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유산 - 18부 >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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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아버지의 유산 - 1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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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44,611회 작성일 21-02-20 18:22

본문

그녀에게는 아들이 세상의 전부였다. 엄마로서 부끄럽고 민망하지만, 아들을 남자로서 사랑할 수도 있지 않을까 갈등하던
차에 벌어진 일이었고 그녀는 그대로 죽고 싶었다. 
아들은 너무 화가나 있었다. 그녀를 절대 용서해 줄 것 같지가 않았다.

아들이 그녀를 떠나는 건 상상만 해도 끔찍했다.


그렇다면 차라리 아들의 진짜 암캐가 되어 물받이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늙었지만 아들에게 그 정도의
쓸모는 있을 것이다. 
코끝이 시큰해지면서 눈물이 나왔다. 짜르르 가슴이 먹먹해지자 잠시 잠잠했던 변의가 아랫배를 찌르며
강하게 몰려왔다.


“윽.”


그때 덜컹하며 문이 열렸다. 전화를 받으러 나갔던 아들이 한참 후에나 들어오는 것이다. 그녀는 몸을 비비꼬며 소리쳤다.


“지.......진아. 엄마. 화장실. 제발 가게 해줘.”

“그냥 싸... 원래 엄마 이런 거 좋아하잖아. 손이 묶여서 자위를 못하나? 도와줘?”


아들의 목소리는 싸늘했다. 은주는 다급히 울먹였다.


“엄마가 잘못했어... 미안 진이야. 제발........,”

“닥쳐... 어디서 주인 앞에서 암캐 년이 반말질이야. 그 새끼한테 후장 뚫릴 때는 좋아서 해달라고 아주 안달을 했겠지.”


그러면서 우진은 부드럽게 다시 말했다.


“누나, 우리 엄마야. 오늘부터 진짜 암캐로 기르기로 했어. 길러달라고 아주 애원을 하던데. 저 암캐년이 똥 싸고 싶다는데,
 누나들이 도와줄 수 있어?”

“아.......,”


순간 은주는 부르르 몸을 떨었다. 아들이 누군가에게 분명 말을 했다고 느낀 것이다. 그녀는 손이 뒤로 꺾여서 머리카락과
함께 묶여 있었기 때문에 고개를 뒤로 돌릴 수 없었다. 그래서 뒤에 누가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때 부드러운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그래도 어머닌데? 진이 너 그런 거 증오했잖아. 어떻게........”

“오늘부터 아니야. 막 살기로 했으니까 걱정 마. 엄마가 엄마다워야 대접해주지. 그래서 할 거야 말거야.”

“하.......할게.”


사실 쌍둥이 누나들은 이런 일에 있어서 누구보다도 뛰어난 전문가였다.
게다가 지독한 근친성애의 당사자였기 때문에 우진의 기분을 너무나도 잘 알았다. 
즉시 얇은 슬립을 벗어던진 두 누나가
엄마에게 달려들었다. 솔이가 대야를 들고 벌렁거리는 엄마의 항문 에 가져다 대자, 별이가 밑으로 파고들어 퉁퉁 부은
보지를 덥석 물었다.


“흐어엉~”


은주는 까무러치는 비명을 지르며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짧은 대화를 들어 보니 아들이 누군가를 데리고 온 것이 분명했다.
또 다른 누군가를 끌어들여, 엄마를 웃음거리로 만들다니, 그녀는 뭔가 알 수 없는 분노와 함께 끝을 알 수 없는 절망감에
빠져들고 말았다. 
그러나 절망감이 깊어질수록 가슴을 짓누르는 답답함은 더해만 같고, 그 답답함이 더할수록 사타구니는
찌릿 찌릿 불덩이처럼 뜨거워졌다. 
그러다 별이가 집요하게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혀에 말아서 빨아주자 결국 그녀는 비명
같은 신음을 토해내며 눈을 하얗게 뒤집어 깠다.


“아아아아아앙........,”


참을 수 없는 오르가즘이었다. 그와 동시에 벌렁거리던 항문이 확 풀어지면서 그동안 참고 있던 똥물이 분수처럼 나오기
시작했다. 
뿌지지지~지지직~~~ 설이가 급히 대야로 그걸 받았다. 고약한 냄새가 거실에 확 퍼져나갔다.

그러자 보지를 공략하던 별이는 입술을 더욱 집요하게 놀리며 은주를 숨조차 쉬지 못하게 만들었다.


“컥, 컥.”


은주는 곧 죽을 사람처럼 몸을 꿈틀거렸다. 똥끝이 타는 배설의 쾌감과 어우러진 이형용할 수 없는 절정의 나락은 그녀를
한계까지 몰아붙였고, 그러자 머릿속 모든 의식이 한 점 재로 변해 사그러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얼마나 흘렀을까?..

매섭게 몰아치던 폭풍이 스치고 지나가자 그녀는 차츰 멀어졌던 오감이 돌아왔고, 아득했던 의식도 차츰 회복이 되었다.

그러자 제일먼저 그녀를 거북하게 만든 것은 그녀가 토해낸 배설물의 고약한 냄새였다.


그녀는 인상을 찡그리며 얼굴이 확 달라 올랐다. 결코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는데, 이상한 여자 둘까지 대동한 아들이
엄마를 공개적으로 수치와 모멸감을 느끼게 만든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엄마자격도 없는 년이었다.

아들이 이상한 여자와 어울리는 게 너무 화가 나고 속이 상했지만 훈계나 잔소리를 늘어놓을 입장이 아니었다.


“.........,”


그녀는 비참한 심정을 가누지 못하고 그냥 가만히 눈만 감아버리고 말았다. 땀으로 얼룩진 어깨가 바르르 떨렸다.

그때 화장실로 가서 대야의 배설물을 처리한 설이가 돌아와서 은주의 엉덩이에 얼굴을 묻었다. 그리고는 항문 주변은 물론
직장 속까지 혀를 넣어서 찌꺼기를 말끔하게 핥아 먹었다. 
은주는 깜짝 놀라서 엉덩이를 떨었다.


“하아......., 그.......그만해요. 더러워요.”

“어머니, 가만히 계세요. 진이 어머니니까 그렇게 해 주고 싶어요... 앞으로 저희가 잘 모실게요... 진이는 걱정하지 마요...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좋은 아이니까 곧 어머니 용서할거에요.”


그러면서 잠깐 입을 빼냈던 설이가 다시 항문 깊숙이 혀를 밀어 넣고 마치 맛있는 주수를 빨듯이 쭉쭉 흡입하기 시작했다.

쪽~쪽쪽~~ 은주는 무슨 말인지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었다.

하지만 보지와 항문에서 움직이는 두 개의 혀는 너무 능숙했고, 그녀는 다시 몸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또 다시 머릿속이
아득해진 그녀는 끙끙 거리면서 땀으로 번들거리는 엉덩이를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하........앙.......하.........엉.......좋아요.”


입에서는 절로 신음이 터져 나왔다. 그것이 무엇이든 외부 자극에 무조건 성적으로 반응하는 음탕한 엄마였다.


“휴우~”


그 모습을 답답한 표정으로 내려다보던 우진은 결국 참지 못하고 작은 한숨을 토해내고 말았다. 그리고는 자신의 작은 방으로
들어가 털썩 침대에 누웠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았다. 가장 급한 것부터 처리해야 했다.

그는 휴대폰을 들고 번호를 꾹꾹 눌렀다. 신호가 채 가기도 전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수신 신호가 왔다.


-그래, 아빠다.”

-내가 왜 전화했는지 알죠?

-쌍둥이 때문이겠지.

-여기 온 거 알아요?

-너한테 팔아달라고 매일 징징 거렸는데, 도망갔으면 그곳밖에 더 있겠냐?

-정말 엉덩이에 문신 새길 거예요?

-그게 어때서?

-도덕논쟁 하고 싶지 않고요. 쌍둥이 누나 나한테 팔아요.


아빠가 가볍게 웃었다.


-네가 마음대로 쓰는 돈 다 아빠 꺼다. 설마 그 카드로 긁겠다는 소리는 아니겠지?

-원하는 거 말해 봐요.

-없다.

-정말 그럴래요? 당신 딸 인생 그렇게 망치고 싶어요? 당신 아빠 맞아요?

-나는 희아하고 네 엄마 너한테 줬다. 쌍둥이까지 달라고 하면 너는 아빠한테 너무 잔인한 거다.

-저번에 말한 도우미 그거 할게요.

-그런 네 엄마하고 희아를 포기하는 대가였다. 이미 샘이 끝난 거고, 네가 정한 한 달 이제 며칠 안 남았다.

-내가 그런 약속 했다고요?

-이제 와서 오리발이냐? 약속 안 지키면 네 엄마 섬에 팔아버리고, 누나 내가 가질 테니까 명심해라.


우진은 울컥 화가 치밀었다.


-염병할......,

-이제는 아빠한테 욕질이냐?

-누나들 안 내놓으면 콱 목매달고 죽어 버릴 테니까 맘대로 해.

-협박이냐?

-아빠가 그거 제일 무서워하잖아. 한씨 대 끊어지는 거. 여자는 죄다 인격 붕괴시키고 그럼 그 빌어먹을 재산 누가 상속해?
 사회 환원이라도 할 거야?

-...........,


잠시 아빠가 말이 없었다. 그러다 입을 열었다.


-좋아. 대신 조건이 있다.

-조건이 뭐죠?

-쌍둥이 누나들한테 애 하나씩 만들어줘라. 그것들 애 가지고 싶어서 아빠 버리고 너한테 도망간거니까. 아들이면 좋고,
 딸도 상관없다. 네 녀석 죽겠다는 협박 질 더 이상 듣기 힘들구나. 자식 보면 그런 소리 못하겠지...


기분이 이상했다. '내 애기를 같고 싶다고? 누나들이?' 아마 한 달 전에 이 말을 들었다면 바로 아빠를 찾아 갔을 것이다.

하지만 짧은 기간 그는 심경의 변화가 많았고, 사회도덕에 대한 기준도 많이 무뎌져 있었다. 게다가 언제까지 만들라는
이야기가 없었다. 일단 급한 불부터 끄고 볼 일이라고 생각했다.


-생각해 보고요.

-호.......,네 녀석. 웬 일이냐? 술이라도 마셨냐? 정말 애 만들어 줄 거야?


의외로 아빠는 무척 기뻐하는 목소리였다.


-대신 나도 조건이 있어. 딸 낳으면 또 쌍둥이 누나처럼 만들 생각이지? 실감도 나지 않지만 내 자식이 그런 꼴 당한다면
 난 그냥 평생 홀아비로 살 거야.

-난 네 할아버지하고 달라. 그건 걱정하지 마라. 계약서라도 쓰라면 쓰마.

-알았어. 대신 보채지는 마.


무척 기분이 좋은지 아빠가 하하 웃었다. 그러다 그가 마음이 바뀔 가봐 얼른 말했다.


-요즘 뭐 필요한 거 없냐? 힘들 일 있으면 말해봐라. 아빠가 도와주마.


잠시 골똘히 뭔가를 생각하던 우진이 불쑥 말했다.


-아빠 회사 크잖아. 혹시 산업스파이같이 은밀하게 정보 캐오고 그런 사람들 없어요?

-아빠 회사 주력은 부동산 투자야. 산업 스파이 같은 거 필요 없어.

-땅 투기 하면서 정치권 돈 먹이며 기름칠 하려면 개인정보 필요하잖아. 내가 그것도 모를 줄 알아?


아빠가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했다.


-백사장 보내줄까?


백사장이라면 할아버지 대신으로 엄마를 괴롭히던 그 인간이었다.
물론 할아버지가 시켜서 억지로 한 일이겠지만, 눈에 띄면 용서 못할 것 같았다.


-그 인간 아직도 그 회사에 있어?

-대대로 우리가문 충신이다. 개인감정 조절도 못하면 넌 나중에 회사 물려받을 자격도 없다.

-그래도 싫어.

-그쪽 일은 백씨가문에서 해결해왔다. 백사장이 싫으면 백대리 보내마.

-백대리? 그게 누군데?

-백사장 아들. 아마 나중에 아버지 일 물려받겠지. 아마 너보다 서너 살 많을 거다.

-알았어.


전화를 마치자 우진은 멍하니 천정을 바라보며 생각을 정리했다.
김태식, 박민기, 김세미 이것들을 엿 먹이는 것도 중요했지만 그에 앞서 가족들 단속이 먼저였다. 엄마를 언제까지 저렇게
개처럼 집에 묶어놓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더러운 개인사야 어쨌든 그는 엄마가 사회적으로 존경받기를 원했다.

가슴이 찌리리 아파왔다. 그때 방문이 열리며 별이가 안으로 들어왔다.


“어머니 계속 저렇게 둘 거야? 왜 화가 났는지 모르지만, 사정이라도 들어보고 그만 용서해줘.”


슬립을 입었을 때는 몰랐는데, 알몸이 되니 그녀 몸 이곳저곳도 시퍼런 멍투성이였다. 그가 빙긋 웃었다.


“일단 누나 약부터 발라야겠다.”


“강간당한 거라고?”


그날 사건의 내막을 듣고, 우진은 엄마가 태식에게 어쩔 수 없이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과연 그걸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확신할 수 없었다. 
엄마는 거짓말쟁이니까.... 인터넷 SM사이트에 몰래 사진을 투고했던 엄마였다.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스스로 정당화 시키면서 엄마는 그날 태식의 협박과 폭행을 내심 간절히 기대하고 있었고 또 암캐처럼
그걸 즐기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남자가 부른다고 거길 덜컥 나가?”


엄마는 원래 학대당하면 못 견디게 흥분하는 피학성취향자가 아닌가? 이성은 납득하고 있었지만 감정은 속일 수 없었다.

너무 화가 나고 약이 오른 나머지, 우진은 그날부터 갈 곳 없는 쌍둥이 누나들에게 나머지 방 한 칸을 내주고, 당분간 머물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리고는 틈만 나면 엄마 앞에서 보란 듯이 누나들의 가슴이나 엉덩이를 만지고 주무르며 시시덕거렸다.
 

“엄마도 아파... 봐.”


아들의 소심한 복수였다. 쌍둥이 누나들도 핏줄이고, 따라서 그것이 근친이라는 사실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다.
엄마까지 범한 개 호로자식 우진이었다. 
다만, 은주는 쌍둥이들을 고급 창녀쯤으로 알았다.

정신이 똑바로 박힌 여자들이라면, 자매가 한 남자와 그 짓을 할리도 없고, 또 남자가 부른다고 덜컥 남에 집에 들어와서
엄마가 보는 앞에서 남자의 수작질에 고분고분 따르지도 않을 테니까..... 
그 일로 은주도 아들에게 크게 실망을 했다.

아들에게 암캐 짓 한 것도 수치스러워 죽을 지경인데, 시궁창 창녀까지 끌어들여 그 사실을 공개했다는 사실을 그녀는 도저히
견딜 수 없었다. 하지만 지은 죄가 있어서 아들을 나무랄 수가 없었다.


“휴우~”


엄마로서 그리고 여자로서 너무나 비참했다. 그녀는 나날이 한숨이 깊어지고 밥맛이 없어졌다.

그러다 며칠이 흐르고 아들이 가구점에서 침대 두 개를 주문해서 작은 방에 설치하자, 결국 그녀는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고
말았다. 아들은 여우같은 쌍둥이 창녀들을 집에서 내 보낼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들이 정상적인 여자친구가 생겨서 엄마를 멀리하는 것이라면, 충분히 이해하고 또 당연히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창녀들을 아예 집에 들여서 계속 살 작정이라면 막아야 했다. 
자식에게 가랑이를 벌린 자신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아들까지 지 아빠처럼 타락하게 내버려 둘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다. 한낮 해가 기울 무렵, 거실 소파에 쌍둥이들을 불러서 앉힌 그녀는 은행에서 찾아온 수표를 봉투에
넣어 테이블 위에 툭 던졌다.


“이게 뭐죠?”

“1억이면, 괜찮은 아파트 전세는 얻을 수 있을 거예요. 물론 이 집에서 진이와 있었던 일이나, 첫날 봤던 모습 모두
 잊어준다는 조건이죠.”


별이와 솔이가 동시에 고개를 숙였다. 은주는 감정이 격해졌다.


“왜? 부족한가요?”

“..........,”


두 사람이 역시 말이 없자, 은주는 다시 말했다.


“얼마를 원하죠? 목이 좋은 곳에 매장 하나 내 줄 수도 있어요. 그쪽 여자들은 은퇴하면 화장품 매장이나 옷 매장 같은 거
 낸다고 하던데, 나이 28이면 피부에 주름도 생기고, 탄력도 사라질 나이죠? 더 늦기 전에 좋은 남자 만나서 시집도 가야
 하지 않겠어요?”


솔이가 다소 억울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어머니, 저희 그런 여자들 아니에요. 돈은 저희도 충분히 있고요. 그냥 진이가 좋아서 그래요. 그냥 함께 살면서 어머니 잘
 모시면 안 될까요? 부족해 보이겠지만 저희가 잘 할게요.”


은주가 다소 언성을 높였다.


“어머니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죠?”


솔이가 기가 죽어서 또 머리를 숙였다. 그러자 별이가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진이가 돌아오면, 다시 한 번 물어볼게요. 진이가 나가라고 하면 나갈게요.”


은주 눈이 파르르 떨렸다.


“뻔뻔하네. 우리 진이한테 어떻게 꼬리쳤는지 모르겠지만, 몸 파는 창녀주제에 바랄 걸 바래야지. 혹시 이집 재산을 노린
 거라면, 이쯤에서 주는 돈 받고 꺼져 주는 게 좋을 거야. 나 그렇게 만만한 여자 아니야.”

“하아......., 어머니.”

“누가 어머니야? 아들 앞에서 개 목걸이 차는 여자라고 우습게 보는 거야? 난 진이를 위해서라면 그 보다 더한 일도 할 수
 있어... 처....... 청부업자도 부를 수 있어. 창녀 둘쯤은 쥐도 새도 모르게 없앨 수 있다고.”


은주는 원래 이렇게 모진 성격이 아니었다. 하지만 아들의 미래가 달린 문제라고 생각하니, 어디서 봤던 영화 속 청부업자
까지 생각해 낸 것이다. 이런 어설픈 협박이 정말 먹힐지 그건 알 수 없었지만, 그만큼 은주는 다급했다.


“..........,”


하지만 쌍둥이들은 큰 죄를 지은 사람처럼 고개만 숙이고 대답을 하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아는 지인 중에 잔인하게 살인을
하는 태국 청부업자를 아는 사람이 있고, 그 청부업자가 어떻게 사람을 고통스럽게 죽이는지 상상력을 더해 거짓말까지 했다.
 

그래도 두 사람은 요지부동이었다. 결국 은주는 이 쌍둥이들이 보통 년들이 아니라고 생각하고는 한숨만 더욱 깊어졌다.
오랫동안 집안 암캐로 길러진 그녀는 사회관계가 엉망이었고, 인맥이란 것이 있을 턱이 없었다. 이걸 누구에게 하소연 할
수도 없으니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았다. 
그때 덜컹하며 문이 열렸다. 면티에 반바지 차림을 한 아들이었다.


오늘은 학원이 일찍 끝난 모양이었다. 반가운 마음에 일어서려고 하다가, 서로 냉전중이라는 사실을 떠올리고는 다시 소파에
앉았다. 
그런데 그때 쌍둥이 창녀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현관으로 달려가더니, 동시에 바닥에 엎드려 개처럼 아들의 맨발을
핥기 시작했다. 
후룹~~쩝쩝~~~ 쌍둥이들은 집에서 언제나 살색 망사 슬립차림이었다.

바닥에 바짝 엎드린 두 여자의 토실토실한 엉덩이까지 좌우로 마구 흔들었다. 아들이 잠시 움찔하다가 빙긋 웃었다.


“발 냄새 안나?”

“하아........진이 냄새니까 좋아.”


그러면서 별이가 엄지발가락을 입술에서 토해내며 그의 허벅지에 얼굴을 비볐다. 눈빛은 발정난 개처럼 몽롱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은주는 질려 버리고 말았다. 매일 저녁 보는 모습이지만, 볼 때마다 속에서 천불이 나서 미칠 것 같았다.
‘싸구려 창녀 년들.’ 하지만 진짜 젊고 탱탱한 년들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피부의 탄력이 사라지기 시작한 자신과는 비교
조차 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 게다가 저 창녀들은 인격도 없고, 자존심도 없었다. 
진짜 잘 훈련된 암캐였다.


은주는 자꾸 의기소침해졌다. 그러다 그녀는 깜짝 놀라 스스로 자책했다.

‘진이는 내 아들이야. 내가 왜 저 창녀들에게 질투를 느껴야 하는 거지? 아들이 엄마 앞에서 몹쓸 짓을 하는데, 따끔하게 혼을
내지 못할망정 이게 뭐하는 짓이냔 말이야. 미친년.’ 
복잡한 심사가 어우러져 속은 바짝바짝 탔다.

그때 우진이 기분 좋게 웃으며 허벅지에 매달려 끙끙 거리는 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러자 그녀가 더 없이 행복에
겨운 표정으로 그의 반바지 가랑이에 얼굴을 묻더니 킁킁 거리면서 냄새를 맡았다.


“하.......이 냄새도 좋아.”

“무슨 냄새?”

“주인님, 좆 냄새.”


우진이 입술을 씰룩거렸다.


“뭐야, 그 쌍스런 말은. 게다가 그런 냄새가 날 리가 없잖아. 아침저녁으로 빡빡 씻는단 말이야.”

“그래도 냄새 나. 이 냄새 너무 좋아.”


그러자 발 냄새를 킁킁 맡으면서 여전히 발가락을 빨던 솔이가 몸을 일으켜 그의 뒤로 돌아갔다. 그러더니 엉덩이 사이에
얼굴을 깊숙이 묻었다.


“킁킁, 난 여기 냄새가 좋아.”


쌍둥이 누나들은 외모도 똑같고, 목소리도 똑같고 성격도 똑같았지만, 같이 며칠을 살면서 익숙해지자 미묘하게 취향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별이는 자지에 더 집착했고 솔이는 뒤쪽 항문에 더 집착했다. 두 사람이
동시에 한 남자를 상대하다보니 그렇게 취향이 갈린 것이다. 
우진은 나머지 한손을 뒤로 돌려 솔이누나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그러자 솔이가 바르르 몸을 떨며 뒤에서 그의 허벅지를 안아왔다.


“아.......행복해.”

“내가 그렇게 좋아?”

“응, 죽을 만큼. 우리 길러줘서 고마워. 이제 아빠한테 안 갈 거야. 진이하고 살래. 어머니한테 우리 쫓아내지 말라고 말해줘.”
“엄마한테 오늘도 혼났어?” 


솔이가 멈칫하며 소파에 앉아있는 은주를 훔쳐보았다. 그녀는 악다문 입술로 어깨를 부르르 떨며 화를 억지로 삭이고 있었다.
솔이가 기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니, 잘해주셔.”

“.........,”

“근데 왜? 엄마가 누나들 나가래?”


별이와 솔이는 대답을 못하고 또 고개를 돌려 은주의 눈치를 살폈다. 하지만 아빠가 보내준 사진을 보면서 오랫동안 배 다른
동생과의 사랑을 꿈꾼 두 사람이었다. 아빠는 불구가 되어 성적인 매력이 없었고, 그렇다면 그녀들에게 남자는 동생 우진이
유일했다. 
별이가 용기를 냈다.


“집 따로 얻으라고... 가게도 하나 얻어주시겠다고 하셨어. 우리는 진이 결정을 따를게. 이제부터 진이가 우리 주인님이니까.”
 

우진이 엄마를 바라보며 인상을 썼다. 그러다 들으란 듯 크게 소리쳤다.


“누구 보지는 수백 명의 자지가 들락거렸잖아. 아니 수천 명인가? 아주 찌글찌글 걸레가 되셨어. 아직도 그 맛을 못 잊어져
 밖에서 가랑이나 벌리고 다니는데, 누군 집에서 착한 아들노릇만 하면 너무 억울하잖아.”


그러면서 그는 가방을 맨 채로 반바지를 팬티와 함께 밑으로 쑥 내렸다. 덜렁 거리며 거대한 자지가 드러났다.


“누나들은 앞으로 내가 책임 질 거야. 여긴 내 집이고, 그러니까 내 마음이야. 별이누나 이거 먹고 싶어 했지? 먹어?...
 솔이누나는 뒤쪽 관심 많았지? 하고 싶은 대로 해. 이제부터 눈치 안볼 거야.”

“하........,”


별이, 솔이가 동시에 한숨을 토해냈다. 집에 들어와서 일주일 동안을 함께 살고 있었지만, 농도 짙은 스킨십만 했을 뿐 이런
요구를 한 적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왜 싫어?”

“아.......아니.”


두 사람이 동시에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또 잠시 은주의 눈치를 살피던 두 누나는 앞뒤로 무릎을 꿇고 앉아 그를 올려다보았다.


“주인님, 손을 슬까요?”

“아니, 입술로만.”

“네.”


그러자 별이가 먼저 손을 뒤로해서 열중쉬어 자세를 하더니 덥석 자지를 한입에 물었다. 쇠말뚝 같은 자지는 정말 거대해서,
귀두만 물었을 뿐인데 누나의 입은 한 가득이 되었다.


“우웁......쭙쭙.”


별이누나는 정말 잘 빨았다. 암캐조기교육까지 받은 해외 유학파라더니 그 말이 사실인 모양이었다. 손바닥만 한 얼굴을
앞뒤로 좌우로 흔들면서 물고 조이고 목구멍까지 삼켜서 식도로 귀두를 긁어주자 그는 금방 사정할 것 같았다.

찌릿~~ 찌릿~~~


“윽.......씨발.”


그는 발가락에 힘을 주며 억지로 사정욕구를 참았다. 그러나 뒤에서 솔이 누나가 혀로 항문을 빨고 간질자 결국 그는 한계에
이르고 말았다. 
게슴츠레한 눈으로 엄마를 바라보던 우진은 격한 흥분을 참지 못하고 욕설을 터트렸다.


“씨발........태식이 그 새끼가 나보다 저 잘해. 그 새끼 보면 보지가 꼴려서 전화 받고 바로 튀어나간 거야? 아윽.....씻.....
 씨발. 고민상담 해주려고 나갔다고? 개 좆은 소리. 씨발. 그걸 날 더러 믿으라는 거야. 아욱.......씨발. 그 새끼 좆이 그렇게
 맛있어?”

“..........,”


은주는 부들부들 몸을 떨면서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아들이 엄마에게 보란 듯이 창녀에게 자지를 물리고 있었다.
늠름한 자지를 개 같은 창녀 년들 입술에 넣고 성난 사자처럼 울부짖고 있었다. 
너무 속이 상하고 가슴이 답답했다.

아들이 너무 미워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어떤 나락에 떨어지는 절망감과 자괴감에 그녀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소파를
박차고 일어섰다. 
하지만 아들과 싸우고 싶지는 않았다.


“씻고 밥 먹어라.”


가슴속에 치 밀어 오르는 뜨거움을 간신히 눌러 참은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목소리로 그렇게 대답했다.
그리고는 풀풀 한기를 풍기면서 부엌으로 향했다. 
우진이 소리쳤다.


“씨발, 가지마. 엄마도 보란 말이야. 아들이 누나들한테 좆 물리면서 좋아하는 거 보란 말이야. 개 새끼 같은 아들이 어떤
 놈인지 보란 말이야.”


그러면서 그는 거칠게 손을 내려 별이의 머리카락을 움켜쥐었다. 그리고는 두 손을 앞뒤로 흔들면서 거대한 자지를 누나의
목구멍 깊숙이 쑤셔 넣었다. 
푹~푹~푹푹~~~


“컥컥.......우웁......쩝쩝.”


곧바로 별이의 두 눈에 검은 마스카라가 번지면서 주르륵 눈물이 흘러나왔다. 입으로는 허연 개 거품이 흘러나왔고 숨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다. 하지만 그녀는 동생의 거친 손길을 피하지 않고 그녀가 취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자극적인 표정으로
입과 혀를 놀렸다.


“컥.........음........냠.......쩝쩝.......맛있어.......좋아. 컥.......음........하.......좋아.......쫍쫍.”

“아우.......씨발. 졸라 게 좋네. 졸라 잘 빨아.”


은주가 모를 리 없었다. 일부러 엄마를 자극하는 저 욕설과 신음... 돌아서서 아들의 싸대기를 한 대 올려 부치고 싶었지만,
이제 그녀는 그럴 자격조차 없었다. 잠시 멈칫하며 걸음을 멈췄던 그녀는 깊은 절망감에 몸을 떨면서 다시 거실을 가로질러
부엌으로 들어가 버렸다.


“아........씨발.”


그 순간 우진은 별이의 목구멍 깊숙이 정액을 토해내며 힘없이 벽에 등을 기댔다.


“헉헉.”


숨소리가 거칠었다.

별이가 혀를 놀려 늘어진 자지를 말끔하게 빨아주자, 뒤에서 슬그머니 몸을 일으킨 솔이가 우진의 귀에 조그맣게 속삭였다.
 

“좋았어?”

“응. 좋았어.”

“욕실로 가. 누나들이 씻겨줄게.”

“아........응.”


우진이 억지로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눈가에 배인 허무함과 씁쓸함을 숨길 수 없었다. 엄마가 사라진 부엌을 한참
동안 바라보던 그는 여전히 꺼지지 않는 가슴속 불덩이를 안고 욕실로 걸어 들어갔다. 
덜컹 욕실 문이 닫히고 쏴아~~ 하는
물소리가 들려왔다. 
부엌에서 저녁을 준비하던 은주는 국이 끓어 넘치는 것도 모른 채 멍하니 욕실 문을 바라보다가 힘없이
바닥에 쪼그려 앉았다.


“나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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