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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들의 교향곡 - 4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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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작성일 25-09-30 18:38 조회 5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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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모르는 무의식 중에 태수가 이렇게까지 아주 크게 자리를 잡고 있는줄은 몰랐다. 그러니까 은연중에 아들을 의지하는
마음이 세삼스럽게 느껴졌다.

[태수 없이는 하루도 못살겠구나..........................................]

쓰다듬어 주는 태수의 손길로 어느정도 마음이 가라앉자 혜영은 그제서야 아들에게 안겨있다는 상황이 깨달아졌다. 몹시
어색함이 느껴졌고 어린애 처럼 행동했다는것이 창피해서 아들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수가 없었다. 한편 태수는 엄마가
화를 풀어서 기쁘기는 했지만 그녀가 자신을 의지하는 마음이 이 정도로 강한지는 미처 모르고 있어서 놀랍고 흐뭇하기는
했지만 그런 엄마가 나약하게 느껴져 가슴이 아팠다.

[역시... 내가 평생 엄마옆에 있어야 돼... 떠난다는 말에 저렇게나 겁을 내시니............]

그러면서 엄마에게 측은함이 느껴져 그녀의 조그만 몸을 은연 중에 바짝 안다보니 순간 엄마와 그가 어떤 자세로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엄마와 이렇게 하고 있어도 되나하는 의아심과 오래간만에 그녀를 안고있어서 느껴지는 설레임으로 갈등이
일어났다. 둘은 움직이지도 못하고 어색하게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태수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있던 혜영은 무심결에 고개를 들다가 그만 태수의 눈과 마주쳤다. 근심과 사랑으로
가득 담긴 아들의 두 눈을 보니 가슴이 저려졌다. 태수도 눈물로 빨갛게 된 엄마의 눈을 보고 아주 애틋함이 사무쳤다. 한동안
서로를 그윽하게 바라보던 두 모자는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서로의 입술을 포개고 부드럽게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들의 가슴에는 이때까지 가지고 있었던 망설임이나 죄의식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오직 서로에 대한 그리움만이 자리
잡게 되었다. 아들의 억센 팔에 안겨 키스를 하는 혜영은 그동안 느끼고 있었던 적적함과 외로움이 단숨에 녹아 없어지고 한
남자에게 사랑과 보호을 받는 행복함을 만끽하며 두 눈을 감고 태수의 뒷머리를 두 손으로 쓰다듬었다.

태수도 연약한 엄마의 몸을 느끼면서 두 부모에게 가지고 있었던 죄책감 대신 자신이 얼마나 엄마를 그리워했나를 절실하게
확인하고 있었다. 두 손으로 엄마의 육체곳곳을 만지자 지난번에 그녀를 애무하며 성관계를 맺었던 기억과 느낌이 되살아나
저도모르게 흥분이 일어나고 있었다.

어느새 그의 손은 옷속으로 들어와 뜨거워지고 있는 엄마의 허리와 배를 소중하듯이 어루만지다가 이윽고 브래지어 속으로
비집고 들어와 숨이 차서 거칠게 요동치고 있는 젖가슴을 애무하고 있었다. 아주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유두가 그의 손길에
접할때마다 엄마는 움찔거렸다.

키스를 하던 입을 떼고 가느다란 그녀의 목덜미를 아주 뜨겁게 음미하면서 계속 애무를 하자 그녀는 고개를 뒤로 재치고 작은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아................................................................."

혜영은 아들의 손길에 민감한 부분이 만져지고 그에게서 나오는 뜨거운 입김으로 너무나 황흘해서 의식이 몽롱해져만 갔다.
아까 태수가 아직도 그녀에게 이성적인 감정이 있다는 말이 그렇게나 아주 반갑게 들릴수가 없었다. 오로지 영원히 이대로
태수에게 사랑을 받고싶은 심정이었다. 점차적으로 이성을 잃어가는 혜영은 부들부들 떨리는 몸을 아들의 손에 내 맡겼다.

"아흑.............................................................."

그러면서 엉덩이 위로 올라오는 태수의 발기되는 성기를 감지하면서 그의 목을 더욱 끌어안고 있다가 아주 무심코 눈을 떴다.
그러자 그녀의 눈에는 옷장이 들어왔다. 그것은 태수 아빠와 결혼한 이후 처음으로 장만했던 세간도구였다. 이제는 아주 많이
낡았지만 정이 들어서 버리지를 못하고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옷장이었다.

순간 혜영은 멈짓하면서 제정신이 돌아왔다. 이 방은 바로 태수아빠와 사랑을 나눴던 곳이었다. 그런데 바로 그방에서 아들과
이런 아주 낯 뜨거운 짓을 할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별안간 남편에게 죄책감이 든 혜영은 그녀의 상의가 올라가는것을 느끼자
태수의 어깨를 두들기며 다급하게 불렀다.

"태... 태수야..................................................."

그녀와 마찬가지로 이성을 잃고 있었던 태수도 엄마의 아주 다급한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고개를 들어보니 방금전까지
헐떡거리던 엄마는 새빨개진 얼굴로 거친숨을 몰아쉬며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여태까지 무슨 짓을 하고 있었는지를 알아 챈
태수는 또다시 죄의식과 부끄러움을 느끼며 급히 그녀의 옷속에 있던 손을 뺐다.

그러자 혜영은 왠지모를 아쉬움이 들었으나 곧 마음을 가다듬고 당황하는 아들의 얼굴을 응시했다. 그녀도 마구 부끄러움이
들었으나 태수가 놀라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입가에 미소를 띄고 다정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우리 이러지 않기로 약속했었는데 그만 어겨버렸다... 그치?..................."

"죄... 죄송해요... 저... 저도 모르게 그만.............."

혜영은 잔잔하게 웃으면서 어쩔줄을 모르는 태수의 머리결을 쓰다듬었다.

"괜찮아... 나도 그랬는데 뭘.............................."

얼굴이 달아오른 태수는 아주 당혹스러우면서도 그를 달래는 엄마가 그렇게 사랑스러워 보일수가 없었다. 상냥스러운 그녀의
본 모습은 언제나 그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혜영은 아직도 발기되어 있는 태수의 성기가 느껴져 어색함이 들었지만
무시해버리고 그의 어깨에 기대서 조용하게 말했다.

"어디로 사라진다는 말은 다시는 안 할거지?......................"

"네... 죄송해요... 저도모르게 나온 말이니까 걱정마세요....."

"다음부터는 빈말이라도 그런말을 하지마... 알았지?.........."

"네.............................................................."
 

오래간만에 친절한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니 그제서야 태수는 홀가분해져서 마음놓고 안심할수가 있었다.

"이제 화는 다 풀리신거죠?.............................."

그러자 혜영은 태수가 화가 난 이유를 물을까봐 조바심이 들어 얼른 말했다.

"응... 고단할테니 이제 그만 네방에 가서 자라..."

태수는 좀더 엄마와 이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으나 그녀가 그에게 안겨있는것을 어색해 하거나 아니면 그녀도 피곤한가싶어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엄마를 안고있는 팔을 풀었다. 그러자 혜영은 조심스럽게 그의 품안을 나와서 맞은편에 앉았다. 그녀도
태수와 함께 있고 싶었으나 좀더 오래 있다가는 진짜로 무슨일이 나겠다싶어 내보내기로 하였다.

일어나는 태수는 그제서야 성기가 발기되었다는것을 깨달아 부끄러움과 당황함이 들었다. 그러나 애써 태연한 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일어나서는 다시 장부를 들여다보는 엄마를 바라보았다. 그녀에게 같이 자자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애써 참으며 인사를 했다.

"안녕히 주무세요........................................"

"그래... 잘자.............................................."

태수가 문을 닫고 나가자 그때서야 혜영은 들고있던 펜을 떨어트리면서 깊은 안도의 한숨을 크게 내쉴수 있었다. 아직까지도
그에게 안겨있는 느낌이 남아있어 가슴은 여전히 뛰고 있었다.

[갑자기 내가 왜 그랬을까?... 하마터라면 이 방에서 큰일이 날뻔 했네...........]


방 안을 둘러본 혜영은 남편과 생활하던 방에서 아들과 껴 안고서 키스를 했다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묘했다. 그러다가 문득
태수가 저 아버지에게 죄의식을 갖고 있다는 말이 기억났다.

[죄의식을 가질 사람은 난데... 왜 태수가 그런 생각을 갖고있지?... 책임의식이 강한 애라서 그런가?..........]
 

잘못이 있다면 어른인 그녀에게 더욱 많이 있는것이기 때문에 혜영은 태수가 그렇게까지 마음을 쓰지 않기를 바랬다. 명숙은
하루종일 심신이 지쳐있었다. 오래간만에 섹스를 해서 질안이 후끈거렸고 선규가 그녀 안에 사정을 많이 했는지 약국에서
일을 하는데 계속해서 정액이 다리를 타고 흘러내려서 무척이나 당황스럽고 찝찝했었다.

더군다나 아들과 성관계를 맺은 죄의식때문에 마음도 편치가 않았다. 아침에 그녀를 더듬던 선규를 겨우 말리던 생각을 하며
그가 했던 말을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선규는 도저히 마음을 돌릴것 같지는 않았고 그렇다면 남은길은 그녀가 생각을 바꾸는
수 밖에 없었다.

이왕 벌어진 일이고 서로 사랑하는데 모자관계가 무슨 상관이냐는 선규말이 수긍은 갔으나 그래도 여전히 내키지는 않았다.
그것은 도덕적인 양심을 저버리는것이고 또한 엄마와 아들이라는 관계를 송두리 채 무너트리는 것이었다. 그녀를 위해서가
아니라 선규에게 비정상적인 삶을 살게 하고싶지는 않았다.

저녁에 선규가 돌아왔을때는 그저 그녀를 껴 안고 키스하는 정도에서 그쳤으나 잠잘 시간이 되어가자 명숙의 가슴은 또다시
무거워졌다. 아무런 대책도 생각나지 않아 절망감으로 괴로워하며 잠을 잘 준비를 하는데 문두들기는 소리가 들렸다. 문쪽을
바라보니 선규가 웃으면서 작은 옷상자를 들고왔다.

"그게 뭐야?................................................"

"내가... 처음으로 돈벌어 왔을때... 엄마에게 뭐하나 사주고 싶다고 그랬었잖아.... 그래서... 그동안 벌었던 돈을 전부 모아서
 사온거야... 아침의 일도 미안하고 그래서......."

"저번에... 꽃 사줬잖아................................."

"그건 그냥 엄마를 위해서 내가 사온 작은 선물이고... 제대로 된것을 사주고 싶었거든... 마음에 드나 한번 열어봐........"

호기심이 든 명숙은 상자를 열고서 그안에 있는 얇은 종이들을 펼쳐보다가 입이 커다랗게 벌어졌다. 상자안에 들어있는것은
검은색의 슬립이었다. 선규는 싱글벙글 웃으면서 경악에 찬 그녀의 얼굴을 보고 있었다.

"마음에 들어?..........................................."

"이... 이게 뭐야?......................................."
"슬립이잖아... 엄마한테 이런게 없다고 그래서 사온거야............."

"그... 그럼 나보고 이걸 입으라고?..............."

"응... 마음에 안들어?................................"

명숙은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왔다.

[세... 세상에... 엄마에게 슬립을 사다주는 아들이 이세상에 또 누가 있을까...............]

생각을 해보니 선규가 전남편과 비슷한 짓을 하는것 같아서 놀랍고 어이가 없었다. 얼굴이 아주 새빨개진 명숙은 뛰는 가슴을
간신히 진정시키면서 물었다.

"이걸 어디서 샀니?..................................."

"오다가 여자 속옷가게에서 샀어................."

"네가 가니까 거기의 점원이 아무말도 안해?......"

"누구 줄거냐고 물어보길래 내애인거라 그랬지..."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는 선규를 보면서 명숙의 얼굴은 더욱 달아올랐다. 얇은 천으로 되어있는 슬립을 꺼내 자세히 살펴보니
가슴쪽은 매우 깊게 파여져 있었고 길이도 너무 짧아서 초미니 스커트는 저리가라 였다. 여성잡지에서 이런 슬립을 본적이
있었는데 이런것들은 대부분 갓 결혼한 신부들이 입는 것이었다.

"이건... 네가 골랐니?..................................."
"응... 생각보다 비싸더라... 내가 가지고 있던 돈에 맞춰서 고른것중에 그게 제일 섹시해 보이더라고..........."

[내가... 이 나이에 남부끄럽게 이런걸 어떻게 입어?.......................]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저 아무말없이 슬립을 다시 살펴보다가 치수를 보니 그녀와 꼭 맞았다.

"옷 치수는 어떻게 알았어?..........................."
"엄마 속옷을 여러번 봤는데... 치수를 아는거는 당연한거지... 어디 한번 입어봐....."

"내... 내가 이런걸 어떻게 입어?...................."
"왜... 못 입어?.........................................."
"이런거는 젊은 사람들이나 입는거야............"

"속옷을 입는건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야?... 그리고... 엄마는 몸매가 예뻐서 젊은 여자들보다 훨씬 더 잘 어울릴거야........"

"그... 그래도 창피하게.............................."

"다른 누가 보는것도 아니잖아... 나만 보는건데 어때?......................................"
 

하지만 명숙은 아주 야한 속옷을 입는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또한 아들앞에서 이런걸 입는다는것이 여간 쑥스럽고 창피한게
아니었다.

"나는 이런거 못 입어..............................."

그녀가 아주 단호하게 말하자 선규는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을 지었다.

"디자인과 색깔이 엄마 마음에 안 들어?... 그정도면 괜찮을줄 알았는데............"
"그... 그런게 아니라... 하여튼 난 이런거 못입는단 말이야............................."

그러자 선규의 얼굴이 점점 일그러져 갔다.

"왜 못입어?... 엄마가 더 예뻐보이라고 사온건데... 내성의를 무시하는거야?....."

명숙은 결혼생활때 남편과 실랑이를 벌이던 상황과 똑같은 일이 이번에는 아들때문에 재연되고 있어서 기가 막히기만 했다.

[이 집안 남자들이 다 이런가?... 도대체 왜 싫다는 사람에게 억지로 강요하는거야?.............]

계속 거절할려고 했지만 토라짐과 기대감이 반반 섞인 선규의 얼굴을 보니 그만 마음이 흔들렸다.

[내 무덤을 내가 판건데 누굴 탓하겠어?... 자식이 저렇게나 원하는데 그냥 뜻대로 해주자.....]

한숨을 쉰 명숙은 슬립을 들고 말했다.

"나가있어... 입고 부를테니까...................."

"알았어... 엄마......................................"
 

그녀의 말을 듣고 얼굴이 환하게 밝아진 선규는 엄마말을 잘 듣는 착한 아이처럼 대답이 끝나자마자 후다닥 밖으로 나갔다.
선규는 거실에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이윽고 방안에서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와................................................"

기대감으로 가슴이 뛰던 선규는 방문을 열고 들어가다가 그만 눈과 입이 벌어지고 말았다. 검은색의 슬립을 입고있는 엄마는
얼굴이 빨개진 채 두 팔로 가슴과 두다리사이를 수줍은듯이 가리면서 서 있다가 그의 놀란 얼굴을 보자 등을 황급히 돌렸다.
그래도 그녀의 어깨와 윗등은 요염한 자태를 나타내고 있었고 하얀 다리는 완전히 노출되어 있었다.

슬립은 어찌나 짧은지 그녀의 엉덩이와 팬티가 보일랑말랑 할 정도였다. 선규는 급히 그녀의 팔을 잡고 돌아세웠다.

"왜 가려?... 제대로 서봐........................"

명숙은 선규가 그녀의 팔을 내리고 아주 이글거리는 눈으로 몸매 곳곳을 훑어보자 너무나 부끄러워서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도대체 이게 뭐하는 짓이야?... 아들앞에서 랑제리 모델이 된것도 아니고...........]

하지만 선규는 그런 그녀의 창피스러운 심정도 모르고 계속 경의롭다는 듯이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슬립을 입은 엄마는
생각했던거보다 훨씬 더 섹시했다. 속옷의 가슴부위는 깊게 파혀져서 젖무덤의 계곡을 한층 더 아주 요염하게 만들었고 검은
슬립으로 덮힌 허리와 복부는 흥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으며 미니스커트 보다 짧아서 간신히 팬티를 가리고 있는 밑부분은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신비감마저 느끼게 할 정도였고 두 다리를 훨씬 더 미끈하게 만들고 있었다.

타부에서 엄마로 나오는 주인공이나 잡지에서 보는 속옷 모델들과는 비교도 안 되었다. 그런 섹시한 엄마의 모습에 선규는
너무도 달아올라서 목구멍이 바짝 타 올랐고 성기는 순식간에 발기되어 우뚝 서 있었다. 정신이 나간 그는 멍하니 바라보다가
무의식 중에 중얼거렸다.

"정말... 끝내준다................................."

그말을 듣자 명숙은 더이상 선규 앞에서 이런 차림으로 서 있을수가 없어서 그의 손을 뿌리치고 다시 뒤로 돌아섰다.

"이젠 됐지?... 옷갈아 입을테니까 다시 나가있어..........."

그러자 제정신이 돌아온 선규는 말도 안된다는듯이 쳐다보았다.

"예쁜데 왜?... 이러고 자.........................................."
"나 이런거 싫어한단 말이야....................................."

"왜... 싫어하는데?................................................."
"그... 그냥 이런거 입으면 부끄럽고 이상해................"

펄쩍뛰는 엄마를 보며 선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거참 이상하네... 이런 옷과 원수진 일이 있어?... 엄마의 몸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데 왜 그래?... 아름답게 보이는게
 싫어?................................................................"
 

"그... 그런거는 너같은 남자들의 생각이고... 하여튼... 난 싫으니까 다시 잠옷으로 갈아입을래.........."

선규는 고집을 부리는 엄마가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는 침대 위에 앉아서 수줍게 고개를 떨구고 있는 엄마를 그의
무릎 위에 앉혔다.

"엄마가 얼마나 예쁘고 매력적으로 보이는줄 알아?... 거울 봤어?......."

그러면서 엄마의 몸을 돌려 앞에 있는 거울을 보게 했다. 억지로 아들에게 안긴 명숙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자 아주
어이가 없었다. 빨리 선규에게 보여주고서 슬립을 벗을려고 거울을 보지않았던 그녀는 거울을 보자 마치 자신이 에로영화의
배우가 되어 아들에게 안겨있는것 같아서 몹시나 거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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