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들의 교향곡 - 33부 >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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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모자들의 교향곡 - 3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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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5-09-16 19:06

본문

남편을 생각하지 않고 따로 태수를 생각하면서 그와 가졌던 다정한 시간을 떠올리니 어느새 새로운 감정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러면 안 된다고 자신을 탓했으나 그녀의 가슴속으로 점점 더 스며드는 감정을 떨쳐버릴수가 없었다. 깊은 잠에 빠져있던
선규는 이상한 기분이 들어 눈을 뜨고 컴컴한 어둠을 보며 어리둥절 해졌다.

[내가 잠이 들어었네... 엄마가 불을 끈 모양이지?...................................]

다시 잠을 잘려고 몸을 옆으로 움직이는데 뭔가가 다리에 닿았다. 이상하게 생각되어서 다리를 움직여보니 그건 다른 사람의
다리였다.

[엉?... 엄마가 옆에서 자나?...............................................................]

손을 뻗어 더듬어보니 잠옷을 입은 엄마의 팔이 만져졌다. 뜻밖의 상황에 놀란 선규는 귀를 가까이 대고서 엄마의 숨소리를
들어보니 그녀는 자고 있었다.

[엄마가 왜 여기서 자냐?... 그것도 내 옆에서........................................]

엄마가 그녀의 방에서 함께 자자고 했지만 자신과 누워있는것을 여전히 불편하고 귀찮게 생각할거라고 여겼기 때문에 엄마의
행동이 처음에는 이해가 되기 힘들었다.

[혹시... 내가 또 집을 나갈까봐 옆에서 지키는건가?..............................]

낮에 엄마의 우는 모습이 다시 떠오르자 한숨이 나왔다.

[엄마도 태수 엄마처럼 힘들게 살았지... 믿었던 아빠에게 배신을 당하고 혼자가 되었으니... 내가 엄마였다면... 그런 아빠를
 가만 안 놔뒀을텐데.......................................................................]

그런 생각을 하자 아빠에 대한 분노가 은근히 치밀어 올라왔고 옆에서 자는 엄마가 안스럽게 여겨졌다. 또한 엄마가 자신을
잡을려고 보급소까지 나왔던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기도 했다.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소중하긴 소중한가봐.........................]

왠지모르게 엄마가 그를 걱정해주고 챙겨주면 관심을 가져주는거 같아서 행복감마저 들었다.

[엄마한테는 미안하지만... 아빠와 헤어지기를 잘했어... 아빠가 있었으면 엄마의 관심을 다 못받았을거 아니야..........]

그런 생각을 하니 지금도 걱정이 되어 옆에서 자주는 엄마가 고맙고 사랑스러웠다. 그러고 있는데 엄마와 함께 자본지가 아주
오래되어서 그런지 잠을 자고 있는 엄마를 보니 색다른 흥분이 들기 시작했다.
 

성기에 힘이 들어가고 있는 선규는 몸을 움직여 곤하게 잠을 자고있는 엄마에게 아주 가까이 다가갔다. 엄마는 그를 바라보며
옆으로 누워있었다. 손을 뻗어서 그녀의 얼굴을 살며시 만져보니 고운 살결이 느껴져서 그의 몸에 약간의 전율이 찾아왔다.
옆에서 의식을 잃고 가만히 있는 엄마를 인식하니 보통때 만지던 기분과는 색 달랐다.

엄마가 저항없이 그의 손에 육체를 내맡기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흥분이 점점 되는 것이었다. 손을 내려 그녀의 목을 따라서
내려가다가 이윽고 젖가슴에 이르게 되었다. 지난번에 애무하며 빨던 엄마의 젖가슴을 회상하며 유방을 살며시 잡아 보았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엄마는 잠옷 안에 내의와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있었다.

[엄마는 불편하지도 않나?... 왜 잘때 브래지어를 하고 자지?................]

그의 손에서는 엄마의 풍만하고 아주 물렁물렁한 유방의 감촉이 느껴져서 팬티 안에 있는 성기는 계속해서 커져 갔다. 한동안
원숙한 젖무덤을 즐기다가 손을 밑으로 뻗어서 엄마의 잠옷자락을 붙잡고서 서서히 위로 올렸다. 잠옷이 그녀의 허벅지까지
올라오자 선규는 그 안으로 손을 넣어 엄마의 다리를 음미했다.

잠을 자고있는 엄마의 몸을 몰래 만지니 기분이 야릇해져 갔고 스릴도 느껴지는 감칠맛이 났다. 땀이 서서히 배기는 그의
손은 엄마의 매끄러운 다리를 따라 점점 올라오다가 마침내 아주 부드러운 팬티가 덮인 그녀의 탄력있는 엉덩이에 도달했다.
그리고는 손바닥을 펴서 팬티를 어루만지며 촉감을 즐겼다.

[엄마가 입고있는 팬티를 만지니 정말 죽이네... 이 안에 내가 원하는 보물단지가 숨겨져 있겠지?.........................]

그런생각을 하자 선규는 저도모르게 키득키득거리며 아주 조용하게 웃었다. 그러면서 손가락으로 엄마의 갈라진 엉덩이 틈을
찾아서 그 안으로 넣고 밑으로 내려갔다. 엄마가 다리를 오무리고 있어서 갈라진 틈은 아주 꽉 끼었다. 손가락에 힘을 주어서
내겨가다가 항문을 지나게 되자 엄마는 작은 신음소리를 냈다.

"으음....................................................................................."

엄마가 약간 몸을 뒤적거려서 움직이던 손가락을 멈추고 그녀의 동태를 살피던 선규는 엄마가 계속 잠을 자고있는것을 확인
하자 다시 손가락을 움직였다. 항문을 지나 손가락은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서 말랑말랑하고 중간에 조그만 구멍이 있는
부위에 도착했다.

본능적으로 그곳이 엄마의 은밀한 곳이라는걸 직감한 선규는 숨소리가 거칠어지며 온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이... 이게 엄마의 그곳?... 드디어 만져보게 되는구나...................]

처음으로 여자의 음부를 경험하는 선규는 갑자기 엄청난 흥분에 휩싸이게 되었다. 신비감에 젖고 호기심도 일어서 손가락을
세우고는 음부 주위에 바짝 대어서 천천히 움직이면서 감촉을 음미했다. 느낌을 설명할수 없는 음부주위는 너무나 부드럽고
말랑말랑 했다.

하지만 엉덩이 쪽에서 만지고 있기 때문에 음부의 아래쪽만 만져질뿐이어서 손을 앞으로 가져갈래다가 그만 그녀의 구멍에
손가락이 놓이게 되었다. 그러자 엄마는 조금더 큰 소리를 내면서 몸을 움직였다. 그러나 너무 흥분이 된 선규는 그런 엄마의
반응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엄마의 비밀스런 곳을 만지고 있다는 생각에 머리속은 정신이 없었다.

[여기가 바로 아빠가 드다드던 곳이구나... 이제는 내 전유물이 되겠지..........................]

아빠의 소유물이었던 것을 자신이 가진다고 생각하니 선규의 손가락에는 저도모르게 힘이 들어가 팬티를 누르고 구멍안으로
빨려져 들어갔다. 잠을 자다가 몹시 아주 이상한 기분이 든 명숙은 눈을 떴다. 잠결에 누군가가 자신의 두 다리사이를 만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갑자기 자신의 은밀한 곳을 누가 손가락으로 만져서 잠이 확 달아났다.

정신을 급히 차리고 자신이 있는곳이 선규의 방이라는것을 파악하자 누가 그녀를 만지고 있는지가 깨달아졌다. 아까 방에서
옷을 갈아입고 씻을려고 선규가 화장실에서 나왔나해서 가보았더니 그는 자기방에서 어느새 잠이 들어있었다. 집에서 잠을
자는 아들을 보고 안도를 한 명숙은 이불을 덮어주고 불을 끈다음 화장실에 가서 씻었다.

그런다음 방에 들어와서 얼굴에 로션을 바르는데 문득 어제밤의 일이 생각나서 마음이 몹시 걸렸다. 엄마가 좋아서 그런건데
그녀가 짜증을 내서 밖에서 잠을 잔 아들이 측은하고 불쌍하기만 했다. 더군다나 선규가 성적으로 그녀를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엄마가 싸구려여자처럼 행동하는게 싫다고 말한것이 기억나서 가슴이 저렸다.

그렇게 생각해주는 아들이 고마웠고 또한 그의 말대로 선규도 그녀에게는 하나밖에 없는 자식이었다. 아무리 선규가 자신을
여자로 본다고 해도 그를 냉대 할수는 없었다. 선규의 방으로 가서 자고있는 아들을 보니 남들처럼 아빠와 엄마의 사랑을
골고로 못 받으며 자랐다는 생각이 나서 매우 애처로웠다.

또한 선규가 또 집을 나갈지도 모르는 불안감이 아직 남아있어 선규 옆에 누웠던 것이었다. 그러면 그녀의 마음이 안심될것
같았고 선규도 일어나서 옆에서 자는 엄마를 보면 기분이 많이 풀릴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막상 잠에서
깨어 자신의 그곳을 만지고있는 선규를 보니 창피하기도 하고 당황스러워서 어찌할줄을 몰랐다.

처음에는 선규의 팔을 뿌리치면서 야단을 칠까 그랬지만 그러면 또 토라질것 같아서 아주 차근차근하게 말을 해서 행위를
중지시키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별안간 선규의 손가락이 깊숙하게 들어와서 극심한 아픔이 왔다.

"아!................................................................................"

그녀의 소리를 듣고 선규는 엄마의 구멍안으로 밀어넣던 손가락을 멈추며 태연하게 말했다.

"엄마 깼어?...................................................................."

"응..............................................................................."

명숙은 미안해 하지도 않는 선규를 보고 어이가 없었다. 그러나 마음을 진정시키고 선규에게 말했다.

"선규야........................................................................."

"왜?............................................................................."

"아퍼... 만지지 말아줘...................................................."

"아퍼?........................................................................."

"응............................................................................."

엄마의 말을 들은 선규는 이해가 안되었다.

[포르노나 책에서는 그곳을 만져주면 여자가 흥분하며 좋아하던데... 또 엄마가 꾀부리는거 아니야?.................]

그렇게 생각하니 선규는 기분이 안 좋아져서 손을 빼고는 엄마에게 등을 돌리면서 누웠다. 그걸 보자 명숙은 선규가 또 화가
났나해서 가슴이 철렁했다. 그래서 선규의 등을 얼싸 안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달랬다.

"선규야... 화났어?........................................................."

"................................................................................"
"화내지마... 엄마가 너와 같이 자고싶어서 왔는데... 그러면 섭섭하잖아.............."
"................................................................................"

선규가 계속 대답이 없자 명숙은 더욱 조마조마 해졌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엄마의 음부를 만지는 아들을 야단치기는 커녕
오히려 달래주고 있는 그녀의 처지가 기가 막히기만 했다. 그러나 어쨋든 선규의 화를 풀어줘야 하기때문에 그를 돌아눕혀서
가슴에 안았다.

"그만 화풀어... 응?... 네가 원하면 이제부터 계속 옆에서 자줄게......................"

엄마의 아주 풍만한 젖가슴에 파묻힌 선규는 화가 누그러지며 다시 흥분이 되기 시작했다. 엄마가 계속해서 그의 머리를 마구
쓰다듬어 주자 선규는 손을 올려서 그녀의 가슴을 주물럭 거렸다. 명숙은 아들이 그녀의 가슴을 만진다는게 내키지 않았지만
할수 없이 내버려 두었다. 이렇게 해서 선규가 화를 풀어준다면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런데 가슴을 만지던 선규의 손에 힘이 들어가서 명숙은 또다시 아픔의 비명을 질렀다.

"아!.........................................................................."

엄마의 가슴을 만지다가 점점 흥분이 되어서 저도모르게 힘을 주어 움켜잡았던 선규는 또 그녀가 핑계를 대며 만지지 말라고
그러는줄 알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이번에는 거기도 아퍼?..............................................."

"그렇게 힘을 주면 당연히 아프지.................................."
"정말 아픈거야?........................................................"

"그렇다니까... 내가 거짓말 하는줄 알아?... 나도 너처럼 힘을 주어 너의 몸을 꽉 움켜잡으면 어떻겠어?.............."

거기까지는 생각해 보지않았던 선규는 엄마의 말을 듣고 수긍이 갔다.

"그럼 아까 내가 밑을 만졌을때... 아프다고 그런것도 그때문이야?....................."

"당연하지... 내가 너의 성기를 꽉 잡았다고 생각해봐... 여자도 남자와 같아...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만져야돼......"

새로운 것을 깨달은 선규는 생각없이 행동한 자신을 탓하며 엄마에게 미안해졌다.

"미안해... 엄마... 미처 몰랐어... 내가 경험이 없어 그런거니까 이해해줘... 다음부터는 엄마가 안아프게 만질게..."

명숙은 선규가 화를 풀며 그녀의 말을 이해해줘서 그저 고맙기만 했다. 선규의 손을 잡고 다시 그녀의 가슴 위에 올려놓으며
아들을 안았다.

"이해를 해줘서 고마워... 남녀가 사랑을 나눌때는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그러는게 아니라... 서로의 기분을 생각해주며 해야
 하는거야... 그래야 둘다 기분좋게 하지........................................................"

선규는 고개를 끄덕이며 계속 엄마의 가슴을 만지작 거렸다.

"알았어... 다음에도 내가 잘못하면 엄마가 가르쳐줘........"

"그래... 엄마품에서 어서 자... 피곤할거 아니니?............"

하지만 선규는 엄마의 젖가슴이 자꾸만 머리속에 들어와서 잠이 오지 않았다. 아들의 등을 두들겨주면서 재우던 명숙도 그가
계속해서 가슴을 만지니 속이 울렁거리고 심란하기만 했다. 선규는 엄마의 속마음이 궁금해져서 물어보았다.

"엄마... 이제 나와 자는것이 아무렇지 않아?................."
 

명숙은 속으로 한숨을 쉬며 선규가 마음에 들어할 말을 찾아서 했다.

"아들을 안고있으니 좋네... 이제는 괜찮아... 어제는 처음이라 불편했나봐................"

기분이 좋아진 선규는 계속 엄마의 마음을 확인해보고 싶었다.

"어제 정말 내가 걱정됐어?......................................."
 

"그럼... 처음에는 네가 금방 화를 풀고 돌아올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갈수록 안와서 얼마나 걱정했는데... 혹시 사고라도
 나지 않았나해서... 다음부터는 그러지마... 응?... 그건 엄마가슴이 못질하는거야....."
 

"엄마한테는 내가 가장 소중한 존재야?......................."

"말이라고 하니?... 너없이 어떻게 살라고...................."

"그럼 만약에... 아빠와 같이 살고있어도 지금처럼 그랬을거야?..............................."

그 말에 명숙은 선규의 등을 두들기던 손을 멈추었다.

"왜 자꾸 네 아빠 얘기를 하니?.................................."

"그냥... 엄마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나를 알고싶어서....."
 

명숙은 엄마의 사랑을 확인할려는 선규가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다.

"이 세상에서 너를 제일 사랑해................................."

"그럼 뭐야?... 나말고 또 누구를 사랑한단 말이야?... 나는 엄마만 사랑하는데..........."

"알았어... 알았어... 내가 말을 잘못했다... 우리 선규만 사랑해... 이젠 됐어?............"

그제서야 선규는 심통을 풀면서 만족했다. 명숙도 예전처럼 선규와 정답게 얘기를 나누니 오래간만에 마음이 편해졌다. 낮에
보급소로 가면서 태수와 했던 얘기를 떠 올리니 선규가 자신을 성적으로 보는것만 제외하고는 그 나름대로 태수처럼 자기
엄마를 사랑해서 저도모르게 뿌듯해졌다.

"엄마가 그렇게 좋아?............................................."

"당연하지... 이 세상에서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엄마말고 누가있어?... 나 한테는 엄마밖에 없어..............."

그말을 듣고 명숙은 너무나도 기분이 좋아져서 그녀도 선규처럼 아들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졌다. 문득 저번에 보았던 영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가 기억나서 그걸 물어보기로 했다.

"만약에... 네 아빠가 와서 너를 데려 가겠다면 어떻게 할래?........................"

그러자 선규는 벌떡 일어났다.

"당연히 엄마와 있지... 내가 그사람을 따라 갈것 같애?... 만약에 아빠가 엄마마음을 또 아프게 하면 나도 가만 안있을거야..."

선규가 너무나 민감한 반응을 보이자 명숙은 깜짝 놀라며 그를 잡고 다시 품안에 눕혔다. 말투를 보니 자기 아빠에게 상당히
불만이 많은거 같았다.

"네 아빠가 싫으니?..............................................."

"기억도 없어... 그리고 엄마와 나를 버린 사람인데 뭐가 좋아?... 나는 엄마만 있으면 돼..........................."
"나는 그렇다하더라도 너는 그런 나쁜 감정 갖지마... 어쨋거나 너 한테는 하나밖에 없는 아빠잖아.............."

"무슨 소리야?... 먼저 하나밖에 없는 자식을 나몰라라 한 사람이 누군데... 엄마는 지금도 아빠생각을 해?..."

"생각하면 기분안좋지만... 그래도 인연이 있던 사람이어서 가끔 생각날때가 있어...................................."

"하지마!............................................................."

명숙은 선규의 말이 너무 또렷하고 차가와서 마치 명령조로 들리며 저도모르게 긴장이 되었다. 선규는 계속 말했다.

"엄마하고는 이미 끝난 사람이야... 앞으로 나만 생각해... 만약에 아빠생각을 또 하면 정말 화낼거야..........."

어둠속에서 자신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는 선규를 보고서 명숙은 갑자기 겁이 생겼다. 마치 그녀을 사이에 두고 자기 아빠를
경쟁자로 여기는 느낌이 들었다. 선규의 차가운 어조가 다시 들려왔다.

"알았어?............................................................."

명숙은 냉기를 느끼며 저도모르게 말까지 더듬으면서 얼른 대답했다.

"아... 알았어... 다시는 네아빠생각을 안할게............"

그러자 선규는 다시 부드러운 음성으로 바꾸며 그녀의 볼에 입을 맞추며 속삭였다.

"고마워... 엄마... 이제부터... 항상 나만 생각해줘... 나도 엄마 외에는 다른 여자를 생각안할테니까... 어제도... 아무 여자와
 할수있었는데... 엄마생각이 나서 안했단 말이야... 이 정도면 아빠보다 훨씬 낫잖아.................................."

별안간 돌변해진 선규의 태도에 명숙은 그저 얼떨떨해하며 대답했다.

"그... 그래... 앞으로는 너만 생각할게...................."
 

그말에 선규는 흡족이 됐는지 그녀를 꼬옥 껴 안아 주었다. 가끔 아빠를 생각한다는 엄마의 말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 선규는
그녀를 껴 안으면서 마음이 심란했다. 엄마에게 어린 아들처럼 사랑받고싶은 마음이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다른 생각도
있었다. 그녀의 몸과 마음을 독차지 해서 자신의 여자로 만들고 싶었다.

[엄마는 내거야... 아빠나 그 누구라도 절대 뺏길수는 없어................]

그러자 엄마의 사랑을 더 받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

"으... 응?........................................................"
"키스해줘......................................................."
 

경직되어있던 명숙은 아들의 입에서 나온 뜻밖의 말에 깜짝 놀랬으나 곧 두려웠던 마음을 가다듬고 그의 입술에 뽀뽀를 했다.

"그런거 말고 키스해줘... 남자에게 하는거 처럼....."
 

그 소리에 명숙은 경악을 했다. 아들과의 성행위는 생각해 보았어도 연인들처럼 키스하는것은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더군다나 어제 선규가 그녀에게 키스를 했지만 너무 거칠게 해서 그걸 키스라고 생각하지 않았었다. 잠시 주저하는데 선규의
재촉이 들려왔다.

"해주기 싫어?... 나는 엄마와 하고싶은데... 어떻게 할줄을 몰라서 그래... 또 엄마를 아프게 하면 안되잖아..........."
 

선규가 반듯이 누워서 그녀를 기다리자 명숙은 망설이다가 그냥 아들에게 안겼다. 어차피 거절한다고 해도 선규의 기분만
상하게 할 뿐이지 그녀에게 이득이 될거는 없었다. 선규 위에 엎드린 명숙은 그의 입술을 응시했다.

"키스도 부드럽게 해야돼... 거칠게 하면 상대방이 아파하고 불쾌해지거든.................."

"알았어... 부드럽게 할게.................................."

하지만 명숙은 아들에게 키스를 하기가 선듯 내키지 않았다. 자신이 낳아서 애지중지하면서 키워 온 선규를 갑자기 남자로
대할려고 하니 여간 어색한게 아니었다. 그러나 마음을 가다듬고 크게 심호흡을 한 뒤 고개를 숙이며 기다리고 있는 선규의
입안으로 혀를 넣었다.

그런다음 선규의 머리를 감싸고 떨리는 입술을 맞대며 아주 조심스럽게 아들의 혀를 핥아주었다. 오래간만에 하는 키스라서
그런지 가슴까지 떨려왔다. 선규는 처음으로 엄마가 키스를 해주니 황흘감을 느끼며 그녀가 하는대로 따라서 혀를 움직이며
자신이 할수있는 한 엄마의 입안을 최대한으로 부드럽게 음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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