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들의 교향곡 - 31부 >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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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설

모자들의 교향곡 - 3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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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댓글 0건 조회 60회 작성일 25-09-12 14:42

본문

일단은 집에 데리고 들어왔으나 속 마음을 털어놓지 않는 선규가 여전히 가슴에 걸려서 명숙은 코트를 입은 채로 선규옆에
앉았다. 그런다음 몸을 숙여 선규를 안으면서 부드러운 소리로 말했다.

"선규야... 이제 화가 풀린거지?.........................................."
"피곤하니까... 그냥... 내버려줘........................................."
"내 방에서 같이 안잘래?.................................................."
"엄마가 싫어하잖아........................................................."

"아니야... 인제는 안그럴게.............................................."

명숙은 선규의 머리결을 쓰다듬으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그의 눈치를 살폈다.

"엄마..........................................................................."

"응?............................................................................"

"앞으로... 화를 내더라도 그런식으로 하지 마... 엄마가 싸구려 여자처럼 보여서 너무 싫었어... 내가 엄마에게... 그런 마음을
 가진다해도 나에게는 하나밖에 없는 엄마야... 다른 여자는 그래도 엄마가 그러는것은 정말로 보고싶지 않아................"

그말을 들으니 명숙은 가슴이 메어져서 선규옆에 누워 꼬옥 끌어안았다.

"미안해... 선규야... 다시는 안그럴게..............................."

그러고 한동안 있으니 선규가 그녀와의 약속때문에 어제 일을 안저질렀다는게 생각나서 무척이나 고맙고 감동스러웠다.

[선규는... 자기딴에 심각하게 생각하는데... 내가 너무했는지도 몰라... 좋게 생각하면... 내가 좋아서 그런건데 애가 얼마나
 상처 받았겠어?..........................................................]

그렇게 생각하니 미안하고 측은한 마음이 들어 선규의 고개를 돌려 볼에 입을 맞췄다. 그리고는 그의 손을 코트 안에 넣어서
자신의 가슴에 갖다대었다. 선규가 이상한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자 명숙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만 씻고 자자... 오늘 나와 같이 잘거지?......................"

그러자 선규의 얼굴표정이 서서히 바뀌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어서 씻어... 어제 집밖에서 자서 많이 피곤할거 아니야?...................."

선규는 잠시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몸을 일으켜 화장실로 갔다. 샤워기에서 나오는 아주 뜨거운 물줄기를 맞으며 선규는
생각에 잠겼다. 자신이 집에 안들어 와서 엄마가 걱정했을까하는 의문이 줄기차게 들어었는데 막상 보급소에서 엄마를 보고
무척이나 놀랬었다. 설마 그곳에 찾아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못했었다.

태수가 그를 붙잡고 엄마가 많이 걱정하고 있으니 용서를 빌고 아주 잘 해드리라고 신신당부했으나 엄마를 보는순간 또 다시
어제일이 상기되어 저도모르게 화가 치밀어 올랐다. 엄마와 얘기를 나누기도 싫어서 그냥 무시하고 갈려고 하였으나 그녀가
눈물을 흘리면서 애원을 하자 그만 마음이 어느정도 풀리게 되었고 자신이 엄마에게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마음한구석에는 화가 남아있어서 집에 들어가야할지 갈등이 들었으나 엄마가 그를 달래면서 집에 데려가길래
마지 못해서 따라 왔었다. 집에 와서도 엄마가 옆에서 계속해서 그를 달래서 마음속에 있었던 말을 했지만 엄마가 나중에도
어제와 같이 그를 불편하고 귀찮은 존재로 여길지는 미지수였다.

[어차피 걱정할거였으면 어제는 왜 그랬냐?... 빨리 마음을 잡고 나에게 친절히 대해주었으면 이런일이 안일어났잖아.....]

혹시 엄마가 미안해 해서 마음을 바꿀지도 모른다고 기대를 했으나 생각을 해보니 아들과 몸을 섞으면 안된다는 고정관념이
머리에 깊숙히 틀혀박혀 있어서 하루아침에 금방 변할거 같지는 않았다. 샤워를 마치고 방에 들어와서 침대에 누웠다. 엄마가
그녀의 방에서 함께 잠을 자자고 그랬지만 오늘은 어쩐지 그러고 싶지가 않았다.

아까 엄마가 자신의 손을 잡고 그녀의 가슴에 올려놓아서 순간적으로 흥분이 되기는 했지만 또다시 자신이 옆에 누워있어서
엄마가 불편해 하며 아주 어색해 하는것을 보기가 싫었다. 가만히 누워있으니 피곤이 몹시 몰려왔다. 잠자리가 다른 장소에서
잠을 자고 오늘 하루종일 정처없이 돌아다녔더니 그런 모양이었다.

선규는 천장에서 나오는 불빛을 바라보다가 저도모르게 눈이 저절로 감겼다. 방안에서 태수는 이불과 요를 깔고 있었다. 아까
엄마가 그렇게 말을 해주어서 무거웠던 마음이 일단 놓였으나 오늘도 엄마가 그와 잘지는 잘 몰랐다. 자더라도 엄마가 그와의
신체접촉을 피할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노크소리가 나며 엄마가 웃으면서 들어왔다.

태수는 불을 끄고 조심스럽게 옆에 누워서 되도록이면 자신이 먼저 엄마몸에 닿지않도록 주의했다. 혜영은 태수가 평소처럼
자신을 안아주지 않자 아직도 어제일때문에 그러는가보다고 생각되어 그에게 안겨서 옷 속으로 손을 넣어서 아들의 가슴을
어루만졌다. 엄마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태수는 그만 몸이 경직되어 어떻게 해야 좋을지를 몰랐다.

"오늘은... 안 안아줘?..............................................."

엄마의 상냥스러운 소리를 들으니 태수는 다시 죄책감이 들어 엄마에게 어제밤의 일을 사과하지 않고는 견딜수가 없었다.

"엄마... 어제밤에는................................................."

엄마가 갑자기 손으로 그의 입을 막아서 하던 말을 마저 끝낼수가 없었다. 엄마는 어제처럼 그의 위로 올라와서 귀에 대고서
부드럽게 말했다.

"이해해... 나는 아무렇지도 않으니 마음쓰지 마... 네가 그러면 나도 불편해져... 알았지?............."

태수가 멍하니 고개만 끄덕이자 엄마는 손을 떼고 키스를 했다. 태수는 처음에 마음이 여전히 걸려 계속 경직되어 있었으나
엄마가 자신을 이해해 주고 마음써주는것이 너무나 고마워서 차차 마음이 편해졌다. 그래서 엄마를 힘껏 껴 안으면서 그녀의
키스를 되돌려 주었다. 얼마가 지나자 그의 아랬도리에서는 다시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발기되는 성기가 그녀의 허벅지에 마구 닿아서 걱정이 일어났지만 엄마는 아무 상관이 없는 듯 몸을 움직이지 않고 그저 그의
입속으로 깊은 키스를 하기만 했다. 잠시후 입을 뗀 엄마는 거칠어진 숨을 쉬며 태수의 귀에 입을 대고 조그맣게 속삭였다.

"사랑해... 태수야................................................."


그녀의 말이 귀속으로 스며들어오자 태수는 마음에 걸려있었던 것들이 모두 사라지며 가슴속으로 엄마에 대한 사랑이 넘쳐
흐르게 되었다. 그래서 엄마를 더욱 바짝 안아주고 싶은 충동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녀를 안은 채로 몸을 옆으로 마구 굴렸다.
그러자 엄마는 반듯이 누워있게 되었고 태수는 그녀위에 있게 되었다.

엄마의 머리결을 아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그녀의 거친 숨결을 듣다가 다시 키스를 했다. 엄마는 기다렸다는듯이 그의 혀를
받으며 두 팔로 그를 끌어안았다. 태수는 아주 정신없이 키스를 하면서 감미로운 분위기에 휩싸여 저도모르게 손이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손은 그녀의 옆구리를 따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며 소중하게 어루만졌다.

아들의 애무를 받는 혜영도 정신이 없었다. 오늘따라 태수에게 가지고 있던 아들 이상의 알수 없는 감정이 극도로 달하였다.
아까 집에 올때 태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서 무척이나 황흘했던 혜영은 그와 키스를 하면서 가슴속으로 엄습해오는
아들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주체할수가 없었다.

태수가 갑자기 그녀위에 올라오면서 키스를 하며 부드럽게 만져주니 저도모르게 에로틱한 느낌이 났고 그의 손끝이 지나갈때
마다 짜릿한 기분이 들어 온 몸에 전율이 지나갔다. 그러면서 무의식적으로 팔을 내려서 태수의 옷속으로 떨리는 손을 넣어
아들의 근육을 더듬었다. 태수도 엄마의 손길을 받으니 이성이 점차적으로 마비되어 갔다.

엄마 위에 있던 몸을 약간 옆으로 내린다음 애무하던 손을 아주 서서히 내려서 그녀의 윗옷 끝부분을 약간 올려 아무생각없이
그 안으로 집어넣었다. 그러자 그의 손바닥에는 엄마의 부드러운 살결과 가느다란 허리가 잡혔다. 혜영도 그녀의 옷 안으로
들어온 태수의 손길을 느끼고 몽롱했던 정신이 순간적으로 들었다.

아들이 그녀의 옷속에 손을 넣게 해도 되나하는 갈등이 살짝 일어났지만 다른 마음 한 구석에는 그녀도 모르게 아들의 손길을
원하고 있었다. 태수가 당황해 할까봐 하던 동작을 멈추지 않고 그저 속마음만 망설이는데 그의 손이 점점 더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태수의 손이 어디를 만지게 될지를 알아서 가슴과 두팔이 몹시 떨렸다.

태수의 손은 마침내 브래지어 위로 올라와서 한동안 더듬더니 밑으로 내려와서 브래지어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혜영은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려서 심장이 터질것만 같아서 저도모르게 떨리는 두 팔에 온힘이 들어가며 태수의 목과 허리를 꽉 안아
조였다. 별안간 숨이 막힌 태수는 그제서야 자신의 손이 엄마의 젖가슴밑부분을 만지고 있다는것을 깨달았다.

너무나도 놀래서 심장이 멎을것만 같았고 손을 급히 뺄려고 했으나 팔이 경직되서 움직이지가 않았다. 엄마의 얼굴에서 얼른
입을 떼고 있는 힘을 다해 몸을 돌리며 그녀에게서 떨어질려고 하는데 엄마가 그를 붙잡았다. 그리고는 태수의 얼굴을 그녀의
가슴에 묻고 머리를 쓰다듬었다. 엄마는 약간 가라앉은 목소리로 그를 달래었다.

"괜찮아... 괜찮아... 그냥 이대로 있어....................."


태수는 엄마의 기분을 알수가 없어 머리를 그녀의 가슴에 올려놓은 상태로 숨죽은듯이 있었다. 귀에서는 빠르게 뛰는 엄마의
심장고동 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손으로 아주 부드럽고 푹신한 젖가슴의 감촉이 느껴와서 자꾸만 그의 신경을 자극을 했다.
아무래도 손을 빼는게 낫겠다싶어 팔을 움직이는데 엄마가 그를 잡았다.

그 순간 태수는 좀 놀랬으나 엄마가 원하는게 뭔지를 몰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한편 혜영은 태수가 가슴을 만지고
있어서 부끄럽고 창피했으나 어린 아들이 엄마의 가슴을 만진다고 애써 생각하면서 마음을 진정시킬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만지고 있는 사람이 태수라는 생각에 그러기가 좀처럼 쉽지가 않았다.

오래간만에 누군가가 가슴을 만져주니 매우 두근거렸고 남편 외에는 허락하지 않았던 자신의 가슴을 성장한 아들이 만지고
있으니 기분이 아주 묘하기도 했다. 더군다나 태수의 손이라는것이 계속 인식되어 남편이 그녀의 가슴을 처음 만졌을때 처럼
몹시나 떨리고 얼굴이 화끈거렸다. 태수의 손바닥에서 그녀의 가슴으로 전달되는 따뜻한 체온을 느끼며 그녀를 사랑한다는
태수의 말을 다시 회상하는데 그의 손이 움직여서 저도모르게 팔을 잡았다.

두 모자는 아주 이상야릇한 기운이 감도는 적막속에서 꼼짝도 안하고서 한동안 서로의 체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러고 계속
있어야되나 하며 고민하던 태수는 오래동안 엄마의 둥그런 가슴밑부분을 만지고 있으니 떨리던 마음이 차차 안정되며 엄마도
허락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처음에는 손끝도 움직일수가 없었으나 점차적으로 경직이 풀어지면서 부드러운 젖가슴감촉에 서서히 익숙해져 갔다. 엄마는
거칠어진 숨만 쉴 뿐 조용히만 있어서 무슨 말이라도 해주기를 원했다. 자신이 먼저 말을 걸어볼려고 했지만 엄마의 입에서
나올 말이 왠지모르게 두렵기만 해서 차마 그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내가 창피해할까봐... 아무말도 안하시지만 속으로 내가 만지는걸 싫어하시면 어떡하지?......................]

태수는 엄마가 화를 내는것 보다도 자신을 거절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훨씬 더 두렵기만 했다. 이유는 아직 모르겠는데 왠지
엄마의 깊숙한 마음한구석으로 자신이 들어가기를 간절히 바랬다. 이미 대부분의 그의 가슴안에는 엄마가 자리잡고 있어서
만약에 그녀가 그를 거절한다면 가슴이 매우 찢어질것만 같았다.

하지만 다른쪽으로 생각해보니 그런 생각을 한다는 자신이 이상하기도 했다.

[왜... 엄마가... 나를 거절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지?... 엄마와 나는... 부모자식인데 그런게 어디있어?... 서로 엄마와
 아들로서 사는건데.............................................................]

그러나 아무리 그런생각을 해도 마음한구석에 있는 불안은 떠나가지가 않았다. 혜영도 태수의 팔을 잡고서 그의 머리를 마구
쓰다듬으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다. 아들이 만지고 있는 가슴은 오르락 내리락하며 심장만 매우 뛸뿐이었다. 그저
아들이 엄마의 가슴을 만지고 있다고 생각하였으나 마음한구석에서는 그이상의 감정이 올라와서 혼란스러웠다.

더군다나 태수의 손을 움직이면 그의 마음이 또다시 불편해질거를 생각하니 난감하기만 했다. 솔직히 말해서 혜영은 태수와
편안한 마음으로 서로를 만져주며 지내고 싶기를 원했다.

[내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몰라... 그런데... 왜 이렇게 가슴이 뛰지?...................]

부끄럽고 수줍은 심정속에서는 태수에게 그녀의 모든것을 주고싶은 마음까지 들었다. 그러나 그것을 단지 모성애로만 여기고
이상하게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는데 태수의 따뜻한 손을 계속해서 느끼니 아까 그녀의 몸을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던 그의
손길이 문득 그리워졌다. 그리하여 떨리는 팔로 저도모르게 태수의 손을 브래지어 안으로 좀더 끌어당겼다.

그녀의 유두에 닿은 태수의 손은 땀이 배이면서 떨리기 시작했다. 혜영도 지금 자신이 무슨짓을 하고 있는지를 망각을 하면서
그저 아들의 손만 꽉 붙들고 있었다. 태수는 갑자기 엄마가 그의 손을 끌어당겨 말랑말랑하고 도톰하게 올라온 작은 살점이
만져지자 그것이 엄마의 젖꼭지라는것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렸다.

너무나도 놀라고 당황해서 자신이 팔을 움직였나하는 착각까지 마구 들 정도였다. 그러나 엄마가 그의 손을 꽉 잡고있어서
어찌해야 좋을지를 모르고 그저 그녀의 빠른 두근거림만 듣고 있었다. 아주 부드러운 유두를 만지고 있는 그의 손끝은 어느새
부르르 떨리고 있었고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했다.

감히 손을 조금이라도 움직이지 못해 있는대로 긴장을 하고있는데 문득 자신의 팔을 잡고있는 엄마의 속마음을 알고싶었다.
만약에 엄마가 그의 마음을 편하게 해줄려고 일부러 그러는 것이라면 욕심을 부리고 있는듯한 미안한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까지 해서 엄마의 가슴을 범하고 싶지는 않았다.

얼굴을 약간 살며시 들어 말이 제대로 안나오는 목에 힘을 주어 조그만 소리로 엄마를 불렀다.

"엄마.................................................................."
 

적막을 깨는 소리에 그의 머리를 쓰다듬던 그녀의 다른 한손이 순간 멈추었다. 태수는 엄마의 반응을 초조하게 살피며 그녀의
대답을 기다렸다. 혜영은 갑자기 입을 연 태수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좋을지를 몰라서 망설였다. 그러나 이내 목을 가다듬고
애써 태연한 목소리로 말했다.

"왜?.................................................................."

"저기... 엄마가 불편하시면 손을 뺄까요?................."

태수는 다음에 나올 엄마의 말이 마치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는 걸로 생각되어 심장이 멎는것 같았다. 혜영은 긴장되면서 왠지
야릇했던 분위기를 깬 태수를 마음속으로 탓했지만 겁을 낼만한 그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했다. 잊어버리고 있었지만 태수는
아직 연애를 한번도 해 본적이 없는 나이였다.

"엄마 가슴을 만지는게 부끄럽니?.........................."

"모... 모르겠어요... 죄송해요... 저도모르게 그만....."

태수가 말을 마저 못 끝내고서 우물쭈물하자 혜영은 그의 얼굴을 쓰다듬다가 이마에 흠뻑 맺힌 땀을 만지고 그만 가슴이 내려
앉았다. 어린것이 오죽 긴장에 떨었으면 이럴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또한 마음한구석에는 그녀의 몸을 만지면서 겁을 내고는
태수가 안타깝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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