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의 로망은 친구들의 엄마 - 39부 >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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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남학생의 로망은 친구들의 엄마 - 3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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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3,485회 작성일 23-01-15 18:14

본문

아직 해는 밝지만 조금씩 어둑해질 조짐이 보인다. 수경은 핸드폰도 지혜와 희연에게 맡겨두고 왔다. 믿을 것은 남친의 폰
뿐이다. 
남자친구의 전화기로 드문 드문 희연과 통화를 하면서 장소가 어디인지를 파악한다. 다행스럽게도 20분 정도를
낑낑대며 걷던 커플에게 
겨우 눈에 익숙한 장소가 눈에 드러났다. 안도감이 밀려오면서 지우를 놓치지 않고 꽈악 붙들고
있던 수경도 
어느새 긴장이 풀려 몸에 힘이 축 빠진다.
 

“봐.. 다 왔지?... 걱정할 것 없다니까 하하... 아까전에 지나왔던 기암괴석들이야.. 여기를 오른쪽으로 끼고 돌면.. 우리 처음
 모였던 해변가가 바로 나온다구... 흐헤!..........”

“흥.. 미워욧... 벌써 다 깜깜해졌잖아요.. 나쁜 주인님~ 홍홍!.. 히히.. 그래도 너 길 잘 찾는다?... 얘.. 나 놀랬어~ 척척
 알아서 잘 찾아가네??.........”

“그래?... 그렇지도 않은데.. 나 맨날 방향감각없는 길치라서 우리 엄마가 놀리거든.. 공공장소에서도 맨날 길 잃고 헤멘다구”
 

“푸하하.. 아주머니가 그러셔?.. 걱정이 되니까 그러겠지.. 항상 널 보면 칠칠맞고 어린 애기같아서 얼마나 불안하시겠니...
 물가에 내놓은 어린 애기얏........ ”

“그렇게 말하니까... 지금 이 배경하고 딱 맞네?.. 물가에 나와 있는 애기들 둘이잖아........”

“뭐야.. 그걸 개그라고.. 그래.. 말된다~ 자아.. 뭐해 얼른가 주인.. 가면서 얘기해............”
 

수경은 지우의 따듯한 품에 사랑스럽게 안기며 쪽 쪽 귀엽게 입술에 뽀뽀를 해주었다. 이러니 저러니 잡음도 일고 시끄러운
일이 넘쳐나는 사고뭉치 커플이지만 
남친이 좋아 죽겠는 그 마음만은 정말 감추기 어렵다. 지우도 귀여운 수경의 은근한
애무와 키스에 다시 하반신이 빳빳해지고 페니스에 힘이 들어간다. 
꿀꺽 안돼.. 참자... 이제 다 왔어.... 힘내라 이성! 욕정
따위에게 지지마 젠장 너무 꼴리지 말라구. 
수경의 손목을 통째로 꼬옥 붙들고 가볍게 끄는 지우는 숙소에 언능 돌아가서
장기자랑 하기 전에 밥 묵고 
씻고 나면 또 수경이랑 즐섹 한번 으흐흐 조금만 참자 고지가 보인다.
 

응? 땀에 흠뻑 젖은 두 소년 소녀 앞에 갑자기 알 수 없는 두 그림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자치회의 2학년 두 차장인 재윤과
석훈이다. 
이들의 얼굴을 전혀 모르는 둘은 그저 의아하다. 시커먼 놈들 둘이서 심상치 않은 눈길로 지우와 수경을 번갈아
바라보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수경의 매혹적인 여체에 시선을 떼지 못하고 고정한다. 수경은 괜시리 불길한 예감에 흠칫
지우 뒤로 몸을 움츠렸다.
 

“무슨... 일인가요.. 누구시죠?...........” 

“흐흐.. 겁 먹지 않아도 돼.. 1학년 1반 윤지우.. 차수경!.. 우린 너희들 선배니까........”

“그래... 2학년 임원 선배들이다.. 나는 생활부 차장 문석훈이야... 하하.........”

“야.. 이 등신아... 니 소개를 지금 뭣하러 해..........”

“아야... 아퍼 임마..........”

“생활부..? 그런 부서도 있어요?... 우리 학교 선배라는 건 어떻게 믿죠?.............”
 

재윤은 알아서 자신들의 정체를 까발리는 좀 어수룩한 친구 석훈의 뒷통수를 갈겼다. 신분이야 밝혀도 되긴 한데 지금은
켕기는 심상이 있어서 찜찜하다. 
지우의 의심스런 재촉에 날카롭게 눈으로 째려보는 재윤은 품에서 학생증과 신분이 담긴
문서를 꺼낸다. 
수경과 지우도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다가 선도부 차장이라는 작은 명함을 보고서야 경계의 눈빛을
조금이나마 거두었다.

“그런데 왜.. 저희들 길 잃다가 이제야 겨우 돌아온 건데요..........” 

“흐흐... 알아... 아까부터 하는 행동 다 보고 있었거든... 한참 헤메는 것 같던데 말야?.. 계속 같은 장소에서 뺑뺑 돌더라구..
 우린 멀리서 보고 있었어..........”

“그.. 그럼 좀 도와주고 그러시지............”

“ㅋㅋ 미안해... 그럴 만한 사정이 있거든 우리도............”

“야.. 근데 수경이 너 듣던 대로다... 목소리 진짜 이쁘네~~ 얼굴만 이쁜 줄 알았더니.. 흐하............”

“감사합니다... 저기..선배님들 저희 어서 가보고 싶은데.. 별일 아니면 좀 비켜주시겠어요?.......”

“어어~?.. 뭘 그렇게 허둥 지둥 서둘러... 선배들이 할 얘기가 있으니까 길을 막았겠지.......”

“헤헤... 그래 그래... 수경아.. 가슴 사이즈는 정확히 몇이야??... 꿀꺽...... 으악!......”

“개소리 주접 좀 떨지마... 시간도 없는데............”
 

아마도 둘의 역학관계가 선도부 차장인 김재윤이 석훈을 갈구어 대는 갑과 을의 사이 같다. 다소 냉혹해보이는 카리스마와
짙은 인상의 재윤은 
상대적으로 좀 맹해보이고 잘 웃는 석훈을 시시때때로 옆에서 윽박지른다. 둘이 뭐하는 사람들이야?
덤 앤 더머도 아니고..? 수경과 지우는 자기들한테 볼일 있다면서, 금방 둘이 툭닥거리는 걸 보고 갸우뚱한다. 이 둘이 지우
수경을 찾아온 이유는 단순하다. 
준기의 명령을 받은 것인데 다름 아닌 수경을 붙잡아 데려가기 위함이다. 즉 괘씸한 짓을
한번 해보자는 의도로 똘마니 둘을 보낸 것이다. 
일단 그러자면 지우를 멀찌감치 제거해야하는데 무력으로 행사라도 할
셈이었다.

석훈은 얄쌍한 체격에 키만 쭉쭉 큰 편이고 재윤은 선도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제법 체격도 튼튼하고 어깨도 벌어진 다부진
몸이다. 
재윤은 어쩌자고 자기 둘만 이 꼬꼬마들을 잡으러 보냈는지 불만이다. 회장이 시켰으니 오긴 했는데 일단 양심에
꺼림칙한 것은 접어두고 어떻게든 데려갈 수 밖에 없다. 
심상치 않은 눈빛을 번뜩이며 유도로 다져진 탄탄한 근육을 내밀며
근접해오는 재윤 
턱 친구 석훈의 등을 짚고 앞으로 쑤욱 들이 민다. 얼떨결에 석훈은 어어어어 넘어질 뻔하다가 간신히
지우 옆의 수경 몸을 와락! 껴안았다. 
꺄악??? 수경은 비명을 지르며 석훈의 품에 안겨서 얼굴이 새빨개지고 지우도 무척
당황스러워서 이게 뭐하는 짓이예요?! 소리를 질렸다.
 

재윤은 그런 지우의 입을 턱 틀어막으면서 가볍게 헤드락으로 머리를 조인다. 조용히 하라는 무언의 압박을 주며 겨드랑이에
붙잡힌 지우를 꼼짝 못하게 가두었다. 
씨발 이 개새끼들 뭐야 암내는 지독해갖구! 확 붙잡히자마자 불길한 기분이 들었지만
상대의 완력이 너무 강해서 풀기 어렵다. 
지우는 재윤의 완력을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발버둥을 치지만 꿈쩍도 않는다.
 

수경은 힘없이 남자친구에게서 강제로 떨어져 안돼 안돼 지우야 뭔가 잘못됐다는걸 느끼고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석훈의
품에 붙잡히며 슬슬슬 옆으로 밀려난다. 
석훈은 꿈에도 그리던 꽃같은 미소녀를 품안 가득 즐기며 안은 팔에 힘을 주었다.
이때가 아니면 내가 언제 얘를 안아보냐? 크흐흐 젖가슴을 몽실몽실 은근하게 부비면서 수경을 터치하다가 도저히 못 참고
풍만한 유방을 마구 양 손으로 쥐고 주무르고 있었다.
 

그러자 이때까지 얌전히 그의 품에 잡혀있던 수경이 찌릿! 매섭게 석훈을 쳐다본다. 움찔 그 차가운 시선에 침을 질질 흘리며
좋아서 가슴을 문대던 석훈도 동작을 멈췄다. 
수경은 다짜고짜 말도 없이 몸을 함부로 만지는 건방진 녀석을 가만히 둘 수가
없었다. 
니까짓게 뭔데 우리 지우밖에 만져보지 않은 내 몸을 함부로 만졌다. 석훈이 수경을 아주 꽉 붙잡진 않고 약간은
느슨하게 데리고 있던 터라 
수경이 오른 팔꿈치로 퍼억-! 뒤에서 끌어 안은 그의 복부를 때렸다.
 

커헉?!? 외마디 비명을 지르면서 눈알이 슬쩍 튀어나오려 했다. 생각지 못한 급습에 정신이 혼미해지는 소년 금방 눈동자가
벌겋게 충혈된다. 
조사가 미흡한 탓인지 수경이 스트리트 파이터 기질이 있다는 것을 제대로 알아보고 왔어야 하는데 멋도
모르고 방금은 돌발적인 상황이겠지? 하고 성질나서 덤벼드는 석훈이다. 
재윤도 석훈이 수경을 끌고갔을 때부터 보고 있다가
눈이 휘둥그래진다. 
수경은 덤벼오는 석훈의 오른손 주먹을 풋 웃으며 살짝 왼쪽으로 피하더니 그의 양 어깨를 덥썩 손으로
잡았다. 
어? 뭐지? 당황할 틈도 없다. 곧바로 수경이 왼쪽 무릎으로 매서운 니킥을 “퍽!!” 복부에 안긴다. 보고 있던 재윤은
뜨악 입을 벌린다. 
 

한방에 석훈은 나가떨어졌고 쾌재를 부르는 지우와 달리 얼굴빛이 울그락 푸르락 표정 관리가 안되는 덩치의 재윤과 제법
수경의 힘있는 무릎차기가 강해서 그 한방으로 석훈은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바닥에 그대로 주저 앉으며 가볍게 조금전에
점심때 먹었던 내용물을 확인한다. 
재윤의 얼굴이 아주 험상궂게 찌그러진다. 선도부가 아니었으면 틀림없이 유도부에
들어갔을 것이다. 
중학교 3년 내내 유도로 다져진 근육의 우람한 체구 몸은 햇볕에 제법 그을려 태닝했는데도 아직 구릿빛
보다는 흰 색에 가깝다. 
얼핏 보기에 그렇게 나쁜 인상은 아닌데.. 화가 나기 시작하면 얼굴이 심각하게 일그러진다.
순간적인 그 무서운 표정 변화에, 간신히 품에서 벗어난 지우는 깜짝 놀란다. 서둘러 수경에게 가까이 다가오며 그의 앞을
막아섰다.
 

“수경이 넌 숙소로 가 있어... 내가 어떻게 버텨볼테니까.. 얼른 뛰어가!......”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너?... 너야말로 저리 비켜!.........”

“흐흐... 이것들 둘이 그래도 드라마를 찍고 있네.. 상황 파악이 안되냐?.. 니들은 지금 하늘같은 2학년.. 것도 학생회 선배를
 두들겨 팼어... 멀쩡히 보내줄 것 같아?.......”

“뭐가 어째!?... 씨발.. 당신들이 우릴 먼저 공격했잖아??...........”
 

“꼬맹이 넌 닥쳐 병신아. 좁만한게 어디서 껴들어?.. 나와... 너한테 용건없으니까... 야.. 차수경 이 개년아... 너 이리와...
 나랑도 맞짱 함 뜨자........”

“개.. 뭐???... 왜 갑자기 나를 욕하구 지럴이야?... 뭐야... 이 사람 진짜??..........”

“흐흐.. 왜.. 발정난 년더러 개년이라고 욕하는게 잘못됐나??.. 으흐흐...........”

“지우야... 일단 저리로 비켜있어... 다치니까... 부탁할게..........”
 

이 사람 진짜 저질이네 처음 보는 여자한테 거리낌없이 욕설이나 퍼붓고 매너 꽝인 남자는 아주 질색이다. 수경은 손을 뻗어
지우가 못 다가오도록 뿌리친다. 
지우도 현명하게 뒤로 물러나서 두 사람의 고조되는 긴장 분위기를 지켜보았다. 여전히
바닥에 널부러진 석훈은
이런 굴욕이 여전히 비실대고 있다. 그러다가 간신히 기운을 차리고 조금 떨리는 다리로 버티고
일어선다. 
아직 지우는 수경 재윤의 기운이 압도되서 석훈이 다가오는 걸 모르고 있다. 흐흐 이 좆만한 새끼 너부터 일단은
팍! 지우의 뒷목을 수도로 내려친다.
 

강한 충격이 뒷목을 때리자 휘청 앞으로 쓰러지는 지우다. 그런데 다행이 그 와중에 빗맞았다. 짧고 굵은 쇼크라서 석훈의
바램과는 달리 얼른 후들거리는 다리로 일어섰다. 
싸움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지우지만 이 순간은 자신을 급습한 망할
선배라는 놈에게 화가 치밀어 눈이 이글 불타고 있었다.
 

“이... 이 자식 뭐야 너... 선배를 치겠다는 눈인데........” 

“지랄... 선배가 선배다운 구석이 있냐?.. 더럽게 둘이서 후배들을 습격하곤!........”

“뭐?... 이게 말이면 다야.. 어디서 함부로 주둥아리를 지껄여 건방지게?.......”

“덤벼 병신아... 너 정도는 한주먹으로도 해치우겠다...........”

“이 좆만한 색히가......”
 

지우가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 1순위가 키 갖고 놀리는 말인데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금기를 깨뜨리면서 비아냥거리는
욕설을 퍼붓다니 
이놈들은 죽어 마땅했다. 분기탱천한 지우는 생전 누구한테 주먹을 써본 적도 없는 아이지만 꽈악 움켜쥔
격노의 주먹으로 
달려오는 석훈을 향해 아래에서 위로 번쩍-!! 하고 어퍼컷을 선사한다. 수경한테 한방에 꼴 사납게 나가
떨어지더니 
남자친구인 지우한테도 보기 좋게 얻어 터지는 석훈은 그래도 운동 좀 한다고 요즘 노력했는데 이렇게 내가
추하게 맞을 줄이야! 
비틀 비틀 걸음을 제대로 못 가눈다. 그래도 용케 자빠지지는 않았다.
 

제기랄 지우가 있는 힘껏 휘두른 주먹은 사실 아주 타이밍 운이 좋았다. 직빵으로 오른 뺨을 얻어맞은 모습이다. 지우가
체중이 좀 있다보니 그 한방으로 
이미 석훈의 얼굴 한쪽은 시푸르 딩딩~ 얼얼하게 색이 변한다. 한편 재윤과 수경 힘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재윤이 흐아압 
수경을 와락 안아 으스러뜨릴 기세로 덮치는데 순순히 안겨줄 수경이 아니다. 미꾸라지
빠지듯~ 흐느적~거리며 
얼른 고개를 아래로 숙이고 가볍게 휙~ 빠져나온다. 재윤은 눈앞의 껴안을 대상이 사라지자 허공을
휘젓는 무안한 시츄에이션이 되었다.
 

수경은 가볍게 썩소를 흘리며 재윤을 등지고 섰다가 재빠르게 오른발 돌려차기로 시원스럽게 쭉 뻗은 다리를 뽐내며 그의
척추 후관절과 흉추 사이를 퍽-! 걷어찼다. 
가벼운 여름 슬리퍼 차림이라 정확하게 뒷목 마음 먹은 부위를 차진 못했다.
그래도 상당한 데미지를 준 것 같은데 어? 뭐야..? 나름 세게 찼고 그 정도면 쓰러져야 정상인데 재윤은 크악! 외마디 비명을
지르더니 금방 휙 뒤돌아서며 노려본다.
 

햐! 맷집 좋네 이 사람 쉽게 물러서지 않겠는걸 아무렇지 않다는 얼굴로 다시 수경을 껴안으려고 덮쳐오는 재윤은 순순히
잡혀줄 소녀가 아니다. 
이번에도 가볍게 안으려는 동작을 옆으로 비키면서 아까 석훈에게 했던 것과는 달리 그의 어깨를
짚었다간 위험하므로 
물러나는 동작과 함께 휘릭- 작은 원을 그리며 다시 오른발로 재윤의 복부 아래를 걷어찬다.
체격이 큰 만큼 민첩하지 못해서 재윤은 이번에도 아랫배를 얻어맞는다. 짧은 스냅으로 간결하게 끊어 찼지만 그 임팩트가
상당한 모양이다. 
얼굴이 구겨지며 역시 표정관리가 잘 안되는 재윤 젖 같은 계집애한테 이런 굴욕을? 배를 잠시 움켜쥐며
통증을 다스리는데 그 틈을 수경이 놓칠 수 없다.
 

척! 겁도 없이 이번엔 수경이 용기있게 몸이 접혀진 그의 앞에 약간 떨어져 선다. 이런 기회를 놓치면 되나 가볍게 호흡을
고른 후 거침없이 하이킥!! 으로 그의 왼쪽 면상을 강타했다. 
외마디 괴상한 비명을 지르며 재윤은 수경의 발등에 쥐어
터지며 얼굴이 일그러진다. 
보기 좋게 찌부러진 돼지저금통 마냥 한곳으로 얼굴이 몰리면서 추한 몰골로 변하고 제대로
몇걸음 내딛기도 전에 자빠지기 일쑤다. 
기다려~ 넘어지기 전에 한 대라도 더 맞아라.
 

휘청~ 거리며 다리에 가볍게 힘이 풀리는 거구의 사내를 향해 탓 재빨리 스텝을 딛으며 그의 양 어깨를 손으로 잡고 아까의
석훈처럼 복부를 니킥으로 
새하얀 무릎을 곧추세워 퍽-! 강하게 올려 찼다. 순간 수경은 몹시 당황한다. 생각지 못하게
재윤이 금방 정신을 차리고 소녀의 왼쪽 무릎과 허벅지를 양손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흐으.. 후우... 건방진 년이 봐주니까 겁도 없이 계속 날뛰네.. 휴.. 겨우 그 두 번 때려놓고 결정적 찬스를 잡은 줄 알았나?..
 이번엔 걸려들었네.......”

“뭐야... 너??... 그럼 일부러 날 유인하려고........”

“아니~ 그런 건 아니야... 나도 진짜로 맞았다고... 하하~”

“이.. 이거 놔줘 어서... 내 다리 어서 놓아...........”

“지럴허네 미친년이... 이제야 널 잡았는데 놔주겠냐.. 이제 넌 내꺼다!..........”

“꺅-!!! 저, 저리갓..!?!........”
 

품안에 저절로 안겨들어온 먹잇감을 놓칠 리가 없다. 이번엔 방심 안하고 빠르게 수경을 덥썩 세게 껴안는 재윤 수경은 바로
코앞에서 거구의 남자에게 붙잡히자 어떻게 힘을 쓸 도리가 없었다. 
그야말로 꼼짝없이 덩치에게 잡혀버렸는데 재윤은
수경을 휘릭 뒤로 돌린 다음 뒤에서 다시 꽈아악-! 조이면서 힘껏 끌어안는다.
 

“겨우 잡았다... 이뇬.. 흐으흐흐... 이렇게 팔딱 팔딱 날뛰는 버릇없는 년은 어떻게 혼쭐을 내주지?.......”

“너.. 대체 날 어쩌려고 이러는데?.. 강간이라도 할 거야??...........”

“강간이라도?... 헐헐.. 한두번 당해본게 아닌가보지?... 대수롭지 않게 말하네?... 이년이 남자 자지를 많이 밝히는 모양인데
 흐흐.. 
걱정마라 맛있게 먹어 줄거다...........”

“저질.. 더러운 새끼... 여자한테 그런 말을 거리낌없이.. 넌 최악의 인간이야...........”

“조용히 해 이년아... 니가 날 성질을 돋구지 않았으면 이런 말을 하겠어?..........”

“기가 차서... 우리가 너희들한테 뭘 어떻게 했는데?... 첨부터 철저히 공격해온 건 너희들이잖아!..........”

닥쳐.. 누가 먼저 어쨌는지 그런건 필요 없어.. 니가 앙탈을 부리고 싸가지 없게 덤벼든 사실을 생각해 이 개뇬아.. 하늘같은
 선배를 우습게 알고.. 어딜.. 
씨발 진짜.. 내가 생뚱맞게 너한테 맞은 걸 생각하면.. 크윽.........”

“헛소리 말고.. 이.. 이거나 어서 놔줘요 선배... 그러면 선배대접 멀쩡히 해줄게요............”
 

“크크... 바로 공손해지네. 왜 발버둥쳐봐, 아까처럼?.. 어디 힘으로 빠져나갈 수 있나 보게?... 그냥은 못놔줘~”

“이럴 꺼예요?... 왜 가만히 있는 우리한테 접근한거죠?..........”

“몰라두 돼~ 꼬치꼬치 묻지마... 난 떼떼떼 거리는 여자가 젤 싫어... 입 좀 다물어라........”

“꺄악! 배.. 배는 그렇게 꾸욱 조이지 마세요... 아파욧.. 아...!............”
 

얼마나 품에 안아보고 싶던 여자인가 재윤과 석훈은 회장 준기의 명령을 받고 썩 내키지는 않지만 둘을 습격한 것이다.
죄의식은 들지만 그래도 설던 것이 예쁘기로 소문난 후배를 한번이라도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이 두 소년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던 것이다. 굉장히 기대감이 컸다. 
지금 아마 준기는 성태와 함께 가까운 근방에서 둘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나저나 수경은 자신의 젖가슴을 마구 뒤에서 재윤이 주무르자 벌레가 기어가는 끔찍한 기분에 몸서리치며 몸을 뒤틀었다.
너무 싫고 기분이 더러운데 안간힘을 쓰며 벗어나려해도 얼마나 완력이 강한지 어찌 된 것이 조금도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다. 
힘이 굉장하다.
 

이전에 때려눕혔던 강정태 같은 그냥 중년돼지와는 당연하지만 비교가 안된다. 등빨은 오질라게 큰게 "블랑카"같이 생겨갖고
녹색 괴물과도 같은 놈에게 안기며 공포에 빠져드는 소녀 지우는 어디에?? 어떻게 되었을까? 오로지 관심은 남자 친구의
안위뿐이다. 
자신이 이렇게 당하고 있는 걸 알면 가만히 볼 사람이 아닌데 아니 그보다 걱정이 된다. 몹쓸 짓을 당하고
다쳐 있는 것은 아닐까? 궁금해서 미칠 것 같다. 
어디에 있지? 지우야 얼굴 보고 싶어 어서 제발 얼굴 보여줘..!!
 

재윤은 재윤 나름대로 지금 당장 이 끝내주는 야한 몸을 거칠게 내동댕이치고 마구 겁탈하고 싶었다. 울룩 불룩 시뻘겋게
곤두서는 페니스가 
자꾸 수경이 앙탈을 부리고 움직일수록 사타구니를 건드리고 자극하니 오히려 점점 닿아서 자극적이었고
접촉 때문에 찌릿찌릿하다. 
이년이 나를 제대로 흥분시킬려고 이래 몸을 배배꼬고 지룰을 하네. 그래도 재윤은 뜨겁게
차오르는 숨을 내쉬며 강한 이성의 힘으로 성욕을 제어하고 있었다. 
지금 여기서 맛본다거나 물의를 일으키면 큰 일이다.
 

아직 사람들이 이쪽을 발견하고 다가올 가능성도 있고 해가 완전히 지려면 멀었다. 지금은 일단 회장이 있는 곳으로 석훈과
함께 끌고 가야한다. 
야 근데 이뇬 진짜 죽이는데 눈에 보이는 것 못지않게 손에 만져지는 촉감이 정말 장난 아니다. 피부는
백옥처럼 새하얗고 미끌 미끌 탄력이 넘치면서 
사내의 색욕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는 매우 근사하고 눈부시게 예쁜 몸을
갖고 있다. 
조금만 만지고 있는데도 기분이 꿀맛이다. 이렇게 부드럽고 향긋한 체취까지 나다니 회장 준기도 이런 수경의
향기와 아찔한 피부의 탄력은 아직 모르겠지만 
그냥 순순이 갖다 바칠 생각을 하니 너무 아쉽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런데 석훈이 지우를 기습적으로 때리고 질질 끌고 간 곳은 그리멀지 않은 곳이다. 그 타이밍에 지우는 훤칠한 키의 석훈과
싸우며 제법 선전하다가 고전하고 있었다. 
의외로 둘이 붙어서 오래 싸운다. 태어나서 거의 주먹을 처음 써보는데 생각보다
자기 주먹이 꽤 맵다는 걸 깨닫자 지우도 용기백배한다. 
허우대만 멀쩡한 석훈을 가볍게 보고 싸우는 중인데 이미 초반에
구토까지 하는 굴욕을 맛본 석훈은 
더 이상의 방심은 없다는 결연한 자세로 지우와 박빙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이쪽이 더 흥미롭다. 서로 치고 받고 싸우며 1,2학년 선후배간에 둘다 피떡이 된 상태다. 파워는 지우쪽이 더 세고 리치는
석훈쪽이 길다보니 균형의 추가 한쪽으로 좀체 안 몰린다. 
비등비등하게 싸우면서 사이 좋게 데미지를 안겨주고 있는 형국
자존심이 팍 구겨지는 쪽은 물론 석훈이다. 싸움이라면 썩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꼬맹이를 상대로는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이렇게 고전하면서 체면을 구기다니 이게 왠 망신인가 안그래도 비리비리한 체격이 싫어서 웨이트를 조금씩
학교 끝나고 틈틈이 해왔는데 
이 통통한 살집의 꼬마는 몸도 둔해보이는데 맷집이 여간 좋은게 아니다.
 

서로 코가 터져서 피를 줄줄 흘리고 석훈은 심지어 이마가 찢어지기까지 했다. 정말 짜증나네 재윤이 놈은 아직인가? 나는
남자라고 쳐도 계집애 하나를 어떻게 못해서야 
잠시 지우에게서 멀리 떨어져 안전거리를 확보한 후에 수경쪽을 힐끗 보는
석훈 
그 사이에 지우도 수경이 재윤에게 잡혀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수... 수경아..??? 괜찮아..!?......” 

“어디?... 지우야!... 난 괜찮아... 너는 어때... 안 다쳤어?.........”

“야.. 이년아~ 아직도 소리를 꽤액 지르네... 누가 들으면 큰일 나려구... 목소리 낮춰.. 응?.. 안그러면 아주 무섭게 혼내줄
 테니까.. 소리 지르면 죽인다.......”

“알았어요... 작게 말할게요.. 저.. 대신에 남자친구 쪽으로 데려가주세요...........”

“캬캬.. 지랄하네... 지금도 이렇게 발버둥치는걸 겨우 잡았는데 뭘 움직여?.. 수작부리지마...........”

“후~ 재윤이 너 대단하구나... 그 앙칼진 년을 잘 잡았네.. 흐흐..........” 

“그래봤자.. 여잔데... 너야말로 무슨 굴욕이여... 야.. 꼬맹아!... 니 여친 잡혀있는거 보이지!... 허튼 짓거리 말고 순순히
 이쪽으로 와라.........”

“어?.. 지우를 왜.. 이쪽으로 오라고 불러요?..........”

“멍청한 년아.. 니가 좀전에 가까이 오게 해달라며... 하하...........”

“지우야!.. 도망가!.. 이쪽으로 오면 안돼!..........”

“응?... 오라더니 또 무슨 소리야...........”

어리벙한 지우는 수경의 급히 제지하는 말을 들어도 이미 지척에 와 있었다. 아니 다가오지 말라고 해서 안 오겠는가 여친이
위기에 빠졌는데 
큰 체구의 재윤이 겁은 나지만 석훈이 지켜보는 가운데 용기내어 다가온다. 지우를 불러 앞에 세워 놓고
재윤은 능글맞게 웃는다. 
석훈도 가까이 오도록 호출하더니 둘이서 지친 지우를 때리기 시작하는데 수경이 보는 눈 앞에서
둘이 함께 무참하게 짓밟는 것이다.
 

퍽 퍼벅 처퍽 퍼벅 쏟아지는 주먹과 발길질 세례를 받으며 금방 바닥에 풀썩 주저앉는 지우 수경은 깜짝 놀라서 꺄아아아
비명을 마구 지르고 싶었는데 지를 수가 없다. 
그럴까봐 미리 재윤이 수경의 입에 어디서 금방 가져온 큰 헝겊을 돌돌 말아서
우겨넣었기 때문이다. 
지금 수경은 우읍 우읍! 말을 할 수가 없다. 그저 꼼짝없이 가슴이 찢어지는 광경을 바라보며 속절없이
고통스러운 눈물을 흘릴 뿐이었다.
 

하아 후으 실컷 지우를 둘이서 가지고 놀다가 후드려패고 재윤에 이어서 분이 풀린 석훈도 발을 거둔다. 때리는 것도 지치는
일이다. 
지우는 꿋꿋하게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도 두 놈이 때리는 와중에도 오직 수경이 걱정되어 그녀의 얼굴만을
살폈다. 
수경도 흠뻑 젖은 눈으로 너무 무섭고 떨리지만 그런 지우와 애타게 눈빛만 교환하며 그 절체절명의 순간에 서로를
갈구하는 눈으로 바라보기만 한다.
 

어찌 되었든 상황은 이제 종료다. 불굴의 의지로 내 여자는 반드시 내가 지킨다는 정신력도 한계에 이른 지우는 실컷 얻어
터지더니 풀썩 힘없이 옆으로 쓰러진다. 
수경은 마음이 괴로워서 피눈물을 흘리며 남친을 바라보았다. 잘 버티던 지우가
나자빠지는 걸 보고 
석훈과 재윤은 퉤엣 가래침을 얼굴에 뱉는다. 침까지 뱉을 필요는 지우의 얼굴이 짖뭉개지는 모습을
보니 수경의 가슴이 찢어진다.
 

“됐어... 시간을 너무 끌었다... 이제 얼른 데리고 가자..........” 

“응... 이년 이거.. 어떻게 끌고 갈건데?.. 들쳐메고 갈거야?.. 아니면..........”

“밧줄 가져온거 어디 갔어?........”

“아~ 맞아!.. 잊고 있었네... 있어봐.. 내가 가져올게..........”

“우웁, 으?...!!......”
 

수경은 ‘밧줄’이라는 말을 듣자 얼굴이 아연실색했다. 밧줄이라니 날 묶어서 대체 무슨 짓을 어디로 데려갈 셈인데? 머릿속이
공포와 걱정으로 하얗게 물드는 가운데 실실 웃는 석훈이 하얀 로프를 가져온다. 
안돼 저거에 묶이면 잡혀가는 거야 겁에
완전 질린 수경은 
다리가 오들 오들 엄청 후들거린다. 드라마 같은 곳에서만 보던 다급한 상황이다.
 

그때였다. 수경의 놀라운 집념이 빛을 발한 것은 아직 재윤의 완력과 강압에 꼼짝없이 잡혀있을 뿐이지 몸에 입은 상처 하나
없이 무사했던 소녀는 
밧줄로 자신을 묶으려고 약간 그의 팔 힘이 느슨해지는 것을 느끼자마자 재빠르게 몸을 살짝 틀어
그의 품 안에 등을 기대며 뒤로 약간 몸을 젖혔다. 그러니 재윤은 이년이 뭔 짓을? 당황하면서 그 짧은 찰나에 다시 안으려
팔을 두르지만 
그 순간 민첩한 수경의 왼쪽 허벅지가 휘휙 들리는가 싶더니 자신의 유연함을 증명이라도 하듯 수경은 재윤을
등지고 안긴 자세에서 그대로 180도 다리를 찢으며 
왼쪽 발등으로-재윤의 앞 얼굴을 “퍼억-!!” 찍어 차버렸다.
 

부자연스러운 자세에서 행동의 제약이 있었지만 뒤에서 잡아준 덕분에 뒤에 무게중심을 두고 오히려 있는 힘껏 발등에 온
힘을 집중한 수경 
회심의 일격으로 재윤은 코가 깨지면서 피를 줄줄줄 흘린다. 재윤과 석훈이 깜짝 놀라서 당황하는 사이
얼른 수경은 몸을 굽혀 느슨해진 그의 몸을 빠르게 빠져나왔다. 몹시 당황해서 달려드는 석훈 휙-허공을 가르며 수경을
잡으려던 놈을 가볍게 제치고 
뒤돌아서서 다시 멋지게 돌려차기 작렬~! 재윤과 다르게 석훈 쯤은 우습다.
 

타점 높은 시원한 킥을 뒷통수에 맞자 깨갱! 하고 그냥 나가 떨어진다. 이어서 재윤을 보니 얻어터진 코를 움켜잡고 피를
철철 흘리고 있었다. 
개잡놈 쓰레기자식 수경은 분노의 발차기로 그때까지 정신이 혼미하던 재윤을 아주 강하게 응징하기
시작했다. 
퍼벅, 퍼벅! 퍽퍽퍽! 아까랑은 기세가 다르다. 수경이 재윤에게 붙잡히기 전에도 재윤은 몇 대 쥐어터졌던 상태라
몸이 사실 욱씬거렸다. 
그래도 잡았으니 다행이었는데 이제 고삐 풀린 수경은 몸도 무사하고 거칠 것이 없다.
 

주먹과 발이 빠르게 휙휙 그냥 날아다닌다. 이건 흡사 여전사 안젤리나 졸리와 다를게 뭔가..? 열 제대로 받은 수경 신나게
흐름을 타고 
거구의 소년을 그야말로 개패듯이 흠씬 두드리며 난타한다. 에잇, 에잇. 어디 너도 한번 엿되봐라. 감히 나를
강간하려고 잡으려 들어!?? 죽엇 
때리는 건 무식하게 패면서 은근히 귀엽게 속으로 중얼거린다. 석훈에 비해서 재윤은
맷집이 있는지라 
적당히 때려서는 분도 안풀리고 불안했다. 작살나게 때려잡지 않고서는 안심이 안된다. 수경은 몹시 지쳐서
하아 하아 가쁜 숨을 토할때까지 
재윤을 무릎 꿇려놓고 마음껏 두들겨 팼다.
 

그래놓고 지우와 석훈을 번갈아 살핀다. 이미 둘 다 아예 기절해 뻗어있다. 석훈을 보니 눈이 쌍심지가 돼서 분노로 가볍게
떨린다. 
병신 이건 뭐야? 비쩍 말라갖고 이런 놈이 감히 내 남친을 팼단 말이야? 그 생각을 하는 사이 재윤이 또 덮쳐올까봐
얼른 기절한 지우를 잡고 일으켜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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