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의 노예 - 1편 >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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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신혼의 노예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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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167,218회 작성일 19-05-20 16:25

본문

정희는 유방 위에 드리워진 매끈한 머리를 두 손으로 등으로 돌리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발가벗은 모습을 보았다. 


자신이 보아도 반할만한 매끈한 육체였다. 


비행기에 남자들치고 스튜어디스와 한 번 섹스를 해 봤으면 하고 생각지 않은 자는 없다. 그러나 현실로 스튜어디스 그것도 국제선의 미인쯤 되면 이 세상에서는 거의 그런 희망을 이룰 수 없다. 


특히, 스튜어디스들 중에서 정희의 아름다운 자태는 회사의 선전용 포스터에 모델로 발탁된 것만으로도 실증되고도 남는다. 

다만 얼굴 생김새나 스타일이 날씬한 것뿐만 아니다. 


그 성품과 지성은 부친이 전 외교관이었던 점에서도 충분히 알 수 있었고, 손 발이 날씬하게 가는데도 가슴이나 히프가 원 사이즈 아니 투 사이즈 큰 것은 4분의 1이 서구인의 피에서 이어 받은 것이다. 


그녀의 약혼자인 현우는 정희의 미모와 육체, 그리고 지성에 완전히 반해 있어 어젯밤에도 질펀한 섹스의 향연을 즐겼다. 


현우는 정희의 옷을 입은 모습에서 상상할 수 없는 멋진 풍만한 프로포션에 우선 놀랐고 게다가 그 훌륭한 육체에는 완전히 현혹되었다. 


결코 베드 테크닉이 뛰어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은 서투른 편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현우에게는 호감을 갖게 했다. 


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인들 중에서는 보기 힘든 아주 큰 풍만한 유방이다. 신장 170센치가 약간 넘는 몸에는 확실히 좀 크다 할 정도이다. 오히려 서양 포르노 배우들보다 육질이나 생김새가 더 섹시해 보일 정도이다. 


이만한 풍만한 몸매와 용모를 가지고 있으면 주위 남자들이 내버려 둘 리가 없다. 


정희의 몸은 기교를 부리면 부릴수록 그 몸은 예리한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뜨겁게 촉촉히 젖은 육체는 현우를 맞아들이기에 이르러 말할 수 없는 미묘한 감촉과 요염한 움직임으로 현우를 농락해 오는 것이었다. 

두 번, 세 번 거듭함에 따라 현우는 정희에게 빠져 들어갔다. 안을 때마다 새로운 발견이 있고 반응이 있었다. 게다가 서로의 환희는 회수를 거듭할 때마다 깊어져 간다. 


처녀는 아니지만 그것과 거의 같은 하체의 조임과 풍만한 관능의 자질을 가지고, 외관은 더욱 매력을 자랑하면서 기적적으로 청순함을 유지하고 있었다. 


방금 전에도 애인과 질펀하게 즐긴 정희는 그 피로가 나타나고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보고 있었지만 머리에서 발끝까지 얼룩 하나 없는 몸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윤기 나고 싱싱한 몸매 그대로였다. 


정희는 눈을 가늘게 떴다. 피로는 없지만 관능의 여운은 아직 분명히 남아 있다. 현우의 페니스가 들어왔던 부분은 물론 허벅다리나 가슴의 첨단에 이르기까지 가끔 짜릿한 감각이 되살아 난다. 


방금 전, 거실 입구에서 처음으로 입으로 봉사한 후 욕실에서 한 번, 침대에서 다시 한 번 섹스의 불길 속으로 들어 갔었다. 


꼭 오므린 두 개의 허벅다리 사이를 현우가 세 번째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작렬하는 기세로 넣었다 뺐다 하면서 절정으로 이끌어 가는 자극에 정희는 완전히 자제심을 잃고 있었다. 


그 후, 역시 피로해진 것 같은 현우와 정희는 같은 침대에서 나른한 오수를 즐겼다. 


피부에 윤기가 흐르는 것도 충분한 수면을 취했기 때문일 것이다. 


‘급한 환자가 없으면 오늘 밤도 만날 수 있다’ 이렇게 생각만 해도 몸의 중심이 짜릿하고 달콤하게 쑤시는 것이었다. 

“내가 왜 이러지?” 


스스로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의 보지를 가볍게 쓰다듬고 나서 정희는 팬티를 바구니에서 꺼내 입었다. 검은 레이스 팬티로 

양 사이드가 끈으로 되어 사타구니가 깊게 파이고 무성한 수풀이 훤히 비치는 망사 그물로 엮어진 관능적인 팬티였다. 

또한 애액에 젖으면 수풀에 달라 붙어 그 섹시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 모든 것은 현우를 위해서 였다. 


아마 주위 사람들이 알면 그 심경에 놀랄 것이다. 아니 제일 놀라고 있는 것은 정희 자신이었다. 

런 자신이 한 남자의 취향에 맞추어서 검은 대담한 팬티를 입는다는 것은 결혼을 승낙한 자신에게 아주 바람직하다고 여겨졌다. 


전화벨 소리에 정희는 가운을 손에 들고 거실로 향했다. 

‘틀림없이 사랑하는 그이에게서 왔을 거야’ 


정희는 팬티로 가려진 부드럽고 포동포동한 음부 깊숙한 곳에서 짜릿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수화기를 들었다. 

“네, 정희입니다” 

“정희씨군요” 

“네........” 


현우의 목소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낙심하면서......... 

“누구시죠?” 

“나야, 창수다” 


순간 정희는 눈살을 찌푸렸다. 


호화로운 프로포즈를 해 오고 데이트의 유혹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몇 번이나 거절했는데도 잊을 만하면 다가오는 창수였다. 


창수와 정희가 처음 만난 것은 1년 전 오스트리아 시찰 목적으로 회사 간부 몇 명과 탄 점보 여객기 내에서였다. 


창수는 걸핏하면 여 승무원의 히프를 만진다던가 스커트를 올려 스타킹 위의 허벅다리를 만지며 음탕한 농담을 즐기는 변태성 있는 사람이었다. 


그 날도 신참의 울상이 된 모습을 보다 못해 대신 맡은 스튜어디스가 바로 정희였다. 


다른 스튜어디스와는 달리 가슴이나 히프, 그리고 너무나 늘씬한 다리에 베이지 색 스타킹을 신은 정희의 글래머를 대한 창수는 금새 얼굴이 달아 오르며 그녀에게 수작을 걸었다. 


정희는 그 순간 창수의 한 쪽 뺨을 갈겨 버렸다. 


모든 사람에게 치욕을 당한 창수는 반드시 그 원한을 갚을 것을 속으로 맹세하였다. 


그러나, 창수는 정희의 글래머한 육체를 잊지 못하고 돈으로 산 세컨드를 스튜어디스의 제복을 입혀 대신 변태적인 섹스를 즐기며 계속 정희에게 치근대고 있었던 것이다. 

“별일 없겠지?” 

“무슨 일이죠?” 


정희는 차가운 목소리로 대꾸했다. 

“당신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창수씨! 다시는 집으로 전화 거시는 일이 없도록 해 주세요. 나는 절대로 당신이란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저는 

며칠 후 결혼해요” 

“오! 그래? 그럼 축하해. 그러나 나는 당신에게 받고 싶은 게 있는데 어떡하지?” 

“나에게서 뭘 받겠다는 것이예요?” 


정희는 한순간 어이가 없으면서도 창수가 뭘 원하는지 알고 싶었다. 

“당신이 입은 스튜어디스 제복을 내게 주지 않겠나? 가능하다면 당신의 애액이 묻어 있는 팬티나 발 내음 가득한 스타킹, 힐까지 넘겨줬으면 하는데......” 


창수의 대답에 정희는 눈살을 찌푸리지 않을 수 없었다. 

“당신이 정 그런 식으로 나온다면 경찰에 신고 하겠어요, 창수씨” 

“경찰? 좋지. 나도 신고할 게 있으니까” 

“내가 뭘 잘못한 게 있다고 신고한다는 거예요” 

정희는 차갑게 대꾸하며 말했다. 

“당신의 약혼자도 모르는 일을 난 알고 있지, 정희” 

“그게 뭔데요” 

“아마 당신은 형무소에서 젊은 청춘을 모두 소비하고 말 걸?” 


정희는 어이가 없어 대꾸하고 싶은 마음도 없어 전화를 끊고자 했다. 

“전 그런 일 없으니까 전화를 끊겠어요” 

“아, 잠깐만! 정희 당신은 10년 전 공원에서의 살인 사건을 기억해?” 

“헉! 다..... 당신이 그걸 어떻게........” 


순간 정희는 숨이 멎을 것 같은 충격에 휩싸이며 말을 더듬었다. 

10년 동안 아무도 모르는 자신만의 비밀이었다. 

“아, 아.....” 


부정하려고 해도 목구멍이 바싹 말라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무, 무슨 말을 하시는 거예요” 

“시치미 떼도 좋아. 조사는 끝났어. 당신이 나와 애기하고 싶지 않으면 이건 경찰에 연락한다. 괜찮나?” 

“고, 곤란해요” 


저도 모르게 외친 정희는 수화기를 꼭 쥔 채 체념한 것처럼 눈을 감았다. 

“그러면 지금 당장 나의 아파트로 와!” 

“참, 올 때 명심할 것이 있어. 제복을 입고, 팬티는 되도록이면 섹시하고 야하게 입어. 그리고 검정 색 밴드 스타킹에 빨간 하이힐이면 더욱 좋고.....” 

‘이제 틀렸다’ 


택시로 창수의 집으로 향하면서 정희는 근심에 찬 눈을 감고 엷은 코트의 깃을 세웠다. 


창수의 지시대로 스튜어디스의 제복을 입고 애인에게 보여주려 했던 음부의 검은 수풀이 훤히 비치는 대담한 팬티와 검정 색 

밴드 스타킹, 그리고 빨간 하이힐을 신었다. 

창수의 집 현관에 도착한 정희는 그저 창수의 눈만 뚫어지게 쳐다보며 망연자실하게 서 있었다. 

“저어.....” 


큰 마음을 먹고 입을 열었을 때 창수도 입을 열었다. 

“코트를 벗으면 어떤가” 

“아, 아니에요, 이건....” 


본능적으로 정희는 긴장했다. 그러나 속에 입은 스튜어디스의 제복은 곧 어느 항공 회사의 스튜어디스인가 알아버린다. 이상한 소문이 나는 것은 곤란하다. 

“그보다 저어.....어떻게 그 사고를 알았죠? 말해 주세요” 

“어떤 사람한테 들었어” 

“어떻게 하면 그 일을 덮어 주실수 있죠?” 


새파래진 표정으로 정희는 물었다. 

“아아. 간단하지. 뭐 어려운 부탁은 않겠어. 내가 1년 전부터 바라고 있던 것을 해 주면 돼” 

“어, 어떤 건데요?” 


창수의 속셈을 이미 알고 있는 정희는 붉어진 얼굴을 옆으로 돌린 채 행여나 하는 마음에서 되물었다. 

“거기까지 말하지 않아도 머리 좋은 당신은 알고 있을 텐데. 네가 필요해. 그리고 이제부터 정희는 내 개인적인 스튜어디스가 

되는 거야” 


정희는 볼이 얼어 붙었다. 예상이 맞았다. 아니, 창수가 ‘스튜어디스 제복을 입고 와’라고 말했을 때부터 거의 각오는 하고 있었다. 


이제 창수의 그 조그만 눈은 끈덕지고 야비한 욕정에 차서 정희에게서 떠나지 않는다. 

“갈까? 자, 따라오라구” 

현관 문을 닫은 창수는 코트에 손을 댔다. 

“이건 이제 벗어도 되겠지?” 

“앗.....” 


창수의 손을 거부하려다 체념한 듯 얌전하게 벗기는 대로 맡겼다. 

“모, 모자..... 모자를 써” 


들뜬 목소리로 명한다. 정희는 차양이 달린 파란 모자를 머리에 얹고 눈까지 깊숙이 썼다. 

“과연 진짜 스튜어디스다. 죽이는 군. 과연 보지는......?” 


말하자 마자 옆에서 껴안았다. 

“아아앗.....” 


전신을 경직 시킨 정희의 앞가슴을 털이 덥수룩한 손이 거침없이 파고 들었다. 

“앗, 제발......” 


정희가 몸을 비틀고 창수의 손을 뿌리치려고 하자.... 

“정말 이래도 되는 건가? 내게 거역한다는 건 그만큼 형무소를 가고 싶다는 말인데?” 

“.........” 

“왜 그래. 정말 싫다면 지금이라도 저 문으로 나가면 돼” 

“그, 그럴 수 없어요” 


정희는 입술을 깨물고 고개를 숙인다. 

“그럼 가만히 있어. 손을 치워” 

“흑흑...” 


눈에서 눈물을 흘리며 몸을 떨면서 정희는 두 손을 옆으로 내린다. 


얼굴이 추악하도록 흥분된 미소를 띤 창수는 다시 시험하려는 듯 제복의 팽팽한 젖가슴을 두 손으로 잡았다. 


거리낌 없는 솜씨에 대한 불쾌감은 물론이거니와 그보다도 반항도 아무것도 못하는 비참한 자신이 정희의 가슴을 찢는다. 

“아무래도 이렇게 유방을 주물러 주는 게 싫지 않는 모양이군? 예쁜 스튜어디스 아가씨?” 말하면서 창수는 타이트한 감색 

스커트에 싸인 히프도 당당히 주무른다. 


특히, 정희는 지금까지 무릎에서 10센티 미터 정도 드러나 보이는 허벅지, 그리고 히프로 이어지는 안타까울 정도의 곡선미로 남자 승객들을 뇌살 시켰다. 


창수는 몸을 밀착해서 미니 제복의 스커트를 걷어 올리고 징그러운 손이 스타킹을 타고 올라 히프로 돌아온다. 

“엉덩이가 아주 포동포동하군, 응, 정희?” 


창수의 손은 바싹 치붙은 엉덩이를 꽉 잡듯이 하다가 여기저기 주무르는 것이다. 


정희는 눈살을 찌푸리면서 땀이 배인 손을 꽉 쥐고 필사적으로 오욕감을 참는다. 


울며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면 동정심에 창수가 용서해 줄지 모르지만 비열한 수단으로 몸을 요구해 온 창수에게 마음까지 굽히는 것은 국제 스튜어디스의 긍지가 허락하지 않는다. 


히프를 만지면서 다른 한 손은 스커트 앞에서 안으로 들어온다. 


무릎에서 아래의 가늘게 쭉 뻗은 다리에서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풍만하게 발달된 허벅다리를 쓰다듬어 올라온 손은 그 굵은 손가락으로 팬티 위에서 음부 위를 끈덕지게 덧그리기 시작했다. 

“으으으, 앗.....” 


정희는 머리가 돌 것 같은 오한에, 아름답게 쭉 뻗은 허벅다리를 당장에라도 무너질 것 같이 부르르 떨었다. 

“자, 걸어” 


창수는 엉덩이에서 손을 빼지 않고 손가락으로 포동포동한 엉덩이를 꼬집어 올리면서 재촉했다. 

“하앗.....” 


정희는 새빨개진 얼굴을 숙이면서 집안을 걸어 들어갔다. 


정희의 스커트는 걷어 올려져서 창수의 손에 농락을 당하면서. 방으로 들어가서 창수는 정희에게 양복 벗는 것을 거들게 하고 

“술 만들어와. 스튜어디스 아가씨” 

‘내 개인적인 스튜어디스가 되는 거라구’라고 말한 창수의 말 뜻을 이때 비로소 정희는 깨달았다. 

“여기 가져왔습니다” 


굳어진 목소리로 말하고 창수 앞 테이블에 위스키 잔을 놓는다. 


소파에서 상반신을 앞으로 내민 창수는 곧 다시 가슴의 유방을 전혀 주저하지 않고 꽉 쥔다. 

“이렇게 하니까 1년 전이 생각나는군. 응, 어떤가, 분한가?” 

“........” 

“마음속으로는 또 나를 때리고 싶겠지? 대답해” 


창수는 더 힘껏 앞가슴을 주무른다. 

“용서하세요” 


창수는 꿀꺽 위스키를 마시며 1년 동안이나 걸려 겨우 손에 넣게 된 사냥감을 주시하며 음침한 눈으로 음미하고 있었다. 


이미 창수의 머리 속엔 정희의 존재가 거의 여신과 같은 것으로 이미지가 새겨져 있었다. 


정희의 옆 얼굴에서 배어 나오는 아름다움은 돈에 의해서 모든 것을 손에 넣어온 창수에게 있어서는 아무래도 가질 수 없는 귀한 것이었다. 


그 여자가 지금 자신의 손아귀에 있다. 당초는 정희를 안는 것밖에 머리 속에 없었다. 그러나 실제로 만나고 있으면서 자신이 

상상한 것 이상의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자 그저 안는 것만으로는 재미가 없었다. 


오히려 이 여자를 철저히 성의 노예로 훈련시켜 자신의 정액받이로 영원히 존재하게 하고 싶어졌다. 


물론 한시라도 빨리 충혈된 사타구니의 육봉을 이 미려한 스튜어디스의 보지 속으로 밀어 넣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다. 

“스커트가 좀 길군” 


두 무릎을 가지런히 하고 히프를 빨간 하이힐의 뒤꿈치 위에 얹고 앉아 있는 정희의 다리를 창수는 끈적끈적한 눈으로 보며 말했다. 


무릎 위 10센티 미터의 미니스커트는 앉는 바람에 끌려 올라가서 검은 스타킹을 팽팽하게 신고 있는 허벅다리가 드러나 있다. 

“뭘 하는 거야. 너는 오늘 밤은 나 한 사람만의 스튜어디스라 구. 허벅다리를 좀 더 보여서 서비스 하란 말아야” 


창수는 명령한다. 그 횡포한 태도에 정희는 순간 피가 맺힐 정도로 입술을 깨물고 제복의 미니 자락을 떨리는 손으로 올린다. 


아주 포동포동 색기가 넘치는 허벅다리가 다시 3센티, 4센티 미터 드러난다. 


5센티 미터 정도 걷어 올렸을 때 스타킹의 엷은 검정색 밴드가 드러나자 정희는 손을 멈추었다. 

“야, 누가 멈추라고 했어. 내가 됐다고 할 때까지 걷어 올려.” 

“으음.” 


수치와 분노를 억제하고 정희는 스커트를 다시 천천히 걷어 올린다. 

“이제 됐다.” 

허벅다리가 밑동까지 완전히 노출되었을 때 겨우 창수가 말했다. 

“포동포동한 허벅지군” 

“그리고 내가 시킨 대로 검정 색 밴드 스타킹을 신었군” 하면서,창수는 하이힐부터 종아리, 무릎을 거쳐 통통한 허벅지를 쓰다듬어 오며, 스타킹 위의 매끄러운 감촉을 음미한다. 

“난 밴드 스타킹을 좋아 한다구. 다음부터는 스타킹의 색깔과 모양을 다른 것으로 신고 나에게 섹시한 허벅지와 보지를 보여 

주는 거라구. 알겠나?” 

“네, 네” 


군침을 삼키는 창수의 목소리에 정희는 허벅다리를 더 굳게 오므렸다. 

“어디, 오른쪽 무릎을 세워 봐” 

“........” 


순간 망설이는 정희에게................. 

“빨리 못해? 우물쭈물 하면 스튜어디스는 실격이다” 


날카로운 야유가 날아오자 침을 꿀꺽 삼킨 정희는 체념한 듯 눈을 내리뜨며 조심스럽게 무릎을 세웠다. 


허벅지 끝까지 걷어 올려진 스커트가 그 동작으로 인해 저절로 아랫배 쪽으로 밀려 올라간다. 


아무리 허벅지를 오므리려고 해도 그 사이에 끼듯이 포동포동 부풀어 오르는 팬티 위로 둥그스름해지는 모양은 감출 수가 없었다. 

“오늘은 검은 팬틴가? 스튜어디스가 검은 팬티를 입고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너도 검은 걸 입나, 응?” 

“네, 네......” 


귀까지 빨개진 정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오, 그러고 보니 속이 다 비치는 망사로군. 너의 보지 수풀이 아주 무성하구나. 이렇게 속이 훤히 비치는 팬티를 입고 온 걸 보니 너도 나에게 어떤 진한 기대를 하고 온 모양이지? 좋아, 네 성의를 생각해 네 보지를 시원하게 쑤셔주지.” 


정희는 창수의 음란한 말에 아무런 대꾸도 할 수 없었다. 

“너도 색을 무지하게 밝히지? 응? 남자 좆 맛에는 환장을 하지?” 

“어, 어떻게 그런 말을......” 

“팬티 한 쪽을 벌려봐. 그리고 오른쪽 다리를 옆으로 크게 벌려.” 


정희는 죽고 싶은 수치감이 들었지만 그의 명령을 어길 수는 없었다. 


새하얀 미색의 포동포동한 허벅지와 검정 색 스타킹의 밴드가 묘한 색감으로 어우러지며 보는 이의 욕정을 부채질 하고 있다. 


특히, 정희의 팬티가 옆으로 제켜지며 오른쪽 다리를 넓게 벌리자 드러나는 음부의 무성한 수풀은 걷잡을 수 없는 분위기를 

형성하였다. 

“마음에 들었어. 이제부터 내 앞에서는 언제나 그렇게 스커트를 걷어 올려서 서비스 하는 거다. 그리고 한 손으로는 보지를 스스로 열고, 한 손은 스타킹 위의 허벅지에 올려 놓는 거야. 알겠지?” 

“네, 아, 알았어요” 


위스키를 삼킨 창수는 글라스를 내밀며 “한 잔 더”하고 명한다. 


다시 창수 앞으로 돌아오자 글라스를 내려 놓고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천천히 떨리는 손으로 스커트를 걷어 올려서 한쪽 무릎을 수직으로 세워 최대한 옆으로 벌린 다음 팬티를 살짝 제켜 음부의 수풀을 드러내며 손가락을 V자 형으로 만들어 보지를 살짝 열었고 한 손은 스타킹 위의 허벅지를 가볍게 누르며 살며시 눈을 감고 있었다. 


창수는 미니에서 노출된 검은 삼각 팬티의 부풀어진 비너스 언덕과 드러난 음부의 무성한 수풀, 그리고 스스로 벌리고 있는 

보지의 깊은 속과 정희의 굳어져 있는 고상한 얼굴을 번갈아 보면서 위스키를 마신다. 

“안주 가져 와” 

“네......” 


일어나서 정희가 주방 쪽으로 향하자 창수는 참을 수 없어 소파에서 내려와 등 뒤에서 정희를 꼭 껴안았다. 

“아아, 못 견디겠다. 팬티를 내려” 


들뜬 목소리를 지르면서 유방과 사타구니를 더듬어서 입술을 목덜미에 댔다. 

“아, 안주를 곧 가져 갈 테니 기다려 주세요” 

“그런 거 필요 없어. 네 몸이 있으면 족해. 이 몸이 최고의 안주가 될 테니까” 


창수는 정희를 무릎 위에 강제로 끌어다 앉히고 블라우스의 단추를 난폭하게 벗기며 두터운 입술을 여기저기 움직여온다. 

“으윽.......” 


오한을 느끼며 쇼파 난간을 꼭 잡은 정희는 견디지 못하고.......... 

“샤, 샤워하게 해 주세요” 

“도망치지 않아도 되잖아. 응? 넌 이제 내 거라구. 그리고 땀에 젖은 너의 몸 냄새를 맡고 싶어. 입술이며 겨드랑이, 그리고 너의 사타구니 사이의 보지 냄새, 심지어는 발가락 사이의 악취까지 모두 나는 맡고 싶어” 

블라우스 속으로 손을 넣고 창수는 잔뜩 부풀어 오른 유방을 더듬어 간다. 

“도, 도망치지 않아요. 아, 안고 싶으시면 침대에서 하세요” 


무의식 중에 정희는 결심한 것처럼 말한다. 

“응, 그래? 그렇군” 


정희의 과감한 말에 창수는 냉정을 되찾자 히쭉 하고 색골 같은 웃음을 띠고 “좋겠지. 침실로 술을 가져와” 


유방을 꼭 쥐고 안 뒤 손을 빼면서 말했다. 


정희가 침실로 술을 가져오자 바지를 벗고 팬티 바람이 된 창수는 침대 위에서 책상 다리를 하고 앉아 있었다. 

“그럼, 샤워하고 오겠어요” 


일어나서 문 쪽으로 향하려 했다. 

“기다려, 옷은 여기서 벗어” 

“하, 하지만......” 

“네가 내 개인 스튜어디스에 적합한지 어떤지 신체 검사를 해야 하니까” 


교활한 웃음을 띠는 창수를 보고 정희는 숨을 삼켰다. 


적어도 여자의 수치를 부추키는데 관해서는 우수한 두뇌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자, 우물쭈물 하지 말고.” 


창수는 위스키를 입에 대며 말했다. 


그러나, 될 수 있으면 조금이라도 시간을 끌고 또 사무적인 형식으로 안겨 버리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 샤워를 하고 싶다고 

스스로 청한 것이다. 

“그, 그러면 불을 어둡게 해 주세요” 


눈을 내리뜨면서 겨우 입을 열었다. 

“안돼. 어두우면 신체검사를 할 수 없잖아” 

“........” 


입술을 꽉 깨물고 정희는 어깨에서 늘어드린 백을 꽉 쥔다. 

‘빨리 끝내 버리자’ 


어차피 도망칠 수 없는 것이다. 주저하고 있으면 그만큼 비참해 져야 한다. 


숄더 백을 어깨에서 내려놓아 발 밑에 놓았다. 


자킷을 조용히 벗고 백 옆에 떨어뜨린다. 그 위에 모자를 얹어 놓는다. 


단추가 벗겨진 앞가슴에서 드러난 스카프에 손을 댄다. 

“아니, 기다려. 그건 그대로 둬” 


의아하게 창수를 보고 나서 정희는 마비된 것 같은 손가락으로 지퍼를 내리고 느슨해 진 미니 스커트를 마치 자신의 의사가 아닌 것을 보이듯이 손에서 떨어뜨린다. 


아름다운 다리를 미끄러지듯이 스커트가 발 밑으로 뒤엉켜 떨어진다. 


두 다리를 꼭 오므리고는 있지만 짧은 블라우스 자락은 허벅지 끝은 커녕 팬티의 음부 언덕도 가려지지 않는다. 


이어서 블라우스의 나머지 단추를 풀고 애석하다는 듯이 옷깃을 보고는 벗는다. 


애인인 현우 이외의 남자에게 보여준 적이 없는 나체였다. 


게다가 그 옷은 스튜어디스 제복이다. 


블라우스를 벗어 바닥에 떨어뜨리자 정희는 창수의 시선을 거부하듯이 무의식 중에 한쪽 손으로 가슴 위를 가리며 다른 한쪽 팔을 쥔다. 


사실 창수는 그때부터 글라스를 입으로 가져가는 것을 잊고 정희의 나체에 넋을 잃고 보고 있었다. 


목에 스카프를 감고 검은 브래지어와 검은 스타킹에 몸을 싸고 빨간 힐을 신은 정희의 몸매는 창수의 상상을 훨씬 상회하는 풍요한 곡선미를 갖추고 있었다. 


특히 커다란 유방과 우뚝 솟은 유두는 충격적이었다. 


정희는 스타킹을 벗으려고 했다. 

“잠깐, 스타킹과 힐은 신고 있어” 


이제 남은 것은 브래지어와 팬티 뿐이다. 현우의 얼굴이 뇌리를 스쳐간다. 


어젯밤 프로포즈한 후 현우가 열정적으로 사랑해 준 몸이다. 그런 몸을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스스로 옷을 벗고 싫은 남자에게 드러내야 한다. 

“왜 그래. 우물쭈물 하지마” 


정희는 순순히 두 손을 머리 뒤로 돌려서 올렸던 머리에서 핀을 뺐다. 머리를 흔들자 풍요한 광택이 나는 롱 헤어가 요염하게 

어깨에서 한쪽 앞가슴으로 드리워진다. 


얼굴이 롱 헤어로 드리우는 순간 여자다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그것은 물론 창수의 눈을 즐겁게 해 줄 생각으로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려고 하는 의도에서였다. 

“뭘 하는 거야. 약혼한 현우인가 하는 의사에게도 그렇게 천천히 하는가?” 

‘윽, 아, 아니예요’ 


무의식 중에 정희는 떨리는 목소리로......... 

“현우씨는 이런 짓은 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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