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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애의 산뜻한 티셔츠와 팬츠 스타일을 곁에 두고 있는 현준은차 타고 내려와서 바다를 구경할 때까지 괜찮더니호텔에투숙할 즈음부터 엄청나게 흥분이 되기 시작했다.드디어 긴장과 흥분의 거대한 막이 오르려 하는 이 시간!굉장히 설레고기대되던 그 시간이 이제 조금이면 보상 받을 수 있다.꼿꼿하게 치솟는 아랫도리가 땡겨온다.좀 아플 정도로 발기가 되고 온몸이 뜨거워진다.아까까지 아무렇지 않더니 그런쪽으로 생각하니까 엄청 꼴리네달아오르는 본능에 맞서되도록 오가는 사람들에게 발기한 그곳을 들키지 않으려 안간힘을썼다.영애는 현준의 새빨개진 얼굴과 …

  • 이상하게 야하네 오늘꿀꺽 입맛을 다시느라 침을 계속 삼킨다.가뜩이나 술까지 먹어서 흥분하니순식간에 얼굴과 온몸이벌겋게 달아오른다.다소곳한 모습으로 가만히 몸을 내어주는 아내를 향해와락거칠게 그 백옥같은 상체를 한 품에 부둥켜안고으스러지듯 두 팔안 가득 담고꽈아악있는 힘껏 영애를 가슴으로 느끼며 녹여버린다.“꺄악!... 아파...아파요... 그렇게.. 안지마... 무서워.........”“하아.. 하아..너 오늘 완존 섹시해... 진짜 흥분된다.........”“.....응... 하읏!...너무 세게 누르고 안으면 괴로워요... 여보…

  • 그 다음날 화요일MBC 일산 드림센터 근처에서 영애와 유미가 만났다.영애는 드림센터에서 두어블럭 떨어진 아파트 바깥에차를 대기시켜 놓고때마침 야외 촬영이 있는 날이라다수의 스탭들과 배우 몇 명이 부지런히 동선을 체크해가며 촬영하는걸보고 있었다.고생들 많네 이 더운 날씨에 카메라에 조명판을 환하게 켜놓고땀 뻘뻘 흘리는 스텝들의 모습과 연기자들의열연에 시선을 고정했다.그 와중에 주연감은 아니지만 당당한 주역 포스를 뽐내며40대 중반의 상대 여배우와 진지하게호흡하는 유미가 보였다.TV 모니터를 통해 보고 느끼는 평상시 절친의 모습과직접 …

  • 일단 여기를 피하자엉거주춤한 자세로 지우를 끌어안고 한발 한발 힘들게 옮긴다.몇걸음 옮기기도 힘들다.게가 옆으로움직이듯아주 어렵게 그렇게 재윤과 석훈에게서 수 미터를 떨어지고 나서야바위 투성이의 해변 바닥에 지우를 안다치도록조심스럽게 눕힌다.“지우야.. 지우야!.. 정신차려 괜찮아??.. 얘... 괜찮니??... 말좀해봐.......”“으응... 수경이구나..헤헤.. 너 무사한 거야..?... 흐헷.. 나는 괜찮아.........”“너 어쩜.. 이렇게.. 흑흑.. 이 꼴이 이게 뭐니.........”“울지마.. 헤헤... 그 이쁜 …

  • 아직 해는 밝지만 조금씩 어둑해질 조짐이 보인다.수경은 핸드폰도 지혜와 희연에게 맡겨두고 왔다. 믿을 것은 남친의 폰뿐이다.남자친구의 전화기로 드문 드문 희연과 통화를 하면서 장소가 어디인지를 파악한다.다행스럽게도 20분 정도를낑낑대며 걷던 커플에게겨우 눈에 익숙한 장소가 눈에 드러났다.안도감이 밀려오면서 지우를 놓치지 않고 꽈악 붙들고있던 수경도어느새 긴장이 풀려 몸에 힘이 축 빠진다.“봐.. 다 왔지?... 걱정할 것 없다니까 하하... 아까전에 지나왔던 기암괴석들이야..여기를 오른쪽으로 끼고 돌면.. 우리 처음모였던 해변가가 …

  • 수경이 한숨을 쉬며 할 수없이 지우의 육중한 그놈을 쑤욱 몸을 틀어 끄집어냈다.퐁~! 하는 재밌는 소리와 함께 우람한 거대소세지가 빠져 나온다.밖으로 나온 튼실한 놈이헐떡 거칠게 숨쉬며 위아래로 팔딱거리자수경과 희연은 동시에 대단한지우 주니어의 엄청난 몰골에 놀라 눈이 둥그래진다.수경보다 희연이 훨씬 더 놀라고 얼굴이 하얗게 질렸음은 물론이다.“굉... 굉장하다... 너 지우야......”“하하.. 꼴 사나운 모습을 보이게 되서 미안해 희연아.........”“쿡.. 쿡쿡쿡!... 미안해 희연아...남자꺼 처음 봤을텐데 처음 보는 …

  • 지난번 수경한테 따끔하게 혼나면서 기어이 가졌던 소개팅도 영 시원치 않았다.그 뒤로도 꾸준하게 미팅을 갖긴 하는데썩 마음에 드는 상대가 없다.객관적 비주얼면에서 키도 무난하고 얼굴도 상당히 깔끔하고 잘생긴 훈남에오랫동안의 꾸준한헬스 트레이닝으로 탄탄하게 근육이 잡힌 몸짱이라 할 수 있는데솔로면 솔로답게 눈을 많이 낮춰야 하건만어째 이 양반나이가 찰수록 예전에는 많이 낮았던 여자 보는 눈이 더 까탈스러워진다.아마도 영애나 수경같은 여자들만 직장에서 접하고살다보니 눈높이가 그리 된 모양이다.자다 일어나서 하품을 늘어지게 하며- 눈꼽을 …

  • 이따 비키니 입을건데 너무 정신없이 깨물고 상처입히면 겉으로 드러날까봐무식하게 깨물지 않고혀로 쪽쪽 소리나게 빨고핥는 애무 위주로 가슴을 즐긴다.그런데도 수경은 절로 터져나오는 가쁜 숨을 참지 못한다."끄윽... 끄윽..."어쩔 줄 모르고 몸을 배배꼬았다.소리를 냈다간 지나가는 누군가 들으니까 최대한 몸을 뒤틀면서 미약하게 신음을 흘린다.그 안타까운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남친의 손은 이윽고 노란 반바지를 슬쩍 끌어내렸다.섹스까지 여기서 하려고??놀란수경은 동그란 토끼모양의 눈을 치켜뜨고경악이 섞인 눈빛으로 남친을 …

  • 그런데 이 떨리는 와중에도 욕망에 아주 충실한 청년은가만 친구분 오면 지금부터 또 당분간 스킨쉽이고 뭐고 없는 거잖아?그 생각에 안달이 나기 시작했다.젠장 아까 차타고 오면서 손이랑 팔 어깨만 만졌는데입술이라도 맛 보고 싶은 욕심에영애의 뺨과 볼을 살짝 더듬는다.영애도 현준의 눈빛을 보고 수줍게 미소를 짓는다.귀엽게 눈웃음 짓는 그 얼굴에 욕정이 스르르 차오르는 현준은참지 못하고 영애를 와락 껴안으며 입술과 입술을 포갰다.영애는 난감하지만 거부하지 않고 그대로 현준의 뜨거운 입술을 받아들인다.두 사람의 끈적거리는 혀와 입술이 금방 …

  • 지우는 수경을 몸에 가깝게 밀착시키고 성큼 성큼 걸어다닌다.그 기분이 또 이상하게 무척 야한 것 같았다.아무리 그래도수경도 50kg은 넘어가는 체중이라 허리가 곧 당겨오고 몸이 쑤셨다.그래도 그 묵직하게 안겨오며 사랑스럽게 자길 감싸는여체의 끈끈한 접촉은 정말 기분 좋다.사랑하는 수경의 부드러운 살결을 쓰슥 쓰슥 마구 쓰다듬어준다.어쩜 이렇게 피부하나하나가 다 비단결 같고 참 고운지 백옥이라는 말과 잘 어울린다.“누구한테 연락 온 거 있니?............”“아니... 나는 없는데... 아무도 안찾아 흑흑... 최소한 저 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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