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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자전거 - 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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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3,918회 작성일 24-03-09 19:56

본문

“이... 아까운 것을..............”

수지는 내 좆에서 방울지고 있는 정액을 입으로 핥아주고서 
자신의 가슴과 얼굴에 묻은 정액을 휴지로 닦는다.
 

“야!... 여자애들도 저러는 구나?...............”

내 좆을 닦고서 자신의 몸을 닦고 있는 수지에게 말을 했다.
 


“여자들이 더 밝히지 뭐!... 몰라서 그렇지!!.................”

옷을 입는다.


“뭐하게?..................”

“우리 저녁 먹어야죠!... 근처에 식당 같은게 있는지 알아볼게요!.....................”
 

수지는 가벼운 차림으로 밖으로 나간다. 난 텔레비전을 보면서 시간을 죽이고 있는데 밖으로 나갔던 수지가 20여분이 지난
다음에 방으로 들어온다.


“괜찮은 식당 있어?..................”

“식당은 많이 있는데.................”

“왜?... 뭐... 파는데?.....................”

“거의... 다 매운탕 같은 것만 팔아!... 그래서 이거 사왔어!... 난 이걸로 때울래..............”

옥수수를 내민다.


“야!... 이걸로 요기가 되냐?... 매운탕 싫어해?......................”

“응!... 난... 민물고기 먹으면 알러지 반응이 생겨서 못 먹어!.....................”

“그래?... 큰일이네?... 진짜 백반 같은거 파는 식당은 없어?...................”

“그렇다니까?... 내가 배가 고픈데 대충 찾아봤겠어?....................”
 

그때 어디선가 코를 자극하면서 삼겹살 굽는 냄새가 진동을 하기 시작했다. 슬쩍 마당을 내려다보니 여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자리를 펼치고서 불판에 고기를 굽고 있었다. 
그 냄새를 맡으면서 수지와 난 뱃속에서 난리가 난 것처럼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우리도 삼겹살 사다가 구워 먹을까?... 수퍼에서 고기같은거 팔잖아?.................”

“어떻게?... 방에서는 요리 하지 말라고 주인이 신신당부했는데... 조금 전 그 꼴을 보이고 밖에서 먹자고?... 아휴 창피해!...”

수지가 나름 체면을 지키려고 노력을 한다. 


“참!... 그것도 그렇네?.....................”

누군가 문을 두들긴다.


“누구세요?......................”

수지가 방문을 열어주었다.


“저기요!.... 아까는 죄송했어요!...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언니가 워낙에 크게 소릴 질러서... 히히!................”

“근데?... 왜?...................”

수지가 약간 삐친 목소리로 물었다.
 


“저녁을 아직 안 하신 것 같은데 함께 드실래요?... 고기를 많이 사와서....................”

수지와 나의 표정을 살핀다.


“어떻게 할까?....................”

난 문 앞으로 나갔다.
 


“그러게?... 배는 고픈데 쪽팔려서......................”

수지가 여학생의 얼굴을 보면서 말을 했다.


“걱정마세요!... 아까 전에 함께 봤던 아이들끼리만 자리를 했어요!... 다른 아이들은 몰라요!... 그러니까... 언니랑 오빠랑...
 언니 오빠라고 해도 되죠?.....................”


“...........................”

수지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랑 함께 식사하고 소주도 한 씩 하세요!... 얼른 나오세요!..................”

우리를 끌어낸다. 
수지와 난 얼굴을 한 번 마주 보고서 못 이기는 척 하고 그냥 당기는 대로 마당으로 나갔다. 조금 어색하던
분위기는 누군가의 건배 제의에 의해서 
소주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바뀌었고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여대생들이 근처에서 실습을 마치고 1박 2일 코스로 이곳에 놀러왔다고 했다. 수지는 학생들과 대화를 하면서도 연신 소주를
들이키고 있었다.
 

“수지야!... 고기 좀 먹으면서 먹어!... 금새 취하겠다.....................”

쌈을 싸주었다.
 


“오빠가 먹여줘!.....................”

수지는 여학생들이 보란 듯이 뒷짐을 지고서 입을 벌리고 얼굴을 내민다.


“그래!... 우리 애기야!... 많이 먹어라!....................”

수지의 입에 쌈을 넣어주었다.


“에이!... 너무한다... 여기서 유일한 남자인데... 수지언니만 먹여주고.....................”

한 여학생이 말을 했다.


“야!... 오빠한테 꼬리 치지 마!... 죽어?....................”

수지는 이미 혀가 꼬인 목소리로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이면서 학생들에게 겁주듯이 말을 한다.


“아휴!... 무서워!... 수지언니 무서워서 오빠 얼굴도 못 쳐다보겠네!....................”
 

여학생들이 깔깔거리면서 웃어 제친다. 빈속에 마신 탓인지 수지는 어느 순간부터 꾸벅거리더니 이내 내 허벅지를 베고서
잠이 들어버렸다.


“이런?... 이렇게 취해서야?... 잠시만 언니 좀 눞히고 올게!..................”

“그럼요!... 다시 오셔야죠!... 꼭!..................”

여학생들은 상기된 얼굴로 나에게 꼭 오라고 다짐을 받는다. 
난 수지를 번쩍 들어서 방으로 향해 수지를 자리에 눞히고서
옷을 벗겨주고 
이불을 덮어주고서 다시 마당으로 나왔다. 이미 마당에서 음식을 먹던 여학생들은 대부분이 철수해서 방으로
향한 상태였다. 
남은 것은 우리가 먹는 자리와 다른 한 자리만 먹는데 그나마도 내가 자리에 앉을 때 그들은 자리를 치우기
시작했고 
우리 일행이 있던 자리에도 그 사이 한 명이 들어갔고 내가 자리에 앉을 때 한 사람이 더 일어나서 방에 들어가려고
하였다.


“어?... 다 끝나는 분위기네?..................”

“아이... 끝나기는요!... 아직 이렇게 남았는데???..................”

여학생 한 명이 나에게 술잔을 권한다.


“그럼... 우린 끝까지 가는거야?.................”

난 잔을 받았다.


“그럼요!... 자!... 건배!....................”

다른 한 여학생이 종이컵 잔을 나에게 부딪쳐온다.


“좋아!... 마셔!.....................”

호기를 부리면서 난 술잔을 비우고 
싸늘하게 식어버린 삼겹살을 한점 집어 먹었다.


“오빠!... 나도 아!.................”

여학생이 입을 벌리고 나에게 먹여달라고 하는데 
입술에 침을 바르면서 색기를 띄면서 들이댄다.
 

“어?... 엉!..................”

그 학생에게 먹여주자 다른 학생도 마찬가지로 얼굴을 들이대는데 
내 맞은편에 앉은 탓에 바닥에 손을 짚고 허리를 숙이면서
얼굴을 내 앞으로 내미는 바람에 헐렁한 그녀의 셔츠 속으로 그녀의 젖무덤이 그대로 보인다. 내 시선은 그녀의 가슴 속에
꽂히면서 주섬주섬 삼겹살을 집어서 
그녀의 입으로 넣어주는데 그녀가 내 시선이 자신의 가슴에 있는 것을 보면서 가볍게
가슴을 흔들자 그녀의 젖무덤이 출렁인다.
 

“아!... 맛있다... 오빠가 먹여주니까... 더 맛있네?... 히히......................”
 

그녀는 내 옆으로 다가와 앉으면서 내 잔에 술을 따라준다. 


“그런데... 이름이 뭐냐?...............”

내가 두 여자를 번갈아 보면서 물어보았다.
 

“난... 유리고요!... 쟨... 현희예요!............”

내 허벅지에 손바닥을 짚으면서 바짝 다가와 앉는다.
 


“아이... 추워!.................”

은근히 자신의 가슴을 
내 어깨에 뭉개면서 물컹한 젖무덤의 감촉을 전해준다.


“오빠... 나도 추워!.................”

반대쪽에 앉은 현희도 내 어깨에 가슴을 밀착시킨다.


“그래?... 그럼... 이리와!................”

나는 두 여자의 어깨위로 팔을 두르면서 
두 여자를 좌우로 당겨서 안았다. 그러자 조금 전 유리의 젖무덤을 보면서 약간의
흥분기가 몰렸던 
내 좆으로 피가 몰리면서 금새 발기하기 시작하는 것이 느껴졌고 내가 입은 반바지는 가운데가 많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내 겨드랑이에 안겨서 가슴에 고개를 파묻으면서 자연스럽게 고개를 숙인 두 여자에게 분명히 내 좆이
발기하는 낌새를 보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조금 들었지만 
이 시간까지 술자리를 계속하고 수지가 방으로 들어가기 무섭게 내
옆으로 달라붙는 것으로 미루어 
이들에게도 뭔가 목적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난 일부러 좆에 힘을 주면서 발기를
지속시켰다.
 

“어머?... 오빠?... 흥분했나봐?... 히히!......................”
 

유리가 먼저 내 허벅지에 있던 손바닥을 문지르면서 내 좆 위로 손바닥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어?... 야?....................”

난 체면치례의 말을 하면서 
수지가 자고 있는 방을 돌아봤지만 수지가 잠든 방은 아무런 인기척이나 변화를 느낄 수 없었다.
그러자 마음이 놓이면서 고개가 돌아오는데 내 좆 위로 또 다른 하나의 손이 느껴진다. 내가 고개를 숙여서 보려고 했는데
두 여자의 머리에 가려져서 내 좆은 보이지 않는다.

“오빠!... 누워봐!....................”

유리가 내 상체를 눞혔다.
 

“어머?... 이것봐!... 내가 그랬지?... 보통 물건이 아니라고?... 죽인다... 그치?.................”

유리가 현희에게 묻는다.


“난... 모르겠어?... 직접 봐야지!....................”
 

두 여자는 반바지의 후크와 지퍼를 내리기 시작했다.
 

“야!... 여기서 이러면... 사람들 보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내가 주변을 둘러보면서 말을 했다.
 

“이 시간에... 누가 나와!................”

유리가 말을 했다.
 


“야!... 아무래도 술들 마셔서 화장실 가려고 나오는 사람들 있을 것 같아!... 자리 옮기자!..........”

현희가 약간 불안한 목소리로 말을 한다.


“그러자!... 응?...................”

난 몸을 일으키면서 지퍼를 올리고서 샤워장을 봤다.


“지금... 나 말고는... 투숙객이 모두 여자니까... 남자 샤워장으로 가자!... 응?.....................”

“그래!... 누가 일어나더라도... 남자 샤워장에는 들어오지 않겠지?......................”
 

우리 세 사람은 남자 샤워장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가서 내가 문을 잠그고서 돌아서자 두 여자는 벌써 상의를 벗고서 반바지를
벗기 시작했다. 
‘어? 어린 애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슴이 장난이 아니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학생은 유난히 가슴이 발달
되어 날씬한 몸매와는 불균형을 이루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거대해 보였다. 
난 소리가 날 것을 염려해서 입구에서 가장
안쪽으로 들어갔다. 
안쪽은 칸막이를 몇 개 거쳐서 들어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소리는 커버가 될 것 같았다. 그리고
입구쪽 샤워기를 하나 틀어서 물소리를 냈다.
 

“이... 정도면 되겠지?....................”

두 여자는 바로 내게 달려들어 
유리는 내 입술에 키스를 퍼부어대면서 내 상의를 벗기면서 내 가슴을 더듬으며 내 목덜미와
귓불을 핥아대기 시작했고 
현희는 내 반바지와 팬티를 한번에 내렸다.
 

“어머?... 진짜야!... 유리야!.... 네가 말 한대로 오빠 물건이 엄청나게 커!... 어머?............” 

“어머?... 진짜네?... 상철이 것보다 훨씬 크네?...............”

“뭐야?... 기집애 너도 상철이하고 했어?....................”

“응!... 그 자식이 물건이 좋다고 해서 한 번했어!... 히히... 그런데... 오빠 물건은... 꿀꺽!..................”


군침을 삼키더니 이내 내 좆에 메달리면서 유리는 자신의 입 속으로 내 좆을 밀어 넣고 혀를 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희는
내 가슴에 매달려서 내 젖꼭지를 혀로 간질이기 시작했다.


‘이것들이 학생 맞아?... 창녀도 아니고?...’라는 생각이 들면서 방금 전까지 가졌던 약간의 죄책감 같은 것이 사라진다. 다만
수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난 현희의 보지 둔덕을 만져보았다. 털이 무성했다. 난 손가락으로 아주 무성한 털을
가르면서 현희의 음순을 벌리고서 보지 속으로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허헉!!......................”

현희가 한쪽 다리를 들어서 내 손가락이 들어가기 쉽게 해준다. 
이미 젖어든 현희의 보지 속으로 내 손가락은 어려움 없이
진입을 했다. 
아니 손가락 하나는 조금 헐거운 느낌이 들어서 손가락을 하나 더 넣었다.
 

“흐윽!!!!... 좋아!... 거칠게 해줘요!.....................”

현희는 내 목을 핥아대기 시작했다. 
생각 같아서는 유리의 입에서 좆을 빼고서 바로 현희의 보지 속에 박아대고 싶었지만
유리는 그걸 눈치 채고서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이 내 엉덩이를 강하게 움켜잡으면서 정신없이 머리를 흔들어대면서 내 좆을
빨고 있었다.
 

“아흐흥!... 오빠!... 오빠!... 그만!... 그만!... 나죽어!... 하하학!!!... 이제 손가락 말고 좆으로 해줘!...........”

현희는 
내 몸에서 떨어지면서 벽을 짚고서 엉덩이를 내밀고 있었지만 유리는 아직도 내 좆에서 입을 떼지 않고 있었다.
 

“야!... 기집애야!... 나... 미친단 말야!... 하항!...................”

현희가 다급한 소리를 하자 
유리는 슬쩍 현희를 보더니 잠시 더 내 좆을 빨아대다가 아쉬운 듯이 나의 좆을 입에서 떼어낸다.
난 바로 현희에게 달려들어서 벌름거리는 현희의 보지 속으로 좆을 곧바로 쑤셔 넣었다.
 

“아하학!!!... 어머!... 너무 커!... 내 보지 속이 가득찼어!... 하항!...........................”
 

현희는 곧바로 교태를 부리면서 엉덩이를 돌려대기 시작했고 그걸 본 유리는 내 상체에 달려들어 나에게 키스를 해대기 시작
했다. 
난 키스를 하면서 다른 상대에게 뒷치기로 박아대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상체가 반 정도 돌아간 상태이였기
때문에 조금 지나자 허리와 목이 뻐근해지기 시작했다.
 

“아흐흑!... 하학!... 하학!... 엄마!... 엄마!!!... 하항!!!............................”
 

그 와중에도 현희는 자지러지면서 미친 듯이 소릴 질러대고 있었다. 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유리에게서 입술을 떼고서
현희와 나란히 같은 자세를 만들게 하고 유리의 보지를 어루만지는데 ‘어? 빽이네?’라는 생각이 든다. 유리는 면도를 했는지
약간 까슬한 감촉이 내 손에 전해질 뿐 있어야 할 털이 없었다. 
난 상관하지 않고 유리의 음순을 손가락으로 벌리면서 손가락
두 개를 밀어 넣기 시작했다.
 

어차피 현희와 같이 놀아날 정도면 유리도 똑 같은 상황일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생각은 맞아 떨어졌다. 유리의 보지도 현희
처럼 아주 너덜거리는 정도였다. 
난 본격적으로 현희의 보지에 좆을 쳐대면서 같은 리듬으로 유리의 보지속으로 손가락을
박아대기 시작했다. 
샤워장 안에는 두 여자의 신음소리와 세 사람이 내뿜는 열기가 가득했다.
 

“으흐흑!... 나... 몰라!... 나 간다... 하하항!!!........................”

내가 사정의 기운이 몰려오기 시작할 때 
현희가 아주 뜨거운 애액을 토해내면서 그대로 주저 앉아버린다. 난 바로 삽입하면
유리의 보지 속에 좆을 넣기 무섭게 쌀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난 유리의 보지에 얼굴을 대고서 잠시 혀로 유리의 흥건하게
젖은 보지를 빨아주면서 좆을 진정시키기 시작했다.
 

“아흥!... 오빠!... 바로 해줘!... 나... 달궈질 만큼 달궈졌단 말야!... 하항!... 얼른!........................”
 

유리가 자신의 보지를 빨지 못하도록 엉덩이를 심하게 흔들어 댄다. 난 유리의 보지를 빠는 것을 포기하고서 좆을 잡고서
유리의 보지 속으로 좆을 박아넣었다.
 

“허헉!!!!... 정말 입으로 빨 때하고... 만져보는 것과 달라!... 하하하흑!!!.................”

유리는 
급속도로 절정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난 내가 불리한 여건임을 감안해서 거칠게 유리의 보지 속으로 좆을
박아대기 시작했다.
난 얼마가지 못하고 유리의 보지 속에 뜨거운 정액을 폭발시키기 시작했고 유리는 잠시 자신이 엉덩이를
격렬하게 움직이더니 
이내 뜨거운 애액으로 내 좆을 감싸면서 토해내기 시작했다.
 

“헉헉헉헉!!!!!!... 두 명을!!... 헉헉헉!!!......................”

난 탈진 상태까지 간 것처럼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샤워기로 걸어가 차가운 물을 틀고서 몸의 열기를 식히기 시작했다. 
술기운과 지친 몸의 피로가 몰려오는 것을 느끼면서 
좆만 대충 닦고서 벗어놓은 옷을 들고서 샤워장을 나와 알몸으로 수지가
자고 있는 방으로 향했다. 
수지를 보자 그 와중에도 죄책감과 미안함이 몰려오면서 후회가 되었다.
 

‘내일 쟤들이 말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을 하다가 수지 옆에 쓰러져서 그대로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자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다.
 

“우!... 골이야?.................”

나는 몸을 일으키는데 수지가 옆에 없었다. 
‘어? 어디갔지? 혹시?’라는 생각을 하면서 난 얼른 옷을 주워 입고서 마당으로
나가봤다. 
조용했다. 그리고 시간이 꽤 되었다는 것을 해를 보고서 알았다.
 

“일어났네?... 어제... 과음했지?............”

주인아저씨가 나에게 다가온다.
 


“네!... 근데?... 저랑 같이온 아가씨는???...................”


“응!... 일어나면 읍내에 다녀온다고 전해주라고 하던데?...................”

자전거를 가리킨다. 
수지의 자전거가 없었다.


“여학생들은요?..........”


“응!... 개들은 원래 아침에 출발하는 팀이라서 아침에 서둘러 출발했어!.................”

자기 일을 보러 간다.


“휴... 우!!.......................”

내 입에서 한숨이 나왔다. 
확실히 죄를 지으면 사람은 자신에 대한 가책을 먼저 느끼는 것이 맞는 것 같았다. 난 두통을 해결
하기 위해서 샤워장으로 들어가 차가운 물로 샤워를 했다. 
한참동안 물을 뒤집어 쓰고 나니까 조금 개운해지는 것 같았다.
내가 샤워를 마치고 나오자 수지가 마당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어디 갔다와?... 피곤할텐데?.................”

살갑게 다가갔다.
 


“아휴... 더워!... 들어올 때는 몰랐는데... 나 혼자 다녀오려니까... 엄청 머네?..................”

수지는 검은 봉지를 보여준다.


“그게 뭐야?........................”

“응!... 오빠... 속 풀어주려고 북어채 좀 사왔어!....................”

버너하고 코펠을 꺼낸다. 
난 눈에서 눈물이 핑 도는 것 같은 느낌과 콧등이 찡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수지의 뒤로 가서 수지를
안아주었다.


“뭐하러 힘들게 그랬어?... 그냥... 라면이나 끓여먹으면 되지!.............................”

“하휴!... 더워!... 떨어져!!!............”

“그럼... 얼른 샤워부터 해라!... 국은 내가 끓일게!.........................”

“오빠?... 북어국 끓일줄 알아?.........................”

“자식!... 오빠가 이래뵈도 자취 생활만 10년이 넘는다... 기대하고 시원하게 샤워해!................”

수지를 씻으러 보내고 난 국을 끓이기 시작했다. 
버너를 피우면서 그동안 자취 생활을 한 내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내가 
대학을 다니는 중간에 홀로 계시던 어머님께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나서 난 세상에 버려진 것 같았다.
그 충격으로 난 바로 휴학을 하고서 군대를 지원했고 제대 후에는 그래도 조금 적응하는데 군대생활이 도움이 되었다. 제대
후 어렵게 공부하면서 군 생활을 빼고 5년 만에 간신히 졸업을 했다.

말이 5년이지 참혹하기 이를데 없는 시간이었다. 그런 나에게 수지처럼 마음을 써주는 사람은 처음이었다. 다들 내 사정을
자세히 모르거나 알아도 챙겨줄 수 없는 그런 상황이었다. 
그리고 주변에 대부분 남자친구들 밖에 없었기 때문에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겨주는 그런 사람은 더더욱 없었다. 
버너 열기에 내 이마에서도 땀방울이 맺히면서 코펠의 뚜껑이 들썩거리기
시작할 때 수지가 젖은 머리를 털면서 샤워장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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