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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의 마지막 - 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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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작성일 22-11-18 12:35 조회 35,1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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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후 지은이는 딜도의 자극에 지칠때로 지쳐버렸다. 시각이 제한된 채 이어진 자극에 지은이는 더욱 흥분해 버렸다. 이미
절정에 몇번이나 올랐다가 내려오길 반복했다. 애타게 무현을 찾았지만 대답이 없었다. 남편이라도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은씨... 어때요?........."

"싫어요!... 얼른 빼주세요............"

"이렇게 흥건히 젖었는데 싫었어요?......."

"네... 정말 싫었어요........"

"그럼... 좋아질때까지 좀 더 강하게 해줄게요..........."
 

지은이는 몸서리친다. 무현은 진동 딜도의 자극을 최대로 올린채 지은의 보지에 밀어넣는다.
 

"아흑~~! 제발 그만......"

"싫다면서요... 좋아질때까지 해야죠.........."

"아흑~~ 무현씨 제발.........."

"그럼... 다시 물어볼게요... 딜도 어땠어요?........."

"좋... 좋았어요......."

"내 자지보다 좋았어요?.........."
 

지은이 고개를 흔든다. 무현이 다시 딜도를 밀어넣는다.
 

"아~~~ 무현씨 꺼... 무현씨 꺼가 더 좋아요......"

"도망갈거에요?....... 안 갈거에요?........."

"아흐~~ 안갈게요... 제발요... 무현씨.........."

"나... 사랑해요?..........."
 

지은이는 망설인다. 정말 예상치 못한 질문이었다. 다시 딜도의 진동이 가해진다.
 

"아~~~"

"지은씨는 날 안 사랑하나보네요......."

"아흑~~~ 아니에요... 사랑해요... 정말이에요.........."

"에이... 거짓말이죠........."

"아니에요... 정말.. 아~~~이에요..........."
 

억지로든 지은에게 사랑한단 말을 들으니 기분이 좋다. 무현은 딜도와 에그를 빼주고 지은의 눈가리개도 풀어준다. 지은의
눈은 울어서 퉁퉁 부어있었다.
 

"무.. 무현씨........."
 

무현은 밧줄도 풀어주었다. 지은이 말없이 일어나 화장실로 갔다. 화장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너무나 추해보였다.
머리는 헝클어지고 
눈은 울어서 부어있었다. 손목엔 밧줄로 묶인 자국이 선명했다. 아직도 아랫도리가 많이 얼얼하다. 이젠
무현이 너무 무섭게 느껴졌다. 거칠지만 부드럽게 자신을 만져주던 무현은 없었다. 무현이 저런 걸 즐기는 남자인 걸 만약에
알았다면 절대 만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완전히 무현에게 지배당한 느낌이었다.
 

"괜찮아요?......"
 

세수를 하고 나오자 무현이 묻느다. 지은이는 그저 고개만 끄덕인다.
 

"미안해요... 내가 좀 흥분해서 도를 넘은 것 같아요... 다시는 이런 일 없을거에요... 약속할게요.. 지은씨........"

"네..........."

"집에 가실래요?........."
 

지은이 고개를 흔든다.
 

"정말.. 괜찮아요?.........."

"네........"
 

의외의 반응이었다. 집에 간다고 할 줄 알았다. 무현은 옷장에서 아내의 잠옷을 꺼내 건낸다.
 

"속옷만 입고 자면 감기 걸려요....."
 

지은이는 무현의 아내의 잠옷을 말없이 받아 입는다.
 

"이리와요......"
 

무현은 침대에 누워 지은을 꼭 끌어앉는다.
 

"지은씨 정말 미안해요... 용서해줄거죠?........."
 

지은이는 그저 말없이 고개만 끄덕인다. 무현의 입술이 지은의 입술과 포개진다. 지은이는 무현의 입술을 받아들인다.
무현은 조금 더 나가보기로 하고 잠옷 단추를 
풀고 잠옷안으로 손을 넣고 지은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지은이는 체념
했는지 무현의 애무를 말없이 받아들이고 있었다. 무현과 지은의 입술이 다시 맞닿고 지은은 들어오는 무현의 혀를 거부하진
않는다, 무현은 지은의 잠옷 바지를 내리고 팬티를 벗기고 지은의 보지를 핥는다. 지은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무현은
자신의 것을 넣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한다. 무현은 자신의 자지를 지은의 보지에 결국 집어넣었다.
 

지은이는 몸을 살짝 들썩일 뿐 큰 반응을 보이지는 않는다. 지은이 반응을 보이지 않자 무현도 힘이 빠진다. 무현은 적당히
허리를 움직이다 그냥 자신의 자지를 다시 빼냈다. 
그리고 다시 지은의 옷을 입혀주었다.
 

"무현씨......."

"네... 지은씨.........."

"저... 집에 갈게요............"
 

무현은 붙잡을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 지은이는 자신의 옷으로 갈아입고서는 무현의 집을 나왔다. 무현은 현관문을 나가는
지은의 뒷모습을 바라만 볼 뿐이었다. 
그 날 이후 지은이는 의도적으로 무현을 피했다. 무현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성욕을 채우기 위한 상대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 손이 묶이고 눈은 가려진채로 딜도의 진동에 무너져 내렸던 치욕스런
자신의 모습이 자꾸 떠올랐다. 잠시나마 
무현의 배려심과 남편의 빈자리를 채워주려는 모습에 마음이 갔던 자신이 아주많이
실망스러웠다.
 

무현은 매일 같이 지은에게 전화도 걸어보고 문자도 보내봤지만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웃 주민들 시선때문에
지은의 집 앞에서 기다릴 수도 없었다. 일도 많아서 지은의 퇴근 시간에 맞춰서 학원으로 찾아갈 수도 없었다. 어쩌자고
그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 한 번씩 튀어나오는 자신의 변태적 성향이 문제였다. 아내도 처음엔 거부반응을 보였었다.
아내가 자신의 이런 성향을 받아들이는 데까지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었다. 
지은의 전화에 쌓여만 가는것은 무현의 부재중
통화와 문자였다. 어떻게든 무현을 피하고 싶었다. 무현에게 그런식으로 다시 당하는 것이 싫었다. 이젠 정숙한 유부녀로
돌아가 남편만을 바라보고 살리라 다짐한다.

수요일 밤 무현은 9시쯤 일이 끝나자 미친듯이 집으로 향한다. 물론 그가 가는 곳은 자신의 집이아니었다. 9시 30분쯤에
아파트에 도착해서 피아노 학원에 가보니 이미 문이 닫힌 상태였다. 그렇다면 지금 지은은 집에 있을거라는 확신을 한 무현은
지은의 집으로 향한다. 지은의 집앞에 도착해서 무현은 숨을크게 들이키고 초인종을 누른다. 몇 번을 눌러도 대답이 없다.
지은이는 지금쯤 현관 모니터를 통해 자신이 왔음을 알고 문을 열어주지 않는것이라 생각했다. 무현은 문자를 보낸다.
 

"지은씨 집에 있는거 알아요..... 제발 얼굴이라도 보게 해주세요........."
 

무현은 계속 전화를 건다. 그 시각 지은이는 친정집에 와 있었다.
 

"언니... 언니 핸드폰 계속 울려... 형부인거 같은데 안 받아?........"

"형부 아냐... 며칠전부터 계속 이상한 장난 전화가 와서 일부러 안 받고 있어......."

"그래도.. 혹시... 모르잖아........"
 

지은이는 동생의 말에 혹시나 싶어서 전화를 확인하는데 역시나 무현이었다. 남편때문에 전화를 끄지도 못하고 난감하다.
전화기를 다시 집어넣으려는데 
문자가 온다.
 

"지은씨... 저 지금 지은씨 집 앞입니다... 오늘 지은씨가 만나줄때까지 지은씨 집 앞에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을겁니다....."
 

이 남자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정말 한발짝도 안 움직이고 버티다가 옆집 사람들이 보기라도 하면 어쩔려고 이런단 말인가...
지은이는 망설이다 결국 무현에게 전화를 건다. 
무현은 전화가 울리고 지은의 번호가 뜨자 기쁜 마음으로 받는다.
 

"지... 지은씨........"

"정말.. 집 앞이세요?..............."
 

지은의 목소리는 싸늘하기만 하다. 하지만 지은의 목소리만 들어도 반가울 따름이다.
 

"네.. 집 앞이에요... 제발.. 얼굴만이라도 보게 해주세요............."

"저.. 지금 집 아니에요... 돌아가세요.........."

"거짓말 마세요... 저.. 정말 오늘 지은씨 얼굴 보기 전까진 안 갈겁니다............."

"저.. 정말 집 아니에요... 여기 친정이에요............"

"지은씨 제발 사과할 기회를 주세요... 저.. 정말 그렇게 나쁜 놈 아닙니다... 제발 문 좀 열어주세요........"

"왜 이러세요?... 저 정말 친정에 와있다니까요... 이웃 사람들이나 부인분이 보기 전에 얼른 돌아가세요........."

"정... 정말 집에 안계세요?..........."

"네.. 몇 번을 말해야 되나요?..........."

"저.. 그럼 지은씨... 제발 한 번만 시간을 내주세요... 꼭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됐어요... 더.. 이상 무현씨를 보고 싶진 않아요... 우리 서로 깨끗히 정리하기로 해요... 그럼 끊겠습니다......."
 

정녕 방법이 없단 말인가. 무현은 고민하다 최후의 방법을 선택한다. 지은의 핸드폰이 다시 울린다. 지은이는 문자와 함께 온
사진을 보고 화들짝 놀란다. 
사진 속엔 지은이 침대에 묶인채 보지에 딜도를 박은채 발버둥치고 있었다.
 

"금요일 저녁 7시... 여의도 일식집............"
 

지은이 바로 무현에게 전화를 하지만 전화는 꺼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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