 입을 떼고 자신과 엄마가 누워있는 자세를 그제서야 알게되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무겁죠?""아니야&…

  • 아침에 일아나 옷을 갈아입은 명숙은 아침을 차릴려고 부엌으로 들어가다가 선규의 다급한 부름에 급하게 방으로 뛰어 들어갔다. 선규는 이제 막 일어났는지 아직까지 침대위에서 이불을 덮고 누워 있었다."무슨일이야? 어디 아퍼?""이리 와봐, 엄마"선규가 어디 아픈줄 알고 명숙은 아무생각없이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선규옆에 앉은다음 이마를 짚어보았으나 열은 없었다."열은 없는데 다른데가 아픈거야?"선규는 대답도 하지않고 엄마의 손을 잡아 이불속으로 가져갔다. 명숙은 불끈 솟은 자지를 만지자…

  • 태수는 "아침이슬"을 들으며 아버지가 사셨던 시대를 생각하다가 노크소리가 나고 웃으면서 들어오던 엄마가 경직되어 굳은얼굴로 서있자 놀라서 얼른 음악을 끄고 일어났다. 엄마는 어두운 얼굴로 카셋트기를 쳐다보고 있었다."이거 테이프니?""네""부탁인데 집에서는 이 음악을 틀어주지 말아줘"태수는 직감으로 "아침이슬"이 엄마에게 아버지를 생각나게 한다는것을 깨달았다. 그러한 엄마의 기분을 챙기지못한 자신의소흘함을 자책하며 얼른 엄마의 팔을 잡았다.&#…

  • 명숙은 처음에 선규가 자는줄 알았으나 아침에 말없이 사라지자 의도적으로 자신을 피하고 있다는것을 눈치챘다. 그래서이번 기회에 선규의 잘못된 성의식을 깨우쳐줄려고 선규의 방에서 자신의 브래지어와 팬티를 꺼내고 기다렸다. 그러나약국문을 닫고 저녁시간이 되어도 선규가 돌아오지를 않자 걱정이 되었다. 혹시나해서 태수에게 전화를 해보니 선규는 같이돌아오다가 뭘 살게 있다면서 슈퍼로 혼자 갔다고 말해주었다. 명숙은 전화를 끊고 동네의 슈퍼들을 돌아다녔으나 선규는보이지가 않았다. 다시 집에 돌아와서 기다리는데 밤 11시가 되어가도록 아무소식이 …

  • 한편 명숙은 선규가 황급히 방에 들어가서 문을 닫자 한동안 방문을 주시하고 있었다. 어제 선규에게 자신의 성생활에 대한질문을 듣고나서는 또 선규가 무슨질문을 해올까하며 좌불안석해 있었다. 만약 선규가 질문을 해온다면 정말로 궁금해서묻는것일수도 있어서 어떻게 피할까하며 난감해 있었다. 방안에 있을때도 혹시 선규가 들어오지 않나해서 자꾸만 문을쳐다보게 되었고 그럼으로 인해서 신경이 예민해진 명숙은 급기야 방문을 잠그게되기까지 하였다. 방금전 선규가 자신을여자보듯이 훑어보던것이 생각나자 약간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왜 나를 그런식으로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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