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들의 교향곡 - 28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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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숙은 마지못해서 선규에게 같이 잠자리에 드는것을 허락을 했으나 마음을 완전히 내준다는게 쉽지가 않았다. 그녀의 몸을
만지는것을 허용해도 아들의 성기가 그녀안으로 들어오는것은 생각만해도 끔찍해서 차마 그렇게 놔둘수가 없었다. 어떡하든
그것만은 막고 싶었다. 머리를 굴리다가 몇가지 계책이 떠 올랐다.
"선규야... 내가 너를 남자답게 보기를 원한다면 몇가지 조건을 들어줄래? 결혼한 사람들도 서로를 존중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몇가지 약속을 하거든.........................................................."
선규는 뭐가 이렇게 까다롭나하고 얼굴을 잔득 찌푸리다가 간신히 잡아놓은 엄마의 마음이 또다시 흔들릴까봐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뭔데?....................................................................."
"이걸 들어준다면 남자답게 끝까지 지켜줘야 한다....................."
"알았어... 약속할게... 어서 말해봐........................................."
"첫째... 너와 나 사이에 일어나는 일은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돼... 네 친구라도 마찬가지야... 네가... 미성년자이기때문에
이 일이 다른 사람들의 귀에 들어가면 나는 감옥에도 갈수있어... 엄마가 감옥가는걸 원하지 않지?.........................."
"물론이야... 나도 누가 우리일을 아는것은 원하지않아... 죽을때까지 아무에게도 말 안한다고 맹세해........................"
"좋아... 두번째는 내가 해주기로 했으니까 다른것은 생각하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해야돼... 만약에 네가 이런거에 빠져들어서
성적이 떨어지면 그자리에서 나와의 이런 관계는 끝나는거야...................................."
선규도 엄마와의 성행위에 빠져서 성적이 떨어지는것은 원하지 않았다. 자신의 일을 다 해내면서 엄마에게 어른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번째 조건도 쾌히 승낙했다.
"약속할게... 절대로 그런일은 없을거야... 오히려 엄마가 해줘서 다른 잡념들이 안날거 같애....................."
"그럼... 두번째도 약속한거다............................................."
"그래... 그게 다야?.........................................................."
"아니... 마지막이 남았어... 내가 하고싶지 않을때는 억지로 강요하지마......................."
선규는 무슨 말인지를 몰라 어리둥절 했다.
[무슨 소리야?... 매일 하고싶어 질텐데...............................]
의문이 든 선규의 표정을 보고 명숙은 설명해 주었다.
"여자는 한달에 한번... 월경이라느걸 하게 돼... 흔히 생리라고 불려지지... 질안에서... 자궁내막이라는 분비물이 피와 섞여
떨어져 나오게 되는데... 그럴때는 굉장히 아프게 돼... 생리통이라는 말 들어봤지?......................"
"응.............................................................................."
"생리할때의 아픔이야... 남자들은 안 당해봐서 잘모르는데... 여자따라 다르지만... 고통이 극심하고 기분도 안좋아져... 너도
엄마가 아플때는 하고싶지 않지?....................................."
"응... 그런데... 생리는 얼마나 오래 해?............................."
"보통 5일 정도가 걸려... 그리고... 배란기라는게 있어서... 그때 성관계를 가지면... 임신할 확률이 아주 높아... 너도 엄마가
네 아이를 가지는것을 원하지 않지?................................"
"응... 그런데... 엄마나 내가 피임하면 안돼?... 약국에 그런거 많잖아........................"
"피임을 해도 확실한거는 아니야....................................."
"콘돔도?...................................................................."
"응... 그것도 완전히 안전하지는 않아............................."
"그래?... 그럼... 안전한때는 언제야?.............................."
"내가... 그때그때마다 알려줄게....................................."
선규는 짜증난다는 표정을 지었다.
"뭐가 그리 복잡해?....................................................."
"인간의 몸이란게 원래 그런거야... 또한 내가 기분이 아닐때도 요구하지마... 알았지?..............."
선규는 조건이 하도 까다로워서 숨이 막혔다.
[뭐야?... 이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된다 그러니... 혹시... 엄마가 꾀부리는거 아니야?................]
엄마는 조심스럽게 그의 얼굴을 살폈다.
"왜?... 못하겠어?........................................................"
"아니야... 할게... 엄마가 싫다면 나도 못하는거지............."
"그럼... 남자답게 약속을 지키는거다.............................."
"알았어... 꼭 지킬게...................................................."
안도의 한숨을 쉰 명숙은 일어날려고 하는데 선규가 다시 입을 열었다.
"나도 몇가지 조건을 요구하면 안돼?.............................."
명숙은 선규가 무슨 말을 할려나하고 저도모르게 겁이 덜컹 났다.
"사실... 마지막 조건은 나에게 힘든거야... 엄마도 내 나이에는 성 충동이 많이 일어난다는것을 알잖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하는데... 엄마도 내 요구를 못 들어줘?................"
명숙은 가만히 선규를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뭔데?......................................................................"
"나는 두 가지 밖에 없어.............................................."
"말해봐...................................................................."
"첫째는 이시간이후에는 다른 남자를 만나지 마... 나하고만 관계를 가져야 해................"
어차피 다른남자를 만나고 싶은 생각도 없어서 명숙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다음은?........................................................"
"두번째는 절대로 문을 잠그지마... 화장실에 있을때도 마찬가지야..............................."
"뭐?........................................................................"
"들어주는거야?........................................................."
"화장실은 왜?.........................................................."
"엄마가 목욕하는 모습을 보고싶어서............................"
그제서야 명숙에게 포르노 타부의 장면이 떠올랐다. 영화처럼 선규도 자신을 훔쳐보고 싶어한다고 생각하니 아주 부끄러움이
들었다. 하지만 선규말대로 그가 많은것을 약속해주어서 들어주기로 했다.
"알았어... 그것뿐이야?.............................................."
"응... 그런데 아직도 어색해?......................................"
"..........................................................................."
"그러지마... 이왕 이렇게 된거... 기분좋게 생각하면 되잖아... 내가 이상한데 가서... 성병에 걸리거나 아니면 일을 저질러서
어떤 여자를 임신시키것보다는 안심되지 않아?............"
"그건... 그래.........................................................."
"그러니... 어렵게 생각하지마... 나는 여전히 엄마아들이야... 내가 하나밖에 없는 엄마를 어디 다치게 하겠어?..........."
"알았어... 배고프지?... 어서 밥먹자..........................."
엄마가 얼른 일어나서 부엌으로 들어가자 선규는 방으로 들어왔다. 책상에 앉아서 아주 곰곰히 생각해보니 엄마는 그의 말에
넘어가 얼떨결에 동의를 했을 뿐 마음이 썩 내키는것 같지는 않아보였다. 선규는 타부처럼 엄마도 그와 성행위를 즐겨주기를
바랬다. 그런데 엄마가 요구한 마지막 조건을 생각하니 어떡하든 그와의 행위를 피할려고 하는것 같았다.
[어차피 기회를 잡았으니 밀어부쳐야지... 세상에 엄마에게 섹스를 배우는 운좋은 아들이 얼마나 되겠어?.................]
아까 엄마가 섹스를 좋아하지 않아서 아빠가 바람을 피우게 되었다라는 말이 기억났다.
[그거야 엄마때문이 아니라... 아빠가 엄마를 만족시킬만한 실력이 없어서 그런거지.............................................]
그렇게 생각하자 열심히 노력만 하면 엄마를 만족시킬수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그렇게만 되면 엄마의 머리속에서 아빠를
완전히 지워버릴수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차피 잘된거야... 내가 경험이 없지만... 아빠와는 크게 차이가 안나............................]
엄마를 설득시켰던 대화를 생각하자 말이 술술 잘 나왔던 자신에 대해 스스로 감탄이 나왔다.
[내가 생각해도 말을 진짜 잘했어... 그상황에서 어떻게 그런 말이 나올수 있었지?... 나중에 커서 정치인이나 되봐?...]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자아도취에 빠져있는데 엄마의 외침을 듣고서 선규는 밥을 먹으러 나갔다. 밥을 먹고 텔레비젼을 보는데
엄마가 파스를 들고 왔다.
"파스 붙히자................................................................"
선규는 발등에 파스를 붙혀주는 엄마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말했다.
"엄마 손 되게 맵더라...................................................."
그러자 엄마는 피식 웃었다.
"아까 아팠어?............................................................."
"눈앞에서 별자리가 펼쳐지던데... 엄마가 그런줄은 몰랐어....."
"미안해... 너무 화가 나서 나도모르게 그런거야................"
선규는 엄마가 조금이라도 웃음을 보이자 기분이 좋아져서 껴안았다.
"다음부터는 엄마가 화낼말 절대로 안할게......................"
명숙은 그의 품안에서 한동안 있디가 입을 열었다.
"선규야... 너는 다른여자들 놔두고... 하필 왜 엄마를 좋아하니?.................................."
"잘은 모르겠는데... 엄마에게 이런 감정이 느껴지기 전부터 엄마같이 나이든 여자가 좋았어................."
"왜?........................................................................"
"나도... 모른다니까... 그런데... 엄마를 이성으로... 본 순간부터 엄마밖에 안보이는거야... 그냥 엄마의 모든것이 다 예쁘고
매력적으로 보이더라... 저번에 엄마가 펑퍼짐한 옷을 입었을때 나때문에 그런거야?.........................."
"응........................................................................."
"그런데 그것도 매력적으로 보이더라구... 엄마한테 완전히 빠졌나봐... 엄마는 내가 이런 감정을 갖는데 아무렇지 않아?....."
"아들이 그렇게 생각해준다니 듣기는 나쁘지 않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아직까지는 이상해..............."
"엄마가 지금까지 배워온 생각을 다 잊어버려... 나도 처음에는 엄마에게 그런 감정을 갖는다는게 이상했거든... 그런데 차차
생각해보니 그렇지가 않더라....................................."
선규의 얘기를 들어보니 그딴에는 상당히 고민과 갈등을 많이 한 모양이었다.
"내 속옷은 여자가 궁금해서가 아니라... 나때문에 가져간거야?.........................................................."
그말에는 선규도 약간 창피함을 느껴 얼굴을 붉혔다.
"응......................................................................."
"내생각하면서 자위했어?........................................."
"응... 속옷에서 엄마의 체취를 맡게되니 너무 좋더라구................"
"사진은?.............................................................."
"엄마가 속옷을 세탁기에 안집어넣으니까 할수없이 엄마사진을 보며 자위했지............................"
"주로 무슨 상상을 했는데?....................................."
"포르노처럼 엄마와 성행위를 하는거......................."
"그때... 내가 발견한 테이프 말이야?......................."
"응... 엄마는 그걸 봤을때 어땠어?.........................."
"너무나 놀랍고 망측하더라... 어떻게 저런 내용을 만들었나하며 경악을 하다가 그때 네가 이걸보며 현혹될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나도 처음에 봤을때는 굉장히 놀랬어... 그때부터 엄마를 이성으로 보게 됐구......................."
명숙은 한숨을 크게 쉬었다.
"하여튼... 음란물이 문제라니까............................"
"나는 그테이프에 감사하는데... 엄마를 더욱 사랑하게 만들어줬잖아..................................."
"나는 모르겠다................................................."
명숙은 그만 일어날려고 하는데 선규가 붙잡았다.
"오늘밤... 엄마방에서 같이 자면 안돼?................."
우선 오늘밤을 어떻게 넘어가볼려고 했던 명숙은 당황해서 적당히 둘러댔다.
"오늘은 내가 너무 놀래서 기분이 별로야.............."
선규는 실망감이 들었으나 계속 졸랐다.
"지난번에 태수네 집이 공사한다고 태수가 아줌마와 한방에서 잤다고 했잖아... 그말을 들으니 부럽더라... 나도 엄마품에서
자보고 싶었거든............................................"
선규의 간절한 눈빛을 보자 명숙은 마음이 흔들렸다.
"그럼... 그냥 옆에서 자는거다..........................."
"그럴게........................................................."
엄마가 허락하자 선규는 기뻐하며 엄마와 한 침대에서 잘 생각을 하니 저도모르게 흥분이 찾아왔다.
"나는 들어갈테니 이따가 자러 와......................"
"알았어... 엄마.............................................."
방 안에 들어온 명숙은 침대 위에 쓰러졌다. 심신이 너무나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었다. 선규와의 일을 생각하니 어른이
되어서 아이들의 놀음에 휘말린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착찹하기만 했다. 그러나 선규의 집요한 손아귀에서 아무리 피하려고
해도 소용이 없다는것을 알고 있었다.
오늘이나 내일이 그냥 간다고 해도 선규와 한집에서 사는한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문득 이혼 후
처음으로 옆에 선규아빠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혼자서 선규를 상대하기에는 너무 벅차기만 했다.
[애하나 키우기가 이렇게 힘든줄은 몰랐네... 말을 잘듣던 애가 한꺼번에 이러니 감당할수가 없어........................]
선규의 말을 생각하니 태수가 떠올랐다. 생각이 반듯한 태수는 선규처럼 그런 비정상적인 생각을 절대로 할리가 없었다.
[혜영이는... 그런 아들을 두어서 좋겠다... 자기 엄마를... 끔찍히나 생각해서... 어떻게 잘못될까봐... 벌벌 떠는 아이인데...
우리 선규도 태수처럼 그러면 얼마나 좋아?......................................................]
그런생각을 하며 명숙은 엎드린채로 죽은듯이 누워있었다. 방 안에서 장부정리를 마친 혜영은 잠시 태수생각에 잠겼다. 아까
집에 들어오자마자 그녀를 껴 안고 키스를 해주던 생각을 하자 기분이 야릇했고 온몸에 전율이 왔다.
[태수한테 그런면이 있을줄은 몰랐네...............................................................]
그러다가 아까 자신을 업고서 걸어오던 태수가 재혼 얘기를 꺼냈던것이 기억났다. 저번에도 그 얘기가 나와서 생각이 없다고
말했었는데 다시 그 얘기를 꺼내자 혹시 태수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가해서 저도모르게 겁이 났었다. 그러나 태수가 그냥
걱정이 되어 한 말이라고 해서 안도를 했었던게 떠 올랐다.
[그런... 감정이 생기는데 나중에 태수가 결혼하면 많이 섭섭해지겠네... 그래도... 내 욕심때문에 태수를 영원히 끼고 살수는
없지... 먼훗날일인데 그때까지 태수의 사랑을 받으며 살면 되지.........................]
그런 생각을 하니 태수와 함께 있고 싶어져서 혜영은 불을 끄고나와 태수의 방 문을 두들겼다.
"들어오세요................................................................"
혜영은 무심코 들어가다가 허리를 숙이며 옷장앞에 서있는 태수를 보고 저도모르게 기겁을 했다.
"에그머니나!.............................................................."
바지만 입고 옷을 찾던 태수는 고개를 돌리며 서있는 엄마를 이상한듯이 쳐다보았다.
"왜... 그러세요?........................................................."
다가가서 살펴보니 엄마의 얼굴은 새빨개져 있었다. 의아한 생각이 든 태수는 엄마를 붙잡고 말했다.
"왜... 이렇게 놀라세요?............................................."
엄마는 여전히 고개를 돌린채 말을 더듬었다.
"어... 어서 옷을 입어... 가... 감기 걸릴라....................."
그제서야 태수는 엄마가 왜 이렇게 놀래하는 이유를 알았다.
"제 몸을 보고 놀래신거에요?....................................."
엄마가 말을 못하고 우물쭈물하자 태수는 그런 엄마가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다.
"하하... 아들의 몸을 처음 보시는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놀라세요?... 전 무슨일이 난줄 알았어요.................."
혜영은 화끈거리는 얼굴을 두손으로 가리고 있다가 태수의 말을 듣고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맞아... 내가 낳은 아들의 몸인데 마치 남자 몸을 본거처럼 왜 이렇게 부끄러워하지?.................................]
태수는 웃으면서 엄마의 손을 잡고 그의 가슴에 가져다 놓았다.
"자요... 만져보세요... 아무것도 아니죠?................."
아직도 가슴이 뛰는 혜영은 오무라든 손을 간신히 펴서 단단한 태수의 가슴을 만졌다. 아들의 벗은 상반신을 마지막으로 본게
몇년전인데 그 사이에 놀랄만큼 많이 변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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