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의 로망은 친구들의 엄마 - 22부 >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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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남학생의 로망은 친구들의 엄마 - 2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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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23,798회 작성일 22-12-26 18:54

본문

수경은 사실 자꾸 목이 말랐다. 아까 처음으로 지우가 자길 덮칠 때 하도 긴장을 많이 해서 그랬나 유난히 입 안의 수분이
말라버린 느낌이다. 
그런데 이렇게 갈증이 날 때 이녀석이 입으로 해달라 조르니 더욱 입 속이 타는 것 같았다. 마른 침만
자꾸 힘겹게 목으로 넘어간다. 
그런 상태로 계속해서 입으로 애무를 해주려니 힘에 부쳤다.
 

“챠압..... 후후, 지우야.. 아니지... 주인님?.........”

“흐으... 응... 왜~ 노예녀!.....”

“나.. 목말라... 자꾸 갈증 나서 입에 침이 없고 괴로워..........”

“뭐?... 푸하하.. 얼른 가서 물 마시고 와... 진작 말하지 그랬어.. 크크.......”

“나보고 가서 직접 떠오라구?... 나 지금.. 팬티 하나만 입고 있는데?.......”

“아... 글네.. 쏘리~ 훗... 내가 떠다줄게...........”
 

수경은 지우가 가져온 유리컵에 담긴 물을 꼴깍 꼴깍 귀엽게 여러번에 나눠 마셨다. 지우는 그런 수경을 마치 애완동물 보듯
푸근한 시선으로 바라 보았다. 
책상 위에는 혹시 또 목마르면 마시라며 페트병으로 된 이온음료도 올려 두었다. 물 마시는
모습도 이렇게 사랑스럽고 예쁠 수 있을까? 아주 
흐뭇한 눈으로 수경의 귀여운 얼굴을 보면서 손바닥으로 다정하게 볼을
어루만진다. 
수경도 지우의 따듯한 손이 무척 기분 좋았다.
 

“우리 아빠같아.. 히히... 네 손 정말 기분 좋아... 지우야.......”

“하하... 아버지도 손이 나랑 비슷한 감촉이시니?..........”

“아니~ 크기나 촉감 이런걸 얘기한게 아니라.. 따듯하게 만져주는 그 느낌이 좋아.. 우리 아빠가 나 어릴때부터 말 잘들으면
 이쁘다고 자주 쓰다듬어주셨거든... 히히.........”
 

“그래.. 나도 너희 아버지랑 약간은 비슷한 마음인 것 같아.. 니가 정말 이쁘고 소중하니까......”

“호호, 넌 역시 멋있어.. 말하는 표현도.. 내가 푹 빠질만해.....”

“참나.. 어떤 대단한 이유이길래 흐흐... 너 그리고.. 자지 빨 때 입에서 뜨거운 입김을 못 참으면서 내뿜는 거.. 자지에
 닿으면 진짜 따듯하고 좋거든?.. 헤헤... 
그 때 얼굴이 되게 이쁘다 수경아.........”

“그래..? 너 구체적으로도 표현한다 부끄럽게... 호호호... 이쁘다니까 일단 좋아.. 어떻게 이뻐 보여?........”
“엄청 꼴려!... 하얀 얼굴로 눈 초롱초롱 뜨면서 해맑게 꿈뻑거리는 게~ 얼굴 빨개져서 부끄러워하는 표정이 넘넘 섹시해...”
“그런가..? 호호... 부끄럽다... 야.. 그래도, 우리 주인님이 그리 말씀하시니 사실이겠죠.. 뭐~ 기분 좋사와요.. 히힛........”
 

“아.. 그렇게 웃지마라.. 또 꼴려.. 미치겠다........” 

“후후... 내 웃음이 왜 어때서 또.. 아잉.. 순수한 나를.......”

“큭... 애교까지.. 야... 내 자지 봐.........”

“우와..!? 진짜 흥분했구나 너어.. 완전 빳빳.. 세상에!... 16cm? 17cm였나? 엄청난 크기 같아.. 어쩜... 길이도 긴게.. 두께도
 좀 있는 거 같애.. 무섭다......”
 

“흐흐흐.. 그래봤자... 우리 애기 손에 잡히면 꼼짝도 못해... 하하.........” 

“호호.. 그런가~?... 이걸 다스릴 사람은 나뿐이겠지?... 히힛..........”

“그니까... 얼른 이리와서 또 야하게 빨아줘........”
 

지우는 물을 마시고 자기랑 정답게 이야기하던 여친의 손목을 탁 잡고 침대로 화악 끌어당겼다. 그 바람에 수경의 육덕진
새하얀 몸이 지우에게 엎어지며 안긴다. 
지우는 넝쿨째 굴러들어오는 복덩어리를 기쁜 마음으로 품에 안았다. 소녀는 갑자기
품에 안기자 정신이 없어서 잠시 어지러워한다. 
그것도 잠시 소년의 품에 머리를 파묻고 귀엽게 칭얼거렸다.
 

“피이- 바보 주인님아.. 나 약간 빈혈끼 있는거 몰라..? 그렇게 확확 당기면 안돼요..흑흑.. 지금 살짝 머리가 핑~ 했쪄......”
“그랬져?... 에구구 우리 애기~ 미안해.. 하하, 머리 만져줄게... 호오~ 호오~ 아프지 마렴~”

“히히... 좋아... 입김도 따듯해서 기분 좋아요...........”
 

수경은 지우의 다정한 품 안에 안겨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다가 자길 지그시 바라보는 지우와 눈을 마주치고 동시에
두 사람은 누가 먼저일 것 없이 와락 서로를 끌어 안고 입을 맞춘다. 
애정이 듬뿍 담긴 열정적인 키스를 했다. 이제는 수경도
많이 흥분해서 지우의 혀에게 수동적으로 당하고만 있지 않다. 
소녀의 붉은 혀도 소년의 뜨거운 혀와 맞물려 끈적 끈적한
접착력을 뽐내면서 키스를 했다.
 

“쮸릅.. 쪼좁... 쪼릅...♥ 쮸옵......”


어느새 수경은 지우의 머리를 사정없이 끌어 안고 거친 키스를 퍼붓고 있었다. 서로의 뺨을 발갛게 물들이며 어린 커플은
정신없이 딥키스에 푹 빠져 
이성을 잃고 연인의 맛있고 달콤한 입술과 혀를 음미하는 것에 몰입한다. 쮸옵 뜨겁고도 황홀한
입맞춤을 즐긴 뒤 
이제야 조금 만족하는 수경이 후우 가쁜 호흡을 토하며 지우에게서 입을 뗀다. 둘의 입과 입 사이가 끈끈한
체액 덩어리로 이어져서 주렁 주렁 매달려있다. 
투명한 침과 이어진 침이 반짝 반짝 빛을 내며 좀체 떨어지지 않는다.
 

수경의 붉은 입술은 지우의 침으로 범벅이 되었다. 빛을 받아 반짝이며 빛나는 그 번들거리는 윤기가 소년을 시각적으로도
만족시켜 주었다. 
지우의 조금 두터운 입술도 수경의 끈적거리는 타액으로 흠뻑 젖은 건 마찬가지다. 그냥 봐도 수경이
아까전에 비해 꽤 흥분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오히려 수경의 입 주위에 묻어 있는 침보다 지우의 입에 묻어 있는 침이 아주
흥건하다. 
수경의 동그란 눈이 귀엽게 살짝 웃는다. 애교를 부린 거지만 지우에게는 섹시한 미녀가 눈웃음을 치며 유혹하는
걸로 보인다. 
요염한 자태에 욕정이 동하는 소년 그 모습이 뜻하지 않게, 자길 꼬드기는 요부의 농염함으로 비춰지니 잠시
풀 죽어 있던 페니스가 무섭도록 팽창하는 것이다.
 

입맛을 여러번 다시며 뜨거워진 입안을 혀로 훑은 지우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무겁게 입을 열었다.
 


“........수경아.. 나.. 우리.. 그냥.. 섹스하자.......”

“머??... 지금도 하고 있잖아.............”

“아니... 이런 키스랑 애무.. 사까시 말고.. 네 안에 넣고 싶어! 진짜.. 제발 안에 넣게 해줘... 우리 맘 편안하게 한 몸이 되자..”
그러지마.. 지우야.. 그런 그윽한 표정으로.. 나를 곤란하게 하지 말아줘......”

“곤란하게 할 생각 없는데.. 그냥 널 미치게 갖고 싶을 뿐이야..........”

“안돼... 얘.. 임신하면 큰일나.. 미안하지만... 안돼..........”
“아.. 좀!!!.. 임신안하게 조심하면 되잖아!... 안에 안 싸고 밖에다 하면 되지!!.........”

“깜짝야.. 왜 소릴 질러..? 바부얏.. 겁나잖아.. 화내는 거 아니지?........”

“화.. 화내는 거 아니야.. 미안해... 좀 흥분했나봐... 수경아.........”

“후후.. 오늘만 넘어가줘... 나도.. 오늘 집에 가서 한번 잘 생각해볼게... 알겠어?... 난 여자라서 너보다 무서우니까 그래..
 순결을 잃는다는 것도 겁나고.. 얼마나 아플지........”
 

지우는 거기까지 듣고는 귀찮다는 얼굴로 수경의 말하는 귀여운 입술을 다시 덮쳐버렸다. 그리고는 당혹스러워하는 소녀의
앵두빛 입술을 소리내어 쫍쫍 맛있게 삼킨다. 
웁 웁 가슴팍을 두드리며 어쩔줄 몰라하는 수경도 지우의 저돌적인 공세에
조용히 익숙해지더니 
스윽 그의 머리를 다시 끌어안고 달달한 키스에 호응해준다.
 

“쪼옥...쪼옵.........” 

“후우.. 후후후... 아예 말도 못하게 하네... 입술을 먹는구나 먹어.. 키득.........”

“헤헤... 쓸데없는 말 할때는 그냥 틀어막는 게 제일이야... 요... 이쁜 입은 어차피 내꺼라구... 흐흐..........”

“그렇게 말하면 쬐끔 무섭다...........”

“흐흐.. 어쨌든... 아까 하던거 마저하자... 왜 멈췄었지..? 맞아~ 너 물마시는 것 때문에 흐름이 끊어졌네~
“호호... 알겠어... 미안해... 다시 빨아줄게요..........”
 

수경은 살포시 웃으며 지우의 것을 다시 입에 물었다. 자꾸 흘러내리는 긴 생머리를 새하얀 목덜미 오른쪽 밑으로 드리우고
두근 두근 하는 심경으로 예쁜 입술을 가까이 가져간다. 마치 다소곳하게 모아져서 찰랑거리는 머릿결과 하얗고 뽀샤시한
살결이 일으키는 시각적인 조화가 
영화의 한장면처럼 무척 아름답다. 서서히 뜨거운 수분이 듬뿍 담긴 붉고 요염함 가득한
멋진 입술이 
소년의 거대한 육봉을 위에서 아래로 쭈욱~ 빨아들인다. 그 모습이 다시 봐도 장관이고 가슴 뭉클하다. 지우의
눈에 비친 수경의 그 모습 
드디어 내가 뭔가 해냈구나 하는 감동이 파도 몰려오듯 넘쳐오며 엄청난 시각적 쾌감일 수 밖에
없다.
 

“후흐.... 아 좋다... 수경아... 맛있어... 내 자지?..............”

“쮸릅...... 쫍... 후훗, 글쎄..?... 맛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걸.. 호호.........”

“어허~ 또 이런다... 노예가 돼서 우리 주인님 자지는 맛있어요~라고 아양을 떨어야지...........”

“키득 키득... 너무 야한 것 같아... 그런 말도 지우야.. 잉~ 좀 봐줘.......”

“하하... 그래?... 알았어... 야한 장난 안칠게.............”
 

뭐 어차피 시간이 조금 더 지나고 수경도 섹스의 깊은 맛에 적응이 되면 지금 하는 말은 야하다는 생각도 안하겠지 싶어
지우는 슬그머니 엉큼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그의 손은 수경의 탱탱한 젖가슴을 어루만지며 살짝 꼬집는다. 수경은
가슴을 만져주자 조금 간지럽기도 기분이 무척 좋은지 피식 웃는다.
 

“으으.. 죽인다.. 수경아.. 너 입속이 아주 쫀득거려... 무슨 빨판으로.. 자지를 빨아들이는 것 같어... 진짜 착착 달라붙어...”
“킥킥.. 그래?... 난 생각도 못했어.. 풋~ 내 혀가 그렇게 야하단 말야..?....”

“웅... 너 아주 음란해보여... 지금.. 흐흐... 내 노예다워...........”

“노예... 놀리지마~ 못된 주인!... 호호.. 어디... 이렇게 하면 흥분하나..?.............”
 

수경은 지우의 반응이 귀여워서 더 즐겁게 해주고 싶어졌다. 싱긋 웃으며 머리를 지우의 사타구니 아래로 내리더니 지우의
차가운 고환을 입으로 살짝 베어물고 쭙쭙 빠는 것이 아닌가 
뜻밖의 자극에 놀란 지우는 겁이 나서 다리를 움찔 움찔 떤다.
 

“야... 불알을 그렇게..? 하하.. 세게 하면 아주 아프니까... 조심해야돼~~~”

“쭈즙... 아.. 그래?... 몰랐어... 여기는 좀 예민한 부위야?.........”

“예민한게 아니고..... 실제로 누르면 되게 아픈데야..... 거기 손으로 살짝 만져봐봐..... 뭔가 계란같은게..... 덩어리로 손에
 만져지는게 있지?... 그게 불알이야........”
 

“흐응~ 오~ 우와?... 그러네!... 신기하다 킥킥킥 그럼 불계란을 감싸고 있는.. 약한 피부만 조심해서 만지면 되지?.......
 불계란이래 불계~란 푸히히~ 아유... 생각할수록 아까 불타는 달걀이라는 말이 떠올라서.. 너무 웃겨......”
 

자기 혼자서 생각할수록 뭐가 그리 웃긴지 소녀는 남친의 것을 애무하다가 입을 막고 킥킥 웃음을 참지 못한다.
 

“하하.. 잘 웃으니까 보기 좋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한 것 뿐인데 그게 그렇게 재밌었나봐.........”

“진짜 웃겨!.. 키키키... 와~ 여기 털 엄청 많이 났다!.. 쫌... 징그럽네.... 색깔도 시커멓고... 쿠쿠.........”

“지.. 징그럽다니.....”
 

수경은 자잘하게 웃음을 이어가며 귀여운 얼굴로 지우의 고환을 살살 부드럽고 자상한 터치로 만졌다. 소년의 말대로 혹시나
아플까봐 덩어리는 실수로 건들지 않게 조심해서 더듬는다. 
그러면서도 웃겨 죽겠다는 듯 킥킥킥 웃으며 털 투성이인 고환을
슬쩍 짓눌러본다.
 

“옳지 잘한다.. 우리 애기.. 그래.. 으흐~~ 손으로 자지를 만져주면서 입으로 그렇게 빨면.. 아... 최고......”
“쮸릅...맘에 들다니 다행이야... 호호.. 챠압.. 쪼습.. 너 자지... 맛있어.. 후훗.........”

“아... 수경아.......”
 

지우는 흥분한 나머지 필이 받아서 수경의 예쁜 양쪽 귀를 두 손으로 덮었다. 의아해하는 수경과 소년은 흥분에 젖은 벌개진
눈으로 
소녀의 부드럽고 작은 머리를 양 손바닥으로 살짝 세게 누르면서 앞뒤로 자신의 육봉을 물고 있는 그 입을 더 빨리
흔들도록 했다.
 

수경은 황당하다. 내가 무슨 자위 머신도 아니고 그런데 지우가 자기 뺨과 머리를 만져주면서 빠르게 흔드니까 머리가 핑핑
도는 것처럼 어지러워도 이 상황이 너무 웃겼다. 
정신없이 그의 우람하고 뜨겁게 커진 페니스가 소녀의 어여쁜 앵두를 찌컥
찌걱 쯔걱 소리를 내며 부지런히 드나든다. 
자꾸 힘있게 머리를 손바닥으로 감싸고 밀어넣으니 목 깊은 곳까지 귀두 끝이
닿아 쿡쿡 찌른다. 
그 귀두의 자극이 괴로워서 소녀는 켁켁 거리면서 눈물을 살짝 흘렸다.
 

“수경아.. 아.. 나 죽을 것 같아.. 입 대박.... 으.........”

“쯔걱~ 쯔컥~ 쮸릅........”

“읏... 흡... 응... 흣.. 흡... 응... 크?.......”

“아아아아............!”
 

수경은 정신없이 자기 머리를 잡고 앞뒤로 흔들어대던 소년의 거친 손짓이 갑자기 멈추며 몸을 파르르 생생하게 진동하자
뭔가를 금새 느꼈다. 
낯선 뜨겁고 끈적거리는 액체의 덩어리가 소녀의 작은 입안을 순식간에 “촤아악..........” 뿜어져나와
가득 메우고 있었다. 
깜짝 놀라서 지우의 뜨거운 불덩어리를 입에서 빼낼 힘도 없었다. 지우의 손아귀 힘은 강력해서 수경의
양 볼을 꼬옥 감싸쥐고 놔주질 않았다. 
그러니 꼼짝없이 소녀는 놀란 마음 그대로 소년의 뿌연 정액을 입안 가득 받아들여야
했다.
 

뜨겁고 엄청나게 진하다. 미끌 미끌거리는 점액질 덩어리들이 울컥 울컥 소리나는 감촉으로 예쁜 소녀의 입 안을 꽉 차게
정액투성으로 채우고 말았다. 
제대로 소리도 못내고 놀란 두 눈을 동그랗게 치켜뜨며 소년의 검붉은 소세지를 입에 물고
푸르르르 머리를 떠는 소녀였다.
 

“휴우.......” 


기분 좋게 실컷 사정하고 난 지우가 그제야 기력이 빠져서 제발 놔달라고 머리를 바들 바들 떨던 소녀를 그제야 탁~ 놔주고
풀썩 뒤로 자빠진다. 
혼자 남겨진 수경은 황당하기 그지 없는 얼굴로 찌릿 지우를 노려봤다. 잽싸게 입안 가득 담긴 불쾌한
액체들을 
침대 옆 탁자의 티슈를 부억 부억 버억 뜯어내서 약간의 헛구역질을 하며 조금이라도 뱉어낸다. 얼마나 많이
사정했는지 
수경의 예쁜 입에서 쪼르르 흘러나온 희뿌연 덩어리가 꿀렁 꿀렁 떨어지며 상당한 양을 자랑한다.
 

그런데 지우의 반응이 재밌다. 일단 개운하게 풀었으니 하아 좋구나! 하는 얼굴로 노려보던 말던 심드렁하게 태연한 얼굴로
수경을 바라보는 것이다.
 

"왜~ 무슨 일 있었어?..........."
 

그 얼굴이 수경을 더욱 열 뻗치게 했다.
 

“야!!!.. 너 죽을래!! 이씽~~ 이게 뭐야!?......”

“깜짝야.. 고함은 지르고 그래.. 놀라게.. 소리 좀 낮춰... 애기야..............”

“애기는 무슨..??.. 사랑하는 애기를 이렇게 무식하게 함부로 다루냐!.. 이씨 진짜.... 입 안에 잔뜩 싸버리면 어떻게 해!...
 바부팅아......”

“큭큭큭큭... 아하하하.......”

“왜 웃어?!... 이게 무슨 매너 없는 짓이니..!?........”

“귀여워서.. 하하하.. 미안해 수경아 사과할게.. 원래 그렇게 입 안에 싸는거야... 크크크... 기분 나빴어?.. 미안해......”

“워... 원래 입 안에 사정하는 거라구..? 정말이야?.... 야아.. 이것 봐봐.. 입안이 끈적 끈적거리잖아.. 아.. 기분 찜찜해......”
“풉풉.. 미안해... 네가 날 너무 미치게 하나봐.. 아주 원없이 실컷 싸버렸어.. 으하하~~ 이렇게 많이 나왔는 줄 나도 몰랐네!”
 

원래 입 안에 하는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이랍시고 둘러대고 지우는 장난기 어린 얼굴을 하며 수경의 눈치를 살피는데
수경은 지우의 변명답지 않은 변명에 감싸주려고 뻗은 손을 탁! 무섭게 쳐내고는 그의 가랑이 앞에 가깝게 붙어 앉았다.
수경이 화나면 무섭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지우라 그렇게 다가오자 위축되서 슬며시 뒤로 머리를 피하려고 한다. 뭔가
느낌이 좋지 않다. 
수경의 "씨익" 웃는 미소가 어째 섬뜩한 기분이 든다.
 

뭘 하려나 했더니 아직 입 안에 상당히 많은 양의 정액 여분을 담고 있는 수경의 입술이 지우의 입술을 그대로 흡! 포개는
것이 아닌가 
상상 못한 상황에 지우는 그대로 몸이 얼어붙었다. 그리고 경악에 빠졌다. 아니, 이건 뭐야??? 아무리 내가
지한테 심한 장난을 쳤기로서니 내 정액을 도로 나한테 먹여..?? 
수경의 화난 눈을 보고 감히 저항할 엄두를 못내고 가만히
있었지만 
지우는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수경의 눈을 보면 무슨 생각인지 안다. 좋아서 하는 키스가 아니라 이 나쁜 놈아
너도 정액 먹어봐라! 하는 눈빛이다.
 

“쿨럭.. 쿨럭.. 푸하압~!!! 으웨에엑......!......” 

“후으으... 휴.. 이제야 좀 가벼운 복수를 했네... 쿠쿠쿠...........”

“으으윽... 으.. 휴지~!!... 으웩... 웨흑... 너... 일부러 이런 거지?........”

“호호호... 당연하잖아?... 너도 한번쯤 네 몸에서 나온걸 맛 봐야지 않겠니?... 킥킥............”
“너.. 너무한다... 차수경.. 으욱.. 내가 내걸 먹어야 기분이 풀리겠니.......”

“웅웅~! 야.. 신난다.. 오호호... 그니까 못된 장난을 치면 작은 댓가라도 치르는 법이야.. 바보 꼬맹아.. 히히히... 아후!...
 찝찝해... 아직도 입 안이 끈적거리는 것 봐.........”
 

“헤헤.. 너무 걸쭉하게 싸서 그래... 우윽 토할꺼 같어.. 휴, 내가 너무하긴 했다... 이제 용서해줘.. 이걸로 퉁치는 거지?.....”
“흥!... 퉁치기는.. 하는 걸 봐서 봐주든지 하겠어... 씨~”
 

수경은 팔짱을 끼고 지우의 말에 아랑곳도 않고 도도한 표정을 지었다. 그 모습에 지우는 속으로 이렇게 당해주니 그나마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며 내심 안도한다. 
웃으며 새초롬 삐져있는 귀여운 수경을 안아주려는 순간 밖에서 갑자기 무슨 소리가
들렸다.
 

“다녀왔습니다~~~” 

“헉..! 나... 동생 와따.. 수경아.. 으악.........”

“응?... 선우 왔어~?... 어머나.. 이럴 때에........”

“빠... 빨리 옷부터 입자... 저 녀석 틀림없이 노크할거야............”
 

지우와 수경은 후닥닥 혼비백산하여 빠르게 옷을 대강 대강 걸쳐입기 시작했다.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지우는 말 그대로
대충 껴 입는데 
신기하게도 수경은 빠른 속도로 그러면서도 침착하게 제대로 다 갖춰 입는다. 지우보다 먼저 교복을 차려
입고 후우 한숨 돌리며 말한다.
 

“일단은 조용하네... 집에 오자마자 이방으로 올 생각은 아니었나봐... 봐봐... 소리 안나지?.........”

“그래도 몰라... 얼른 문부터 잠궈야겠다.......”

“바보... 문은 아까 내가 너 나갔다 올 때 이미 잠궈놨어.. 그런 조심성도 없어서 어뜨케 하니? 이럴 때를 늘 대비해야지......”
“와우.. 너 철두철미하구나... 역시.. 수경이 멋져..........” 

“쿡쿡.. 뭔가 하려면 이렇게 완전 범죄를 해야지~ 어디... 내가 살짝 나가볼게...........”

“어.. 야..??............”
“어?... 수경이 누나..? 안녕하세요~?.. 헤헤..........” 

“응... 호호.. 선우야 잘 있었니?... 학원에서 이제 와?...............”

“네.. 히히.. 누나 형 방에서 같이 뭐했어요?...........”

“으.. 응..? 우리 같이 공부했지 뭐.. 이제 곧 시험기간이라서.. 하하.. 아하하........”

“아.. 그렇구나! 공부 진짜 열심히 하시네요... 멋지다........”
 

“짜샤... 너는 집에 오면 가방부터 방에 갔다놓으라니까 또 식탁에 뒀냐?........” 

“미안 형... 헤헤 배고파서 얼른 과자부터 먹고 있었지.. 누나.. 근데.. 입에 묻어있는 거 뭐예요..? 우유 마셨어요?......”
“응??... 아...? 아하하..... 그래! 

우유 마셨어.. 호호.. 입가를 닦는다는게 잊었네........”

“ㅋㅋㅋㅋㅋ.....”

“형은 왜 웃어?.. 헤헤... 누나~ 이제 벌써 8시 반 됐으니까 우리 같이 저녁먹어요... 식사 하고 가실거죠?.........”

“으응..? 그건 생각좀 해볼게.. 너무 늦어서 얘.. 오호호.........”
 

수경과 지우는 얼굴이 벌개지며 선우에게 대강 얼버무리고 얼른 다시 방으로 피했다. 탕 문을 닫고 침대에 나란히 털썩 주저
앉으며 
하아 한숨을 내쉬는 두 사람 그러면서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고 “푸하하하” 큰 웃음을 터뜨린다. 웃음이 끊이지 않고
계속 웃는 소년과 소녀는 
실컷 웃었는지 눈에 고인 눈물을 슬쩍 닦으며 수경이 입을 열었다.
 

“참나.. 내가 살다 보니.. 아직 어린 나이지만.. 이런 경험도 다 해보고.. 우리 못된 남친님 때문에 말이쥐? 호호호.. 정액을
 입안 가득 삼킬뻔하지 않나.. 
어린 애기한테 그걸 들켜서~ 우유 먹었다고 둘러대지 않나.. 쿠쿠.......”

“하하하.. 나 때문에 오늘 아주 진땀빼는구나.. 수경아... 헤헤.. 니가 고생이 많다..........”

“치이~! 그러게.. 알긴 아네 다행이~?.. 너 때문에 고생한다..........”
“큭큭큭.. 오늘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 그렇지?.. 이런 경험도 하고........” 

“흥이다.. 말이나 못하면... 후후.. 참.. 지우야... 선우 말대로.. 혹시.. 어머니 언제 오실지 전화드려봐야 하는거 아니니?.....”
“아.. 그럴까?... 내가 오늘 엄마 갤러리 갔었다는 소리는 너한테 했지?.........” 

“응... 그 말은 들었지.. 근데 걱정되니까.. 전화 어서 드려봐........”

“알았어........”
 

그렇게 해서 그나마 엄마 걱정도 잊고 아주 태평하게 있던 지우가 수경의 권유로 그 시간에 현준과 천호동에서 데이트중이던
영애에게 전화를 건 사정이었다. 
그래놓고 당당하게 자기들은 엄마가 집에 오기만 목이 빠지도록 기다렸는데 왜 여태껏 집에
들어오지 않고 돌아다니느냐 라고 얼굴에 철판을 깐 셈이다.
 

이틀 뒤인 수요일 오후 현준은 영애와 또 만나기로 되어 있었다. 영애는 자신이 한 말을 지켰다. 일주일간 현준을 의식적으로
회피하며 연락을 끊으려 했던 모습을 
이틀 전 만났을 때 겸허하게 용서를 구하고 이제 그러지 않겠다는 재발 방지 약속을
했었다. 그리고 그 말을 보란 듯이 
월,화 내내 현준에게 꾸준하게 먼저 연락을 한 것이다.
 

그리고 오후 다섯시 무렵 둘은 영애의 미니 쿠퍼를 타고 삼성동에 도착했다. 현준의 제안에 따라 삼성역 코엑스에서 짧은
데이트를 가지기로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요.. 송파도 좀 위험해요... 누나......” 

“위험이라.. 우리 만나는 거 누구 눈에 띌까봐서 하는 말이지?.......”

“네... 흐흐... 척이면 척이네요.. 저야 이 동네에 아는 사람이 아예 없지만 누나는 오래 살던 사람인데.. 아는 사람 만나서
 얼굴 팔리면 큰일이잖아요... 
그리고 뭐였지.. 참.. 엊그제 누나 삼성역 들렀다고 하셨으니까... 누굴 우연히 만나도 그것
 때문에 전시회 보러 왔다... 라고 둘러대는 거예요!........”
 

“키득 키득.. 웃겨.. 나쁜 머리는 기가 막히게 잘 돌아가.. 우리 현준이 호호.......”

“헤헤... 그래요?... 칭찬으로 받아들일게요... 하하... 그리고, 만약에 누굴 딱 만나더라도~ 우리는 우연히 여기서 만난
 거라고 해야돼요........”

“엥.. 그건 좀 허술하네.. 아무 관계없는 학부모랑 학생이 무슨 일로...........”
 

“왜... 아무 관계가 없어요?... 큭... 그날 학부모 참여일 날 누나랑 서로 인사했고, 누나도 저를 잘 기억하고 있었다고...
 그리고 여기서 우연히 지금 막 만나서 반가운 김에... 잠깐 얘기하자 이랬다고.. 그렇게 말하시면 되죠!..........”

“우와.. 너.. 잔머리는 인정해야겠다... 호호.........”
 

여하튼 그렇게 됐다. 둘은 아직 저녁을 먹기엔 좀 이르고 코엑스몰을 둘러보기로 한다. 영애도 지금이 좀 어중간한 시간이라
집에 일찍 들어갈 생각이었다. 
월요일에도 예정에 없게 늦어서 아들 지우에게 약간의 주의를 들었지 않은가 물론 그대로
있을 수 없는 영애가 되려 버릇없다고 지우를 혼내주었다.
 

“차를 마시러~~ 커피숍으로 고고~~” 

“누나.. 저는 여기 처음 와봐요.. 코엑스가 이런 곳이구나.. 굉장한데요?......”

“처음 오면 구경할 거리가 많지.. 호호.. 나는 정신없어 근데.. 에효.. 사람 많다 오늘.. 그치?.......”

“네.. 흐흐.. 그래도 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무슨... 값 비싸 보이는 카메라를 주렁 주렁 매달고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요... 
행사같은 거 하는가봐요.....”
 

“아~ 여기 옆으로 이어진 문으로 나가면.. 전시회.. 박람회장이 있어... 요즘에 무슨 행사를 여나봐... 킥킥.......”

“크크... 나 뭔지 알겠다.. 그럼... 저 사람들 뭐하러 가는지를요..........”

“저.. 사람들이 누군데..? 뭐하러 박람회에 가는지 어떻게 알아?........”

“그냥.. 제 감인데요.. 아마.. 큭큭... 레이싱걸들.. 이런데서 열리는 행사랑 전시회때 모델로 나오면 여자들 찍으러 다니는
 사람들일 거예요........”


“에에..? 그런 거야 진짜?... 그걸 어떻게 아니.. 네가?... 후훗.......” 

“알죠 당근~~ 저도 남잔데.. 캬캬... 이쁘고 늘씬한 레이싱걸들~ 남자들이 얼마나 많이 찍으러 다니는데요.....”

“아니... 그러니까... 그런 행사를 여기서 하는 줄 어떻게 알며... 저 사람들이 카메라 장비들을 멘 것만 봐도 대번에 어떻게
 맞췄냐고..........”
 

“아....... 그거는..... 흠... 저, 저도.. 레이싱걸 누나들한테 관심이 많아서요.. 헤헤.. 다음 까페같은 곳에.. 팬클럽.. 요런거에
 가입을 하고 있거등요... 에헤.......”

“킥킥.. 그래?.. 그게 뭐 흉이 된다고.. 진땀 흘려?.. 너 얼굴 빨개졌다.. 지금!.......”

“하하... 괜히... 누나 앞에서 여자들 얘기하니까... 민망해서요...........”

둘은 재밌게 수다를 주고 받으며 그렇게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을 즐겁게 구경한다. 그런데 조금 시간이 더 지나다 보니까
금방 훌쩍 지나가서 
또 어중간한 타이밍인 오후 여섯시즈음이 되었다. 그걸 알려주기라도 하듯 현준과 영애의 배에서
신기하게도 거의 동시에 꼬르륵~~ 소리가 울려퍼진다.
 

둘은 재밌어서 같이 키득 웃으며 뭘 먹을까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였다. 영애는 기왕이면 분위기 좀 괜찮은 경양식 집이나
한정식 집에서 먹자고 하는데 
현준은 그런거 필요없다며 사람 많이 붐비는 곳이 장땡이라고 장난삼아 우기며 영애를 탁 트인
푸드 코트로 기어이 끌고 간다. 
가볍게 바람에 흩날리는 체크 셔츠 하얀색 주름이 잡혀있는 오렌지 컬러의 긴팔 남방 하늘
하늘거리는 경쾌한 느낌이 쾌적하다. 
적당한 기장의 하얀색 3부 면 반바지 허리부분엔 귀엽게 가벼운 셔링이 들어가 있고
통도 넓어서 허벅지를 더욱 늘씬하게 돋보이도록 해준다.
 

1.5cm 굽의 베이지색 플랫슈즈가 참 귀엽다. 예쁜 아이보리색의 얇은 손목시계를 차고 앞에서 뒤로 이어지는 세련된 무늬의
마들린 귀걸이를 하고 있다. 
그 외 여타 악세서리는 착용않고 심플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미씨라고 보기에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젊고 파릇한 스타일과 
전혀 위화감을 주지 않는 앳된 동안의 얼굴이지만 이목구비 자체도 오밀조밀하고 순한 인상이라
그러겠지만 
꿀이 흐르는듯한 매끈하고 하얀 피부가 그 매력을 더욱 돋보여준다.
 

현준은 코엑스 푸드코드의 계산대에 영애와 나란히 서서 그녀의 밝고 시원한 옷차림을 위아래로 바쁘게 훑어보았다. 새하얀
백옥 살결과 잘 어울리는 파스텔 톤의 여름 패션이 청년의 눈을 즐겁게한다. 
그런데 얇은 면재질 위로 드러나는 영애의
예쁘고 볼록한 가슴이 신경쓰였다. 
하얀색 동그란 버튼이 6개 달린 셔츠인데 덥다고 영애가 두 개를 풀어놔서 가슴팍이 깊은
브이넥 모양으로 파여있다.
 

덕분에 봉긋 솟아있는 바스트에 눈이 자연스레 가게 된다. 그 탐스러우면서 귀여운 가슴골의 풍만함에 살짝 긴장을 하며
침을 삼키는 현준 
눈을 뗄 수 없는 섹시한 매력에 두근 두근 가슴이 뛰고 있었다. 현준은 영애의 잘빠진 다리와 근사한
자태를 몰래 계속하여 감상했다.
 

“누나 키가 많이 큰데... 몇 센치 정도예요?........” 

“키~?... 글쎄당?... 대학교 때였나... 그후로는 재본 적이 없어서 히히.. 기억에는 170cm 를 조금 넘었어... 키는 왜?....”

“그렇구나.. 아뇨. 모델같은 몸매가 너무 멋져서요... 이뻐요.. 아주 하하.......”

“후훗... 그래?... 고마워.. 지금은 나이를 먹어서 좀 줄어들긴 했을거야.......”

“그래두요... 누가 이런 몸매랑 옷차림을 결혼한 유부녀로 보겠어요.........” 

“호호.. 에이~ 요즘 갓 결혼한 아가씨들은 다 그래... 시집간 티가 별로 안나.......”

“그건 맞는데.. 누나는 많이 어린 미씨는 아니잖아요... 크크크... 지금 본인 입으로 갓 결혼한 이라고 하시네요?... 은근히
 그렇게 보이고 싶어하시는 거 같아요....... 하하....”

“쿡.. 그런가봐... 무심결에 그런 속마음이 나왔나보네!...... 호호..........”
 

아닌게 아니라 정말 어려보인다. 타고난 동안 외모도 무시할 수 없고 경제적 여력이 뒷받침 되어주는 꾸준한 관리의 비결
거기에 가볍고 상쾌한 느낌의 패션을 좋아하는 영애의 성격이 잘 어울려서 세련된 20대 중반의 여대생 룩을 잘 소화하고
있다. 
누가 이런 여성을 고교생 아들이 있는 30대 중후반으로 생각이나 할까 흐뭇한 혼자만의 감상에 빠지며 발랄한 영애의
모습을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현준이다. 내가 어딜 가서 이런 굉장한 여자를 감히 만나볼 수나 있을까? 전에도
생각했지만 학교라는 매개체를 계기로 하여 
근사한 유부녀를 만났다는 사실 자체가 기가 막힌 우연이고 운명이라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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