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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회상 - 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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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137회 작성일 25-06-05 18:35

본문

"선배... 우리 이제 헤어져요......................................................................"
 

아무런 감정도 섞이지 않은 아주 건조한 목소리로 불쑥 내미는 경숙의 손바닥에 눈에 익은 시계가 보였다. 함께 있는 시간을
영원히 간직하자는 의미에서 선물로 주었던 바로 그 시계였다. 
갑자기 불어온 싸늘한 가을 바람이 목덜미를 지나가는 느낌에
상빈은 문득 가슴 속 한 구석이 아련하게 아려옴을 느꼈다.
 

이미 어느정도 헤어짐은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경숙이가 먼저 이별을 선언하리란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 사실
경숙은 상빈과는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이었다. 
상빈은 91학번 경숙은 93학번으로 2년 후배였지만 상빈이 3수를 한 까닭에
나이는 4살이나 차이가 있었다.
 

캠퍼스 커플로서는 나이 차가 제법 난데다가 경숙의 성격과 상빈의 성격은 도통 맞질 않았다. 경숙은 조금 말광량이 스타일에
막무가내로 우기는 성격이 있는터라 종종 상빈을 황당하게 만들거나 아주 당혹하게 하는 경우가 있었다. 
경숙은 아무말 없이
시계만 쳐다보는 상빈의 눈에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느꼈지만 별 느낌 없이 
시계만 건네주고는 묵묵히 돌아서서 수업에
들어가기 위해 강의실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강의실에는 가을 햇살이 조금은 따사로이 비치고 잇었다. 그 햇살을 맞으며 자기 자리에 앉던 경숙은 문득 예전 상빈 선배와
지금 앉아있는 강의실에서 있었던 뜨거운 밤이 생각나 아랫도리가 젖어옴을 느꼈다. 1학기 중간고사가 코 앞에 다가온 터라
도서관은 자리가 거의 남아있질 않았다.
 

상빈은 일찌감치 자리를 잡아놓은 터라 아주 느긋하게 저녁을 먹고는 어슬렁거리며 도서관을 향하는 도중 복사뭉치를 한아름
안고서 
도서관을 향하는 경숙을 발견하고는 순간 장난끼가 발동하였다. 학생식당에서 D동 도서관으로 향하는 길이 여러 개
있지만 그중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지름길이 있었다.
 

주차장을 가로질러 도서관 뒷 계단과 연결된 길인데 D동 도서관은 인문계열 학생들만 주로 사용하는데 다른 과 시험은 거의
마친 상태라서 도서관에는 경빈이 과 학생들만 북적이고 있었다. 
늦은 저녁을 먹은터에다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도서관에
있어 D동 도서관으로 향하는 지름길에는 아무도 보이질 않았다.
 

게다가 날은 이미 어두워진 상태라 가로등이 없는 곳은 사람이 있는지 구분이 가질 않았다. 상빈은 소리를 최대한 죽여가며
경숙에게 다가갔다. 
경숙은 워크맨에서 나오는 노래를 따라 흥얼거리며 조심조심 발걸음을 떼고 있었다. 그때 순간 누군가
허리를 확하고 낚아챔과 동시에 경숙은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꺄악............................................................................................."
 

상준은 순간 장난이 심했구나 후회하면서 경숙을 다급하게 불렀다.
 

"경수아... 나야... 상준 선배... 괘... 괜찮아?........................................."

"선배... 간 떨어지는 줄 알았잖아욧...................................................."

"미안... 미안... 니가 이렇게 놀랄줄 몰랐어.........................................."

"니가 걸어가는 뒷 모습이 너무 예뻐서 말야........................................."
 

경숙은 많이 놀라서 아직도 심장이 콩닥거리지만 머리를 긁적이며 진지하게 사과하는 상준선배 모습이 안스러워 퉁명스럽게
됐어요 라고 대꾸하고는 흩어진 복사 뭉치를 정리하기 시작하였다. 
상빈도 땅에 이리저리 흘어져 있는 복사 뭉치를 주워서
정리를 하기 시작했다.
 

"어휴... 선배 땜에 이거 새로 정리해야겠어요... 떨어지면서 이리저리 흩어지는 바람에 순서가 엉망이 됐네...................."
 

상빈은 생뚱해 있는 경숙 얼굴이 너무 귀엽게 보였으며 순간 응큼한 생각이 들었다. 둘은 학기 초에 상빈이 복학을 하고 나서
새로 학생회장을 맡게 되면서 경숙은 학년대표로 상빈은 과학생회장으로 
자주 만나게 되면서 조금씩 서로간에 호감이 싹트기
시작하였으며 축제기간에 상빈이 사귀자는 제안으로 둘은 CC 가 되었다.
 

CC가 된 후로 자연스럽게 키스와 스킨쉽까지는 하게되는 사이까지 발전하였지만 더 이상 진도가 나기질 않고 잇었다. 경숙과
상빈은 복사 뭉치를 들고는 비어있는 강의실로 들어갔다. 
경숙은 엉망으로 섞인 복사 뭉치를 정리하기 시작했으며 상빈도
같이 거들기 시작해다.
 

강의실 바닥에 일단 섞인 복사뭉치를 내려놓고는 하나씩 순서를 맞춰가는데 상빈은 바닥에 쭈그리고 않아있는 경숙을 보자
순간 침을 삼킬 수 밖에 없었다. 경숙이 그날따라 잘입지 않은 치마를 입고 온 탓에 미끈하게 빠지 종아리가 하루종일 상빈이
뇌리에서 떠나질 않았는데 
쪼그리고 않으면서 본의아니게 경숙의 검은색 팬티가 뚜렷하게 보이는데가 둔덕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선배... 안 거들고 뭘 보는게에욧...!!........................................................."

"헉... 들켰당........................................................................................."

"선배 지금 나 속옷 훔쳐보고 있었던 거죠..................................................."

"아냐... 내가 뭘 봤다고 그래... 험............................................................."

"선배... 요즘 나를 보는 시선이 너무 응큼해요... 그거 알아요 ?......................"
 

"야...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친구 쳐다보는게 죄냐... 그리고 말야... 우리 사귄지 벌써 100일이 넘었는데 겨우 손잡고 키스나
 하구말야... 쩝......................................................................................"
 

"나 정말... 너랑 하고싶단 말야.................................................................."

"그렇게... 나랑 하고 싶어........................................................................."

"응... 미치겠어......................................................................................."

"그럼... 약속 하나만 해줘........................................................................."

"무슨 약속............................................................................................"

"나랑 하고나서 후회하지 않겠다는 약속....................................................."
 

상빈은 후회라는 단어를 얘기하는 경숙이 이해가 가질 않았지만 그렇게 기대하던 경숙과의 섹스를 그것도 다른곳도 아닌
강의실에서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별 생각없이 대답을 하였다.
 

"알았어... 약속할게... 후회하는 일 절대 없을거야......................................."
 

경숙은 마른 침을 삼키면서 대답하는 상빈 선배를 보며 천천히 일어나 강의실 문쪽으로 걸어갔다. 거의 대부분의 과학생들은
도서관에 있고 다른과 학생들은 시험이 모두 끝난 상태라서 도서관을 제외하고는 학생은 
거의 보이질 않았지만 경숙은 전에
얼핏 들은 소문이 생각나 강의실 문을 잠구고선 재차 확인을 하였다.
 

소문은 밤늦게 순찰돌던 경비 아저씨가 강의실에서 나는 아주 이상야릇한 소리를 듣고 조심스래 들어가 들고있던 손전등으로
소리나는 곳을 비춘 순간 하이얀 액체가 애액으로 인해서 손전 등 빛에 반사되어서 번들거리는 남학생의 페니스에서 절정에
다달아 달뜬 표정을 짓고 있는 여학생의 얼굴로 분출되고 있는 바로 포르노에서나 나올 장면을 목도하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신성한 강의실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다 발각된 커플은 공식적으로 징계를 받진 않았지만 여학생은 그 일로 휴학을 한 후 1년
뒤에나 복학을 했다는 소문이었다. 
강의실 문을 모두 잠근 경숙은 말 없이 벽에 기대어 있었다. 상빈은 아주 천천히 경숙으로
다가갔다.
 

상빈은 경숙의 크고 맑은 두 눈을 바라보면서 서서히 입술을 포개어 갔다. 경숙은 상빈 선배와 첫키스때의 떨림을 상기하면
조심스럽게 입술을 벌려 상빈 선배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혀를 받아들였다. 
처음엔 부드럽게 시작한 둘의 키스는 점점 농도와
세기를 높여가며 둘의 심장박동과 호흡은 그에 비례하여 빨라지기 시작하였다.
 

"하악... 학... 음... 으응..........................................................................."
 

경숙의 달뜬 신음소리는 점점 톤을 키워갔으며 아주 흥분한 경숙의 비음은 상빈의 뇌리를 파고들며 상빈의 페니스를 더욱 더
단단하게 만들고 있었다. 
달콤하고 격렬한 키스에 이어서 상빈은 경숙의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씩 풀어갔으며 경숙은 달뜬
비음을 내 뱉으며 눈을 감고 있었다.
 

블라우스 단추를 모두 풀고서 아주 서툴게 브래지어 후크를 풀어버리자 잘 익은 수밀도처럼 탱탱하게 부풀어오른 가슴이
튀어나왔다. 
상빈은 부드럽게 애무를 시작을 하기 시작했다. 경숙은 상빈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혀가 자신의 젖꼭지를 머금자
찌릿한 쾌감이 척수를 지나감을 느끼며 자신도 모르게 움찔하게 되었다.
 

그리고 동시에 아랫도리가 점점 뜨거워짐을 느끼며 그 열기가 몸 전체로 퍼져감을 느끼고 있었다.
 

"아... 선배 나 미칠것 같아 어떻게 빨리 해봐요... 사실 나 집에서 혼자 있을때 선배 생각하며 자위하곤 했었어요................"

"아직... 실제 남자것을 받아들인적은 없었지만... 늘 선배 물건이 들어오면 어떤 느낌일까... 상상하며 자위 했었어요.........."
 

상빈은 경숙의 속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직도 경숙의 가슴에서만 머무르고 있었다.
 

"선배... 언제까지 가슴만 빨고 있을거에요... 나 미쳐버릴것 같단 말에요............................................."
 

도저히 참지못하고 내 뱉은 경숙의 말을 듣자마자 상빈은 기다렸다는 듯 경숙의 팬티속으로 아주 거칠게 손을 집어넣었다.
 

"흐읍.................................................................................................."

경숙의 외마디 비명이 터져나왔지만 상빈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매끈하고 긴 손가락 중에 중지에 힘을 주어서 
부드럽게
경숙의 둔덕을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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