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안경 - 8편 >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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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검은 안경 - 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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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24,754회 작성일 22-06-20 18:09

본문

새벽에 일어나보니 엄마는 여전히 주무시고 계셨고 부엌에 가보니 밥이 차려져있어고 할아버지에게 줄 죽도 끓여져있었다.
나는 할아버지에게 죽을 드시게 한후 밥을 먹었다. 
태아는 나간듯이 보였다. 엄마에겐 태아가 밥을 차려놨다고 말씀드리고
학교에서 
건성건성수업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왔다. 여러가지 감정의 교차점이 있었지만 그런데로 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태아가 약속대로 오지를 않았다. 혹시 설마설마 하면서 기다렸지만 결국 태아는 오지를 않았다. 나는 힘들게 그날
저녁을 보냈고 
엄마도 태아가 걱정되다는듯이 간간히 시계를 보면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듯이 보였다. 그밤 나역시
전날밤처럼 엄마의 손을 잡고 밤새 그렇게 그렇게 잠이들었다. 
다음날 나는 학교를 마치고 태아를 찾으러 내가 알고있는
태아의 집으로 갔다.
 

그 앞에서 머뭇머뭇거리고 있는데 태아와 같이 사는듯한 에어로빅 태아랑 같이 갔던 그 아줌마를 만났다. 그 아줌마는 나를
보더니 혹시 태진이 아니냐고했다. 나는 그렇다라고 
말씀드리고 태아를 보러왔다고 하니까 들어오라고했다. 그렇게 나는
그 아줌마와 
마주대하게 되었다.
 

" 태... 태아는 언제쯤 오나요.....!!!!......"

" 그... 글쎄.....조금 일찍 올때도 있고.....조금 늦을때도있고...늦어도 조금있으면 들어올꺼야...!!!.."

" 네....!!!...."

" 호호호호...내가 말놔도 되지...???....."

" 네... 그러믄요....괜찬읍니다... "

" 태아로 부터 말은 많이 들었는데.....실물이 훨씬 낳네...!!!...."

" 가... 감사합니다. 그런데...태아는 언제부터 알게 되셨어요...."

" 으응.....글쎄......조... 금 오래 되었지........"
 

사실 나는 눈을 어디다가 두어야될지 잘모르겠다. 원래 그런 옷차림인지 이 아줌마는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가슴이 확
파인 쫄티에다가 바지도 꽉끼는 청바지를 입고있었다. 가슴이 
패인 부분에는 가슴골도 언뜻보이기에 나는 두 눈을 제대로
한곳에 두지를 못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성질이 났다. 내가 이렇게 두눈을 어디다가 둘줄 모른다면 그건 예전의 나인것이다.
내가 이렇게 쩔쩔매어야할 이유가 없는것이다. 저런 모습을 보이는 아줌마 탓이지 내가 이러는것은 나다운 행동이 아닌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담담하게 아줌마를 쳐다보았다.
 

아줌마는 생각보다 대단한 미인이였다. 물론 춤을 춰서 그런지 몸매야 좋을것 같고 얼굴도 가만히 보니 대단한 미인이다.
서구적으로 시원시원하게 생긴 외모에 엄마보다도 
아니 태아보다도 하얗고 맑은 피부에 서늘한 두눈이 정말로 대단한
미인이였다. 
약간은 갈색을 띤 동공이 그럴수없이 나를 빨아들이는듯했다.
 

" 어흐흐흠.....아주머니.. 대.. 대단한 미인이시네요......"

" 호호호호.....태진이도 굉장한 미남인데......???.........."

" 네...!.....제이름도 아시네요......태아가 말해줬나..???..........."

" 아..!!!... 태아로부터 많이 이야기 들어서 알고있었어... 나는 황보청이라고해.... 우리 서로 인사나할까??? 악수...!!!"
 

아줌마는 나에게 악수하자면서 손을 내밀었고 나는 담담히 악수를 했다. 빤히 바라보는 아줌마의 눈길에 나는 숨막힐 듯
했지만 나는 정신을 더욱더 차렸다. 아줌마가 슬쩍 
내 눈길을 피하면서 차를 입에 대었다. 살짝 고개를 숙이자 깊게 패인
가슴골 사이로 
하얀 속살들이 보였다. 얼굴만큼이나 목 만큼이나 보이는 그 부분만큼이나 정말로 매끄러운 우윳빛속살들
솔찍히 말하면 우리 엄마보다도 살결은 더욱더 곱고 흰것 같았다.
 

나는 드러내놓고 아줌마의 얼굴과 몸매를 살펴보았다. 아줌마는 아는지 모르는지 다소곳하게 차를 마실뿐이였다. 내가
그 얼굴을 빤히 바라보자 아줌마도 내 얼굴을 빤히 바라본다. 
웬지 모르게 친숙하게 느껴졌다. 너무도 아름다운 얼굴 하지만
웬지 모르게 가만히 보니 
대단한 미인이긴 했지만 분위기가 웬지 모르게 청승맞은 분위기였다. 뭐랄까??? 괜히 보고 있으면
청승맞은 분위기랄까???.. 사람도 얼굴을 보면 밝은 분위기 어두운 분위기 아니면 
음흉한 분위기 그런데 이 아줌마는 뭐랄까
꼭.. 첫날밤에 소박맞은 아니 청상과부될 
청승맞은 분위기 이라고나 할까??? 하였튼 조금 특이한 분위기였다.

졸티사이로 보이는 가슴들도 참 대단해보였다. 몸매는 늘씬하고 갸날퍼 보였는데 가슴은 그에 비해 대단히 커보였다.
그렇다고 처진것 같지도 않고 갑자기 서서히 묘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마른침을 
한번 삼키고나서 차를 한모금 마셨다.
 

" 어때???.......아줌마 이쁘지...????......"

" 네 ?????......네..!...대단한 미인인것 같아요.....하지만, 우리엄마만큼은 아닌것 같아요..."

" 호호호호호......엄마 다음이라는 말이네..........."

" 네...!!!!..........."

" 그거 당연한 말이지.....세상에 엄마보다 아름다운 사람이 어디있어.......???....."

" 저희 엄마 정말 이뻐요................."

" 잘봐.........정말 나보다도 이뻐....??? 잘보라니까...???........."


아줌마가 나를 빤히 쳐다본다. 숨막힐듯한 묘한 전율이 나를 사로잡아갔다. 저 정말로 대단한 미인이다. 요요로운 아줌마의
얼굴 숨막힐듯한 빠알간 입술에 걸린 미소 나를 올려다보는 
그 큰눈에 걸린 요요로운 눈길 나는 아줌마가 나한테 서서히
다가오는 착각에 빠져들었다. 
나는 아니요 아줌마가 더 이뻐요 라는 말을 하고싶었다.
 

" 어머 오빠왔네....."

" 으응......태태아왔구나........"
 

갑자기 태아가 문을 열면서 들어왔고 아줌마와 나의 숨막힐듯한 분위기가 갑자기 반전이 되어버렸다.

" 오빠가 여기 웬일이야........오늘 내가 안가서 그런거야.....????....." 

" 오늘도 오늘이지만, 어제도 안왔잖아......내가 너 없어서 얼마나 고생했는데....."

" 그럼..오빠가 뭐 그렇지..뭐...내가 보고싶어서 왔겠어...다 자기 힘드니까 왔지....."

" 태아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너오빠한테.........."

" 아줌마는 빠지셔...그런데 우리 오빠앞에서 옷이 그게 뭐야...가슴다 드러내놓고.....하긴, 우리오빠가....잘생기긴했지..."

" 호호호호.....아무렴...어련할려구...그런데 어쩌나....난 영계 별로인데......"

" 흥...그러면서..좁은 방에 끌어다놓고...분위기 잡고있었어..???...."

" 태... 태아야... 무 무슨소리야........."

" 얼레??? 오빠 벌써 넘어간거야....??...하였튼 남자들이란....그저 여우들앞에선...."

"호호호호...내가 보통여우냐!!!...내꼬리가 100개다 100개....호호호호...."

" 하였튼 아줌마...우리 오빠한테 꼬리치지마...내가 맨날 감시할꺼야...!!!!...."

" 흥...그거야 알수없지...그건 그렇고...나가봐야돼...호호호...다음에 또봐요...멋있는 도련님...이 백여우는 물러갑니당..."
 

사쁜이걸어나가는 아줌마를 나는 홀린듯이 쳐다보았고 황보청 아줌마는 나에게 가벼운 윙크까지했다. 뒤로 보이는 아줌마의
히프도 너무나 탐스러워보였다.
 

" 하였튼.....꼬리치지마.....이 여우야...."

"..................???????????????????????????.........."

" 오빠 ??. 밥은먹었어.......저녁해줄까...????......"

" 아... 아니야.....집에가서 먹어야지........"

" 엄마는 아직도 못깨어났어...???........"

" 깨어나긴했는데.....기운이 많이 없으시것같아.......저 태아야...???......"

" 말해....!!!........."

" 이런 부탁 염치없지만......다만 몇일이라도.....좀 집에와서 도와주면 안될까..???..."

"................................."

" 내..... 내가 힘들어서가 아니야...!.... 내생각엔 가족이라는것은 평소에 무슨일 있다가도.....어려울때에는......서로 돕는게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어... 네가 와서 좀 도와주면....
엄마의...마음이 좀 편안해질것 같은데.....어찌되었건...우리 엄마이고...
아빠가 
안계신 상황인데......마음만이라도 편안하게 해주고 싶어..서...그래......"
 

"......................................."


" 나 솔찍히 너한테 많이 미안해...네가 무슨상황인지...너한테 무슨일이 있었는지 
나는 잘몰라...알았어야되지만...모르는걸
 어떻게해.... 그래서...이제부터라도....
엄마하고...너한테 신경좀 쓸려구.......엄마나 너한테 많이 도움이 될지 어떨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내가 엄마와 너를 신경쓰고 사랑하는만큼...이제부터라도...
표현을 하려고해...이건 너한테 하는 내부탁이야..."
 

"..............................................................."

" 잘 생각해보고.......오늘은 좀...와주었으면해.......나 너를 기다릴테니까..."

"................................................."
 

태아가 천천히 나를 올려다본다. 그리고는 무언가 말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태아는 끝끝내 입을 열지 않았고 나는 그 방을
나와서 집으로 돌아왔다. 현관을 
열고 집에 들어서려는데 강한 음식냄새가 풍겨왔다. 후다닥 뛰어들어와보니 엄마가 음식을
하고 계셨다. 나는 깜짝 놀랬다.
 

" 어.. 엄마.....이 이러시면......제 제가 할께요......엄마....!!!...."

" 괜찮아...!...엄마는 쉴만큼 쉬었어요.......괜찮으니까....가만히 있어요...다됐으니까..."
 

엄마의 맑은 미소에 나는 안심이 되었지만 음식을 한다는게 그렇게 힘든일도 아니고 나는 그냥 엄마를 조용히 지켜보았다.
저녁을 먹으면서도 나는 조금은 불안했지만 
엄마가 할아버지에게 죽을 먹여주시는것을 보고 어느정도 안심이 되었다. 나는
저녁을 먹고 
샤워를 했다. 샤워를 하면서 문득 나는 나의 자지를 보았다. 자세히 보니 며칠전과는 달라진것 같았다. 전에는
그냥 하예서 이쁘게만 생겼었는데 그동안 자위를 많이 해서일까??? 
이제는 제법 모양도 갖춘것 같다.

조금 붉어진것도 같고 검어진것도 같고 나의 입에서 만족스러운 웃음이 흘러나왔다. 나도 이제 어른이 되어가는것 같다.
이제는
서서히..나는 그렇게 또한번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밟았다. 상쾌한 샤워 후 나는 기분좋게 노래를 부르면서 거실로
내려왔다. 그리고 깜짝놀랬다. 
엄마가 식탁의자에 앉아서 머리를 잡고서는 휘청이고있었다.
 

" 어... 엄마...!!!......아 그러니까....누워계시라니깐.....어 얼른 누우세요...."

" 으으음.......괘 괜찬은데...."

" 괘... 괜찬기는......뭐가 괜찬아요........"
 

나는 엄마를 부축해서는 엄마의 방으로 가서 침대에 눕혔다. 엄마는 어지러운듯이 몸을 휘청이면서 침대에 누우셨다. 나는
이럴까 저럴까하다가 얼른 동네 약국으로 뛰어갔다. 
그리고 약국의 약사에게 자초지정을 이야기했더니 청심환을 주면서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그랬다면 병원에 한번 가보라고했다. 그리고 절대 안정도 당부를했고 나는 엄마를 깨웠다. 하지만
엄마는 잠시 눈을떳을뿐 어지러운지 다시 두 눈을 감으셨다.
 

안타까웠다. 내가 청심환을 벗겨 입에 넣어주자 아신다는듯이 천천히 오물오물 씹으려 하신다. 하지만 힘에 부치시는지
더이상 씹지 못한다. 나는 엄마의 입을 벌렸다. 
엄마의 붉은 입술이 이제는 바래져 엷은 빛을 띠우고있었다. 힘없이 벌어지는
엄마의 입.. 
나는 그 입속에 손가락을 넣어 씹혀지다가만 청심환을 꺼내었다. 그리고 약간의 물을 가져다가 으깨어 다진 후
잠시 망설였다. 수저를 가지고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하지만 나는 그냥 천천히 엄마에게로 다가갔다.
 

" 엄마 이거 청심환 으깬거예요...쓰더래도...참고 삼키세요....."

"...................................."
 

힘없이 나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엄마 창백해진 하얀 얼굴이 더더욱 나의 마음을 아프게했지만, 하지만 그릇에 담겨진
청심환액을 엄마의 입에 넣어주기가 
힘들었다. 어떻게 할까??? 이럴때에는 입에서 입으로 넣어주는게 좋은데 그렇지만
창백해진 엄마의 얼굴을 보노라니 내 욕심만 채우는것 같아...차마 
나는 망설이다가 수저를 가져와서 엄마에게 한 수저씩
떠먹여주었다. 너무 써서일까???...
엄마는 받아드시면서 얼굴을 찡그리셨다.

찡그리는 그 모습도 어찌나 아름다운지 나의 몸에 정직한 반응이 오기 시작한다. 엄마의 하얀 목과 맑고 투명한..... 갑자기
얼마전 태민이와 엄마의 일이 생각이났다. 그때 보았던 비록 멀리서 보았지만 
엄마의 숨겨진 속살들 풍만하고 탄력있는
젖가슴...검고 울창한............
나는 나 자신도 모르게 엄마의 얼굴에 점점 다가갔다. 내가 이래서는 안되는데 마지막 남은
이성의 끈을 잡으려는데 갑자기 강한 여자의 체취가 
느껴졌다.

약간의 땀내가 아니 젖내가 섞인듯한 강력한 여자의 체취 나도 태민이처럼 엄마를 나도 이제 어른인데 엄마도 분명히 원하고
있을거란 생각이든다. 어쩌면 
나는 정말로 나 자신도 모르게 엄마에게 서서히 서서히 다가갔다. 그리고 엄마의 이마에 뺨에
그리고 입술에 부드럽게 아주 천천히 나의 입술을 갖다 
대었다. 아주 부드럽게 엄마의 메마른 입술이 나의 입술에 느껴진다.
 

" 으...으으음.....태 태 태............"

"..............????????????????????????????........."

" 태...태진아......너 너만은......너 만은......제 제발......너 너만은....."

" 어... 엄마....!!!..............????........"
 

엄마는 이 상황을 알고있는것인가???.. 나보고 너만은 태민이처럼 되지 말라는 말인가???.. 도대체 엄마가 하는 저 소리의
의미가 무엇일까???.. 아니면 설마 나를 
그럴리는없다. 생각해보면 내가 엄마랑 제일 친했던것은 사실이였지만 엄마와 나는
무언가 사실 표현하기 힘든 벽같은 것이 있었다. 엄마는 어떻게 보면 자식인 
나 조차도 접근하기 힘든 면이있었다. 그래서
얼마전에 있었던 엄마와 태민이의 일은 
나에게 엄청난 정신적 충격으로 다가온것이다.

어쩌면 그일을 계기로 나는 엄마의 약한면을 보았고 그래서 이러한 감정과 마음을 갖게되었는지 모른다. 엄마는 다정다감한
분이 
아니였다. 그런 모습은 내 기억에 남아있지가 않다. 항상 다소곳하고 말없이 자기의 모든일을 하면서 고상하고 우아한
모습을 가진 솔직히 다정하다기 보다는 차갑고 냉정한 
이미지가 더강하다. 이렇게 약한 엄마의 모습을 보게 되리라고는 상상
조차도 못했다.
 

" 제.....제발......이 이제는.....나도.....더이상은.....더 이상은....."

".........(&^(&$%&^$^$^%$^%$^%$^%$^..........."

" 흐흐흐흑......나 나도 나도......여 여자라고...제 제발....나 나좀...나좀....."

" 어........엄.....마..........."

" 이.. 이제....제발 나좀.....나좀 봐줘.......나 .. 당신을 사 랑 해...."

"........................??????????????????????........................................"

" 더... 더... 더... 이상은.....기달리수가 없어...제... 제발....이... 이제는 나를 좀....안아줘....!!!..."
 

나는 기가막혔다. 설마 엄마가 나를 에이.......내가 사실 외모가 좀 잘생긴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은 내가봐도 어른으로
보기에는 아직은 멀었다. 혹시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나에게 
표현하는것인가..????.. 아마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신것도 아닌데 그렇지만 
아버지와 나는 외모가 많이 닮은편이다. 어쩌면 그럴지도 모른다. 아마도 엄마가 많이 아프고
힘드시다보니 아빠가 생각났고 어쩌면 정신없는 와중에 아빠를 찾는다는것이 나를 부른것 일지도 그렇다면......??????........
태민이의 대쉬에 엄마가 그렇게 쉽게 무너진 이유가 이해가 
될 듯도 했다.

우리 엄마 나이가 한창무르익은 나이라고들 한다. 부드럽게 접근해가는 태민이의 손길에 엄마는 그렇다면 내가 그렇게 접근
해간다면 어쩌면 이런 이거 도대체 내가 
무엇을 생각하는거지 나는 내 머리를 몇번이나 세차게 정신차리라고 때려주었다.
하지만 
그래도 누워있는 엄마의 모습을 보자 다시한번 서서히 나의 몸은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침이 저절로 꼴깍 넘어갔다.
엄마는 아직도 뭔가 알아들을수 없는 작은 소리로 뭔가를 응얼
거리고 있었다. 아마도 내가 흔들어도 깨어나지 못할듯이
보였다. 어쩌면 뭔일이 일어나도 
깨어나지 못할지도 그럴지도 나의 메마른 입술에 다시한번 침이 넘어갔다.
 

나는 무엇에 홀린듯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손을 들었다. 그리고는 엄마의 몸을 덮고있는 담요의 끝자락을 잡았다. 조금은
망설이다가 서서히 담요의 끝자락을 
이런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들린다. 나는 깜짝놀라 정신이 들었다. 나가보니 태아였다.
 

" 호호호호......오빠 미안해...!!!.. 아르바이트가 일찍 끝나서....적선하는셈치고 왔어..."

" 태...태아야...너 너무 고맙다....."

" 고마워할 필요없다니까...!!...시간 남아서 온거야....아휴 배고파....밥 줘...!!!...."

" 아 ....... 알았어...."
 

나는 너무좋아서 부엌에 가서 주섬주섬 반찬이며 밥을 꺼내기 시작했다.

" 아휴...이게 뭐야.... 비켜봐....내가 할께...." 

" 왜???.....왜.. 뭐가...자... 잘못했나...."

" 반찬을 왜 이렇게 놔.....하였튼 비켜봐...내가 할테니까....."
 

나는 멍하니 태아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태아는 회색빛 상하의 츄리닝복을 입고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 노란 잠바를 달랑
걸친 상태이고 저렇게 명랑하고 저렇게 이쁜 내 동생을 
태민이 놈이...나는 괜시리 눈물이났다. 태아가 고마웠다.
 

" 천천히 먹어............"

" 아... 알았으니까.......엄마 내가 돌봐줄테니까.....오빠 해야할일 해...학교에서 준과제도 있을거 아냐?? 뭐 그런것 좀해...
 나는 다했어.....근데 샤워는 했어...밥은...."

" 샤 샤워..??......으응...바 밥은 먹었는데.....샤워는 아직..........."

" 그러니까...그런것들 하라고.............."

" 아... 알았어........"
 

밥을 먹느라 볼이 볼록해진 태아 너무너무 귀엽다. 아직 젖살도 채 빠지지 않은 태아의 얼굴은 귀여움 그 자체이다. 나는
내 방으로 가서 속옷을 가지고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했다. 
따스한 물줄기가 시원하게 나의 얼굴을 두두리고 있었다. 나는
두눈을 감았다. 웬지 행복했다. 
따스한 물줄기가 얼굴로 가슴으로 배위로 그리고 나의 머리속에 태아의 알몸이 떠오른다.
며칠전 태민이와 있었던 일이 떠올랐지만 나의 
머리속에는 태아의 알몸만이 크게 부각되어진다.

투명한 피부 봉긋한 가슴 연분홍속살들 앙증맞은 유두 그 작은 질구에도 그렇게 커다란것이 들어갈수있을까??? 아직은15살
어린애인데 하지만 태민이의 것은 어느새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나는 태아를 유린하고 있었다. 나의 두손에는 비록 한번도
만져보진 못했지만 태아의 가슴이 쥐어져있었고 
나의 자지는 어느새 태아의 몸속으로 들어가있었다. 나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고 
태아는 황홀한 표정이였다.

여자의 몸속의 느낌은...???... 태아의 몸속의 느낌은..???.... 답답했다. 그 느낌은 부드럽고 따스하고 끈끈하다. 아니 그런것
같다. 갑자기 
나의 몸에 신호가 오고 나는 그렇게 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태아의 몸속에서 그런데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이
느껴져야 되는데 왜.. 왜.. 이렇게...나의 자지가 쓰리고 아픈것이지????..... 
당연히 그럴수밖에 없었다.나는 너무 상상에
도취되어 나의 자지를 거칠게 손으로 자위를 해댄것이다.
 

웬지 쓰리고 아파왔다. 나는 허무한 현실로 되돌아와 있었다. 깊게 한숨을 내 쉬었다. 나는 몸을 수건으로 딱고 옷을 입고
나왔다. 1층에서 보니 식탁은 치워져있었고 엄마의 방문이 
열려있었다. 태아가 엄마를 돌보고있는 모양이였다. 나는 안심이
되어 내 방으로 돌아가서 해야할일
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나던 어느순간 시계를 보니 12시가 다 되어간다.
나는 기지개를 켠 다음에 가방을 챙기고 태아와 엄마를 보기위해 방문을 나섰다.
 

2층에서 보니 태아는 거실에서 TV를 보고있었다. 나는 천천히 1층으로 걸어내려갔다. 태아가 나를 돌아다 본다. 그리고는
방긋이 웃는다. 너무나도 천진스러운 그 웃음에 나의 마음이 
편해졌다. 나도 말없이 태아의 옆에 털썩 앉아서 태아가 먹던
과자를 집어들었다.
 

" 쑈파에 앉아서보지......!!!......."

" 난 바닥이 더편해......."

"......................................................."
 

나도 태아도 정신없이 TV를 보았다. 그러다 서로 과자를 집으려다가 손이 부딪혔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눈길을 과자봉지로
향했다. 태아도 나처럼 무의식적으로 
눈길을 과자봉지로 향했다. 우리둘은 서로 마주보고웃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나의
눈길은 태아의 회색빛 츄리닝 상의 지퍼가 내려져 어느정도 보이는 
태아의 가슴부위로 향했다. 순간적으로 나는 가벼운
전율을 느꼈고 순간적으로 태아의 
얼굴을 보았다. 태아는 묘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괜시리 태아의 얼굴을 보기가
민망해서 나는 얼굴이 뻘개지는것을 느끼면서 고개를 돌렸다.

옆으로 보여지는 태아의 눈길이 기묘해졌다. 괜히 창피해죽겠다. 뭔가 죄지은것도 같고 괜히 민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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