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들의 교향곡 - 6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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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속에서는 아주 매끄러운 팬티스타킹이 손에 만져졌다. 팬티스타킹을 따라 손을 점점 위로 올리자 엄마는 움찔거리면서
두 다리를 약간씩 오무리기도 했다. 그러다가 허벅지를 타고 올라온 손이 그녀의 두 다리사이에 자극을 주자 엄마는 긴장을
했는지 그의 목을 끌어안고 있는 팔에 힘이 들어갔다.
선규도 이런 행위가 처음이라서 몹시 야릇함이 일어났지만 그곳에 대해서는 아주 민감한 엄마가 심한 불안을 느낄것 같아서
급히 손을 좀더 위로 올렸다. 그리고는 팬티스타킹의 윗부분을 잡고 그 안에 있는 팬티와 함께 밑으로 끌어내렸다. 그러자
엄마는 힘이 빠지는지 축 늘어지며 그에게 바짝 매달려 왔다.
선규도 재빨리 자신의 바지와 팬티를 벗어버리고는 안겨있는 엄마와 함께 옆에 있는 아무 의자에 가서 앉았다. 그의 위에서
엉거주춤하게 서있던 엄마는 발목에 걸려있는 팬티스타킹과 팬티를 벗어버리고 입을 뗀 다음 한동안 상기되어 있는 얼굴로
그를 응시했다. 그리고는 치마를 올리고 두 다리를 벌리며 그의 위로 올라와서는 천천히 밑으로 내려갔다.
이윽고 성기가 질안으로 삽입하게 되자 거칠어진 숨을 내쉬던 엄마는 순간적으로 얼굴을 약간 찡그렸으나 이내 진정을 하고
서서히 몸을 상하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항상 말라있었던 엄마의 음부는 놀랍게도 약간 젖어있었다. 선규는 짧은 시간동안
그를 여러번 놀라게 하는 엄마의 마음을 전혀 읽을수가 없었다.
마음한구석에는 이제 엄마도 섹스에 익숙해졌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분위기에 휩쓸려 곧 잊어버리고 성행위에 열중했다.
안경을 끼고 하얀약사 가운을 입은 엄마가 눈 앞에서 헐떡거리는 모습을 보자 색다른 느낌이 들어 몹시 야릇하고 흥분되었다.
집에서 보는 가정주부같은 엄마와는 달리 찾아오는 여러 사람들에게 약을 지어주는 엄마로 생각하자 성행위는 극도로 그를
자극하고 있었다. 또한 약국에서 이러니 마치 손님들이 그들을 보는것 같은 착각이 들어서 스릴이 있기도 했다.
입술을 깨물며 신음을 참는 엄마에게 격렬한 키스를 한 선규는 손을 가운속으로 넣어 그녀가 입고있는 블라우스의 단추들을
위에서 하나씩 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느슨해진 블라우스를 양쪽으로 열자 하얀 브래지어와 매끄러운 가슴살이 드러났다.
고개를 숙여서 푹신한 젖무덤에 얼굴을 파 묻었던 선규는 이내 브래지어를 들어올리고 볼록 솟아오른 검붉 으스름한 유두를
응시하더니 배고픈 듯이 한 입에 넣고 빨기 시작했다.
"허억...... 아....................................................."
드디어 신음소리가 터져나온 엄마는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그녀의 젖꼭지를 정신없이 빨고있는 선규의 머리를 감싸안았다.
"아흥...... 하악................................................."
한동안 그러고 있던 엄마는 더이상 참을수가 없는지 선규의 얼굴을 들어 깊숙한 키스를 하면서 다시 몸을 흔들었다. 그러면서
선규가 브라우스를 어깨너머로 젖히자 브래지어 끈만 있는 그녀의 하얀 어깨살이 매혹적으로 드러났다. 입을 떼고서 그녀의
귀와 목덜미를 핥으며 내려가자 두 눈을 감고있는 엄마는 머리를 뒤로 재치고 움직임을 더욱 격렬하게 했다.
이제 약사가운과 브라우스를 걸치고만 있는 그녀는 허리에 둘러져있는 치마밑으로 하얀 다리를 완전히 드러낸채 헐떡거리며
안고있는 아들을 견딜수 없을 정도의 흥분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엄마의 허리를 부둥켜 안고는 함께 거칠게 발광하던 선규는
마침내 많은 양의 정액을 분출했다.
"아악!...... 엄마아..........................................."
"허흑............................................................"
엄마도 그의 목을 꽉 조이듯이 끌어안고 가만히 정액을 받고 있었다. 그러면서 질안에서 성기가 계속해서 꿈틀거리자 그녀의
입에서는 조그마한 탄성이 흘러나왔다.
"아...... 허엉................................................."
이윽고 선규가 잠잠해지자 이마가 땀에 흠뻑 젖어있는 엄마는 그의 어깨 위에 머리를 기대고 아주 가쁜숨을 쉬다가 다시 입을
맞추면서 몽롱한 듯이 속삭였다.
"사랑해... 선규야.........................................."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있던 선규는 그 소리를 듣자 갑자기 머리를 뭔가에 얻어맞는 느낌이 들어서 눈을 감고 있는 엄마의
얼굴을 들여다 보았다. 마치 꿈속을 헤메는 듯한 그녀의 얼굴을 정확히 읽을수는 없었지만 그녀의 어조는 예전에 들었던거
보다 많이 틀렸다.
그냥 엄마로서 하는 말이 아니라 마치 연인한테 하듯이 아주 부드럽고 달콤하게 들려 잘못들은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그러자 그의 가슴속에서는 아주 뭉클함과 두근거림이 일어나며 아무말없이 엄마를 더욱 끌어안고 그녀의 질안에서
밑으로 흘러내리기 시작하는 끈적끈적한 정액을 무시하며 가만히 있었다.
시험이 끝난 며칠후에 반장선거가 있었다. 그동안 학급친구들과 원만하게 지내고 또한 반장과 부반장으로 활동하던 그들이
익숙해서인지 태수와 선규는 예전과 똑같은 자리로 선출되었다. 선규는 원하지도 않은 자리에 뽑혔다며 투덜거렸지만 그래도
반장이 안된게 다행이라며 좋아했다. 태수도 이런 자리가 부담스러웠지만 그래도 앞으로 1년동안 주번을 면제받아서 배달을
편하게 할수있다는것에 대해 기뻐했다.
그다음날 학교에 도착해서 교무실에 있는 출석부를 가지고 나오는데 뒤에서 담임선생님이 그를 불렀다.
"태수야...................................................."
인사를 하는 태수에게 아침조회를 하러가는 선생님은 웃으면서 다가왔다.
"지금 온거니?.........................................."
"네........................................................"
"잘됐다... 같이 교실에 가자......................."
그동안 지시사항을 받느라 거의 매일같이 개별적으로 만났던 태수는 담임선생님이 아주 고마웠다. 고등학교에 들어 온지가
얼마 안되서 학교선생님들도 어려웠으나 담임선생님은 그에게 아주 상냥하게 대해주어서 학교생활을 빨리 적응하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너와 선규가 반장과 부반장에 뽑혀서... 얼마나 다행인줄 몰라... 이제까지 주욱 지켜보니까... 선규 말대로 네가 반장자리에
제일 적격이더라... 그동안 너희들이 많이 도와줘서 내가 편했거든..............."
"과찬의 말씀이세요... 오히려 저희들이 선생님덕분에 학교생활을 쉽게 적응할수 있어서 감사드려요................."
그 말에 선생님은 입가에 살짝 웃음을 내지었다.
"아침 저녁으로 배달을 하면 힘들지 않니?..................."
"오래동안 해오던 일이라서 괜찮아요........................."
"생활기록부를 보니까... 너와 선규가 여러모로... 굉장히 비슷하더라... 어머님과 단둘이 사는것도 그렇고... 주소도 보니까...
같은 동네에 사는거 같던데?..................................."
"네... 서로 길건너 마주보며 살아요..........................."
"그러면 진짜로 많이 친하겠구나... 어머님들도 서로 친하시니?..................."
"네... 두 분이 대학동창이셨거든요..........................."
"그래?... 그러면 마치 가족같겠다............................"
"네... 오래동안 같이 살아서 서로 허물없이 지내요....."
"너희 둘을 보면... 꼭 쌍동이 같아..........................."
입을 손으로 가리면서 신기한 듯이 웃던 선생님은 다시 태수를 보며 말했다.
"어머님들이 너희들을 키우시느라 고생하셨으니 잘 해드려야겠다................"
그말에 태수는 엷은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히... 그래드려야죠......................................."
앞을 보며 걸어가는 태수의 얼굴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감정변화를 선생님은 놓치지않고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한 차례의
격렬한 정사가 끝난 후 명숙은 가쁘게 진동하고 있는 아들의 가슴 위에 누워있었다. 그러다가 선규가 움직일려고 하자 조용히
그를 붙 잡았다.
"가만히 있어봐.................................................."
선규가 시키는대로 꼼짝않고 있자 명숙은 다시 그에게 기대면서 정사 후의 여운을 마구 즐겼다. 오늘은 토요일 밤이라 일찍
자지 않아도 되어서 몸과 마음이 느긋했다. 그녀를 어루만지고 있던 선규는 궁금하다는 어조로 입을 열었다.
"엄마... 요새 오르가즘을 느껴?............................"
"아니.............................................................."
"그런데... 끝나고 왜 가만히 있는걸 좋아해?.........."
그러자 명숙은 수줍은 듯이 대답했다.
"끝나고나면 내 안에서 네성기가 살아있는 듯이 꿈틀거리거든... 그 느낌이 좋아서 그래..........."
"오르가즘을 느끼는것도 아닌데 그게 왜 좋아?......."
"네가 내 안에서 숨을 쉬고있는거 같거든.............."
그 말을 듣고 선규는 그녀를 살며시 끌어안았다. 얼마간의 침묵이 흐른 후 선규는 다시 입을 열었다.
"저번에 한말 진심이었어?................................."
"무슨말?......................................................."
"약국에서 나를 사랑한다고 한말......................."
그때의 일이 기억나자 명숙은 선규의 가슴 위에서 아주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하는 말은 항상 진심이잖아..............."
"그런게 아니라 내가 말하는 뜻을 알잖아... 그냥 아들로서 사랑한다는 말이었어 아니면 다른 뜻도 있었어?............."
그러자 명숙은 고개를 들고 어둠속에 있는 아들의 얼굴을 잠시 응시하더니 조용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둘다야........................................................"
"정말이야?..................................................."
"그래.........................................................."
"그럼 나를 드디어 남자로도 본다는 소리야?......"
"아직까지는 너를 아들로 보는 마음이 더 많지만... 이제는 가슴 한구석에 그런 마음도 생겼어.................."
그말을 듣고 선규는 뛸 듯이 좋아하며 그녀를 더욱 끌어안고 흥분해 했다.
"왜 그런 마음이 생긴건데?.............................."
"네 정성에 하늘이 감동했나보지......................"
"아이... 그렇게 말하지 말고 사실대로 말해줘....."
명숙은 사실대로 대답하기가 어쩐지 두려웠으나 적당히 둘러댈 생각도 나지않아서 그냥 말해주었다.
"나 한테는... 남자경험이 있던 사람이 너와 네 아빠뿐이야... 그런데... 네가 네 아빠보다... 내 생각을 많이 해주고... 훨씬...
잘해주잖아..............................................."
"그럼... 엄마는 나와 아빠를 비교한다는 말이야?.............."
"응..........................................................."
명숙은 조마조마한 가슴으로 조심스럽게 눈치를 살피는데 다시 선규가 입을 열었다.
"엄마가 비교해서 볼때 남자로서 내가 아빠보다 엄마를 더 행복하게 해준다는 소리지?............."
"그래......................................................."
"얼만큼?.................................................."
"그걸 내가 어떻게 정확히 말할수 있니?... 다만 너는 네 아빠와는 달리 나를 배려해줄주도 알고해서 고맙게 생각해.........."
"그럼 엄마 마음속에는 이성으로서 내가 아빠보다 더 많이 들어가있단 말이지?........................"
"네 아빠는 이제 생각나지도 않아................."
선규 아빠 얘기를 해서 기분나빠할줄 알았던 선규가 뜻밖에도 환호성을 지르며 그녀에게 키스를 퍼붓자 명숙은 얼떨떨하기만
했다.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마워... 엄마.............."
"화 안났지?............................................"
"화가 왜 나?... 엄마 마음에 내가 남자로서 들어가있어 좋아 죽겠는데............."
그러자 명숙은 안도를 하며 다시 선규에게 기댔다. 한동안 곰인형을 안 듯이 그녀를 이리저리 안고서 흔들던 선규는 별안간
진지한 어조로 물었다.
"엄마... 그거 할때 아직 내가 아빠보다는 못하지?........................................"
그말에 명숙은 고개를 번쩍 들고 아들의 숨소리가 들리는 쪽을 쳐다보았다.
"또... 그 소리야?....................................."
"그냥 궁금해서 그러는거야... 이왕이면 그거할때도 엄마를 만족시켜 주고싶거든..........."
"만족하고 있어......................................."
"그냥... 내가 듣기좋으라고 하는 소리지?... 오르가즘도 안느끼잖아................."
"꼭 오르가즘을 느낀다고 좋은거는 아니야... 사실 네 아빠와 있을때도 오르가즘을 느낀적은 한번도 없었어........."
"정말이야?... 그럼... 엄마는 평생 오르가즘을 느껴본적이 없단 말이야?..........."
"그래..................................................."
"엄마 불쌍하다....................................."
"나는... 그렇게 생각안해.... 오르가즘을 느끼는거보다... 서로 사랑하며...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을... 만나는게 중요한거야...
그런식으로 말하면... 너는 젊은 여자말고... 이 늙은 엄마와 해서 별로 안좋을거 아니야?................................."
그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선규는 펄쩍 뛰었다.
"무슨 소리야?... 엄마하고 해서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데... 절대로 그러지 않아..............."
그러자 명숙은 너털웃음을 내지었다.
"그러면 다행이고... 나는 섹스에 대해서 별로 생각하지 않아... 비록 자식과 이런 행위를 하는 죄책감이 있기는 하지만... 네가
네 아빠처럼 하기싫은 짓을 억지로 강요하지 않고 나를 생각해줘서 무척 편안해... 나중에 네 짝을 만나면 그애를 존중해주고
편안하게 해줘... 그게 제일 중요한거야... 알았니?........................................."
"알았어... 엄마... 항상 엄마를 편안하게 해줄게................"
그러자 명숙은 웃으면서 그의 볼을 쥐고 흔들었다.
"으이구... 내말을 하는게 아니라... 내 며느리될 애를 얘기하는거야...................."
선규의 웃음소리를 들으면서 볼을 잡았던 손을 놓는 명숙은 문득 지난 몇달동안 그의 뺨을 몇번 때렸던것이 떠 올랐다. 비록
선규가 잘못을 해서 홧김에 때린거였지만 원래 그에게 손을 드는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혹시 그가 마음속에 계속 담아두지는
않나하는 걱정과 미안함이 들었다.
"내가 요새 너를 자주 때리지?..............."
"알고는 있어?... 엄마손 진짜 매워... 한대 맞으면 눈 앞이 별들의 고향으로 된다니까............"
"미안해...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자식 얼굴에는 손대는게 아닌데......................."
그러자 선규는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그녀의 등을 다독거렸다.
"괜찮아... 내가 엄마를 화나게 해서 맞은건데 당연한거지... 마음쓰지 말고 내가 또 엄마를 화나게 하면 얼마든지 때려....."
그말을 듣자 명숙은 이해해주는 선규가 무척 고마웠다.
"넌 참 착하다... 그 나이의 어떤 애들은 부모가 야단치면 발끈 대든다는데..........."
"그거야... 그놈들이 나쁜놈들이지... 술주정하는... 자격없는... 부모에게는 그럴수가 있지만... 사랑하며... 키워준 부모에게
그런다는건 배은망덕한 짓이잖아................................."
명숙은 선규의 사고방식이 올바르다는걸 깨닫자 대단히 흐뭇하고 뿌듯했다.
[그래도... 내가 자식하나는 잘 키웠어...........................]
그러면서 선규를 다시 꼬옥 안아주는데 그가 다시 말을 꺼냈다.
"엄마... 우리 경제신문을 구독하면 안될까?..................."
"경제신문?.............................................................."
"응... 내가 일반신문... 경제신문... 그리고... 스포츠신문들을 배달하잖아... 그래서... 그동안 다니면서 얼핏 읽곤 했었는데...
정기적으로 제대로 읽고싶어서 그래..........................."
"경제신문이 재밌어?................................................"
"응...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를 몰라... 이해하기가 어려웠었거든... 그런데... 매일매일 읽으면서... 돌아가는 상황을 어느정도
파악하니까... 굉장히 재미있더라.............................."
"네가 관심이 있다면 당장 구독해야지... 여자들 사진이 나오는 이상한 책들을 보는것보다 얼마나 좋니?... 나는 대찬성이다...
내일 동네보급소에 전화해서 신청할게......................."
선규는 장난기어린 웃음을 지으며 그녀의 이마에 입맞춤을 했다.
"고마워... 엄마... 난 역시 엄마없이는 못산다니까........."
그말에 명숙도 웃음이 나왔지만 속으로 신기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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