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스런 누나들 - 110편 >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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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나의 사랑스런 누나들 - 1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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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44,093회 작성일 21-11-22 17:25

본문

우리는 자세를 바꾸고 있었다. 이슬이는 다리를 활짝 벌리고 대물을 한손으로 잡아 자기의 뜨거운 구멍에 문지르고 있었다.
보짓물이 대물의 대가리에 흥건하게 뭍어 번들거리고 있었다. 


"병진씨...넣어줘요...이슬이 못참겠어요...어서요...너무 애탄단말야" 

"아플까봐 그렇지...아프면 말해 알았지?" 

"그럴께요...아잉..짖궂어요...나 애탄다고 했잖아요" 

"나도 급해...넣는다" 

"예..아아...아크흑!..아악!...살살요!...병진씨 살살 넣어주세요!...아큭!..아파요..아아..너무커요" 

"아아아!...이슬이 보지가 막물어!...이슬이 보지 정말 뜨거워!...최고야!" 

"병진씨 자지도 정말 뜨거워요..내 밑이 화끈거려요...너무좋아요...온몸이 뜨거워져요..불덩이같아" 


이슬이 보지가 전해주는 조임의 느낌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마치 손으로 꽉 움켜잡은것 같은 강도의 조임을 대물로 느끼며
황홀했다. 
그 자극에 불끈거리는 대물의 움직임에 미간을 찌푸리는 이슬이가 너무 사랑스럽다.


잠시후 이슬이가 엉덩이와 허리를 꼼지락 거리며 움직이고 있었다. 대물의 자극을 느끼고 싶어하는것 같았다. 고통이 조금
가셔진 이슬이의 보지구멍속에 박힌 대물을 아주 조금씩 움직여 주었다. 
없을것 같은 이슬이 보지구멍과 대물사이로 맑은
애액이 스며나오고 있었다. 
충분한 윤활제를 흘려내는 이슬이의 보지를 쑤셔주기 시작했다. 천천히 보지구멍을 쑤셔주자
내 품속을 파고들며 매미처럼 달라붙는 이슬이가 너무 귀여웠다.


조금씩 빨라지는 대물의 자극에 이슬이의 몸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깊고 낮은 삽입의 테크닉에 이슬이의 몸도 변화무쌍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빠르고 강한 삽입에 다리를 더 벌려주며 대물을 받아들이는 이슬이의 모습은 요염했다. 그동안의 그리움을
보상이라도 받으려는듯 이슬이의 몸은 정말 뜨거웠다. 
많은 보짓물은 뜨거운 몸에서 녹아버린 묵은 그리움일거라 생각했다.
허리와 엉덩이를 요동치며 대물의 자극을 마음껏 느끼는 이슬이의 모습은 행복해 보였다. 


"캬아하아흑!..아아앙!...병진씨 사랑해요!..이슬이 너무좋아요!...아하아앙!..아앙!..너무좋아요!" 

"아아아!...나도 너무좋아...사랑해 이슬아!" 

"병진씨 사랑해요!...엄마아아앙!..아하아앙!..아아앙!...자기 최고야..병진씨 내꺼야!" 

"아하아아!...아아...이슬이 보지 너무맛있어...이슬이 보지 내꺼야" 

"캬아아앙!..아앙!..맞아요...이슬이보지 병진씨꺼예요!...엄마아앙!..아아아항!..미칠것같아요!" 

"마음껏 즐겨!...마음껏 느껴!...아아...정말 황홀하다" 

"고마워요.. 병진씨...이슬이 사랑해줘서 너무 고마워요!..아크흐큭!...자기 대단해..아크흑!..어떡해!" 

"나도 고마워...사랑해 내보지" 

"아아아앙!..아아앙!...사랑해요 병진씨...아크흑!..하으흑!...더..좀만더요!...엄마아앙!...미쳐!" 


이슬이의 보지 속살들이 심한 경련을 일으키며 대물을 물어대고 있었다. 오르가즘이 코앞까지 밀려왔는지 몸을 떨며 품속을
파고드는 이슬이의 교성이 높아졌다. 
벌린 다리를 오무리고 싶어 하지만 이어지는 강한 박음질에 뜻대로 되지 않고 있었다.
이슬이의 보지에서 대물을 빼주었다. 주르륵 보짓물이 대물을 따라 쏟아져 나왔다. 붉게 충혈되어 쉽게 다물어지지 않는
보지구멍을 벌렁이고 있었다.


음탕한 모습으로 보짓물을 흘려내며 벌렁이는 보지의 모습이 나를 더 흥분시켜 주고있었다. 주름잡힌 붉은 속살들이 눈에
보이게 떨어대며 잠깐의 휴식을 즐기고 있었다. 
이슬이의 몸을 돌려 골반을 위로 잡아 올려주고 있었다. 이슬이는 하얗고
풍만한 엉덩이를 천장쪽으로 치켜 올려주며 뒤를 내주고 있었다. 
음란한 이슬이의 젖은 보지는 아직도 원상태로 돌아가지
못한채 속을 내보이고 있었다. 
발정난 암캐처럼 엉덩이를 한껏 치켜든 이슬이 허리를 잡고 대물의 끝을 살구멍에 맞추었다.
 

허리를 움직여 대물을 앞으로 밀어넣자 별 저항없이 대물이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이미 열려버린 이슬이의 살구멍은 뜨겁고
부드러운 보짓물을 흘려내며 대물을 맞아주고 있었다. 
천천히 시작된 박음질은 잠시후 원래의 리듬으로 이슬이의 보지를
쑤셔주고 있었다. 
이슬이의 보짓물이 흥건하게 뭍어 들락거리는 대물이 번들거려 보이고 있었다. 맑은 보짓물이 이슬이의
연하디 연한 허벅지 안쪽으로 길게 흘러 내리고 있었다.


침대보를 두 손아귀에 움켜잡고 뒷박음질을 받아내는 이슬이의 모습에서 오르가즘을 볼수있었다. 머리를 양옆으로 미친듯이
휘두르며 도리질을 해대고 있었다. 
움켜쥔 시트를 잡아당기며 앞으로 도망가려 애쓰지만 놓아주지 않고 있었다. 더욱 거친
박음질이 이슬이의 엉덩이에 강하게 부딪힐 뿐이었다.


"캬아학!...아하악!..그만!...병진씨 그만하세요!..이슬이 왔단말이예요!...제발 멈춰주세요!..크흑!" 

"아아아아!..멈출수가 없어 이슬아!...아아아아!" 

"안돼요!...이슬이 죽을것같아요!...엄마아아앙!..죽어요!...죽는다구요!...너무해...끄흐큭!..아큭!" 

"아아...이슬이 보지가 막물어!...대단한 조임이야...사랑해!" 


"몰라아요!...엄마아..이슬이죽는단말야!...병진씨미워요!..너무해요!..어떡해..미칠것같아요!..아흑!..제발 멈춰주세요!..
이슬이 죽어요!..병진씨 나뻐요!..이슬이 죽이려고 하나봐..아크흑!..아학!..큭!"


"아아아!...이슬이 죽여버릴꺼야!...아아아하!" 


"살려줘요!..아크흑!..정말죽는단말야!..미워!..병진씨나빠요!..이슬이 죽는다구요..흐어어엉!..어허어엉!..제발 멈춰주세요!...
흐어엉..어허어어엉!..어어엉...병진씨 잘못했어요!..잘못했다구요!"


이슬이는 울면서 애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브레이크가 파열된 폭주 기관차처럼 지금 대물을 멈출수는 없었다. 오히려 더
빨라지고 난폭해진 대물의 박음질에 이슬이는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오르가즘이 연거푸 밀려오는지 온몸을 심하게 떨고
있었다. 
보짓물을 뿜어내며 침대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었다. 자기 머리카락을 쥐어뜯는 이슬이의 뒷모습은 나에게 정복감을
맛보게 해주고 있었다.


애원하면서 우는 이슬이의 백기투항은 내 강인함을 확인시켜 주고 있었다. 무너져 내리며 흐느끼는 연약한 이슬이의 순종
맹세는 내 남성을 만족시켜 주었다. 
모든것을 내맡기며 내 앞에서 허물어져 내리는 이슬이의 모습은 보호본능을 일깨우고
있었다. 
온몸을 떨어대며 무너져 내리는 이슬이의 허리를 붙잡고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있었다. 대물끝이 시큰거리며 소식을
알려오고 있었다. 
시원한 사정을 위한 격렬한 박음질이 무방비 상태의 이슬이 보지구멍에 퍼부어 지고 있었다.


"캬아악!..아악!..병진씨미워!..캬악!..아크흑!..자기나뻐요!..흐어어엉!..어어엉!..제발 그만해요!..이슬이가 이렇게 빌잖아요!..
캬아아앙!..아아앙!..정말죽을것같단말야!..너무해..병진씨 너무해요!"


"아아아아!...아아...나도 온것같아 이슬아!...보지에 싸줄까?" 

"아니요!...먹고싶어요!...병진씨꺼 먹게해주세요!...아크흐큭!..아하악!..얼른 먹여주세요!..아큭!" 


이슬이의 보지에서 대물을 빼내었다. 그렇게 죽을것같다며 애원하던 이슬이가 대물이 자기 몸속에서 빠짐과 동시에 몸을
돌리고 있었다. 
순식간에 자기 보짓물로 흥건하게 젖어 허공에 끄덕이는 대물을 한손으로 잡아 입에 물고있었다. 대물을
힘껏 빨아당기며 머리를 앞뒤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다. 
대물은 더이상 참아내지 못하고 뜨거운 정액을 이슬이 입안으로
뿜어내고 있었다.


이슬이는 대물을 더 강하게 빨아당기며 몸속 깊은곳의 정액까지 빨아내 버렸다. 맛을 음미하듯 정액을 물고 오물거리는
이슬이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어찌 이런여자를 사랑하지 않을수가 있겠는가? 정액을 모두 받아먹은 이슬이가 그제서야
입맛을 다시며 침대에 몸을 무너뜨리고 있었다. 
대물을 말끔하게 만들어 놓은 이슬이가 너무 귀여웠다. 옆에 누워서 품을
내어주자 기다렸다는듯이 품속으로 파고든다.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이슬이의 호흡이 맨살갗에 닿아 간지럽게 느껴졌다.

"너무해요..이슬이 죽는줄 알았어요...점점 더 강해지는것 같아요" 

"오랫만이라 더 흥분됐나봐" 

"알아요...나도 그랬어요...너무 너무 그리웠어요...정말 매일밤 몸살나게 그리웠던것 같아요" 

"나도 그랬어" 

"피이..거짓말" 

"왜?...뭐가?" 

"자기는 선애언니도 있잖아요...나는 정말 혼자였다구요" 

"하긴...이슬이 말도 맞네" 

"언니가 가끔씩 내 역활 하면서 병진씨랑 섹스한 후에 메일을 자세하게 보내 주었어요" 

"자세하게...어떻게?" 

"둘이서 한 행위묘사도 자세하게 썼구요..대화 한마디 한마디도 다 적어 보내주었어요" 

"이런 변태들" 

"호호호..그 메일 보면서 마치 자기랑 섹스하는것 같았어요...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선애누나에게 질투나지 않았어?" 

"어떻게 안나요...하지만 심하지는 않았어요..언니랑 병진씨 공유해야 한다고 마음 먹었잖아요" 

"알아..고마워...외로울때 자위 안했어?" 

"조금 했어요" 

"포르노 보면서?" 

"아니요...언니가 보내준 메일 읽으면서 할때가 제일 좋았어요" 

"아휴... 딱해라" 


이슬이가 이곳에서 나를 그리워하며 자위하던 모습이 머리속에 그려졌다. 힘주어 이슬이를 안아주며 뜨겁게 키스해 주었다.

대물을 꼭 잡고 놓아주지 않는 이슬이를 보며 그리움의 깊이를 알것만 같았다. 미국에서의 이슬이 무용담을 들으며 이슬이의
머릿결을 쓰다듬어 주었다. 
어린 나이에 혼자 몸으로 유학와서 열심히 생활한 이슬이가 새삼 기특하고 고마웠다. 이슬이도
예전의 힘들었던 순간들이 생각나는지 가끔씩 눈시울을 적시고 있었다.


대견하면서도 애처로웠다. 이제 이슬이와 빨리 가정을 이루어 행복하게 살고싶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했다. 괜히 미안한
마음에 이슬이를 끌어 힘껏 안아주고 있었다.


"병진씨..뭐하나 물어봐도 돼요?" 

"그럼" 

"나랑 여기 미국에서 살면 안돼요?" 

"이슬이랑 여기서?" 

"예" 

"왜.. 갑자기 그런걸 물어?" 

"그냥요...오래되어서 그런지 이곳 생활도 괜찮을것 같아서요" 

"음..생각을 좀 해볼께"

"치이..관두세요...그냥 가볍게 물어본거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가볍게 물어본게 아닌것같은데...선애누나 때문이야?" 

"아니예요..넘겨짚지 마세요...그만해요...나 안아줘요 잘래요" 


아무것도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이슬이의 슬픈눈빛을 보았다. 불안한 느낌의 이슬이를 보며 가슴에 차가운 염려가 밀려
들고 있었다. 
열정적인 섹스에 체력을 소진한 이슬이는 숙제를 남겨놓고 잠들어 버렸다. 이슬이의 다친발을 살펴보고 최대한
편안하게 자리잡아 주었다. 
깊은밤 이국의 야경을 바라보면서 위스키를 홀짝거렸다.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무거움이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이슬이가 이곳 미국에서 나와 살고싶다고 말한것이 자꾸만 떠오르고 있었다. 이슬이가 정말 이곳의 생활을 나에게 제안한
이유가 너무 궁금했다. 
나의 사랑으로 살아가고 있는 많은 여자들이 떠올랐다. 이슬이의 부탁을 들어줄 수 없을것 같았다.
이슬이를 언제까지 속이며 사랑하는 여자들과의 동행을 이어갈지 걱정이 되었다. 이슬이도 소중하지만 그 많은 여자들을
울릴수도 없을것 같았다.


유학시절 부터 쫓기듯 살아온 하루하루가 너무나 힘들었다. 그런 나에게 예상하지 못한 휴식이 주어졌다. 나는 백주 대낮에
달려드는 차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병원신세를 지게 되었다. 
가족들을 많이 놀라게 했지만 예상치 못한 병진씨와의 만남에
내심 너무 기뻤다. 
단숨에 날아와 준 병진씨가 고마워 품에안겨 한참을 울었다. 머리에 이상이 없어서 천만다행이라며
좋아하는 병진씨가 너무 고마웠다.


다리의 부상도 심하지 않아 몇일만에 부목으로 교체해 주었다. 병원생활이 지겨워 광수씨가 머무는 호텔에서 당분간 생활
하기로 하였다. 
마치 신혼부부처럼 병진씨와 있을수 있는 시간들이 너무 감사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병진씨와 오랫만에
뜨거운 사랑을 나누었다. 
하루에도 몇번씩 뜨겁게 안아주는 병진씨의 사랑은 점점 더 황홀했다. 이대로 병진씨와 한가족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병진씨와 미국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고개를 쳐들었다.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곳에서 평생 병진씨와 단둘이만 살고
싶었다. 
조심스럽게 병진씨에게 내 마음을 열어 보이며 가슴이 두근거렸다.


"병진씨..뭐하나 물어봐도 돼요?" 

"그럼" 

"나랑 여기 미국에서 살면 안돼요?" 

"이슬이랑 여기서?" 

"예"

"왜 갑자기 그런걸 물어?"

"그냥요...오래되어서 그런지 자기만 좋다면 이곳 생활도 괜찮을것 같아서요"

"음..생각을 좀 해볼께" 

"치이..관두세요...그냥 가볍게 물어본거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가볍게 물어본게 아닌것같은데...혹시 선애누나 때문이야?" 

"아니예요..넘겨짚지 마세요"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것 같은데?" 

"생각없이 말해본거예요..신경쓰지 마세요" 

"이슬이는 이곳이 익숙해 졌겠지만...나는 너무 낯설어서 싫어" 

"알아요...그만 얘기해요..없었던 이야기로 해요" 

"싱겁기는..우리나라에서 살고싶어...사랑하는 이슬이랑 결혼해서 말이야" 

"나두 그래요..병진씨 어쩌나보고 싶어서 그래본거예요" 

"그럼.. 여기서 살고싶다고 맞장구 쳐줄걸 그랬네" 

"바보" 


내 생각대로 병진씨는 이곳 미국에서의 생활을 전혀 생각조차 하고있지 않았다. 병진씨가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얼른 말을
돌리고 그의 품속을 파고 들었다. 
우물쭈물 하면서 넘어가려는 병진씨가 조금 야속했지만 내 본심을 내보이지 않았다.

눈을감고 그의 건강한 심장소리를 들으며 자는시늉을 하였다. 그도 내 등을 도닥거려 주면서 깊은 생각에 빠지는것 같았다.
어린시절 부터 내가 그에게 내색하지 않고 지내온 일들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살아나고 있었다. 


병진씨가 갑자기 좋아지기 시작한 중학교때 첫사랑을 느끼며 하루하루 설레였었다. 그와 입을맞추고 부끄러워 하던 어린
내모습이 떠올랐다. 
조금씩 더 진한 스킨쉽으로 발전시켜 나가던 나와 병진씨의 어린시절은 언제나 아름답게 느껴진다.

고등학교 시절 나는 이모네 집에서 병진씨의 옷가지를 발견하고 많이 놀랐고 당황했다. 가끔씩 병진씨의 몸에서 나는 여자의
향수냄새가 낯설지 않았었다. 
얼마 되지않아 나는 우연히 그 향수냄새의 주인이 우리 이모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혼자서 몇일동안을 울며 잠도자지 못했었다. 학교까지 빼먹으며 혼자서 고민했지만 해결할 수 없었다. 난 아무것도 모르는
병진씨와 이모 앞에서 평소와 같이 생활하며 내 심장에 굳은살을 만들었다. 
병진씨의 사랑을 포기할 수 없었다. 이모와 몸을
섞는 병진씨를 말릴수도 없었다. 
만약에 내가 이모와의 관계를 알고있다고 말하면 내 곁을 떠날것만 같아 무서웠다.
 

나는 자주 병진씨가 나를 매몰차게 울리면서 떠나가는 꿈에 시달리곤 하였다. 병진씨를 나만이 소유하며 인생을 살아가고
싶었다. 
너무도 절실하게 병진씨를 완전한 나의 남자로 만들고 싶었다. 나는 그 방법중의 하나로 내 순결을 병진씨에게
주기로 마음 먹었었다. 
내가 병진씨에게 순결을 준 장소는 공교롭게도 이모의 집이었다. 병진씨에게 내 순결을 바치면서
난 병진씨를 내 남자로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다짐했었다.


하지만 병진씨는 자기 친누나인 선애언니와도 이미 깊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었다. 나는 병진씨와 선애언니의 사연을 듣고
두사람을 비난할 수 없었다. 
벙어리 냉가슴을 앓듯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유학길에 오르게 되었었다. 나는 선애언니에게
친필 편지를 남겨두고 한국을 떠났었다. 
병진씨와의 관계를 인정한다는 내용과 함께 내 진심을 털어놓으며 언니와 아주
가까워지게 되었다. 
언니는 고마워 하며 나를 친동생 처럼 받아들여 주었다.


언니는 가끔씩 자기 스스로 내가되어 병진씨와 섹스를 한다고 하였다. 그러면 병진씨는 내이름을 부르며 나에대한 그리움을
잠시나마 달랜다고 하였다. 
아주 자세하게 메일을 보내주는 언니에게 질투도 났지만 무척 고맙기도 하였다.


병진씨가 군대를 갈때도 나는 미국에 있었다. 병진씨가 훈련소의 신병교육을 마치고 자대로 배치가 되어서야 면회를 갈수
있었다. 
늠름한 병진씨 품에 안겨서 몇번이나 기절을 하면서 그의 여자인걸 행복해 하였다. 내 충격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엄마가 낳은 늦둥이 동생 재호의 귀여운 모습에서 어린시절 병진씨가 자꾸 나타났다. 아빠의 어린시절
사진을 찾아 보았다. 
엄마가 낳은 동생과 아빠는 닮은곳이 별로 없다고 판단되었다. 선애누나와 약속을 하고 군복무를 하고
있는 병진씨 집을 방문했었다. 
병진씨의 어린시절 사진을 보다가 나는 놀라서 소리를 지를뻔 하였다.


엄마가 낳은 늦둥이 동생 재호는 병진씨와 판박이 같이 닮았기 때문이었다. 나는 병진씨의 어릴적 사진을 얻어서 미국으로
돌아왔다. 
미국으로 돌아오기 전날 나는 재호의 머리카락 몇가닥을 뽑아 챙겼었다. 미국으로 돌아온 나는 재호의 머리카락과
병진씨의 그것으로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 
나에게는 아직도 병진씨와 공항에서 헤어지며 화장실에서 손수건에 받아온
그의 정액이 있었다. 
가끔씩 그가 그리울때면 꺼내어 쳐다보며 냄새도 맡던 말아붙은 정액은 다행이 검사에 쓸수 있었다.
 

나는 재호의 친아버지가 병진씨라는것을 얼마후에 알수있게 되었다. 혼란스러웠지만 시간을 가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떨리는
가슴을 어루만지며 스스로를 진정시켰다. 
그러다가 엄마의 임신소식을 또 듣게 되었고 그 아이도 재호와 아버지가 같을
것이라 짐작해 버렸다. 
그런 와중에 사고가 났고 병진씨가 날아온 것이다. 나는 병진씨에게 아무것도 확인하기 싫었다. 그저
병진씨와 한국과 멀리 떨어진 이곳 미국에서 나와 단둘이 살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와 내 친엄마 그리고 이모까지.... 우리집 여자들은 모두 병진씨와 몸을 섞으며 지내온것이 분명하게 확인되어 버렸다.
어려서 부터 겪어왔던 일들 때문인지 생각보다 훨씬 더 담담한 내모습에 스스로 놀랐다. 가슴이 가끔 답답해서 엄마에게
따져뭍고 싶었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이모를 몰아부치며 닥달해 모든것을 자백받고 싶었지만 오랜세월을 참아왔다.
그런 방법들은 모두를 위해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알수없는 두려움이 항상 내 앞을 가로막고 서 있었다. 그 두려움은 바로 병진씨와의 이별이었다. 나에게 숨기고
싶었던 일들을 모두 내가 알아 버렸을때 병진씨는 내곁에서 떠날것만 같았다. 
난 왜 그 두려움을 스스로 넘지 못하는지 정말
알 수가 없었다. 
병진씨를 이대로 방치할수도 내 곁에 묶어 놓을수도 없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다.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내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수도없이 생각해 보았다.


엄마는 병진씨를 얼마나 사랑했으면 재호를 낳았고 뱃속에 재호 동생까지 임신했을까 궁금했다. 엄마는 병진씨가 자기
친누나인 선애언니와 섹스하며 지내는 것을 알고 계실지 궁금했다. 
엄마는 자기 친동생인 이모가 병진씨와 몸을 섞으며
지내고 있는것을 알고 계실지 궁금했다. 
이모는 재호의 친아버지가 병진씨라는것을 알고 계실지 궁금했다. 지금 엄마의
뱃속에 들어있는 아기가 병진씨의 씨앗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지 너무 궁금했다. 
이모는 병진씨와 나 사이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너무 너무 궁금했다.


하물며 선애언니는 병진씨가 내 친엄마와 섹스를 즐기고 아이까지 낳은것을 알고있을지 궁금하다. 병진씨가 나를 비롯해
우리엄마와 이모랑도 섹스를 즐긴다고 하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몹시 궁금했다. 
내가 모든것을 털어놓고 의논하면 언니는
내 입장이 되어서 해결방법을 내 놓아줄지도 알고싶었다. 
하지만 모든생각은 내 머리속에서 뒤엉켜 엉망이 될뿐이었다.
나는 두려움에 기가눌려 병진씨 앞에서 한마디 말도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 엄마와 이모에게 까지도 섣불리 내 마음을 내어
놓을수가 없었다.


시간이 갈수록 더 두렵다. 병진씨 곁을 맴도는 여자는 과연 내가 알고있는 사람들 뿐일까 하는것도 의심스럽다. 만약에
병진씨곁에 여자가 더 있다면 과연 병진씨를 외면할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다. 
결론은 어떠한 경우에도 병진씨와 헤어질 수
없다고 말하는 내 본심을 확인할 뿐이었다. 
뜨거운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흘러 나왔지만 아무런 답도 도출할 수 없었다.
병진씨가 미우면서도 그에게 한마디 따져뭍지 못하는 내모습이 조금 바보같다고 생각했다. 


마음속에 조급함과 찝찝한 응어리가 뒤엉켜 있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하루하루 이어지는 병진씨와의 생활이 너무너무
행복해서인지 한시적으로 잊혀지는것 같았다. 
그와 같이있는 동안에는 아무런 불안감도 두려움도 없고 느껴지지도 않았다.
그의 지독한 사랑표현에 온갖모습을 다 내보이며 기절하는 날이 빈번했다. 그러면서 엄마와 이모도 나처럼 이런 헤어나올수
없는 이 사람의 마력에 빠졌다는 생각이 들곤하였다. 
그런 생각이 몇차례 이어지면서 자꾸만 엄마와 이모에 대한 원망이
옅어지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병진씨가 아닌 다른 남자였다면 이렇게 고민할 필요가 없을것 같았다. 나는 첫 경험과 순결을 모두 병진씨에게 바쳤지만
이모와 엄마는 병진씨가 첫 남자가 아닐것이다. 
그럼에도 엄마와 이모는 병진씨의 치명적인 남성미에 빠져 버린것 같았다.
한번 빠지기 시작하면 도저히 혼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늪이라고 생각했다. 병진씨는 나를 포함해 선애언니 엄마와 이모
까지 자기의 깊은늪에 빠트린것 같았다. 
우리는 서로 모르는 사이에 모두 병진씨의 늪에 빠진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빠져 나올수 없는데 허우적 거리며 체력을 낭비하는것이 어리석게 생각이 되었다. 


엄마나 이모가 색기가 넘쳐 흐르는 그런 여자들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엄마나 이모도 숱한 자기 이성의 질책을 받았을
것이고 수없이 자신의 이기심과 다투었을 것이다. 
재호와 함께 컴퓨터 앞에앉아 행복한 모습으로 화상전화를 하는 엄마의
모습이 떠오른다. 
과연 내가 엄마와 이모 하물며 재호와 태어날 동생의 행복을 엎어버릴 자격이 있는것일까? 그렇다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엄마와 이모까지 함께 공유할수도 없는 일이었다.


광수씨와 광수씨의 엄마는 이모와 함께 한국으로 먼저 돌아갔다. 내 다리도 많이 좋아져서 목발없이 조금씩 걷기 시작했다.
병진씨를 한없이 미국땅에 잡아 놓을수도 없었다. 서울 본사에 신청한 국내근무가 검토를 마치고 결재가 떨어졌다. 정든
미국생활을 마무리하며 몇일을 바쁘게 지냈다. 
짐을 모두 한국으로 보내고 미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병진씨와 맞이하고
있었다. 
미국근무가 매력적인 부분이 많았지만 이제는 병진씨와 떨어져 있을수 없다고 생각되었다. 한국으로 돌아가 같이
부대끼며 얽힌 실타래도 풀고 병진씨와 엄마의 그리고 이모의 관계를 알고싶었다.


그것보다고 병진씨와 떨어져 있는것이 이제는 너무 싫었고 무서웠다. 이 시점에서 병진씨의 중심에 들어가지 못하면 평생을
후회할 것 같았다. 
병진씨와 결혼해서 그의 아내가 되려면 이제부터 그의곁에 있어야 할것만 같았다. 그만큼 병진씨는
나에게 많은 부분이었고 내 욕심의 대부분 이었다. 
최후의 만찬을 즐기고 깨끗하게 치워진 룸으로 돌아왔다. 휴식을 취하며
미국생활의 추억을 압축하고 있었다. 
지인들의 성화에 핸드폰을 꺼놓고 그와함께 몸을담글 따듯한 물을 욕조에 받고 있었다.
 

조명을 거의 다 끄고 촛불을 여기저기 켜놓아 분위기를 고조시켜 놓았다. 우리는 얼마후 아주 다정한 포즈로 넓은 욕조에
들어앉아 있었다. 
한곳을 바라보며 내 등뒤에서 나를 살며시 안아주는 그의 손등에 손을 얹었다.


"이슬이 아쉽지 않아?...나때문에 성급하게 귀국하는거 아니야?" 

"맞아요" 

"후회하지 않겠어?...여기가 훨씬 더 기회가 많다고 했잖아" 

"이제 나에게 있어서 병진씨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어요...자기랑 떨어지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나랑 미국에서 살자고 한거구나?" 

"예?...아!..예 맞아요" 

"미안해..이슬이 부탁 들어주지 못해서 말이야" 

"아니에요...내가 욕심이 과했어요...당신 옆으로 가기만해도 참 좋은건데 말이예요"

"이슬아...사랑해"

"사랑해요... 병진씨" 

"너랑 빨리 결혼해서 살고싶어" 

"나두... 그래요 병진씨" 

"내가 노력할께" 

"이슬이 얼른 면사포 씌워주세요...하루라도 빨리 자기 안사람이 되고 싶어요" 

"조금만 더 기다려...서울가면 바쁘게 움직여서 이슬이 실망시키지 않을테니까 말이야" 

"나.. 병진씨에게 한번도 실망한 적 없어요...앞으로도 그럴꺼구요" 

"널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줄께...이슬이 나 믿어주는거지?" 

"그럼요...당신 믿어요...믿구말구요...사랑해요...병진씨" 

"사랑해...내 마누라" 

"호호호...이상해요..근데 기분은 좋아요..헤헤헤..나도 해봐야지...사랑해요..여..여보..몰라아!" 

"듣기좋아...참 귀엽다 우리 이슬이...사랑스럽고" 

"병진씨도 듬직하고 멋져요...언제나 이슬이 남자예요..그것도 상남자" 

"이슬이도 상여자야" 

"풉!...상여자 라는말은 처음 들어요" 

"최고의 여자라는 뜻이야...나에게 있어서 최고의여자...한이슬" 

"고마워요...여보..아이 몰라...이말 자꾸 하고싶어요..중독성이 있나봐요"

"하하하...둘이 있을때 그렇게 불러도 괜찮아...우리 예비 부부잖아...그렇지? 여보?"

"헤헤헤...맞아요 여보...당신말이 맞아요" 


오늘밤 나는 이 세상이 두쪽이 난다해도 이남자의 손을 놓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어떤 역경과 난관이 있어도
꼭 이남자의 여자가 될것이라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고 있었다. 
이 남자 옆에 내 엄마와 이모 아니 그 이상의 여자가 있다해도
난 이 남자의 여자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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