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진실 - 1부 >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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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사랑과 진실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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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27,340회 작성일 23-06-13 18:57

본문

세월이 빠르다는 말이 장난처럼 들렸던 20대를 지나고 먹고 살기 급해서 정신없고 또 치열하게 살았던 30대를 지나가고
마흔 중후반에 이른 지금에서야 뒤를 돌아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어른들이 40을 넘어서면 시간이 가는 속도가
또 다를 것이라 얘기를 하셨는데 요즘에 느끼면서 살아온 날들을 
되짚어 보다가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밀려들어 아주 답답한
마음에 하늘을 보려는데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아버님... 식사 준비 되었으니 어서 오세요...........” 

그래... 금방 갈꺼니 바람이 차가운데 얼른 문 닫으렴........... 


나는 서둘러 마시던 커피를 테이블에 내려놓고 식탁으로 걸음을 옮겼다. 아들 놈은 무엇를 하고 다니는지 오늘도 식탁에는
며느리와 나만 덩그러니 앉아 기계적으로 밥을 먹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며느리랑 농담을 할 수도 없고 식사 시간만 되면
늘 조용해 진다. 
무거운 분위기가 어색한지 며느리가 머뭇거리며 말을 건네온다.


“아버님 작은방 천장에 물이 새는지... 천장 벽지에 얼룩이 졌어요........” 

그래?... 작은방 쪽은 물골이 없어서 새지는 않을 것인데 다른쪽에서 흘러서 온건가?........... 

“잘... 모르겠는데... 시간 나면 아버님이 한 번 봐주세요............” 

그래... 내일 올라가 보마... 그나저나 준석이는 오늘도 늦는다고 하던?........... 

“네... 가게가 쫌 바쁜 가봐요.................” 

코딱지만한 가게가 뭘... 그리 바쁘다고... 그리고 아르바이트 하는 애도 있지 않냐?.................. 

“네................” 


못난 아들에 잘못이 제 잘못인냥 우물쭈물 하며 고개를 숙이는 며느리를 보니 마음 한 구석이 무거워 졌다. 아주 미안하고
안타까워 한 참을 그렇게 며느리를 쳐다 보다 이런 분위기에서 밥을 먹기 싫어서 일어났다.
 

“왜요?... 아버님 더 드세요...........” 

아니다... 많이 먹었다........ 

“요즘... 아버님 식사가 줄어서 걱정인데 내일은 맛있는거 해드릴께요... 뭐... 드시고 싶은거 있음 말씀하세요.......”

그럴 필요 없어... 그냥 있는거 먹자... 괜히 음식 한다고 고생할 필요 없단다............
 

“아니에요... 아버님 요즘 식사 하시는거 보면 제 맘이 편하질 않아요... 말씀만 하세요... 못하는 실력이지만 열심히 해서
 맛있게 해 드릴께요... 꼭 해드리고 싶어요................


그럴 필요 없는데... 그럼... 우리 며느리가 꼭 해주고 싶다니 내일은 얼큰한 동태찌게가 먹고 싶다........... 

“예... 아버님 제가 꼭 맛있게 해서 아버님이 밥 두 그릇을 비우시게 할꺼에요... ㅎㅎ” 

허허... 자꾸 그러면 배가 더 나오는데............... 


“아버님이 뭔 배가 나왔다고 그러세요... 딱 보기 좋으신데... 준석씨가 아버님 보다 더 나왔는데... 그럼 잠깐만 계셔요.....
 제가 커피 내려서 서재로 갖다 드릴께요...............

 

나는 서재라고 말하기 우습지만 이 작은방에 들어오면 마음이 놓였다. 직업이 조그만 건축사무실을 하는지라 이 집도 내가
직접 지어서 평수도 넉넉하고 모든 것을 내 마음에 들게 
설계를 해서 나름 구석구석에 있을껀 다 있었다. 지금은 없지만
5년전 세상을 떠난 아내와 여기저기 뜯어 고치며 지은 집이라 아내가 죽었어도 아직 이 집을 
떠나질 못하고 있었다. 아내가
죽고 어머니께서 그 집은 팔고 이사를 하라고 지금까지도 성화시지만 
난 고집을 부려 아직까지 이 집에서 며느리와 밖으로
돌아치기 바쁜 못난 아들과 살고 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며느리가 가져온 식어버린 커피를 마시며 핸드폰을 들었다.
 

뭐해?............. 

“지금... 마트에 나와서 장보고 있는 중이에요... 자기는 뭐하는데요?.............” 

밥 먹고 커피 한 잔 하다가 당신 생각이 나길래 뭐하는가 하고 전화해 봤지............ 

“그러다가 내가 집이면 어쩌려구 문자도 않하고..........”

집이면 당신이 전화 않 받을 테니... 그냥 끊으면 되지 뭔 걱정이야................ 

“무슨일 있어요?... 자기 목소리가 가라 앉은게 기분이 않좋은거 같은데........” 

아니... 그런거 없어... 그냥... 기분이 싱숭생숭 하네........... 

“설마 내가 보고 싶어서 그런거 아냐??....... ㅎㅎ” 

어이구... 아무대나 갖다 붙이기는... 그런거 아냐... 오늘은 그냥 기분이 그래서... 근데 당신은 나 않보고 싶냐?............. 

“잉... 나도 보고 싶어요... 우리 안본지 벌써 5일이나 지났다구요..............” 

그거야... 당신이 그거 한다고 생 난리를 쳐서 만나지 않는 거지... 난 그냥 밥만 먹고 차만 마셔도 되는데............. 


“세상에... 제발 입에 침이나 좀 바르고 그런 소릴 하셔... 만나기만 하면 덮치기 바쁜 사람이 누군데... 그럴때 마다 느끼는데
 나를 만나기 전까지 어떻해 참았는지 몰라... 그냥... 동네 아줌마들 막 올라타고 다닌거 아냐?...............

 

어이구... 말도 참 이뿌게 해요?... 처음 만났을때는 어쩔줄을 모르더니만 이제는 막나가는 거야?... ㅎㅎ 그리고 내가 동네
 똥개냐... 아무나 올라타게.................


“혹시 알어?... 그러고 다닐지... 헤헤... 당신이 나 한테 들이 대는거 보면 어떻해 그걸 참고 살았는지 믿음이 않가기는 하지...
 솔직히 자기가 
생각해봐도 내 말이 맞다고 생각할껄?...ㅎㅎ내가 말빨로 당신을 어떻해 이겨... 입이 두 개인데....크크.....


"ㅎㅎ... 그럼... 당신은 내 위에 있는 입이 좋아... 아님 아래에 있는 입이 좋아?... 말해바바............ 


말을 말자... 요새는 당신이 가끔 겁이 나기도 해요... 하하... 남들이 말하길... 마누라가 목욕하는 소리만 들려도 침대에
 누워서 기절한척 한다고 했을때 웃었는데 
요즘 당신을 보면 그게 꼭 웃을 일만은 아닌것 같아~!... ㅎㅎ
 

“피... 이렇게 색녀로 만든게 누구신데... 그래도 좋으면서 튕기기는... 히히... 암튼..... 다음주에 만나요..... 그때까지 운동
 열심히 하고... 당신 요즘 배 나온거 알지??... 
난 당신이 뚱뚱한 여자 싫다고 해서 요즘 관리 많이 한다구요... 암튼 만나기만
 하면 죽을줄 알어... 
나 장보는거 마주보고 들어 가야해요... 잘자요............
 

그래... 운전 조심하고 얼른 들어가 밖에 춥더라...............
 

나는 남들이 말하는 조강지처를 먼저 떠나 보내고 수절하며 사는 여자들이 바라는 그런 멋있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 남자도
아니고 먼저 가버린 아내를 생각하며 3년 정도는 다른 여자를 만나지 않고 나름 아내를 
추억하고 지내는게 내가 사랑한
아내에 대한 도리라 여기며 그렇게 조용히 지냈다. 
그리고 지금에 들어서는 적당히 데이트도 하고 때론 짐승이 되기도 하며
내 마지막 젊음을 누리며 살고 있다. 
요즘 만나고 있는 미선이란 여자는 39살인 유부녀지만 그 나이에 그 정도면 매력적인
몸매와 엄청 이쁜건 
아니지만 그런데로 꽤 괜찮은 외모를 가진 여자였다.
 

처음 만났을때는 남자는 그저 종족번식에 대한 본능으로만 섹스를 하며 그저 남편과는 의무 방어전 정도로 치부하며 살아온
평범한 주부였는데 나를 만나서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떴다고 놀라워 하면서 
내가 원하면 응해주는 요염한 여자로 변해갔다.
 

“흠... 아버님은 서재에서 나오시질 않네... 컴퓨터 보시나?...........” 


아버님이 계신 서재를 슬쩍보고 나는 안방으로 들어가서 샤워 준비를 했다. 엄청나게 큰 집은 아니지만 신혼에는 나가서
둘이만 사는게 보기 좋은 거라며 분가를 하라고 하셨지만 
나는 어머님도 없이 혼자 지내시는 아버님 모습이 마음에 걸려
고집을 부려 이 집을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아버님이 불편할지 모른다고 우리 안방에 이 목욕탕을 새로 만들어 주셨다.
 

나를 먼저 배려해 주시는 아버님에 마음이 너무 고마워서 갓 시집온 신부였지만 혼자 계시게 하지않고 잘 모시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행복했던 그 때를 생각하며 난 욕실에 들어가서 거울을 봤다. 요즘 들어서 스트레스로 피부 트러블도
생겨서 그런지 꼬질꼬질한 내 모습이 자꾸 싫어지려고 했다. 
어디서 부터 꼬였는지 잘 모르겠지만 열심히 사시는 아버님과
달리 자꾸만 엇나가는 남편이 야속하기도 하고 
밉지만 이제는 나도 남편에게 책임감 없고 자기 멋대로인 모습에 아주 서서히
적응해 간다.
 

어머님이 자궁암 말기판정을 받고 아들 결혼식은 꼭 보고 싶다고 하셔서 3살 연하인 준석에게 서두르듯 시집을 오게 되어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만 그 때는 나만 바라보고 이뻐해 주는 신랑이 있었고 무뚝뚝 하시지만 
모든걸 나에 맞추어 주시는
아버님이 좋았고 이렇게 어려운 집안 살림을 어린 너에게 맡기고 먼저 가게 되어서 
미안하다고 내 손을 꼭 잡아주시던
어머님이 계셔서 행복한 시간 이었다.
 

“그때는 나도 참 예뻤는데...............”
 

난 위에 옷을 벗고 브라를 내려서 아직까지는 쳐지지 않은 가슴을 이리저리 봤다. 아직까지는 이쁘다고 만족해하며 치마를
내리고 팬티를 벗어서 세탁기에 집어넣고 거울을 또다시 봤다. 
나름 열심히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하며 관리를 해서 그런지
아줌마들처럼 옆구리 살이 붙은 것도 아니고 
잘록하지는 않지만 약간 벌어진 골반 때문에 살짝 커져버린 엉덩이 라인과
날씬한 다리로 이어져 내려오는 
곡선이 나름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며 이리 저리 몸을 돌려가며 거울속에 비친 나를 보았다.
 

남편이란 사람이 언제 봐줄지도 모르는데도 나는 음부 옆으로 자꾸만 삐져나오는 털이 지저분해 보여 제모라도 하려고 작은
거울을 놓고 무릎을 굽히며 사타구니를 벌려서 주저앉았다. 
면도기로 음부 옆으로 나와서 이리저리 꼬여있는 보기 싫은 털을
아주 조심스레 밀어가며 이리 저리 만지다 보니 
이상한 기분이 들어 얼굴이 발그레 하게 붉어졌다. 이제 29살 한창 피어나는
여자이지만 남편에게 이쁨 받지 못하는 내 몸은 여자로서의 감각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다는걸 요즘은 자주 느끼곤 했다.

그래서 인지 집착일지도 모르게 난 더 열심히 운동을 하고 또 맑은 공기를 
마시면 피부도 이뻐진다고 해서 산책로 숲에서
한참을 얼굴 맛사지를 해가며 관리를 했다. 
신혼 때에는 막무가내로 덤벼드는 남편을 떼어 놓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그것도
잠깐 1~2년이 지나가자 시들해 
지더니 요즘은 서로 얼굴조차 잃어 버릴 정도로 마주하는 시간이 줄어든 남편이 너무 미웠다.
그래서 이혼을 하려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나를 하나라도 더 챙겨 주시려는 시아버지가 고마워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리다가 지금까지 이렇게 시간이 흘러 왔다.
 

하지만 여자로서의 외로움과 혼자 있는 밤이면 나도 모르게 내 뜨거운 곳에 손이 가고는 했다. 어쩌다가 내가 지금 뭐하는
짓인가 하고 허탈해 하며 속이 상해 울기도 했고 몇 일 동안은 우울하게 보내다가 
또 밤이 오면 나도 모르게 가슴과 나의
뜨거운 사타구니 사이로 손이 가는 안타까운 날 들이 반복 되었다.
 

“내가 봐도 아직은 봐줄만 한데...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드는지... 생각만 해도 꼴보기 싫어지네...............”
 

나는 혼자 중얼거리며 제모를 해서 깨끗해진 내 허벅지 사이를 보니 갈라진 계곡 주변으로도 검게 변해서 보기 싫은 피부도
없어고 소중한 음부를 감싸고 있는 벼슬들도 아직은 쳐지지 않고 팽팽 하기만 했다. 
젖은 물기를 닦아내고 안방으로 나와
침대위에 가지런히 놓아져 있는 속옷을 입으려다 다시 서랍에
넣어 버리고 잠옷으로 입는 원피스만 걸치고 침대로 들어 갔다.
금방 제모를 해서 그런지 까실까실한 느낌이 들어 원피스를 허리까지 걷어 올리고는 음부 두덩에 보드라운 털을 살살 만지다
옆에 있는 베게를 들고와서 가랑이를 벌리고 그 사이에 넣고 꽉 조여주니 
은근한 압박감이 기분을 살짝 풀어 주는것 같았다.
잠이 쉽게 들지 않아서 이리저리 뒤척이고 있는데 거실에서 뭔가 덜그럭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저... 아가.. 혹시... 자고 있니??..................
 

안방문 앞에서 작은 소리로 들리는 아버님에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깜짝 놀라 침대에서 내려왔다. 저녁 식사를 끝내면 내가
편하게 있지 못할까 염려 하셔서 항상 서재에 계시거나 아님 방에만 계시는 
아버님이시라 나는 원피스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는 생각도 하지 못하고 얼른 안방문을 열고 나갔다.
 

“아니요... 아버님 뭐... 필요 하신거라도 있으세요?.............” 

저... 그게...아까... 저녁을 적게 먹어서 그런지 허전해서 라면이라도 끓여 먹으려고 했는데 못찼겠구나............. 

“아버님도 참... 그럼... 저에게 배가 고프다고 말씀을 하시면 되시지 왜 직접 찿으셨어요...........” 

아니... 너가 자는줄 알고 그냥 내가 끓여 먹으려고 했지... 미안하다 깨워서............ 


“그런 말씀 하시지 마세요... 그럼... 제가 섭섭해요... 아버님이 저를 어려워 하시는거 싫어요... 그냥... 다른집 며느리들 처럼 

 이건 저것 해달라고 하세요... 저는 그게 더 좋아요... 아버님.............
 

나는 밖으로 도는 남편 때문인지 나에게 미안해 하며 내 눈치를 보시는 아버님이 안타까워 말을 했다. 늘 나를 아껴주시는
아버님이고 내가 좋아 하는 아버님이 자꾸 나에게 미안해 하는게 너무 너무 싫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말을해
주고 싶었다.
 

“이제는 그러지 마세요... 아버님이 절 정말 아껴 주시는거 저 너무 잘 알고 있어요... 준석씨 때문에 아버님이 자꾸 제 눈치
 보는것도 알아요... 그러지 마세요... 아버님이 자꾸 그러시면 제가 너무 슬퍼요... 
어머님도 안계신데 아버님도 잘 모시지
 못하는게 내 잘못인것 같아서 늘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 미안... 아니 앞으로는 그러지 않으마... 하나 밖에 없는 며느리가 마음이 아프면 안되지... 허허....... 


“네... 아버님... 준석씨도 바뻐서 어쩌다 새벽에 들어와 잠만 자고 나가서 얼굴 보기 힘든데 아버님 마져 저랑 않 놀아 주시면 

 저는 정말 편하게 대화할 사람이 한 명도 없잖아요..............
 

그래... 내가 생각이 짧았구나... 앞으로는 커피도 자주 마시고 시간이 되면 산책도 같이 다니자............. 

“정말요?... 산책도 같이 해주실꺼에요?... 커피도 혼자 마시지 않고 저랑 마셔주실 꺼에요?.........” 

그래... 그러자... 우리 이쁜 아가가 그걸 원한다는데 내가 못 들어 줄것도 없지................. 

“잉... 아버님 너무 고마워요... 약속 하신 거에요?... 너무 좋아요... 아버님............” 


내가... 너를 위한다고 한게 너를 더 외롭게 만들었구나... 앞으로는 대화도 많이하고 준범이 그 못난 놈이 없어도 우리끼리
 재미있게 살 수 있다는걸 보여주자... 하하... 근데... 나... 배 고프다 아가야.............

 

“어머!... 내 정신 좀 봐... 아버님 금방 해 드릴께요... 참 라면은 없어요... 나트륨도 많고 건강에도 않좋아요... 특히 밤에
 자기 전에 라면 먹으면 아버님이 걱정하시는 배가 더 나온다구요... 헤.................


어이구... 그럼... 않되는데 어쩌지... 허허................
 

나는 주방에서 뚝딱 거리며 밤참을 준비하는 며느리에 뒷 모습이 쓸쓸한거 같아서 가슴이 아려왔다. 아직 어려서 신랑에
사랑을 듬뿍 받고 활짝 피어날 나이에 가끔씩 얼굴위로 떠오르는 그림자가 맘에 걸렸다. 
결혼 초에는 그래도 금술도 좋고
딱 붙어서 지내더니만 둘 사이에 자식도 없고 그러다 보니 부부 사이가 
소원해 졌는지 요즘은 같이 있는걸 거의 보질 못했다.
부부 일이라 중간에 끼여서 말을 하기도 그렇고 해서 모르는척 하고 있지만 마음이 무거웠다. 마음에 드는 짓거리는 하나도
하지는 않고 어려울때 손 만 벌릴줄 아는 못난 아들놈 때문에 마음 고생이 무척 
많을것 같아 나라도 편하게 해주어야 겠다고
생각 하면서 살았는데 오히려 며느리를 더 슬프게 하는 
거라는걸 오늘에서야 알았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는 같이 시간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버님 여기요... 어서 드세요... 라면 대신에 제가 맛있게 밥 비벼 왔어요...........” 

어이구 맛있겠구나... 너도 숟가락 들고 이리 와서 같이 먹자........... 

“네... 아버님... 그럼 저는 조금만 먹을께요...............”
 

난 아무 생각 없이 숟가락 하나를 입에 물며 의자에 앉았다. 그런데 의자에 앉는 순간 난 엉덩이로 전해지는 차가운 의자에
감촉에 깜짝 놀라서 벌떡 다시 일어났다.
 

왜... 일어나... 얼른 앉아서 같이 먹자... 혼자 먹기는 양이 너무 많아요............. 

“아니... 잠... 잠깐 냉장고에 가서 버섯물 좀 가져 오려구요...............”
 

난 일어나 냉장고로 갔다. 원피스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고 있다는걸 깨닿는 순간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냉장고로 가면서
난 가슴을 슬쩍 내려다 봤다. 
브라도 하지 않아서 혹시나 젖꼭지가 튀어 나오지 않았나 해서 자세히 봤는데 다행히 원피스
앞자락이 레이스가 
달려 있어서 젖꼭지가 튀어 나온건 감춰진것 같았다. 나는 안도에 한 숨을 내쉬면서 냉장고로 가는데
자꾸 엉덩이가 근질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혹시나 걸을때 원피스가 달라 붙어서 엉덩이 굴곡이 그대로 들어 나지는 않을까 하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얼른 냉장고 까지
가서 버섯 끓인 물을 들고 식탁으로 향했다. 
물병을 앞으로 해서 다른 여자들 보다 살짝 더 튀어나온 내 음부를 살짝 가리며
얼른 식탁에 앉았다. 지금 내가 
밥을 먹었는지 말았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만 아버님이 방으로 가시길래 얼른 인사를
하고 방으로 왔다.
 

“어휴!... 내가 미쳤지... 아무리 정신이 없어도 그렇지 노팬티로 나가냐... 정수정이 드디어 미쳐가는구나... 어휴.......”
 


나는 며느리가 비벼준 밥이 코로 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도 모르고 퍼먹고는 얼른 방으로 들어왔다. 아무 생각 없이
배가 고파서 주방에 갔다가 며느리가 안방에서 나와 밤 참을 해준다고 왔다갔다 하는걸 
무심코 쳐다보고 있었는데 며느리가
계란 후라이를 한다고 싱크대 밑에 있는 식용유를 꺼내려고 허리를 숙이는 
순간 다 보고 말았다. 원피스가 엉덩이에 밀착
되면서 굴곡이 그대로 들어 났다. 
팬티 라인도 없이 들어나는 엉덩이가 눈에 들어왔고 나는 머리가 하얗게 변해갔다.
 

이리저리 눈을 돌려서 거실쪽에만 보기만 했지만 벌써 내 눈에는 며느리에 엉덩이에 잔상이 남아 있었다. 이런면 안된다고
속으로 미친놈이라 욕을 하면서 다른 생각을 하려고 애를 썼지만 내 눈은 의지와 상관없이 
며느리를 보고 있었다. 앞으로
숙였다가 일어날 때면 살짝 출렁거리는 가슴이 보였고 상체를 옆으로 틀을 때에는 봉그란 젖가슴 
모양에서 젖꼭지가 살짝
앞으로 내밀어 지면서 보이는 모습이 눈에 들어 왔다. 
그리고는 며느리가 냉장고에 물을 가지러 간다고 뒤돌아 갈때 눈을
떼지 못하고 양쪽으로 씰룩이며 걸어가는 
며느리에 탐스러운 엉덩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입을 벌리며 쳐다 봤다.
 

냉장고의 문을 여는 순간 밝은 불빛이 며느리의 하체를 투영했을때 치마위로 떠오르는 다리에 실루엣을 치마가 뚫어져라
쳐다 보았다. 
며느리가 의자로 왔을때 난 고개를 숙이고 열심히 밥을 퍼먹었고 일어서려다가 다시 주저 앉았다. 나도 모르게
내 페니스는 벌써 부풀어 올랐고 난 일어나지 못하고 의자를 탁자 쪽으로 더 당겨 앉았다. 
무슨 말 을 했는지 며느리가 뭘
물어 봤는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고 주저주절 떠들며 흥분을 가라 앉혔다. 
마음이 조금 가라 앉자 나는 얼른 잘자라고
말해주고는 내 방으로 도망치듯히 왔다. 
나는 침대로 들어 가서 누웠는데 아까 보았던 실루엣이 천장에 떠올라 비춰졌다.
이러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손이 아래로 내려갔고 그러다가 잠이 들었다.
 

“아버님... 뭐... 필요 한거 없으세요?............” 

위험하니까... 거기 있지 말고 좀 떨어져 있어라... 아가야...............
 

나는 어제 며느리가 말한 물이 새어나와 얼룩이 졌다는 작은방 지붕에 올라 왔다. 지붕 마무리가 슬라브가 아니라 싱글로
마감을 해서 난 물이 셀만한 곳에 싱글을 걷어내고 미흡한곳에는 
실리콘으로 마무리를 하고 땀을 좀 식히려고 하늘을 보다가
담배를 꺼내 입에 물면서 아래를 보았다. 
뭐가 궁금해서 그런지 아님 내가 떨어지기라도 할까봐 걱정이 되서 그런지 눈을
말똥말똥 하게 뜨고 
쳐다 보고있는 며느리를 보자 저절로 웃음이 났다. 저렇게 착하고 이쁜 며느리를 몰라라 하는 아들놈이
이해를 할 수 없었고 문득 참 귀엽다는 생각을 했다.
 

“어머!... 아버님이 나를 보고 왜 웃으시지??.................”
 

나는 지붕에 올라가서 땀을 흘리며 이리저리 지붕을 고치는 아버님을 보면서 엉뚱한 생각을 하였다. 40대 중후반 이면서도
탄탄한 몸매를 자랑 하시고 땀이 맺혀 번들거리는 검게 그을린 팔뚝을 보면서 아버님이 
너무 남자답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왁스를 바르고 모히칸 스타일에 잘 코디된 옷을 입은 꽃미남 처럼 늘씬한 비율을 가진 늘씬한 몸매는 아니지만 약간
짧은 머리에 강인한 얼굴 윤곽과 살짝 배는 나왔지만 열심히 살아온 훈장처럼 굵게 솟아서 터질듯한 
팔뚝의 힘줄이 믿음직해
보였다. 
뚱뚱하지 않고 딱 보기좋은 건장한 체격이어서 남자다움이 물씬 풍기는 모습이었다.
 

여자가 하지 못하는 힘들고 어려운 집안 일을 열심히 하면서 흘러 내리는 땀방울의 투명함이 아주 아름답다고 생각했고 저런
팔뚝으로 나를 안으면 가볍게 들어 올려 줄 수 있을 테고 저 넓은 등에는 나를 들쳐 업고 
어디든지 데려다 줄 수 있는 힘이
느껴져서 보기 좋다는 생각을 하다가 나는 흠칫 몸을 떨었다. 
어젯밤 노브라에 노팬티로 아버님과 마주 앉아 밥까지 먹었고
내가 이리저리 움직일때 혹시 보시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살짝 부끄러웠고 침대에 누워 그 모습을 생각 했을때에는 나의
뜨거운 허벅지 사이에서 짜릿함이 흘렀다.
 

“어휴...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미쳐도 제발 곱게 미치자... 정수정..................”
 

지붕을 다 고치고 내려가서 며느리가 주는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면서 기분이 좋았다. 뭔지 모르지만 며느리가 나를 보는
똘망똘망한 눈빛이 이쁘게 보였고 땀을 식혀주는 바람이 불어 더욱 좋았다. 
어젯밤에 살짝 떠올린 며느리에 야릇한 모습을
씻어 버리려는듯 때마침 불어 오는 바람이 차가웠지만 
시원 하다고 느껴졌다. 나는 며느리가 추울까봐 얼른 들어 가라고
하고는 나머지 뒷정리를 하고 들어가니 맛있는 냄새가 풍겼다.
 

“얼른 들어 오세요... 아버님!... 땀이 식으면 추워서 감기 들어요...........” 

그래... 이젠 제법 춥구나...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에 집을 한 번 다 둘러 봐야겠구나............ 

“아버님... 그런건 준석씨나 사람들 불러서 하면 되잖아요... 추운데... 아버님이 하시지 마세요..............” 


아니야... 그래도 내가 직접 봐야 안심이 되지... 건축을 한다는 사람이 이런 일에 사람을 부르면 남들이 흉봐요... 그리고
 돈도 줘야 하니... 내가 둘러 보는게 이익이지.............


“그렇기는 하지만... 아버님이 힘드시 잖아요..............” 


아직까지는 체력은 문제 없다... 그리고 그 돈 아껴서 우리 이쁜 며느리 겨울에 입을 따뜻한 옷을 사주면 너도 좋을 테고...
 나는 이쁜 우리 며느리한테 선물줘서 기쁠텐데... 그런 즐거움을 빼앗기긴 싫다... 하하.............


“아버님 저 옷 많아요... 그리고 아버님이 주시는 생활비 저금도 열심히 해서 저 부자라구요... 그리고 아버님 힘든거 저...
 싫단 말이에요..............

 

입을 살짝 삐쭉거리며 주방으로 가는 며느리에 마음이 너무 이뻐 보였다. 분주하게 상을 차리며 바쁘게 움직이는 며느리를
보다가 도와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는 식탁에서 일어나 
숟가락도 놓고 냉장고에 가서 버섯물도 가져 오면서 밥 먹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며느리가 그런 나를 슬쩍 
쳐다 보다가 슬며시 미소를 띄우며 바라 보고 있는게 느껴져 무안해서 얼른 자리에
앉았다.
 

"우리... 예쁜 며느리가 끓인 동태찌게라 그런지 먹기도 전에 벌써 맛있겠다는걸 알겠구나...ㅎㅎ............" 

"참... 아버님도... 식기전에 얼른 드세요... 오늘 밥 두공기 드시는거 알죠?... ㅎㅎ........." 

"어이구... 그러면 배나와서 않된다니......................." 


"아버님... 자꾸 몸매에 신경쓰시는거 보면 혹시?... 애인 있는거 아니에요?... 수상해요... 아버님... 오늘 지붕 올라가셔서
 힘드셨을텐데... 꼬... 옥... 두 그릇 다 드셔야 해요................"
 

"알았다... 우리 예쁜 며느리를 봐서라도 많이 먹어야지...................."
 

참으로 오랫만에 얘기도 하면서 우리는 저녁을 먹었다. 정성들여 끓인 맛있는 동태찌게가 있어서 좋았고 그 전과는 다르게
서로 대화를 해가며 웃고 떠드는게 좋았다. 
가끔가다 내가 재미있는 얘기를 해주면 자지러지게 웃는 며느리에 밝은 모습이
보기 좋았다. 
우리는 서둘러 식탁을 치우고 며느리가 설겆이를 하는 동안 나는 커피를 내렸다. 그리고는 며느리가 가장
좋아하는 테라스로 나가서 이야기를 하며 여유있는 티타임을 가졌다.
 

"이런 기분... 정말... 오랫만이에요............." 

"어구... 우리 며느리가 그동안 참 많이 외로웠구나... 이런 작은 일에 감동을 하는거 보면.............." 

"사실 좀 그랬어요... 준석씨는 항상 바쁘고 아버님은 저를 피하기에만 급급하시니 늘 이런 분위기가 그리웠어요............" 

"그래... 이제라도 내가 알았으니 이렇게 이쁜 며느리 하고 차마시면서 데이트 분위기를 자주 가져보자............" 

"고마워요... 아버님................" 

"고맙기는 내가 더 고맙지... 이런 노땅이 언제 우리 이쁜 새아기같은 여자랑 데이트를 해보냐... 하하............" 

"치잇... 아버님 정말 제가 예뻐요??... 아님... 그냥 듣기 좋은 말인가요??.............." 

"어허... 난 거짓말이나 사탕 발림같은 그런 말 못한다... 내 며느리여서가 아니라 정말 이뻐서 그러는건데... ㅎㅎ" 

"헤... 아버님은 정말 저를 이뻐해 주시는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아버님을 좋아 한다니까요....호호............" 

"참... 내일 주말인데 너는 뭐할꺼냐??............." 

"음... 특별히 일은 없어요... 왜요... 아버님?..............." 

"바쁜일 없으면 데이트 신청 하려고 물어봤지... 하하.........." 

"정말요?... 아버님 정말이죠?... 그럼 얼른 신청하세요... 단박에 허락할테니까요... 얼른요... 아이... 얼른 하세요......."
"어이구... 그래 그럼... 내일 나랑 같이 서울좀 올라가자............." 

"서울까지요?... 너무 기뻐요... 아버님... 아버님은 어쩜 제 마음에 쏙 드는 말만 골라 하시는지... 아잉............." 


"
그래... 집수리 비용도 아꼈고... 맛있는 동태찌게도 끓여주고... 이렇게 데이트까지 해주는 우리 새아기한테 내가 겨울옷을
 선물하고 싶으니 내일 아침에 내가 볼일 좀 보고 일찍 올테니 나랑 데이트 하자............
"
 

"이잉... 아버님... 저 기뻐서 눈물 나려고 해요... 내일 제가 이쁘게 하고 기다릴께요.................."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 현장에 가서 도면을 봐주고 철골시공 하는걸 꼼꼼히 체크를 했다. 몇 년 전만해도 직접 용접을 해서
트라스를 올려서 조립식 주택이나 전원 주택을 지었지만 내 밑에서 
일을 배워서 자기도 독립을 하고 싶다는 이반장에게 거의
맡기고 나는 모르는 부분이 있을때나 도면을 
봐줄때만 가끔 옆에서 지켜보면서 문제점을 하나씩 고쳐주고는 했다. 내가 뭔
큰 사업을 하는것도 아니고 조립식 주택이나 전원 주택을 짓는 일이라 직원이라고 해봐야 이반장 하고 
사무일만 보는 장과장
두명 뿐이었다. 
나머지 인원은 용역 사무실에 가서 데려오거나 주위에 기술자들을 불러 쓰고는 했다.
 

내가 아침부터 나와서 설치면 밑에 직원들이 아주 불편해 한다는걸 잘 알고 있기에 거의 점심때쯤이나 나와서 현장에 있다가
직원들 밥이나 사주고 새참이나 챙겨주거나 하고 집주인이랑 이런 저런 얘기나 하는 정도가 
내가 요즘 하는 일의 전부였다.
오늘 아침부터 나와서 이렇게 설치는건 이유가 있어서 나왔다. 언젠가 며느리를 내 차에 태우고 왕복 두 시간 거리를 갔다온
일이 있었는데 며느리가 하루를 꼼짝도 못하고 
허리가 아파서누워 있던게 생각이 났다.
 

나와 우리 직원들은 하도 타고 다녀서 몰랐지만 내 차가 더블캡이라 처음 타면 허리가 아프다고들 했다. 그래서 걱정이 되서
오늘 차를 바꾸려고 아침부터 현장엘 왔다.


"이반장... 테라스 올리고 용접 할때는 풀로 다 때우고 기둥 세울때 수평 잘보고 세워............." 

"어이구... 알겠습니다... 사장님... 하하... 그런데... 아침부터 어쩐일로 현장엘 오셨습니까... 집주인이 뭐라하세요?........" 

"아니야... 이 반장이 어련히 잘 알아서 하고 있는데 뭔 말을해... 부탁이 있어서 들렸지..........." 

"뭐요?... 말씀하세요... 사장님.............." 

"오늘 하루 이반장 차를 좀 쓸까해서... 이반장은 내 차 끌고가... 오늘 장거리 가야는데 내 차는 허리 아프다구........" 

"하하... 네... 사장님 그렇게 하세요... 세차도 어제 해놔서 깨끗하니 바로 가지고 가세요............." 

"그래... 고마워... 내가 만땅 채워서 반납할께... 하하............"
 

나는 아침부터 화장을 하고 옷을 여러벌 꺼내 놓고 입어 보면서 꾸몄다. 내가 좋아하는 아버님이랑 데이트를 하는게 너무
좋았고 처녀때 데이트 하는것 처럼 설레였다. 
아이보리색 브라우스에 파스텔톤 치마를 입고 머리도 살짝 말아서 최대한
이쁘게 하고 아버님을 기다렸다. 
그때 밖에서 아버님이 오시는지 차소리가 들렸고 나는 얼른 문을 잠그고 밖으로 나갔다.
 

"어!... 아버님 차는 어쩌구요?..................." 

"내... 차는 경유차고 화물차라... 너가 허리가 아플까봐... 이반장 차를 바꿔 왔다......."

"그것 때문에 아침 일찍 나가신 거에요?... 그러지 않으셔도 되는데... 전 아버님 차도 좋은데..............." 

"이렇게 이쁘게 하고 있는데... 내가 화물차 태우고 가면 남들이 보면 욕해요... 추우니까... 얼른 타시기나 하세요........" 

"잉... 내 생각해주는 사람은 역시 아버님 뿐이에요... 근데 아버님 저 괜찮아요?............."

"오늘은 정말 이쁘구나... 다른날 보다 더 이쁘네... 우리 새아가..........." 

"고마워요... 아버님... 오늘 아버님한테 이뿌게 보일라고 나름 신경 썼다구요... 헤헤............." 


나를 보고 활짝 웃어주는 며느리가 이뻐 보였다. 차에 올라타서 가디건을 벗을때 예쁜 브라우스 위로 봉긋하게 내밀어 지는
가슴을 보니 더욱 이뻐 보였다. 
우리는 가다가 휴게소에 들려서 이것저것 먹거리도 사고 커피사서 가면서 내 입에 넣어주는
너무 이쁜 며느리를 보며 더 없이 행복했다. 백화점에서 사주고 싶었는데 자기는 그런 옷이 어울리지도 않고 시골에 살면서
그러는건 낭비라고 하며 나를 
잡아 끌다시피 해서 이곳 동대문에 와서 여러 가게를 둘러보면서 돌아 다녔다. 내 팔짱을 끼고
뭐가 그리 좋은지 웃음 떠나지 않는 며느리를 보니 덩달아 나까지 즐거워졌다. 
팔짱을 끼다보니 자꾸 내 팔에 전해져 오는
며느리에 봉긋한 가슴이 무안 했지만 싫지는 않았다.
 

"아버님... 이 옷 어때요?............."

"그것도 이쁘지만... 난 저것도 좋아 보이는데... 집에서 편안하게 입으면 좋을것 같은데............." 


아버님이 이쁘다는 옷을 몇 벌 사고 목까지 따뜻하게 덮어주는 흰색 스웨터를 들고 아버님께 물어보니 아버님은 별로 인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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