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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남학생의 로망은 친구들의 엄마 - 5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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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20,989회 작성일 23-01-28 13:16

본문

다행이 현준과 주원의 바람대로 카운터에는 사람 좋은 인상의 여자가 있었다. 넉넉한 얼굴의 주인 아주머니 현준은 주원이
쓸데없는 소릴 못하도록 입을 막고 
혹시 이런 이런 스탈의 교복을 입은 학생들을 못봤냐며 정중하게 묻는다. 그러자 주인은
잠시 두 사람의 복장을 경계하듯 바라보았다.
 

보이기에는 틀림없이 20대 성인들로 보이는 두 건장한 남자가 수상쩍은 얼굴로 고등학생들의 행방을 물으니 이상하게 생각
되는 것이다. 
현준은 그럴 것을 미리 계산하고 주원에게 닥치고 있으라 말한 후 그럴듯한 말발로 주인을 구워 삶고 있었다.
이야기를 찬찬히 듣던 주인은 마침내 아하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아아.. 어쩐지.. 선생님들 되시는군요.. 실례했어요.. 그럼 아까전에.. 먼저 올라간 학생들은 본 학교.. 학생분들인가요?......”
“아.. 네.. 아주머니. 그렇습니다... 저희도 이 근처에 저희 학교 학생들을 순찰하다가.. 지금 우연히 이쪽으로 들어오길래
 보고 따라온 것이거든요...............”
 

현준이 절대 암말 말고 있으라 하였기에 주원은 눈만 멀뚱거리는 중 한편으로는 ‘어디서 이런 말빨이? 우리 행님요...’ 하는
얼굴로 감탄하듯이 현준의 얼굴만 곁눈질하고 있었다. 
너무나 태연스럽게 거짓말을 늘어놓는 그의 말솜씨였다.
 

“그래요.. 아뇨.. 이해가 되네요.. 저도.. 육지에 가서 객지생활하는 저희 아이들 생각도 나고, 아이고 주책이야.. 오호호호~
 죄송합니다.. 그래요.. 
어른되신 입장에서 어린 학생들을 엇나가지 않도록 지도하시는 마음 이해하지요...........”
 

“아이고 송구스럽습니다... 헤헤헤..... 그래서 내일이면 저희 학교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잠깐
 아이들과 이야길 해야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알고 있어요.. 저는 선생님들께서 하시는 말씀을 믿고요.. 아이들이 무대뽀로 핸드폰도 꺼놓고 연락을 안받는다니 그것만큼
 또 골치아픈 일은 없지요... 오호호호............”
 

“네.. 하하.. 감사합니다... 오늘 꼭 저녀석들한테 공지사항이랄까.. 주의를 시켜야 하거든요...........”

“호호... 그래요... 아유 참 남자답고 듬직한 두분이네요... 아참... 지금 시간이 별로 없으시지요?.. 보자~ 저 학생들 들어간
 호수가...............”
 

현준은 어디서 이런 발상을 떠올렸는지 매우 적절한 리액션과 거짓말을 곁들이며 주인 아주머니를 이끌고 있었다. 하기야
뭐.. 
우리들이 겉보기에는 신분증이니 뭐니 필요없는 액면이니까 주원도 조금 씁쓸하다는 생각은 든다. 20대 후반 즈음의
두 학교 선생님으로 신분을 위장한 두 사람 
곧 먼저 다쳐 있는 남학생 쪽을 보자며 지우가 있는 방으로 향한다. 끼이이...
아주머니가 문을 열어준 곳은 1층의 잘 정돈된 방이었다. 
그곳의 작은 침상에 지우가 죽은 듯이 잠들어있다.
 

현준과 주원은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며 지우의 안색을 살핀다. 그리고는 생각해둔 대로 아주머니에게 또 뭔가 일러주었다.
지우를 잘 부탁한다며 이제 다른 학생들을 보러 나온다. 위로 올라가지는 않고 한가운데 서서 여주인은 손가락으로 나선형
계단 위를 가리키며 설명해주었다. 
중앙 통로에서 좌측으로 세 방 우측으로 세 방이 있는 구조 각각의 아까 학생들과 다른
일행들은 3층의 여러 방에 골고루 있다는 말 
각방으로 분산 되었기 때문에 정확히 수경이 있는 방은 알 수 없었다. 그나저나
뭐? 
아까 그 세놈 말고 또 일행들이 따로 있단 말야 현준은 놀라 발걸음이 주춤한다.
 

어서 위로 올라가 뒤져보고 싶은 마음에 조급한데 아주머니는 암것도 모르고 웃으며 잠시 아래로 내려가 숙박계 비스무레한
서류만 작성해주면 된다고 부추기는 것이다. 
젠장 아줌마 아까 알아듣게 다 말했는데 현준과 주원은 마지못해 다시 안내실로
향했다. 
조바심을 내며 두 사람은 드디어 3층으로 올랐다. 어느 방이지? 하나 하나 뒤져보기 전까진 모르는데 더 자세하게
물어 볼 수도 없었다.
 

“형님... 어떤 방인지 알아야죠.. 하나씩 들어가 조질까요?...........” 

“시끄러.. 조용하게 말해 자식아.. 들린단 말야..........”

“예.. 죄송해요.. 그.. 아새끼들이 여기 3층을 다 쓴다고 그랬는데................”

“으음.. 분명히 여섯 방에 다 들어갔다 그랬지..?...............”

“네... 아마도.. 저는 저 끝방부터 들어가볼게요... 행님.................”

“얌마... 좀 기다려... 아직 들어가지마............” 

“예.. 왜.. 그래요?............”

“아으 참.. 좀 침착하게 있어봐.. 급할 것 없어.. 잠깐만 있어 새꺄.. 어떻게 할지 통밥 좀 굴려보게..............”
 

한편 그 시간 현준과 주원이 자신들을 구하러 온 줄은 꿈에도 모르고 수경은 컴컴한 방 한구석에 기절해서 잠들어 있었다.
이미 바깥은 어둑해진지 오래라 깜깜하니 보이지 않는다. 찌륵 찌륵~ 고요한 정적 속에 가끔 우는 새소리만 들릴 정도였다.
방이 꽤 넓다. 시설은 그리 세련되지 않았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방이다. 그런데 하필 수경이 잠든 방은 창고 비슷하게 임원단
학생들이 가져온 짐들로 가득 채워둔 방이었다. 
대부분은 학생들이 여가에 필요한 물품들로 채워졌지만 무슨 용도인지 궁금
해보이는 물건들도 눈에 띈다.
 

방의 불은 꺼져 있어 더 어두워 보이고 아무 기척이 없는 조용한 분위기에 한 그림자만 홀로 방에 누워 있다.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기절한 채 
수경은 팔과 다리가 빨간 색의 단단한 로프로 묶인 채였다. 척 보기에도 힘 좋아보이는 노끈 이래서야
수경이 결박을 풀어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워보인다. 
더구나 준기 일당은 마음이 놓이지 않는지 그녀의 눈에 검은 안대와
입에도 꽁꽁 헝겊으로 재갈을 물려 놓았다. 
쥐죽은 듯이 사방이 아주 고요한 가운데 기절해서 방에 누인지 얼마 되지 않아
희미하게 정신이 든 수경 
어? 뭐야..??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보니 보시다시피 온몸을 결박당해서 꼼짝할 수도 없는 것이다.
 

‘뭐야.. 뭐지??! 아예 움직일 수도 없게... 아야야.. 아파.. 손목이랑 팔이 너무 세게 죄여서.. 지우는, 지우는.. 아까 그 이후로
 어떻게 되었을까?... 아아.. 지우야..........’
 

영문을 알 수 없는 수경 어떻게든 움직여보려고 몸을 바둥거리지만 꿈쩍도 않는다. 곧 체념을 한 후 그저 한숨만 내쉴 뿐
가쁜 숨을 내쉬기에도 입을 틀어막아 놓아 힘겨웠다. 잠깐 그런데? 낑낑거리며 몸을 움직이려다 힘들어 눕고 나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방 안에 자신 외 누군가 있는 인기척이 느껴졌다. 
누, 누구야....??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틀림없이 있다. 게다가
수경이 ‘읍! 읍..’ 거리며 몸을 꿈틀거리자 
천천히 소리를 내지 않으며 몸을 쓸 듯 그녀에게 다가오는게 아닌가.
 

“흐흐흐... 정신을 차렸구나.. 운이 좋았어.. 니가 깨기 직전에 나도 막 여기 들어왔거든.. 흐흐.. 좀 아쉽긴 하네.. 나중에 깨면
 좀 많이 만져보는건데... 으흐흐..............”

“읍... 흐흡... 으으으읍... 으으으........................”
“거의 다 죽어가는 목소린데? 크크.. 괜찮아~ 너 많이 안다쳤더라고.. 상처도 별로 없었고.. 자.. 이리와..........”

“으읍... 흡... 으으...... 흐흡!...”

“아아~ 발버둥치지 말고 조용히 있어~ 들리면 나도 곤란하거든?............”
 

수경은 대단한 공포에 사로잡혔다. 예전에 연예 기획사의 몹쓸 사장에게 끌려가서 잠들어 있던 그때보다 눈 앞도 보이지
않고 몸이 결박되어 있는 지금이 훨씬 무서웠다. 
몸이 부자유스럽고 귀만 열려 있으니 어떤 짓을 당해도 저항할 수 없다는
두려움은 엄청난 것이었다.
 

‘...... 누구지, 대체.. 아까 낮에??... 아니야.. 백준기도 아니고.. 석훈이라는 마른 선배도 아니고.. 재윤선배인가.. 기분..
 나빠.. 나.. 이제부터.. 이 사람한테.. 강간당하는 거야..? 
엄마! 살려줘... 지우야........’
 

급작스럽게 몰려오는 자괴감과 함께 서글픈 마음에 수경은 그가 몸을 가볍게 어루만지기만 하는데도, 눈물이 왈칵 터졌다.
한번 울음이 나오자 그때부터는 서러움을 달랠길 없어 폭포수처럼 눈물이 터진다. 의문의 남자는 갑자기 수경이 울음을
터뜨리자 
그녀의 곧게 뻗은 허벅지와 다리를 만지다가 놀란다.
 

“이.. 이게 왜.. 평소에 하던 짓 답지 않게 질질 짜고 지랄이야.. 들리면 좆되게.. 시발.. 야.. 조용히 해... 이 아............”
“흑, 흐흑.. 우흡.... 흐흐흑........” 

“이.. 이 미친.. 년아... 울지 말라고.. 아우...........”
 

조용하게 윽박지르는 남자도 무척 당황한 기색이다. 바깥에 들리면 남자로서도 난감한 모양인데 수경은 그가 가슴팍 부분의
로프를 꽈악! 움켜 쥐며 협박하자 
무서워서 ‘끄윽- 끄윽-’ 울던 것을 순간 멈추었다. 일부러 약간 음산한 톤으로 목소리를
까는 것 같았다. 
남자는 수경이 고분고분 말을 듣자 다소 안도하는 눈치 수경의 땀에 젖어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매만져주며
애완동물 다스리듯 부드럽게 머리를 쓸어넘겨준다. 그리고 코를 바짝 대어 수경의 체취를 만끽하는데 수경은 그 느낌도 무척
불쾌했다.
 

‘누구지..? 이 사람... 우리 학생 맞나..? 목소리가 들을수록.. 준기선배, 석훈선배는 확실히 아니고.. 재윤선배랑도 목소리가
 달라.. 
일부러 좀 오버하는 느낌도 들고.. 내가 모르는 사람인가..........’
 

그렇게 추측에 빠져있는 사이 남자가 갑자기.. 혓바닥으로 땀으로 약간 젖어 있는 수경의 오른 뺨을 핥기 시작했다. 엄마야!
수경은 순간 뭔가 뱀 같은 것이 살갗을 스치는 듯한 불쾌함에 몸서리친다. 스멀 스멀 나지막히 기어오르는 기색으로 컴컴한
어둠 속에서 헐벗은 그녀의 온 몸을 겁탈할 생각으로 
조용히 서서히 끈적거리는 몸짓으로 다가오는 남자 상상하면 할수록
공포감이 극대화되는 기분이었다. 
그것을 익히 알기에 수경은 앞은 보이지 않지만 눈을 부릅 뜬다. 그리고 생각한다.
 

‘전혀 보이진 않지만 신경 써서 머릴 흔들면 안대가 풀릴지도 몰라... 그리고 귀에 집중해서 쫑긋하면 목소리도.. 잘하면
 구별이 갈 수도 있어...........’
 

나름대로 머리를 빠르게 굴리며 수경은 그의 더듬는 접촉에도 애써 침착을 유지했다. 그렇게 마음을 먹고 최대한 평정을 다
스리며 
침착하게 이 두려운 순간을 이겨내보자 스스로 마음 먹는다. 츠...습... 츠릅... 쨔압 기분 나쁜 흡착음을 내며 남자는
정신 없이 수경의 뺨을 핥았다. 
수경은 안 그래도 흘린 땀으로 온 몸이 젖어 있어서 뭐만 했다하면 축축한 기분에 어서 씻고
싶어 죽을 지경인데 
‘눈치도 없는 놈이 얼굴은 왜 핥고 지랄인지..’ 이 생각에 화도 난다.
 

남자는 그러거나 말거나 계속해서 미친 듯이 수경의 하얀 얼굴을 구석 구석 매우 집요하게 끈적거리는 혀와 입술을 이용해서
놓치지 않고 그 잘 빚어진 조각같은 얼굴을 핥고 애무하고 있었다. 맨 처음 살갗을 훔치며 아주 게걸스럽게 끈적거리는 혀로
질척거리며 뺨과 코 그리고 눈 주위를 핥을 때는 
정말 무슨 구더기나 지네가 몸을 훑는 것 같아 미쳐버릴 것 같았다. 하지만
그 몹쓸 짓도 너무 집요하다보니 
수경은 금방 그 짓거리에 익숙해지는 자신에게 도리어 놀란다.
 

‘웁... 으흡....’거리며 못 움직이는 팔 다리로 격한 저항을 하던 수경... 얼마 안되서 무의미한 저항을 하지 않자.. 남자도 그런
수경을 보며 희미하게 웃고 있었다. 
그럼 그렇지 저항한다고 의미가 있냐라고 중얼거렸다. 이어서 수경이 끝내 바라지 않던
한 가운데 
오롯이 이쁘게 솟아 있는 그녀의 작은 입술을 덮친다. 우흡! 저도 모르게 수경은 체념한 와중에도 작은 비명을
삼켰다. 
그리고 몸서리치며 두 눈을 꾸욱 감아버린채 통한의 뜨거운 눈물을 쏟는다.
 

싫어... 하지마.. 키스는 제발... 힘없는 외마디 비명을 속으로 되풀이하며 수경은 게슴츠레한 눈꺼풀을 츠르르 떨면서 사내의
거친 입맞춤을 받아들인다. 
혐오감이 짙다보니 자연히 팔과 다리가 같이 반응하고 있었다. 꽁꽁 전신이 붉은 로프로 묶인
와중에도 
어디서 그런 체력이 남아 있는지 수경은 ‘부들... 부들...’ 있는 힘껏 무의미한 저항으로 진동하며 남자의 입술을
거부했다. 
그렇게라도 적극적인 의사표현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남자는 아랑곳 않고 수경의 붉은 입술과 혀를 거칠게 빨아들인다. 쮸웁~ 쮸츱.. 츠릅.. 키스라기보다는 그냥 입술과
입 안을 맛있게 삼키고 쭉쭉 빤다고 할 정도로 
남자는 바라고 바라던 수경과의 키스를 목마른 낙타가 오아시스를 정신없이
퍼마시듯 쉬지 않고 탐했다. 
쭙.. 쭈즙즈즙.. 수경은 몸을 꿈틀꿈틀 움직이며 그에게 입술을 맡겼고 끈끈한 침이 “주르륵...”
그의 더러운 입가에서 흘러내리는 것을 느꼈다. 
당연히 그 침은 수경의 입 안으로 흘려 넣는 것이다.
 

끈적거리는 타액이 번들거리며 수경의 붉은 속살을 파고든다. 어쩔 수 없이 수경은 헛구역질을 하며 남자가 내보내는 침
덩어리를 “우윽!....... 우흡........ 흡.....” 
끊임없이 격한 신음을 내지르며 받아 들이고 있었다. 그럴수록 남자는 더 기분
좋게 웃으며 수경의 저항을 즐긴다. 
수경의 입 안 빨간 점막과 혀에 덕지덕지 들러붙어 이미 하나로 섞여버린 사내의 타액
덩어리 
누구의 침인지 어느새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수경과 사내는 서로의 붉은 점막과 혀를 뒤섞고 있었다.
 

아주 끈끈하게 붙어먹는 혀와 혀의 집요한 접촉 그 은밀하고 질척 질척거리는 혀의 끈적임이 수경의 혀와 남자의 혀를 잔뜩
에워 싸며 
매우 에로틱하고 음란한 딥키스를 연출하고 있었다. 수경은 자기도 모르게 정신이 조금씩 혼미해진다. 기분은
여전히 불쾌하고 너무나 싫은데 
이 남자가 혀를 사용하는 스킬이 매우 능숙했다. 꼼짝 못하고 그의 혀를 받아들이고 빨아
들이는 수경 
그 집요하게 혀와 점막을 ‘깔짝 깔짝~~’ 소리내고 파고드는 혀에 옅어지는 의식속에서 조금씩이지만 그녀도
‘키스.. 좋아.....’ 무의식에 빠져들고 있었다.
 

쉬지 않고 그의 미끌거리는 혀와 혀를 스치며 꿈틀꿈틀 거리는 구강 내 속살의 뜨거운 접촉을 맛보고 또 맛보았다. 어쩌면
이렇게 음란하고 저질스럽게 입을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낯선 사내의 농후한 딥키스는, 남친 지우와 나누는 것과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 
지우는 그래도 거칠지만 신사적으로 키스해주었고 입을 맞출 때마다 아주 상큼한 향기도 은근하게 입 안에서
우러나와서 기분이 참 좋은데 
그런데 이 남자는 담배 향이 진하게 나서 싫다. 담배를 피고 안피고가 이렇게 차이가 나나
수경은 오직 그 생각을 하며 더럽고 냄새나는 그의 혀를 받아들였다.
 

싫다가도 이상하게 좋고 생리적으로 거부하면서도 또 좋아지는 사내의 음산한 혀와 입술을 받아들이는 수경의 머릿속에서
거기에는 또한 남자의 질척거리는 혀가 남친 지우보다도 더 뜨겁고 수경의 혀를 매우 집요하게 빨아 삼키는 것도 한 몫했다.
얼마나 그녀의 혀를 뽑아 먹을 정도로 삼켜대는지 지우도 거칠 때는 정말 무식하게 키스하지만 이 남자에 비하면 양반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그가 흡입력 있게 ‘쫘악- 쫙!’ 그녀의 혀를 당길 때마다 수경은 치근이 아프고 얼얼할 지경이다.
 

‘고만 좀 빨아대... 이 집요한 자식아...........’
 

그렇게 생각하며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혀를 빨리는 수경 여전히 눈가에는 찔끔 찔끔 자잘한 눈물이 흐르고 주룩 주르륵
흘러내린 눈물은 그녀의 온 얼굴을 적신다. 
그리고 남자가 내키는대로 수경의 얼굴을 핥고 음미한 뒤 그녀의 지저분해진
얼굴을 그나마 고운 눈물이 닦아내고 있었다.
 

“우흡...... 크흐흡.... 으으웁......” 

“흐흐흐흐... 혓바닥도 참 맛있네 차수경... 달고 맛있는 거 뭐 먹고 왔나... 쫀득거리는 캬라멜 맛도 나고?..........”

“흑.....”

“흐흐.. 이제 어디 다른걸 먹어볼까~”
 

실컷 혀와 입속을 지저분한 혀로 지분거리고 만족한 얼굴 남자는 이제 수경의 상징이나 다름 없는 뭇 남학생들이 무척이나
음란하게 만지고 짓누르고 싶어하는 
탐스러운 두 유방을 거칠게 주무르고 있었다. 뭉실~ 뭉실~ 팽팽하게 차오르는 탄력이
좋다. 
남자의 우악스러운 손이 수경의 유방을 누르는 대로 물이 오를대로 오른 두 개의 복숭아가 근사하게 짓눌린다. 손과
손가락 사이로 삐져 나오는 젖가슴의 살들 
손에 다 잡히지도 않는 풍만하고 넘쳐나는 유방 남자는 그 행복한 살 속에 손을
파묻으며 성취감에 기분 좋아 몸을 부르르 떤다.
 

수경의 젖은 여간해서 겁에 질려 반응하지 않고 그대로인데 무리해서 흥분을 시킬 생각인지 남자는 선명한 분홍빛의 상큼한
두 젖꼭지를 
꽈악~ 힘있게 양손의 두 손가락 끝으로 각각을 잡는다. 꼬집는 기분을 즐기며 세게 계속해서 수경이 곧 너무
아파서 “으흐흐흑...” 
격한 통증의 흐느낌을 느낄 때까지 남자는 거칠게 그녀의 유두를 뒤튼다. 수경은 상반신을 배배 꼬면서
견디고 견디다 못해 몸이 반응하는 것이 또 몸서리치게 기분 나빴다.
 

지우가 조금 만져주기만 해도 ‘봉긋’ 솟아버리는 그녀의 젖꼭지 색감이 확연히 아름답게 반짝이는 깜찍한 분홍빛깔의 귀여운
유두가 
지금은 남자의 거친 두 손가락 사이에 짓눌려,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남자는 신나서 수경의 유두를
터지도록 압착하고 짓누른다. 
아프지만 비명을 지를 수 조차 없는 수경 ‘끄윽... 흐으읍.....’ 비명인지 쾌감을 느끼고 있는
야릇함인지 
알 수 없는 애통한 소리만 내며 몸이 들뜨고 있다. 남자는 수경의 풍만한 젖가슴에 혀를 갖다 댄다.
 

‘어??? 뭐...야?.....’ 


그런데 수경은 남자의 차가운 침이 젖꼭지를 스치자마자 엉뚱하게도, 그 때까지 자신이 상체에 아무 것도 걸치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뭐야..... 아까까지 입고 있던 수영복은 분명히 하체는 천만다행으로 빨간 비키니를 입고 있는데 위에는 남자가
자유롭게 만질수 있도록 이미 벗겨지고 없는 것이다. 
그런 황당함을 느낄 겨를도 잠시 수경은 조금 전까지 느낀 것과 다르게
한 차원 높은 격렬한 쾌감이 전신을 “찌릿-! 찌리릿-!” 휘감아오는 것을 느끼고 몸을 세게 떨어야 했다.
 

남자가 이빨 끝으로 젖꼭지를 ‘꾸욱~ 꾸욱~’ 자꾸 깨물다가 쮸웁~ 쮸웁~~ 진공 청소기로 빨아들이듯 끊임없이 쉬지않고
그녀의 유두를 자극하며 거칠게 삼켰기 때문이다. 
그 단순하게 물고 빠는 행위의 반복이 이렇게 큰 쾌락을 안겨다 줄줄은
예상치 못했다. 
수경은 입가에 저도 모르게 ‘흐흐흑...’ 조금씩 침을 흘린다. 남친 지우가 정성껏 유방과 유두를 빨아줄 때는
이 정도로 자극적이고 미치도록 느끼지 않았는데..? 남자가 그녀의 예쁜 젖가슴이 다치든 말든, 마구 지 내키는대로 혀와
이빨을 이용해서 게걸스럽게 삼켜대는데 
그 기분이 정말 짜릿 짜릿하고 황홀한 것이었다.
 

‘으으윽.... 뭐야..... 싫...어... 이렇게 추잡스럽게... 깨물고.. 가슴 너무 쳐지는데.. 그렇게.. 당기지마... 흐흑... 지우야.....’
 

들리지 않는 흐느낌을 남몰래 속삭이며 안타깝기도 하고 동시에 온 몸이 뜨거워지는 아찔함을 느낀다. 윗몸이 느끼니 아래도
느끼는 것일까 
두 개의 발딱 선 젖꼭지로부터 자극을 받자 “찌리리릿...” 강한 전류를 타고 온 몸으로 쾌감이 번진다. 자연히
그녀의 쭉 뻗은 하얀 다리는 덜덜 떨리는 진동을 반복했고 
수경의 가랑이 사이 은밀한 숲속에서도 바로 조금 전에 촉촉하게
무언가가 희미하게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수경은 이미 자신의 갈라진 계곡 사이에서 몸에 익숙한 뜨듯 미지근한 무엇이
흘러내림을 인지하고 있었다. 
지우가 기분 좋게 며칠 전 혀로 핥아주고 빨아준 그곳 그 한 사람만의 소중했던 공간이 서서히
다른 남자의 집요한 자극으로 활짝 문을 여는 느낌이었다.
 

두툼하게 살이올라 아주 먹음직스러운 수경의 허벅지 안쪽 지우가 토실 토실 살쪘다고 놀리곤 하지만 그런 장난에 수경이
열등감을 느낄 필요가 전혀 없을 만큼 
그녀의 매우 부드럽고 포근한 안쪽 살의 감촉은 기분 좋았다. 남자의 뜨거운 손은 수경의 젖을 터질세라 거칠게 막 주무르더니 어느새 그녀의 다소 살이 붙은 허리와 둔덕을 사납게 훑어 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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