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얼굴 - 4부 >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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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숨겨진 얼굴 -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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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26,412회 작성일 22-05-25 20:27

본문

미스전은 우리 사무실에서 제일 어렸다. 그래서 모두 어리게만 생각했다. 물론, 여기까지 왔지만 사람이란 참 어리석다. 나는 미스전에게
어떠 모습을 구했던것인가??? 
하얀백보지??? 사실 어리다고는 하지만 미스전의 나이는 정말로 옜날같았으면 시집가서 애도 낳을 나이다.
미스전의 엉덩이는 하얗고 탐스러웠다. 그러나 그사이에 자리잡은 계곡은 
검었다. 내 생각엔 생각보다 울창했다. 털이 많다는 말이다.

조금전 성면이는 파릇파릇했는데 겨우 5살 차이난다고 이정도인가? 아니다. 이건 태생인것같다. 미스전은 원래 털이 많은것 같다.
난 미스전의 검고 울창한 수림을 살짝 벌려보았다. 엷은 분홍색의 계곡이 보였다. 언뜻 
그 깊은 욕망의 동굴도 보였다. 난 침을 삼켰다.
난 손에다 천천히 침을 묻였다. 그리고는 
미스전의 연분홍빚 속살이 있는 질구에 살짝 발랐다. 이것저것 다 싫다. 애무도.. 흥분도..먼저
사정을 하고 싶었다. 난 나의 자지를 꺼내었다. 미스전의 하얀 박속같은 엉덩이에 대어보니 
이건 마치 미녀와 야수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 자지는 검붉었다. 거의 검은색에 가깝다. 그에 반해 미스전의 보지는 검었지만, 왠지모르게 아마도 속살이 연분홍이라 우리집사람도
이 정도로 울창하다. 하지만, 이런 갸날픈 느낌보다는 보게되면 엄청난 흥분에 
휩싸이게 된다. 검붉다. 속살 깊은 계곡속이 차이가나나?..
아마도 그런거 같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지금은 미스전이 내앞에 있는걸.. 난 급히 그러나 천천히 미스전의 질속으로 내 검붉은 분신을
밀어넣었다. 처음엔 살짝 밀려나와 약간 뻑뻑한듯했지만 
난 미스전의 하얗고 토실토실한 엉덩이를 다시 잡고는 나의 다리로 미스전의
두다리를 벌렸다.
 

그러자 미스전은 기다렸다는듯이 다리를 활짝 벌렸다. 난 나의 자랑스런 검붉은 자지를 힘차게 밀어 넣었다. 빡빡하게 들어갔다. 약간은
거칠은.. 약간은 설익은듯한 그느낌에 난 
곧 사정할것 같았다. 난 힘차게 허리를 움직였다. 얼른 배설하고만 싶었다. 난 이상하게도 그
와중에 마누라의 얼굴이 생각났다. 그러자 신호가 왔다. 갑자기 온몸에 
전율이 느껴지면서 온몸의 힘이 나의 자지끝으로 몰려들었다.


남자의 굵은 저음이 이토록 사람의마음을 끌수있는것인지 가사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애절한 호소의 내용이였다.
그 애절한 음악에 맞추어 나의 마음도 
점점 느끼기 시작을 했다.
 

" 성.....면.............아............ ?.............."

" 네 ...?............."

" 참 분위기가좋다................... 그치 ?............"

" 네 ........!........................."

"............................................................"

" 엄 마 ?........................."

" 왜........... ?........................"

" 아빠 ........어디가 좋아서결혼 했어요 ?......."

" 흐흣...... 왜 ?........"

" 저두 알고 싶어요...... 그래야 ......엄마같은 여자 색시로 구하죠 ........."

" 너희 아빠 ! 잘생기고...... 착하고........... 음... 능력있고........"

" 거 짓 말 !............."

" 뭐 ?.........왜 거짓말이라고생각하니 ?..................."

" 솔직히...아빤 못생기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엄마정도의 미인이 잘생겼다고 할수있는 얼굴은 아니고요.. 착하다기 보다는 좀 평범한거고..
 능력이 있는것은 
아니잖아요... 전 부 할아버지 한테 물려받은거잖아요...무엇보다도........."

" ?????????????????????????..................."

" 엄마를 이렇게 힘들게 하고........ 어떤 이유에서든지 이런데서 고생하게하는건........."

"..............................................................................................."

" 아빤 엄청 짠돌이예요...... 오늘도 엄마를 기달리게 했고요................."

" 성면아......... 엄마가 모든걸 다 말해줄순 없지만, 어쨌든 엄만 아빠를 믿는단다......"


말을 마치고 아주 천천히 포도주를 마시는 엄마의 눈가에선 눈물이 흐르는듯했다. 성면이 알수는 없지만 엄마와 아빤 무슨일이 있는게
분명했다. 엄만 아빠를 믿는다고 했지만, 
그말을 할때 엄마의 강한 어조와 모습은 마치 무언가 절박하게 매달리는듯한 느낌이였다.
확실한 믿음에 의한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면은 조금은 슬퍼졌다. 그리고는 엄마한테 미안해졌다. 엄마는 아까와는 사뭇다르게
슬픈모습이 되었다. 천천히 마시던 포도주도 아까 
보다는 자주 많이 마시는듯했다.

성면의 말때문에 엄만 슬퍼진것 같았다. 속이 상해진 난 잔에 남아있는 포도주를 모두 마셨다. 세상도 빙글 빙글 도는듯했다. 전에 소주도
친구
들이랑 먹어보았다. 그때의 아딸딸한 기분이 느껴졌다. 기분이 좋아진 나는 블루스 음율에 맞춰 휘파람을 불었다. 엄마가 천천히
고개를 들더니 나를 쳐다보았다. 
아마도 나의 휘파람 소리가 좋은거 같다. 엄마가 테이블에 팔을 괴이고 손으로 턱을 받쳤다. 그리곤 나의
입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눈길에 나를 빤히 
응시하는 엄마의 눈길을 피하고 싶었다. 결단코 이렇게 눈싸움 하기는 싫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나는 눈을 피할수없었다. 엄만 계속 나의 눈을 쳐다 보았다. 가슴속으로부터 알수없는 그러나 생소하지 않는 묘한
전율이 피어 오르기시작했다. 나의 애끓는 가슴이 터저 오르는듯 
나의 온몸을 휘감았다. 평소의 차분한 엄마의 눈길과는 전혀다른.. 마치
희경이의 
당돌한 눈길을 보는듯했다. 허지만 차원이 달랐다. 굳이 비교하면 희경이의 눈길은 내가 감당하기 어려웠고 부담 스러웠다.
엄마의 눈길도 감당하기가 어려웠고 부담스러
웠지만 눈을 피할수가 없었다. 마치 빨려들어가는듯했다. 그렇게.. 그렇게.. 엄마의 눈길은
나를 사로 잡고 있었다. 정확히는 알수없는 엄마 마력의 눈길에 휩싸여 
나는 휘파람을 계속해서 불며 엄마의 눈을 계속 바라 보았다.
 

" 성면아 ?....................."

" 네.....!........................"

" 성면이도........엄마가 이쁘다고생각하니................."

" 이쁘기도하지만........... 아름답다는 표현이 맞을거예요......."

" 아름답다....... 이쁘다와 무슨차이가있을까........?............"

" 술집여자도 이쁜여자 많아요.........미스코리아도이쁘고요......하지만......"

" 하지만 ?..........."

" 엄마는 물론 이쁠뿐만 아니라  착하지요.. 성품이 좋다고나 할까 ? 그리고 엄마의 모습은 음... 좀 고귀해 보인다고해야하나 물론...
 마음도 그렇잖아요... 
전 무엇보다도 엄마의 그 행실??? 이때껏 제게보여준 엄마는 가족을 위해.. 그리고 절대 남들한테 욕먹을 짓도
 안했잖아요.. 엄만 천사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쁘다는 표현 보다는 엄만 아름답다고해야된다고 봐요....."

" 고맙구나 !..허지만, 엄마도 평범한 사람이란다.. 화낼줄 알고 욕심내고....거짓말도 할줄 알고... 어쨌든 고맙구나...언젠가..."

" ????????????????????????????...................????????..........."

" 성면이도 어른이 되었을때에도 엄마를 그렇게 생각해주었으면 해 !........ "

" 전, 영원한 엄마 편이예요..... 누가 뭐라고 그러든지.....지금도 같이 있잖아요..."


엄마가 빤히 바라보는 눈길에 나는 이제는 자랑스럽게 마주 대해갔다. 엄마의 눈길에 나의 가슴은 다시 서서히 전율이 피어올랐다. 나를
바라보던 엄마의 눈길이 
잠시 흔들리는 듯 했다. 그러더니 엄마의 눈길이 뭔가모르게 애절하게 변해가는듯했다. 엄마가 서서히 고개를
들었다. 그리곤 서서히일어나셨다. 갑자기 향기로운 향수냄새가 
내 코끝을 간지럽히면서 서서히 가슴속에서 피어 오르던 전율이 이제는
오늘 
하루종일 생소한 느낌에 시달린 나의자지끝으로 몰려나갔다.
 

드디어 뭔가가 배설하는듯 하지만, 뭔가가 아쉬웠다. 꼭집어 뭐라고 말할순업지만 나는 좀더 강한 쾌감을 느끼기 위해 그대로... 그대로
빼야하는데 그냥..
사정을 했다. 꿀럭거리는 느낌 오랜만에 해서인지 한참이나 한참이나 사정을 했다. 기분이 참 더러웠다. 나혼자서
지랄떨다가 나혼자 발가 벋겨져서 무대위에서 
생쑈하다가 내려온 기분이다. 미스전은 잠시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보는듯 했다. 그 시선을
느끼면서 난 미스전을 바라보았다. 여전히 테이블위에 엎드려있었다. 젖혀진
치마...... 벋겨진 팬티... 하얀 엉덩이 사이로 흘러내리는 나의
욕정의 찌꺼기.. 
술집 여자와 섹스를 했을때도 이렇게 기분이 더럽진 않았다. 왜일까? 뭔가를 잃은듯 너무도 허전했다. 미스전은 몸을
일으켜 팬티를 입었다. 가만히 내 옆으로 다가와 
앉았다. 난 확밀어내고 싶었지만 그러질 못했다.
 

" 사장님 !........... 굉장히 실망하신거 같아요........."

"......................................................."

" 제가 처녀가 아니라서 그런가요 ?........................"

"..............................................................................."

" 안믿으셔도 상관없지만.........저 처녀예요....... 사장님이 첨이예요...."

" 미안하지만......... 기분이 굉장히 안좋아.................."

" 남자는 다 도둑놈 이라더니..............................................."

" 네가 처녀가 아니라서가 아니야... 뭔가를 잃은 듯 허전해.. 너무도 허전해.. 마치 가슴 한군데가 뻥뚫린거 같아.. 절대 네탓은 아니야..."
" 이해가 안되요.....................저 절대로 사장님한테 매달리지 않아요............" 

"...................................................................."

" 기대도 되죠..........."


내 어깨에 기대는 미스전을 바라보았다. 너무나 더러운 이기분 언젠가 느껴보았던 지독히 더러운 기분이였다. 물론, 지금도 그일에 대해
후회는 없다. 하지만. 가끔 가다 이렇게 
더러운 기분을 나에게 안겨준다. 나는 담배를 한대 꺼내 물었다. 그런데 미스전이 나의 입에서
담배를 살짝 채갔다. 나는 약간 눈살을 찌프리며 미스전을 바라보았다.
 

" 사장님 !..... 건강에 안좋아요.................."

" 이제야 알겠어.......내가 이렇게 기분이 더러운 이유를.............."

" 저 때문인가요.......?....................."

" 조금........아주 조금은........................................."

".........................................................................................."

" 미스전 ?........................."

" 네 ?........................."

" 사랑하는 사람이 미스전에게 시켜선 안될일을 시킨다면 어쩌겠어 ?............."

" 내가 그사람을 사랑하고.. 그사람이 정말로 나를 사랑하는것이 분명하다면 내가 이해를 못하더라도 할것 같아요..물론... .어떤일인가
 먼저 들어봐야..."

나는 다시 담배를 꺼내어 물었다. 이번엔 미스전도 빼았질 않았다. 똑같다. 내 아내랑 처음에는 미스전과의 섹스에서 아주 뜨거운 느낌이
없어서 내 기분이 더러운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였다. 내 아내와의 첫섹스도 이랬다. 나는 오늘 또다시 아내를 배신했다. 나는 배설의
욕구를 채우려 아내를 찾아가려했지만, 솔찍히 아내가 좀 꺼려진다. 그래서 미스전을 선택한것인지도 모른다. 하늘을 우러러 결단코 난
지금도 아내를 사랑하지만 
빼도 박도 못한다. 내 머리속에 앙금조차 남기지 않을려고 했는데 난 잠시, 나갔던 미스전이 어디선가 캔맥주를
서너개 사왔다.

화장실 가는줄 알았는데 난 시원한 캔맥주를 연속으로 두개를 마셨다. 정신이 아딸딸해진다. 난 가슴이 답답해졌다. 참 비참 하다.
내자신이 불쌍해진다.
 

" 미스전 ?............."

" 네 ?....................."

" 내가 어떤 사람으로 보여.....?.........."

" 솔찍히 말하자면...........믿음직 스러워요..........."

" 미스전도 사람볼줄 모르는군....................."

"..네 ?............."

" 사랑하는 아내에게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다른 사람과 자달라고......부탁하는게..."

" 정말로 그럴수박에 없다면........그래야만 된다면...................할수도 있을거 같아요..."

" 바보 로군................................"

" 물론, 바보 같기도 하겟지만, 정말로 필요한일이구....... 가정을 지키는 일이라면..............."

" 그 상대가 천륜을 어기는 상대 인데도 ........?..............."

" 잘은 모르겠지만.......여자에겐 사랑하는 사람이 천륜이예요........."

" 그 런 가..?.............."

" 사실, 사람들은 여자의 순결을 중시하지만 제 생각엔 여자에게 있어서 순결의 의미는 남자에게 신뢰... 믿음을 얻고자 하는것인거
 같아요... 남자만 믿어준다면 
무슨짓이든 할수 있을거 같아요............"

" 무슨 말인지.....!........................"

" 그러니 사장님은 남자구............전 여자잖아요......남자가 어떻게 여자를 이해하나요...."

".............................................."

" 사장님이 저보고 바보라고 했지만.........어쩌면 사장님이 바보인지도.............."

" 허허허허...... 갑자기 미스전이 다르게 보여....... 우리 한번 더할까 ?........"

" 저 진짜 경험 없어서........ 사장님.......실망만 하실거 같은데........."


난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았다. 어차피 아내의 뜨거운 몸을 생각하면서 할테니... 아내는 날 기달릴텐데 지금 뭐할까 ?......잠시 들었던
아내의 생각이 곧 사라졌다. 
미스전이 팬티를 다시 벗었다. 난 모두 벗으라고 했다. 그러자 미스전은 옷을 모두 벗었다. 아주팽팽한 젊은
육체가 나의 성욕을 다시 자극 시켰다.
 

이러면 안되는데 난 엄마에게서 느끼는것이 무엇인지 이제야 알았다. 그걸 느끼는 순간 정신이 다 확깼다. 내가 이럴수는 없는것이다.
천천히 일어난 엄마는 가게에 걸려있는 
성모 마리아상으로 다가가더니 성모마리아 상을 올려다 보았다. 난 더더욱 죄책감에 시달렸다.
난 불효자식이다. 난 눈물이 나려고했지만 아주 억지로 참았다. 한참을 서있던 엄마는 서서히 무릎을 끓고서 고개를 숙여 엎드렸다.
뭔가 참회하는듯.. 죄를 고백하는듯.. 
엄마는 그렇게 성모마리아상앞에 무릎을 끓고서 고개를 숙였다. 난 미칠것만 같았다. 왜냐고??..
내 눈에 엄마의 엎드린 뒷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하얀옷 속에 감추어진 엄마의 풍만한 엉덩이가 언뜻보기에도 팬티라인이 확연히 보였다. 조금은 꽉끼는 치마라 팬티라인뿐만 아니라
가운데 계곡도 보이는듯했다. 나는 눈을 돌려야했지만, 무의식적으로 
엄마의 눈치를 살폈다. 엄만 두손에 고개를 파묻은 상태..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는 전혀 
모른다. 나의 눈은 여전히 엄마의 뒷모습에 고정되어있고 나 자신도 어쩌지 못하는 생소한 느낌이들었다.
아니 이제는 무슨 느낌인지 이미 알아버린 나의 엄청난 성욕이 
나의 가슴에 나의 자지에 온갖 느낌을 몰아다 주었다. 갑자기 난 고개를
숙였다. 
알수없는 엄청난 쾌감이 자지끝으로 몰려가면서 나에게 엄청난 자지의 고통과 아울러 시원한 쾌감을 안겨다 주었다.

난 처음으로 배설을 한것이다. 이 꿀럭임이 멈출때까지 난 나의 두손으로 아랫도리를 부여잡고 허리를 숙여 고통과 쾌감에 시달렸다.
난 허탈했다. 그리고 너무도 괴로웠다. 나도 언젠가 몽정이나 사정을 할때가 오리라 생각은 했었지만, 하필 그 자극의 상대가 엄마라니
난 천사같은 엄마를 더럽힌 마귀 새끼인것
만 같았다. 너무 죄스럽고 너무 죄송하다. 그러나 난 그런 복잡한 마음과는 달리 아주 천천히
일어났다. 그리고는 의자를 살짝 뒤로 밀어냈다. 갑자기 의자가 밀리는 소리가 났다. 
엄만 천천히 일어나더니 손으로 두눈을 딱는듯했다.
그리곤 나를 쳐다 보았다.
 

" 어디 갈려고................."

" 오...옷좀 갈아 입을려구요........."

" 그러니....................................."

" 옷좀 갈아입고......... 나올께요................."

" 성면아 !............."

" 네 !.............................."
 

엄마는 애처로운 눈빚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엄만 굉장히 슬픈거 같았다. 나는 뭔가를 해주고 싶었지만 그 뭔가를 해줄수가 없었다. 나는
갑자기 화가났다. 아빠가 너무도 미웠다.
 

" 엄마 ?................................"

"........................."

" 우리 그냥 집으로 들어가요... 할머닌 내가 막을께요.. 아빠가 가만히 있더라도... 내가 막싸울께요.. 그러니 들어가요.....네 !..."
"................................................................................................." 

" 엄마 저를 못믿으세요????? 제가 할머니 책임질께요............"

" 성면아 !......................................"

" 할머니 때문에 엄마가 쫓겨나신거구....... 그러니깐 아빠가 엄마하고 못만나는거잖아요..."

" 성면아 !..............엄만 !.....할머니때문에 이러는게 아니란다."

" 그럼요 ? 그럼 뭐때문에 이러시는거예요! 네 ?........저도 이제 알아야되겠어요 ?"

" 이래야되는건... 엄마와 아빠의 서로에 대한 사랑의 확인이란다.. 아빤 엄마를 믿고 엄만 아빠를 믿는단다.. 지금은 그 믿음에 대한것을
 증명하는 시간이란다."

" 엄마 아빤 너무 복잡해... 아빤 엄마를 기달리게 해놓고.. 전화도 안주셨지요.. 그러니 외출복차림으로 엄마가.. 엄마가 너무 불쌍해요...."
" 성면아 !.....걱정하지마......엄마 그렇게 바보 아니야.....아빠를 믿고 싶을 뿐이다." 

"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아빤 어쩔지 몰라도...... 전 믿어도 되요....아시죠 ? "

" 피는 못속인다더니........................................"

"..................................................................................."

" 할아버지도........ 나를 믿었단다........나를 일으켜 주련 !............"
 

나는 엄마에게 다가갔다. 엄마는 내 손을 잡더니 천천히 일어나셨다. 그런데 갑자기 엄마가 비틀거렸다. 난 엄마를 급하게 부축을했다.
뻔하게도.. 아주 당연하게도.. 
나의 손은 아주 우연히 엄마의 팔 안쪽을 잡게 되었다. 내 손에 갑자기 "뭉클"한 느낌이 들었다. 아주 미묘한
전율이 다시 나의 온몸에 퍼져나갔다. 갑자기 엄마의 몸에서 
사과 향이 강하게 나의 코를 자극시켰다. 조금전 과는 달리 이 느낌은..
이 사과향은... 
나의 아랫도리를 먼저 자극시켰다. 나는 속으로 흠칫 놀랫지만, 엄만 아무렇지도 않은듯 나의 부축을 받으면서 서서히
일어났다. 다 일어날때까지 내 손의 뭉클함은 여전했다. 
난 이상하게도 손을 떼지를 못했다.

이 느낌이 뭔지를 나는 알기에 나는 더욱 어정쩡했다. 엄마도 미묘한 눈으로 나를 쳐다 보시는 듯 했다. 엄마의 두 눈은 사과 향내만큼
강렬하고도 
서서히 아주 서서히 나의 가슴속으로 파고들면서 온몸에 전율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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