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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동네 여자들은 나의 여자들 - 2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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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27,172회 작성일 22-10-05 18:09

본문

철민이가 다시 그녀의 몸 위에 올라타며 급하게 입을 빨며 키스를 하자 재철이 엄마는 두 눈을 감으면서 자기의 몸을 모두
그에게 맡겼다. 철민이는 한참동안 재철이 엄마의 입술을 빨며 키스를 하다가 흥분으로 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는 그녀의
두 다리를 벌렸다. 
팬티가 벗겨진 재철이 엄마의 통통한 두 다리가 자꾸만 넓게 벌어졌다. 철민이의 손이 재철이 엄마의 위로
걷어서 올려 진 치마를 더욱 위로 밀어서 올리며 자기의 좆을 재철이 엄마의 보지에 조심스럽게 밀어서 넣었다.
 

“아~ 응~ 응~ 응~ 아~ 응~ 응~ 응~” 


재철이 엄마의 입에서 아주 가쁜 숨소리와 함께 신음소리가 크게 흘러 나왔다. 재철이 엄마의 사타구니가 벌려질 대로 크게
벌려지고 철민이의 좆이 재철이 엄마의 보지를 점점 빠르게 쑤시기 시작했다. 
재철이 엄마의 크고 풍만한 엉덩이가 철민이의
몸에 깔려서 응접실 바닥에서 씰룩거리며 맷돌질을 시작했다. 
철민이는 자기의 좆이 재철이 엄마의 보지에 깊숙이 들어가자
자기도 모르게 아랫도리에 힘을 주며 두 손으로 자기 몸에 깔려서 헐떡거리는 재철이 엄마의 두 유방을 움켜서 잡고 주물러
댔다. 
이런 철민이의 행동에 재철이 엄마는 그저 황홀감에 점점 빠져 들어가며 마구 큰 소리로 킁킁대고 있었다.
 

철민이의 좆이 자기의 보지를 깊숙이 파고 들어와 쑤셔댈 때마다 재철이 엄마는 흥분의 쾌감으로 두 다리를 부르르 떨었다.
확실히 자기의 이혼한 전 남편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철민이의 좆이 크고 힘이 세었다. 이런 남자하고 결혼을 하고
평생을 살아 봤으면 죽어도 한이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 점점 흥분의 쾌감으로 기분이 미칠 것 같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재철이 엄마는 이런 기분은 난생처음으로 느끼고 있었다.
 

자기도 모르게 재철이 엄마는 두 손으로 철민이의 목을 끌어안으며 자기의 몸을 더욱 철민이에게 밀착을 시켰다. 그동안
애써 참아왔던 성적인 욕망이 활화산처럼 크게 분출이 되면서 재철이 엄마의 신음소리는 더욱 커져가고 있었다. 아주 
힘센
철민이의 큰 좆이 재철이 엄마의 보지를 휘젓고 있었다.
 

“아.......음...........아....... 응......... 응.......응.......응.......”

“푹....... 푹 푹 푹...............”

“아.................음.................음........응.......응..........”

“헉.. 헉... 헉.............”

“아..... 음.. 아... 음.........”

“질 퍽....... 질 퍽......... 질 퍽....... 퍽 퍽 퍽,,,,,,,,,,”

“으응............. 으 응................”


철민이가 재철이 엄마의 보지에 자기의 좆을 깊게 넣었다 뺐다 할수록 그녀의 숨이 넘어갔다.


“아... 응..............응... 응... 응......음........으..음...........”

“헉....... 헉........헉........”

“응........아.......응 ..................아 응.......”

“어머니!.......아....... 헉.......”

“응....... 아.........응.............응.....................”

“어머니!.......... 헉... 헉... 헉........”

“응................ 으... 응....................”


이렇게 철민이는 재철이 엄마의 입을 빨고 그녀의 커다란 젖을 만지면서 주물러 대면서 마음껏 쾌락의 성적인 욕망을 마구
풀었다. 
언제나 그렇듯 남녀의 성적인 교합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철민이는 그만 흥분의 쾌감 절정을 참지 못하고
재철이 엄마의 보지에 자기의 좆을 깊이 박은 채 사정을 했다.
 

“응.......아....... 음....... 응....... 음.......”

“헉......... 헉....... 어머니!.........”

“아... 응........”


재철이 엄마는 철민이의 몸에 깔린 채 두 다리를 벌리고 부들부들 떨면서 절정의 오르가즘에 깊이 빠져들고 있었다. 재철이
엄마와 육체적인 관계를 맺은 철민이는 세 번이나 다시 깊은 관계를 맺으며 그녀와 황홀한 성적인 쾌감의 욕망을 채웠다.
 

“철민아!... 나 이제 지쳐서 더 못하겠어!..... 어떻게 이렇게나 힘이 세?......” 


재철이 엄마는 철민이의 큰 좆에 세 번이나 쑤시고 나서 사장님이라는 존칭을 빼고 “철민아!” 하고 부르는 모자지간으로
바뀌었다. 
재철이 엄마는 정말 오랜만에 자기 아들 같은 철민이 하고 달라붙어 뒹굴면서 그 동안 채우지 못한 모든 욕정을
만족스럽게 다 채웠다.
 

어쩌다 밤에 자기의 배위에 올라 온 남편이 순전히 자기 혼자서 끌쩍거리다가 내려가 버리면 혼자서 채우지 못한 욕망들을
풀길이 없어서 몸을 뒤척거리며 잠을 이루지 못했던 재철이 엄마는 비로소 오늘 철민이 하고 몸을 섞으면서 한방에 그런
아쉬움과 미련들을 훌훌 다 날려서 보냈다.
 

“아유!... 우리 철민이가 최고야!.....”

“나는 우리 어머니가 최고 입니다!.....”


철민이와 재철이 엄마는 서로를 끌어안은 채 입을 맞추고 빨면서 아주 만족한 대화를 하고 있었다. 재철이 엄마를 세 번이나
올라타고 깊은 관계를 하고 난 철민이는 사랑이 가득히 담긴 배웅을 받으며 그녀의 집을 나왔다. 
재철이 엄마와 육체적으로
밀접한 깊은 관계를 맺고 난 철민이는 회사로 돌아오자 앞으로 어떻게 자기의 부모님의 원수를 재철이 아버지에게 갚을
것인지를 깊이 생각을 했다.
 

연쇄살인범에게 억울하게 죽은 재철이를 생각하면 무척이나 미안한 일이었지만 재철이 엄마를 그토록 괴롭히고 자기의
부모님을 뺑소니 교통사고로 돌아가게 한 그 나쁜 사람을 그냥 둔다는 것은 철민이의 자존심이 결코 허락하지를 않았다.
 

“수혁이 어디 있어?... 재만이 너 지금 수혁이 빨리 찾아 와!......” 


사무실 커피 자판기 앞에서 커피를 뽑아 홀짝홀짝 마시고 있는 재만이를 보고 철민이가 말했다. 그러자 재만이는 밖으로
달려서 나가더니 회사 자재과에서 점검을 하고 있던 수혁이를 데리고 들어왔다.
 

“형님!... 찾으셨습니까?.....” 


수혁이가 창밖을 내다보며 서 있는 철민이를 보고 물었다.


“그래... 수혁이 너 재철이 아버지 잘 알지?......”

“네... 형님!... 잘 압니다..... 그런데 왜 그리십니까?......”

“수혁이 네가 볼 때에 재철이 아버지는 어떤 사람이야?......”

“네?... 어떤 사람이냐?... 하시는 형님께서 물으시는 그 뜻은?......”

“그것은 수혁이 네가 보았을 때 재철이 아버지가 좋은 사람이냐?... 아니면 나쁜 사람이냐?... 하고 물어보는 말이다.....”
“글쎄요?... 갑자기 형님께서 그렇게 물으시니 참 곤란합니다.....”

“뭐가?... 곤란해?.....”


“좋은 사람이라면 아무 부담이 없이 ‘예’ 하고 대답을 하겠는데 여기 함께 있는 재만이 승엽이 해성이 영호 성호 승우 동민이
 근석이가 손바닥 보듯이 훤하게 다 알고 있는데 거짓말을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누가 수혁이 너보고 거짓말을 하라고 했어?... 그냥 사실대로 말해 봐!.....”


“네!... 형님!... 사실대로 말씀을 드리면 재철이 아버지는 결코 좋은 사람은 아닙니다....... 그것은 재철이도 자기 아버지가
 싫다고 말을 했으니까요......”


“그래?... 재철이 아버지가 어떤 부분이 나쁜지 네가 아는 대로 자세하게 말을 해 봐!.....”


“그럼... 형님께서 물으시니까 자세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재철이 아버지는 인간성이 정말 문제가 많습니다... 비록
 친구의 아버지이기는 하지만 변호사라는 자기 직책을 내세워서 온갖 나쁜 짓을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 혹시?... 크게 잘못한 일이 있었으면 말을 해 봐!.....”


“예를 들면 말이 지요... 자기 변호사 사무실에 근무하는 여자들은 모조리 다 건드리고 자기 말을 안 들으면 그날로 쫓아내는
 파렴치한 사람이지요.....”


“그래?... 아주 상습적이네.....”


“그리고... 이건 아주 악랄한 수법인데 자기 친구의 아내를 꼬여서 겁탈을 하고는 이것을 미끼로 그 여자에게 많은 돈을 빌려
 달라고 하여 돈을 뜯어서 먹다가 결국 자기 친구에게 덜미가 잡혀서 구속이 되기까지 했습니다.....”


“그래?... 그럼 변호사는 그만 두었겠네.....”

“아닙니다... 경찰에 구속이 되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곧 바로 풀려났습니다.....”

“뭣이?... 증거 불충분?......”


“형님은 세상 물정을 잘 모르셔서 이해가 안가시겠지만 판검사들이 자기 식구 감싸기에 늘 바빠서 변호사들은 국회청문회에
 오르지 않는 이상 다 무혐의로 풀어줍니다.....”


“이런 쳐 죽일 놈들!.....”


철민이는 자기도 모르게 흥분해서 이런 말을 했다.


“아... 당연히 쳐서 때려죽일 놈들 이지요... 형님!.....”


철민이의 말에 수혁이도 분통이 터지는지 흥분하며 말했다.


“그럼... 오늘부터 승우하고 해성이는 재철이 아버지의 뒷조사를 몰래 해 와!.....”

“네?... 재철이 아버지 뒷조사를 해 오라는 말씀이십니까?.....”

“그래... 무엇이든지 증거가 될 만한 것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가지고 와!.....”

“네.. 알겠습니다..... 형님!......”


승우하고 재철이가 급하게 밖으로 달려 나갔다.


“혹시?... 형님은 재철이를 위해서 그러시는 겁니까?.....”


성호가 철민이의 눈치를 보면서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렇다!... 아무리 재철이 어머니와 이혼을 한 사이라고 해도 그렇지!.. 자기 자식이 그렇게 억울한 죽음을 당했는데도 여태껏
 얼굴 한번 안 보이는 그런 사람이 무슨 사람이야?..... 짐승보다 못한 인간이지......”


철민이가 성호의 말에 단호하게 대답하자 모두들 입을 다물고 아무 말도 못했다. 괜히 엉뚱한 소리를 했다가는 큰일이 난다는
사실을 잘 아는지라 조용히 한 사람씩 자기의 근무처로 나갔다. 
사장실에 들어와 철민이가 소파에 기대어 잠시 쉬고 있는데
옥경이가 문을 노크를 하고는 들어와 조심스럽게 말했다.
 

“사장님!... 천수보살님에게서 급하게 전화 연락이 왔는데 지금 곧바로 집으로 오시랍니다.....”

“이유는 말을 안 하고?...”

“네.....”


철민이는 갑작스런 천수보살님의 호출에 영문을 몰라 잠시 생각에 잠겨서 있다가 집으로 갈 준비를 했다.


“언니하고 저도 사장님과 같이 들어가야 하겠지요?.....”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는 철민이를 보고서 옥경이가 물었다.


“응?... 나하고 같이 간다고?.....”

“네.....”

“천수보살님이 같이 오라고 그래요?.....”

“아닙니다.. 함께 살고 있는 처지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사장님과 함께 가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그래요...”
“하긴 그렇기는 한데... 그럼... 같이 가 봅시다........” 


옥경이의 말에 철민이는 같이 가자는 말을 했다. 철민이가 미희 옥경이와 함께 천수보살님의 집으로 들어서자 온 식구들이
마당에서 모여 웅성거렸다.
 

“철민이 너 마침 잘 왔다... 우리 집 윌리가 하도 큰소리를 지르고 날뛰어서 손님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줄까 봐 내가 가정부
 아줌마를 보고 천수장 여관 마당가에 잠시 매어 두라고 했더니 윌리가 오히려 그때부터 더 사납게 짖어대며 눈에 불을
 켜고 있다.....”
 


“그래요?... 윌리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천수보살의 말에 철민이가 물었다.


“응?... 윌리가 어디에 있다니? 너는 내가 말을 할 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다가 엉뚱한 대답을 하니?... 어디에 있기는?......
 지금 천수장 여관 마당에 있지.....”


“갑자기 윌리가 왜 그럴까요?.....”

“아니?... 그래서 너를 빨리 오라고 부른 것인데 나에게 물으면 어떡하니?.....”
 

철민이의 물음에 천수보살님은 무슨 그런 엉뚱한 말을 하니? 하는 투로 되받아 말했다. 철민이가 천수장 여관 마당으로
들어서자 철민이를 본 늑대 개 윌리가 더욱 날뛰며 큰 소리로 사납게 으르렁 거린다.
 

“가까이 가지 마세요!... 윌리가 지금 정상이 아닌 것 같아요.....” 


개를 쳐다보며 미희가 염려가 되는지 철민이가 개에게 다가가는 것을 보고는 애써 조심하라며 말린다.


“아..... 괜찮습니다... 윌리는 나를 잘 아니까 절대 물지를 않습니다.....”


철민이는 애써 두려움을 물리치고 늑대 개 윌리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사납게 으르렁 거리던 늑대 개 윌리가 철민이가 자기
곁으로 다가오자 무언가 알리는 시늉을 하며 자꾸 천수장 여관 4층 쪽을 향하여 펄쩍펄쩍 뛰며 사납게 이빨을 드러내고 또
다시 으르렁 거렸다. 
이런 늑대 개 윌리를 가만히 쳐다보던 철민이는 무언가 자기 머리에 스쳐지나가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자기가 해병대 교관으로 있던 시절에 해변으로 침투하는 적을 찾아내기 위해 경비견을 몰고 부하들과 함께 순찰을
돌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어쩌다 경비견이 으르렁 거리며 짖어대는 그곳에는 낮선 사람들의 흔적과 그들이 버리고 간
담배꽁초와 음식물 남은 찌꺼기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었다. 
철민이는 아무 말 없이 천수장 여관 출입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리고 여관 카운트에 앉아있는 혜영이 엄마를 보고 물었다.
 

“아니?... 왜?... 숙희씨가 그 자리에 있어요?.......”

“네?.........”


갑작스럽게 여관 출입문을 열고 들어와 혜영이 엄마를 보고 철민이가 묻자 그녀는 무척이나 당황해 하며 아무런 영문을 몰라
얼른 대답을 못했다.
 

“여관 카운트는 본래 조바아줌마가 자리를 지키는 것인데 아줌마는 어디 가고 숙희씨가 혼자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까?...”
 

철민이는 자기의 여자인 이숙희가 여관 카운트에 앉아 있는 것이 왜 그런지 싫어서 이런 말을 했다. 


“오전에 우리 여관에 어떤 남자 손님이 와서 4층에 투숙을 했거든요.. 제가 이곳 여관을 둘러보러 들어오니 4층에 투숙을 한
 그 남자 손님이 갑자기 조바아줌마를 부르더니 여러 가지 식료품과 담배를 사가지고 오라고 심부름을 시켰어요..... 조바
 아줌마가 그 남자 손님 심부름을 가는 바람에 대신 제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거예요.......”


“아... 그래요?......”


이숙희의 말에 철민이는 무언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4층에 투숙한 남자 손님이 몇 호실에 있습니까?.....”

“네... 4층6호실에 있어요.....”

“그 남자 손님 얼굴은 숙희씨가 봤어요?.....”


“아니요.. 저는 보지를 못했어요.. 조바아줌마가 손님을 받았고 조금 전에 제가 이곳에 오니까 인터폰으로 조바아줌마를 잠깐
 자기 방으로 오라고 부르더니 쪽지에 식료품과 담배를 사오라며 심부름을 시켰어요........ 그리고 조바아줌마에게 수고비
 3만원을 주니까 기분이 좋게 나갔어요.... 그래서 제가 이 자리에 잠시 있는 것인데......”


혜영이 엄마는 혹시나 자기가 무슨 큰 실수나 하지를 않았나?..... 하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철민이를 쳐다보며 말했다. 함께
따라 들어 온 미희와 옥경이는 갑작스런 철민이의 행동에 아무 말도 못하고 한쪽에 가만히 서 있었다.
 

“무언가?... 이상해?......” 


철민이는 혼자서 이런 말을 중얼거리다가 갑자기 이숙희를 가만히 쳐다보았다. 오늘 따라 혜영이 엄마는 하늘하늘한 짧은
치마를 입고 화려한 분홍색 예쁜 블라우스를 입고 있었다. 
늘씬하게 쭉 빠진 하얀 두 다리가 눈부시게 철민이의 눈에 서서히
들어왔다. 
남자라면 누구나 대번에 성욕을 불러서 일으킬 아름다운 외모였다.
 

“조바아줌마를 멀리 심부름 보내고 다른 급한 볼 일이 있다고 숙희씨를 자기 방으로 불러서 올리면 순간적으로 다른 생각을
 못하고 얼떨결에 4층 6호실로 가게 되겠지요?.....”
 


“네.....”


그저 마음씨가 착하고 순해빠진 혜영이 엄마는 철민이의 이 말이 무슨 뜻인지를 몰라 대답만 하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왜?... 우리 윌리가 4층에 투숙을 한 남자 손님을 보고 그렇게 으르렁거리고 불을 켜며 뛰고 있느냐?... 이게
 이상하다는 말이지.....”


“글쎄... 저도 그게 좀 이상해요... 다른 때는 온갖 손님들이 드나들어도 전혀 짖지를 않았는데 오늘 따라 계속 짖으며 사납게
 으르렁 거려요......”


철민이가 혼자서 하는 말을 옆에서 듣고 있던 이숙희가 늑대 개 윌리가 사납게 으르렁 거리는 모습이 이해가 안 된다는 듯이
말했다.


“4층에 혼자 투숙한 남자 손님 말고는 다른 손님이 없어요?......”

“4층 1호실과 3호실에 남녀 한 쌍씩 투숙해 있고... 4층6호실에는 남자 손님 한 사람이 투숙해 있어요.....”


“그래요?.. 내가 알기로는 개는 낯선 사람을 보고 짖지만 그것은 자기 눈앞에서 얼른거릴 때에 짖는 것이고 지금 우리 윌리가
 보이지 않는 이곳 여관 4층을 향하여 우리 집 마당에서 부터 그렇게 뛰면서 으르렁 거렸다면 분명히 무슨 냄새를 맡고
 흥분하여 저러는 것인데.......”


여기까지 혼자말로 중얼거리던 철민이는 갑자기 얼굴이 발갛게 상기가 되더니 두 주먹을 부르르 떨었다. 잠시 동안 깊은
생각에 잠겨서 있던 철민이는 갑자기 이숙희를 꼭 끌어서 안으며 귓속말로 속삭였다. 
이숙희가 자기 귀에다 대고 속삭이는
철민이의 말을 들으니 4층에 투숙한 남자는 지금 자기를 노리고 있는 이상한 남자임이 틀림이 없다.

언제부터인가는 모르지만 자기에게 범죄를 저지를려고 노리고 있다. 그래서 조바아줌마를 멀리 심부름을 보내고 자기를 4층
6호실로 불러 올려서 무언가 음흉한 범죄를 저지르려고 계획을 하고 있다. 그런데 늑대 개 윌리가 무언가 냄새를 맡고 저렇게
흥분을 하고 있다는 말이었다. 
이런 귓속말을 들은 이숙희는 그만 겁에 질려서 철민이의 품에 안겨서 떨어지려고 하지를
않는다. 
이런 모습을 쳐다보던 미희와 옥경이는 아무런 영문을 몰라 멍하게 그냥 쳐다만 보고 있었다.
 

“잠시만... 그대로 여기 있어요.....” 


자기의 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이숙희를 달래어 떼어놓고 철민이는 여관 출입문을 열고서 밖으로 나갔다. 잠시 후
철민이는 사납게 으르렁 거리는 늑대 개 윌리를 데리고 여관 안으로 들어왔다. 철민이가 늑대 개 윌리에게 손가락을 자기
입가에 대며 “쉿!” 하며 조용히 하라는 지시를 하자 워낙 영리한 늑대 개 윌리는 갑자기 조용해 졌다.

늑대 개 윌리를 앞세우고 철민이가 여관 4층으로 조심스럽게 올라가자 미희와 옥경이도 혜영이 엄마와 함께 그의 뒤를 따라
조심스럽게 올라갔다. 
4층으로 올라간 철민이는 늑대 개 윌리가 가는 대로 말없이 따라갔다. 아니나 다를까? 늑대 개 윌리는
4층 1호실 2호실 3호실을 지나 4층6호실 앞에 가더니 갑자기 하얀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 거리기 시작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앞발을 치켜들고 방문을 마구 긁어댔다. 철민이가 다시 이숙희의 귀에다 대고 조용히 속삭이자 그녀는
고개를 끄덕끄덕하더니 크게 마음을 먹고는 방문을 두드리며 말했다.
 

“손님!... 안에 계세요?... 잠시 문 좀 열어주세요!.....” 


그러나 안에서는 아무 말이 없다.


“손님!... 잠시만 문 좀 열어 보세요!.....”


이숙희가 다시 큰 소리로 불러도 아무런 대답이 없다.


“비상열쇠를 가져와야 할 까 봐요.....”


방안에서 아무런 기척이 없자 이숙희가 철민이를 보고 말했다.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철민이가 그 방법 밖에 없다는 이숙희의 말에 동의를 하며 대답했다. 바로 그때였다 창문을 급히 여는 소리가 났다. 그러자
윌리가 더욱 더 큰 소리로 으르렁 거리며 짖기 시작했다. 
이 바람에 여관에 투숙해 있던 손님들이 깜짝 놀라서 모두 북도로
몰려서 나왔다.


“무슨 일입니까?.....”

“응?..... 갑자기 웬 송아지만한 큰 개가 여관에 왜 들어왔어?.......”

“얼마 전부터 계속 개 짖는 소리가 나더니 바로 저 개 이었네!.......”

“아우!... 저 놈 엄청나게 크고 무섭게 생겼네!.......”

“개가 꼭 늑대같이 생겼는데.....”


여관에 투숙을 하고 있던 손님들이 복도로 몰려나와서 저마다 한마디씩 했다.


“사장님!... 아무래도 방안에 있던 남자가 여관 창문을 열고 밖으로 뛰어 내리는 것 같은데요........”


미희가 으르렁 거리는 윌리를 지켜보며 말했다.


“아... 그렇지!..... 창밖으로 달아나면 안 되지?.....”


미희의 말에 철민이는 ‘아차’ 싶었는지 재빨리 늑대 개 윌리를 데리고 아래층으로 달려내려 갔다. 그 뒤를 따라 혜영이 엄마와
미희 옥경이도 아래층으로 내려 왔다. 
모두 여관 마당으로 나와서 4층6호실 창문 쪽으로 바라보니 창문이 열려서 있고 그
사이 범인은 정말 날래게도 여관 벽을 타고 아래로 내려와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었다.
 

비상키를 가지고 다시 4층으로 올라와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낮선 남자가 누워있던 침대 위를 윌리가 뛰어 올라가서
무언가 냄새를 맡고 계속 으르렁 거렸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여관 투숙객 중 한 사람인 중년의 아줌마가 말했다.
 

“혹시?... 저 개가 사람의 피 냄새를 맡고 저러는 것 아닐까요?.....”

“피 냄새라니요?... 여기에 피는 보이지를 않는 데요......”


다른 남자 투숙객이 그것은 아니라는 듯이 말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철민이는 강하게 망치로 맞는 것 같은 강한
충격이 왔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바로 그 놈의 새끼가 감히 여기까지 왔어?.....” 


자기도 모르게 철민이는 큰소리를 질렀다.


“네?... 그 놈의 새끼라니요?.....”

“그 놈이 아주 무서운 놈 입니까?......”

“아니?... 도대체 어떤 놈이 길래 사장님께서 그렇게나 흥분을 하십니까?.....”

“사장님이 저러시는 것을 보니까 도망을 친 놈이 아주 무서운 놈 같은 데요.....”


구경꾼처럼 몰려들은 투숙객들이 저마다 한마디씩 물었다.


“여자들을 상습적으로 납치를 해서 강간을 하고 죽이는 연쇄살인범 바로 그 놈인 것 같습니다... 그놈이 아무리 목욕을 하고
 자기 몸을 깨끗이 씻어도 그 놈의 몸 구석 어디엔가 남아있는 피의 냄새를 우리들은 잘 맡지를 못하지만 코가 무척이나
 예민한 우리 개 윌리는 그 놈의 피의 냄새를 정확하게 맡고서 저렇게 흥분을 하는 것입니다......”


“아이고!... 무시라!.....”

“그 텔레비전 방송에서 밤낮으로 떠들어 대던 그 연쇄살인범이 이곳까지 왔다가 도망갔네!.....”

“아이고!... 밤에는 함부로 바깥으로 나돌아 다니면 큰일이 나겠네요!.....”

“방문을 꼭 잠그고 자는 수밖에는 별 도리가 없네!......”

“창문도 잠그고 자야지요!......”

“그 참 나라꼴이 말이 아니네... 그런 무서운 놈이 돌아다녀도 경찰은 무어하고 있는 거야?......”

“예쁜 여자들만 골라서 잡아간다는데.....”

“그것 참 정말 무서운 세상이네!......”


모두들 겁에 질린 듯 온갖 말들을 투숙객들이 하고 있었다. 온 집안 식구들이 천수보살님의 안방에 모두 모여서 오늘 일어난
일들을 서로 주고받으며 앞으로의 안전대책에 대하여 여러 가지 말들이 오고 갔다.
 

“아무래도 제가 생각을 해 보니 연쇄살인범 그 놈의 새끼가 우리 숙희씨를 노리고 여관에 투숙을 한 것 같습니다.....”

“그래?... 그래서?.....”


철민이의 말에 천수보살은 천하 태평스런 마음으로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은 투로 말을 했다.


“아니?..... 천수보살님은?.... 그 잔인한 놈의 새끼를 잘 몰라서 그러시는 것 같습니다만 제가 미리 그 놈의 정체를 알아채고
 방으로 들어가자 겁이 나서 도망을 친 것입니다... 오늘 제가 만약 그 시간에 집으로 오지를 않았다면 우리 숙희씨는 그 놈의
 새끼한테 꼼짝도 못하고 강간을 당했을 것입니다.....”


“어허!... 언제부터 철민이 너는 그렇게 무적의 로봇 태권브이가 되었지?.....”
 

열이 나서 큰 소리로 말을 하는 철민이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천수보살님이 말했다.
 

“네?... 갑자기 로봇 태권브이는 왜 나오세요?... 천수보살님!......” 


천수보살의 말에 철민이는 영문을 몰라서 물었다.


“하도 네가 여기저기서 죽을 고비를 당한 여자들을 구해주는 무적의 로봇 태권브이처럼 그렇게 말을 하니까 하는 소리다...
 그건 그렇고 사실 오늘 일은 철민이 네가 한 것이 아니고 우리 집에 있는 개가 그 놈의 정체를 알아 낸 것인데 그 일을 마치
 네가 알아 낸 것처럼 말을 하니 내가 가만히 듣고 앉아 있기가 무척이나 거북해서 하는 말이다.....”


“???.....”


천수보살님의 말에 철민이는 그만 입을 다물고 말았다.


“영희 엄마하고 순이 엄마는 우리 집 개 윌리에게 맛있는 소고기 반찬을 만들어 계속 주도록 해라!.....”


“아... 네... 천수보살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천수보살님!.....”


가정부 아줌마들이 그대로 하겠다고 천수보살님의 말에 대답했다.


“오늘 내가 연쇄살인범 그 놈의 사주팔자를 살펴서 보니 아직 죽을 때는 아니라서 철민이 너를 불러서 혜영이 엄마를 구해
 주도록 했다... 혜영이 엄마가 그 놈에게 성폭행을 당할 그 시간에 아무리 기다려도 철민이 네가 오질 않아서 할 수없이
 내가 영희 엄마와 순이 엄마를 불러서 우리 집 개 윌리를 천수장 여관 앞마당에 매어 놓으라고 했다... 그 바람에 연쇄살인범
 그 놈이 우리 집 개 윌리가 흥분하여 으르렁 거리고 큰 소리로 짖어대자 갑작스런 상황에 어쩔 줄을 모르고 있다가 그래도
 혜영이 엄마에게 품은 음욕을 버리지 못하고 조바아줌마를 불러 멀리 심부름을 보내고 나서 일을 저지르려고 했다... 바로
 그때에 철민이 네가 갑자기 나타나 여관 안으로 들어가니 창문으로 바깥 동정을 살펴보고 있던 그놈이 자기 뜻대로 되지를
 않을 것 같으니까 창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도망을 치고 만 것이다..... 이제야 알겠니?.....”


“천수보살님! 제가 그런 깊은 뜻도 모르고 너무 가볍게 행동을 한 것 같습니다.. 저의 철이 없는 행동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철민이는 온 세상살이 일들을 손바닥 보듯이 환하게 내다보는 천수보살님의 그 놀라운 천리안에 그만 탄복을 하여 자기도
모르게 그녀 앞에 엎드려 넙죽 절을 하면서 용서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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