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의 추억 - 5부 >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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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마사지의 추억 -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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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6,535회 작성일 23-12-25 17:28

본문

일반 샵에서 일하는 남자관리사는 돈을 많이 벌기 힘들다. 나 역시도 왕초보 시절 이미 깨달았다. 돈을 벌기 위해 이 일을
택했다면 옛날에 포기했을 것이다. 
그냥 굶어죽지 않을 정도 돈을 버는 것이지 일반 기업체 연봉정도 벌기는 아주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결혼도 쉽지 않고 이혼한 사람도 많다. 어떤 선생 말처럼 팔자가 좀 사나운 직업인 것은 맞는 것 같다.
 

‘여자 관리사들은 맘먹으면 돈을 많이 벌기는 하지만 그만큼 몸을 혹사하는 거지................’ 


와이프가 마사지 관리사라면 남자는 복 받은 셈이다. 적어도 금전적으로는 엄청난 생활력이 있다. 여자는 50대를 넘어 60대
까지도 이 일을 일반샵에서 할 수가 있다. 남자관리사들은 그에 비하면 수명이 40대 후반정도까지다. 50대도 동안이면 가능
하다고 하지만 남자라는 것이 커다란 장벽이 된다.
 

돈을 벌려고 무리하다보니 피곤이 쌓여서 대충대충 마사지 하는 여자 관리사들이 많다. 젊은 여자들은 몸이 힘들어 퇴폐로
빠지는 경우도 많다. 현실이 별로다보니 남자관리사들은 몇 년의 경험을 쌓으면 조그마한 샵이라도 차려서 돈을 많이 벌고자
시도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다.
 

‘저가샵으로는 답이 없다... 밖에 그런 샵이 넘쳐나니깐..........’ 


자기만의 어떤 특화된 그런 것이 없다면 단골 확보가 아주 어렵고 결국 가게 문을 닫게 된다. 선풍기를 꺼서 그런지 약간
더운 느낌이 들었지만 조용히 냉수를 들이키면서 한손으로 그녀의 목을 계속 부드럽게 풀어주었다. 컵을 내려놓고 다시
양손 모지를 이용하여 정성스레 마무리하고 그녀의 머리 뒤에 묶은 빨간색 머리끈을 풀어 캐리어에 조심스레 올려두고 어깨
정도까지 오는 흐트러진 머리칼을 손으로 천천히 쓸어내렸다. 시간은 5분을 경과하고 있다.
 

‘간만에 여유있는 관리 시간이라 맘에 드는군..................’ 


의자를 가져와 여자의 머리 쪽에 놓고 앉은 다음 양 손가락을 조금씩 벌려 그녀의 머리를 전체적으로 압을 조금만 줘서 꾹꾹
눌러준다. 뒷머리와 옆머리 그리고 정수리 부근을 모지로 눌러주고 나서는 다섯 손가락을 안으로 모으면서 아주 넓게 모근을
자극한다.
 

“사각... 사각... 사각... 사각......................“ 

“스윽... 스윽... 스윽... 스윽...............“ 


규칙적인 이 소리들은 그녀의 두피를 자극하면서도 귓가에서 지속적으로 맴돌며 청각적으로도 그녀를 편안하게 해줄 것이다.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면서 정리하고 손을 살며시 그녀의 양쪽 귀로 옮겨 귓바퀴를 따라 엄지와 검지로 잡고 바깥쪽
으로 살짝 살짝 잡아당겼다. 귓불 쪽을 잡고 아래로 당겼더니 도톰한 손끝의 느낌이 좋다. 검지를 귓구멍 바깥쪽에 살짝 넣어
다시 천천히 잡아당기면서 그녀의 반응을 살펴본다. 
가끔씩 아프다는 사람도 있지만 그녀는 별다른 미동없이 아주 편안한 것
같다. 
천천히 의자에서 일어나 베드 옆으로 가서 그녀의 까만 티팬티 끈을 살짝 밑으로 내렸다. 너무 내리면 엉덩이 골 아래
항문까지 노출될 수가 있으니 매우 천천히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스... 스륵....................’ 


짧은 순간에 나의 손이 긴장한 듯 살짝 떨었다. 엉덩이 중간부분까지 내리고 나서 숨을 아주 천천히 내리쉬고 그녀를 보면서
물었다.
 


“손님... 팬티에 오일 좀 묻을 수 있는데 괜찮으시죠?..............” 

“네.................” 


그녀의 머리 위쪽에 서서 오일통을 집어 들고 손바닥에 떨어뜨렸다. 


‘미국에서 살다 왔을까?... 솔직하고 개방적인 성격인 듯.........’ 


내 손바닥과 팔꿈치까지 먼저 오일을 발라주고 그녀의 견갑골 부위에 양손바닥을 대고 허리까지 쭉 내려갔다. 팬티끈이 놓인
엉덩이 중간까지 내려가면서 그대로 내 팔이 닿는 엉덩이 아래쪽 허벅지 부위까지 쭉 내려가고픈 충동을 느꼈지만 팬티가
있다는 것이 항상 리듬을 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팬티로 인해 여자 손님들은 이익일까?... 손해일까?.................’ 


티팬티라서 그나마 엉덩이 마사지를 제대로 받을 수는 있겠지만 늘 이런 의문이 들곤 했다. 


‘손해지... 물론... 중요부위 노출이 꺼려져서 입는다지만... 마사지로만 따지자면......’ 


팬티라는 제약 때문에 여자 관리사에게 마사지 받는 여자 손님조차 엉덩이 마사지를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남자 손님의 경우는 오일로 엉덩이 마사지를 받는 경우가 일반 샵에서는 거의 없다고 보면된다. 
많은 여자관리사들이 남자의
반바지 혹은 팬티를 살짝 내려 윗 엉덩이 부분만 노출시켜 마사지를 하기 때문이다. 분명 아로마 오일 마사지를 요구했지만
엉덩이 부분은 건식마사지인 듯 오일 없이 진행한다.
 

엉덩이 아랫부분까지 충분히 오픈하고 마사지하면 퇴폐스러운 느낌이 든다는 이유로 그냥 노출을 줄이고 건식마사지 하듯이
바지위에서 엉덩이를 꾹꾹 눌러주고 마는 것이다.
 

‘사실... 비싼 돈 내고 엄청 손해지................’ 


마사지 문화가 개방적인 서구 사람들은 반바지차림 혹은 남성용 일회용 팬티 차림으로 오일 마사지를 받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제법 많다. 다 벗고 받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손님들 때문에 진땀을 흘린다는 여자 관리사들이 제법 있는데
서로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종종 벌어지는 일이다.
 

‘어쨋든... 오일마사지는 오일마사지다워야 하지... 건식... 짬뽕이 왠... 말이냐?...............’ 


오일의 마찰로 나의 양손과 그녀의 등 피부는 서로를 느끼고 있다. 약간 살집이 있는 허리를 감싸고 옆 가슴을 스쳐갈 때 둥근
볼륨감이 양손에 가득 느껴지면서 나를 기분 좋게 만들었다. 
동작을 반복해서 엉덩이 윗부분까지 손바닥을 뻗어 감싸 쥐듯이
잠시 탄력을 느껴보기도 한다. 
어느 정도 오일이 골고루 도포되었을 때 손바닥과 전완의 팔뚝살 모두를 최대한 넓게 그녀의
피부와 접촉하면 할수록 미끌어짐에 가속도가 붙어 오일이 점점 뜨거워지는 듯하다.
 

‘힘을 빼고... 천천히... 2시간짜리 마사지다... 서두를 것 없어...............’ 


천천히 속도를 죽이고 그녀의 목으로 양손을 옮겨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근육을 이완시킨다. 어떤 샵에서는 이런 2시간
정도의 메뉴를 스톤, 찜팩, 허브볼, 얼굴 스킨 등 조금씩 포함시켜 굉장히 훌륭한 메뉴인 것처럼 포장하곤 하지만 순수하게
손으로만 하는 것이 손님에게 유리하다. 
관리사들은 메뉴 구성이 복잡하면 그때 그때 준비하느라 시간을 많이 쓰게 되는데
이때 집중력이 떨어지면 마사지의 효과도 떨어지는 것이다.
 

‘부수적인 서비스가 손 마사지보다 낫다고 생각된다면... 해당 관리사의 실력이 떨어지는 것일 수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순서에 신경 쓰지 않고 마사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의 왼쪽으로 이동하여 양손바닥을
허리뼈에 놓고 살짝 겹쳐서 힘을 빼고 천천히 척추 뼈를 따라 경추 밑까지 올라갔다. 척추 안쪽의 골이 부드럽게 내 손바닥을
밀어 올리는 것 같다.
 


‘허리도 곧고... 옆으로 휘어있지 않는 듯................’ 


매끈하고 건강한 허리라인을 느끼며 전완으로 그녀의 척추 왼쪽라인을 따라 최대한 밀착시켜 압을 빼고 천천히 올라갔다가
견갑골에서 다시 밑으로 내려올 때는 손바닥으로 쓸어내리듯이 내려온다. 
리드미컬하고 몇 차례 반복 후 내 양손을 손가락
부분만 살짝 깍지 끼고 양팔을 벌려 그녀의 팬티끈 위쪽에 올린 후 그 상태로 머리 쪽을 향해 이동한다. 나의 양쪽 팔뚝살이
롤러코스터를 타듯 엉덩이에서 그녀의 허리라인을 따라 매끄럽게 하강했다가 바닥을 치고 다시 완만한 경사를 따라 천천히
위로 올라간다.
 

양팔에 동시에 전해지는 매끄러움 때문에 나의 몸도 누군가에게 마사지를 받는 듯 신경이 곤두선다. 겨드랑이 부분에서 다시
반대로 완만한 경사를 따라 허리 쪽으로 미끄러져 내려와 바닥을 친후 엉덩이 라인을 아주 힘겹게 올라오듯 양팔의 가속도가
죽는다. 
내 양팔은 그대로 팬티끈 라인에서 아주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몇 차례 반복하기 시작한다. 팔뚝이 미끄럽다 못해
자기부상 열차처럼 약간 공중에 뜬 느낌이 들때 베드 밑으로 떨어져 있던 여자의 양팔이 슬며시 베드위로 올라와 머리 옆으로
ㄴ자처럼 자리 잡으며 겨드랑이를 살짝 노출시켰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팔을 들어주니 가서 겨드랑이 좀 만져줄까..............’ 


깍지를 풀고 그녀의 겨드랑이에 한 손씩 집어넣고 겨드랑이를 손바닥으로 당기듯이 부드럽게 수차례 쓰다듬었다. 매끄럽게
제모된 속살을 느끼면서 양 손바닥과 손가락으로 계속 자극하자 그녀의 양손이 머리 위쪽으로 조금씩 올라가면서 베드
바깥쪽으로 길게 뻗는다. 
그녀의 겨드랑이 밑으로 옆가슴을 지나 허리까지 반복하여 쓸어내렸더니 길게 뻗었던 두 손이 다시
서서히 내려오면서 다시 ㄴ자를 만들었다.
 

‘부드럽게 최대한 부드럽게 해주고 싶다... 스웨디시 마사지처럼...................’ 


그녀의 오른편으로 이동하여 같은 동작을 하는 동안 그녀의 양팔은 아까와 같이 움직였고, 나의 양팔은 그녀 엉덩이 위쪽의
모든 피부조직에 색깔을 입히듯 문지르고 또 문질렀다. 
별다른 테크닉을 사용하지도 않았건만 시간은 이미 30분을 경과하고
있다. 살짝 내렸던 그녀의 팬티끈을 다시 올려주고 양손에 오일을 떨어뜨린 다음 아주 살살 비비면서 그녀의 엉덩이를 내려다
보았다. 
얇은 천 조각이 그녀의 엉덩이 골을 따라 항문과 음부를 가리고 아래 계곡으로 사라져 있었다.
 

시원하게 뻗은 그녀의 다리를 감상하면서 나의 양 손바닥을 왼쪽 둔부에 올리고 다리방향으로 미끄러져 내려간다. 동그랗게
솟아있는 둔부의 근육들을 느끼며 경사를 따라 그대로 허벅지를 지나서 무릎아래 종아리를 지나서 발목에서 힘을 빼고 다시
오일을 손에 발라주었다.
 


‘40대... 초반인 것 같은데 몸매가 아주 훌륭하다...............’ 


양 손바닥을 다시 발목에 살짝 겹쳐 놓고 완만한 경사를 따라 종아리를 지나고 오금에서 살짝 힘을 빼면서 쓰다듬어 준 다음
그대로 허벅지를 지나 엉덩이 능선을 넘어 출발선인 팬티끈에 도착한다.
 


‘왕복달리기를 하는 기분으로..............’ 


두 차례 더 오일을 계속 발라가면서 엉덩이와 발목을 왕복하니 그녀의 팬티끈도 오일에 젖어 아주 살짝 반짝거린다. 엉덩이도
적당히 도포된 오일덕분에 광택이 나는 듯하다. 
왼손을 여자 허리에 살짝 올리고 오른 팔꿈치로 그녀의 윗 엉덩이에 넓게
밀착시킨 다음 허벅지 위까지 약간 압을 넣어 쓸어 내렸다. 팔뚝이 지나갈 때마다 그녀의 둔부 피부가 눌렸다가 다시 스폰지
처럼 솟아오른다. 내 팔을 밀어내며 저항하는 듯 그녀의 둔부가 앙탈을 부리는 것 같다.
 

‘티팬티라서 이렇게... 시원하게 쓸어내릴 수 가 있지..............’ 


여자의 허벅지로 이동하여 오른 팔뚝을 뒷무릎에 대고 아주 천천히 힘을 빼고 허벅지를 타고 올라가 둔부 근육을 자극하며
팬티끈에서 멈추었다.
 


‘팬티끈이 없었다면... 어깨까지 쭉 올라가서... 정말 시원한 느낌의 마사지를 할 수 있건만... 아쉽네..........’
 

몇 차례 왕복달리기를 하는 동안 그녀의 팔이 아까처럼 위 아래로 아주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오일로 이미 젖은 팬티끈을
왼손으로 아주 살짝 들고서 내 오른 손바닥을 집어넣어 손이 닿지 못한 부분을 쓰다듬으면서 허리까지 쓸어내렸다. 그리고
다섯 손가락으로 할퀴듯 허리부터 엉덩이라인을 따라 5개의 줄을 쭉 그어 내렸다. 그녀의 엉덩이가 갑자기 딱딱하게 굳으며
내 손가락을 퉁겨내는 것 같았지만 나는 그녀의 팬티끈을 위로 잡아당기며 몇 차례 반복하였다.
 

‘어쩌면... 그녀의 코고는 소리를 들을 수 없을지도................’ 


갑자기 그녀의 왼손이 내려오더니 엉덩이 한군데를 손가락 끝으로 긁는다. 아마도 간지러워서 그런 것 같지만 나는 엉뚱한
질문을 한다.
 

“아프세요?............”

“아뇨... 시원해요... 부드럽게 잘 하시네요...........”

“티팬티를 입으셔서... 그래도... 엉덩이 마사지가 좀 수월하네요... 끈 때문에 완벽하지는 않지만요..........”


나도 모르게 솔직하게 툭 뱉어내고 잠시 당황했다. 괜히 그녀에게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다 벗고 받았어요... 그게 훨씬 좋더라구요..............”

“그게... 좋죠.............”


그녀의 대답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무언지 모를 기대감에 심장 박동이 빨라짐을 느꼈다. 반대편으로 이동하면서
나의 고추가 조금 빳빳해졌지만 이내 호흡을 조절하며 녀석을 죽였다.


‘걍... 쉬고 있으렴... 이 상황에서 서봐야 피곤하다... 이놈아.............’ 


그녀의 오른쪽 엉덩이 부근에 서서 놈을 타박하며 나의 양손에 다시 오일을 바르기 시작했다. 


‘이렇게... 엉덩이와 허벅지를 정성스럽게 주물러 주지만... 남자 손님이라면 불가능하지..........’ 


서양 남자들은 남자관리사에게 오일 마사지를 받는다는 것을 매우 꺼려한다. 중국 남자들은 건식 발 마사지도 여자 관리사가
안 해주면 인상쓰거나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


‘남자... 손님도 불쾌하고... 죄 없는 남자 관리사도 불쾌하지..................’ 


한국에서는 남녀 커플이 샵에 와서 아로마 오일 마사지를 받기로 했는데, 남자관리사가 남자를 여자관리사가 여자를 오일
마사지를 해주는 경우가 엄청 많다. 여자 관리사가 부족한 경우 이렇게 남녀 관리사가 한명씩 들어가게 되었을 때 벌어지는
일이다.
 


‘솔직히... 건식 마사지는 그렇다고 쳐도 남자가... 오일마사지를 아무 저항 없이... 남자관리사한테... 받는 손님은 게이가...
 아니라면 어떤 정신상태인지 의문이 좀.................’
 


오일의 미끈거림은 엄청난 스킨십을 유발하기 때문에 남자관리사가 남자손님에게 오일마사지 한다는 것은 서로에게 많은
불쾌함을 초래한다.
 


‘나도... 남자를 아로마 마사지 하게 되면 엉덩이... 허벅지 안쪽... 서혜부 근처는 건들지도 않지.................’ 


결국 남자는 비싼 돈을 내고 아로마를 받아도 유쾌한 상황이 아닌 것이다. 설사 남자 손님이 해달라고 해도 민감한 부위는
아예 손도 대지 않는다. 여자관리사들도 만지기 쉽지 않은 부위인데 남자관리사가 그렇게 마사지를 하기 쉽지 않다.
 

‘그냥... 쿨한 척 반대로 마사지를 받지 못할 것 같으면... 예약 할 때... 미리 관리사까지 물어보고 예약하는 게 현명하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 듯.............’
 


이렇게 손님이 항의하는 일이 발생할 때면 대부분의 원장은 ‘사전 예약 시 관리사 성별을 미리 요청안해서‘ 라는 말로 대충
넘어가고 남자 손님을 설득하곤 한다.
 

‘한국은... 아직 마사지 문화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서 그런 건지도............’ 


밖에서 인기척이 났다. 오일을 바른 손으로 여자의 오른쪽 둔부와 허벅지에 오일링을 하다가 문을 살짝 열어보니 저만치
민정샘이 보인다. 주위를 둘러보다가 나를 보더니 살짝 웃으며 손님 있냐는 입모양을 하면서 손가락으로 룸을 가리킨다. 나도
가볍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방문을 닫았다.
 

‘어디까지... 했더라?..............’ 


잠깐이지만 잠시 멍해진 느낌이 들었다. 


‘이런... 손님은 순서를 지킬 필요 없이 마음 가는대로 해도 될 거야................’ 


두 손바닥을 겹장하고 그녀의 오른 둔부에서 허벅지로 타고 내려가며 탄력을 다시 음미해본다. 엉덩이와 허벅지가 만나는
주름에 살짝 멍 자국 같은 것이 있다.
 

‘많이... 앉아있으면... 이런 자국이 생기곤 하지...............’ 


좌골결절이 위치한 민감한 부위지만 나의 손가락은 어루만지듯 쓰다듬었다. 아래 허벅지에서 엉덩이로 밀어 올리듯 몇 차례
왕복하며 마사지하고 나서 여자의 종아리 가운데를 엄지와 중지로 살짝 쥐고 좌우로 튕기듯 흔들어 보았다. 매끈한 종아리가
고무줄처럼 좌우로 조금씩 흔들리더니 멈춘다.
 


‘종아리도 이쁜데... 탄력이 장난 아니군... 이게... 40대의 몸매라구?...................’ 


그녀의 실제 나이가 궁금했다. 두차례 더 흔들어 보면서 종아리의 파동을 느껴본다. 그녀의 발바닥에 오일을 바르면서 주먹을
쥐고 힘을 주며 미끄러져 내려갔다. 약간 길어 보이는 그녀의 발가락들이 꼼지락 거리며 반응한다. 
왼손 검지와 중지 손가락
끝을 그녀의 발가락 끝에 대고 아주 천천히 그녀의 발바닥과 뒤꿈치를 지나 종아리를 타고 오금을 지나 안쪽 허벅지에 대고
계속 올라가다가 둔부의 언덕을 천천히 올라갈 때 그녀의 무릎이 조금 접히면서 오른팔이 조금 밑으로 내려와 자리를 잡는다.
 

‘위에서... 내려다본다면... 암벽 등반 자세 일까나?...............’ 


나는 썩소를 지으며 그녀의 다리 신경을 자극하던 중지와 검지를 거두고 굽혀진 무릎을 펴준 다음 다시 양 손바닥으로 조금
압을 주면서 둔부에서 발목까지 천천히 내려갔다. 
발끝에서 올려다보니 그녀의 엉덩이 골에 낀 팬티는 오일이 번져 상당히
번질거리는 느낌이 났다.
 

‘엉덩이를 많이 해달라고 했었지?................’ 


그녀의 오른쪽 둔부 옆에 의자를 가지고 와서 앉은 다음 양 팔뚝에 오일을 아주 많이 바르고 왼쪽 엉덩이와 오른쪽 엉덩이를
감싸 안 듯이 교차하며 오일 위에 두 마리의 뱀을 풀어버렸다. 
뱀은 엉덩이 골을 감추고 있는 티팬티에 화를 내듯이 그 위를
미친 듯이 교차하며 혀를 낼름거린다. 
여자의 엉덩이에 살짝 힘이 들어갔다가 빠졌다가 하면서 그녀의 양손이 어느새 엉덩이
옆까지 내려와 어쩔 줄 몰라 하며 같이 꿈틀거렸다.
 

그녀의 오른손이 뱀을 거두어 달라는 듯이 내 팔을 살짝 툭 쳤다. 나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서서히 뱀을 거두고 엎드린 그녀의
견갑골에 있는 붉은 장미를 내려다보았다.
 


‘의도적인 터치는 아닌 것 같지만... 이쯤에서 멈춰볼까................’ 


그녀의 아랫배가 불규칙적으로 위아래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엉덩이 옆까지 내려왔던 오른팔을 살며시 들어 베드 아래로
떨어뜨렸다. 
의자에서 일어나 여자의 오른쪽 무릎을 접어 올려 개구리 다리로 만들었다. 그녀의 항문과 음부가 있는 곳을
잠시 쳐다보니 물이 고인 듯 진한 검정 색깔이 도드라져있다.
 

‘오일은 아닌 것 같고... 내가 너무... 흥분시킨건가?................’


왼 손으로 그녀의 안쪽 허벅지를 주먹으로 살살 쓸어준다. 


‘신이시여... 이 손을 어찌 하오리까?... 이... 상황에서 나올법한 대사는 아니잖아?... 크크크’


나는 속으로 지껄이며 소리 없이 웃었다. 


“저... 잠시... 화장실 좀 다녀올께요..............”

“네................”


반대편 옷걸이에서 가운을 가져다주려고 하는데 그녀가 벌떡 일어나 슬리퍼를 찾아 신고는 먼저 가운에 손을 내민다. 살짝
늦은 나는 그녀의 가슴 옆 라인을 보며 잠시 할 말을 잃었다.
 


‘정말... 몸매 예술이다... 얼굴은 30대 후반... 몸매는 20대............’ 


순식간에 가운을 걸치고 그녀는 문을 열고 화장실로 향했다. 잠시 멍하게 있던 나는 베드 위를 약간 정리하고 민정샘을 보러
휴게실로 갔다. 가볍게 노크 후 문을 열어보니 그녀는 입을 살짝 벌리고 자고 있었다.
 


‘설마... 오늘은 니가 술을 먹은게냐?...............’ 


나는 괜시리 곱게 자고 있는 그녀를 타박하고 정수기에서 냉수를 떠서 두 잔을 연속해서 들이켰다. 꽤 오래 볼 일을 보고
있는 듯 여자가 나오지 않자 나는 베드에 엉덩이를 기대고 있다가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벽시계를 보니 한 시간이 지나
가고 있다.


‘신이시여... 신에게는 아직도 1시간이 남아있사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냉수를 마시며 있는데 5분정도 더 지나고 나서야 그녀가 룸으로 들어온다. 


“저기... 코가 좀 막혀서 그런데 뒤쪽 다 했나요?............”

“아... 그러세요... 좀 답답하시죠?... 뒤쪽 거의 다 했으니깐... 반대로 누우셔도 됩니다.............”


‘사실... 좀 더 너의 엉덩이를 느끼며... 마사지를 해주고 싶었건만................‘ 


나는 아쉬운 마음에 입맛을 다시고 있을 때 여자는 나를 힐끔 쳐다보더니 뒤돌아서 가운을 벗어 옷걸이에 걸고 나서 천천히
베드 쪽으로 다가온다.
 


‘아... 신이시여... 나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소서................’ 


그녀의 봉긋 솟은 가슴과 시커먼 유두를 보니 죽었던 고추가 다시 빳빳해지려고 한다. 슬리퍼를 벗고 아주 가볍게 베드위로
올라가 천천히 다리를 뻗으며 눕는다. 
나는 잽싸게 베개를 그녀의 뒷목에 받쳐주고 하얀 수건을 잘 접어 그녀의 두 눈을 가려
주었다.


‘숨... 막혀 미쳐버리겠군... 이런 여자도 있구나... 마사지 오래하고 볼 일인가?...............’ 


먹이를 앞에 둔 맹수나 다름없건만 조련사가 나보고 ‘먹지 말고 마사지해‘라고 회초리로 내려치는 것 같다. 그녀는 양 손을
자기의 배꼽위에 얹고 자연스럽게 누워있었지만 두 다리는 긴장한 듯 자신의 엄지발가락끼리 비비는 모양새다. 두 사람 사이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등에... 오일 안 닦았는데... 괜찮죠?.............”

“네... 피부에 좋은데 뭐... 하러 닦아요?...........”

“그렇죠..............”


‘서양 사람들이... 보통 저렇게 생각하곤 하지...............’ 


정적이 길어지면 분위기가 어색해지므로 잽싸게 말을 이어나갔다. 


“추우세요?.............” 

“아뇨... 좀... 어색해서요............” 

“................” 


‘나도...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어색하다구............’ 


그녀의 유두를 내려다보면서 입으로 깨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수건... 덮어드릴까요?...............”

“괜찮아요.................”

“...................”


‘괜찮지 않은 것 같은데... 이 착한 처자 같으니... 일관성이 있군... 하지만 조금은 긴장한 듯.................’


나는 잠시 꿈이 아닐까 멍하니 생각하다가 흰색 수건 하나를 펴서 그녀의 가슴 위에 살포시 올려놓았다. 그제서야 여자는
엄지발가락에서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다리를 바깥쪽으로 벌리며 누워있다. 
수건을 덮어주고 나니 괜히 그랬다는 후회가
몰려왔다.
 


‘내가... 왜... 그랬지?... 여자가 괜찮다고 했는데... 내가 왜 그랬지?... 이런 병신...................‘


가슴을 덮어주었던 수건을 홱 치워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그래... 아쉽지만... 마사지는 맘 편하게 받아야 되니깐... 손님이 편할 수만 있다면 내가 양보해야지............’


젠틀한 척 스스로를 위로하며 그녀의 다리 쪽으로 내려갔다. 


‘아직은 서로 어색하니깐................’ 


“뒷쪽은... 다 풀렸나요?..............”

“네... 시원하고 좋았어요...............”

“다행이네요...............”

“마사지 스타일이 다른 분들하고 다르시네요................”

“칭찬이죠?................”


대답 없이 입가에 웃음을 짓는 그녀를 보면서 잠시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 양손에 오일을 바르고 왼쪽 발바닥을 만져주면서
발가락 사이에 내 왼손가락들을 넣어서 비벼주었다. 긴 발가락들이 깍지끼듯 꼼지락거리는 것이 귀엽다. 
그녀의 왼 발목에서
허벅지안쪽까지 아주 천천히 올라가며 오일을 도포한 다음 무릎을 접어 올려 90도로 만들었다. 허벅지 라인과 종아리 라인이
수직으로 만나는 무릎 뒤쪽을 왼손바닥으로 부드럽게 쓸어주었다.
 

‘라인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의자에 앉아 허벅지 안쪽을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쓸어주면 근육을 이완시켰다. 젖어서 유난히 색깔이 까맣게 보이던 그녀의
팬티 안쪽은 화장실 가기 전보다는 덜했지만 여전히 주변에 비해 색깔이 더 어둡고 축축했다. 그 주변은 전혀 음모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잘 정리된 느낌이다. 
배꼽아래 삼각형 모양으로 중요부위를 덥고 있는 검정 천 쪼가리 주변에도 전혀
털 하나 보이지 않았다. 
그녀의 양 손은 배꼽위에서 호흡에 맞추어 위 아래로 천천히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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