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들의 교향곡 - 11부
페이지 정보
작성자 19가이드 작성일 25-08-18 14:16 조회 21 댓글 0본문
하얀 팬티에는 누렇고 끈적끈적한게 묻어있었지만 그것이 냉이라 불리는 여자의 질안에서 나오는 분비물이라는것을 선규는
알 턱이 없었다.
[이게 뭘까?..............................................................................]
코에 대고 냄새를 맡아보니 엄마의 보지향내가 나는것 같았다.
[여기에 엄마의 거기가?.............................................................]
다시 흥분이 된 선규는 세탁기 안을 이리저리 뒤져보다가 엄마의 하얀 브래지어를 찾아내었다. 아무리 살펴봐도 브래지어의
치수를 찾아볼수는 없었지만 여자의 가슴을 실제로 한번도 본적이 없던 선규에게는 엄마의 가슴 사이즈가 아주 꽤 커 보였다.
브래지어를 얼굴에 갖다대니 엄마의 젖가슴체온이 느껴지는것 같았다.
더군다나 며칠전에 아주 우연히 몰래 훔쳐보았던 엄마의 젖무덤도 생각났다. 더이상 흥분을 참을수가 없어서 선규는 엄마의
브래지어와 팬티를 가지고 방으로 달려갔다. 문을 닫고서 침대 위에 누운 다음에 브래지어와 팬티를 온 몸에 마구 비비면서
미친듯이 자위를 했다. 엄마의 속옷들때문에 마치 엄마의 육체가 느껴지는 기분이었다.
[아... 엄마... 한번만 해보고 싶어... 아들에게 섹스를 가르쳐줘.........]
선규의 머리속에는 엄마가 벌거벗고 아주 음탕하게 신음하는 모습이 왔다갔다 했다. 이윽고 사정을 마치자 온 몸에 허탈함과
아쉬움이 엄습해왔다.
[이제는 자위로는 만족을 못하겠어... 딱 한번만 엄마와 섹스를 할수있다면.......]
선규는 깊은 한숨을 쉬고 침대 밑에 브래지어와 팬티를 아주 깊숙히 숨긴다음 책상앞에 앉아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그날밤
명숙은 빨래를 한 옷들을 개어서 옷장 안에 넣고 있었다. 먼저 선규의 옷들을 선규방에 갖다놓고 자신의 옷들을 정리하는데
속옷들이 모자라는 느낌이 들었다.
[어?... 브래지어와 팬티하나가 없는것 같은데?............................................]
옷들을 자세히 살펴며 찾아보다가 그냥 포기했다. 원래 겨울이라 매일 빨래를 하는것이 아니라서 입었던 옷들을 모아났다가
빨래를 했었다. 그래서 자신의 속옷갯수를 정확히 모르는 명숙은 자신이 잘못 알았나하며 별 신경을 안썼다. 화장실에 가서
씻은 다음 텔레비젼을 틀었다.
"선규야... 텔레비젼 안볼래?........................................................"
그러자 방안에서 선규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냥... 공부할게요..................................................................."
요새 선규가 아주 이상해진 느낌이 들었다. 멍하니 있을때가 종종 보였고 어떤때는 자신을 바라볼때에 얼굴이 빨개지는것도
눈치 챌수 있었다. 하지만 몸에 어디 이상이 있는것 같지는 않았다.
[왜 그럴까?... 신문배달이 힘드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채널을 돌려보니 영화가 시작되고 있었다.
[어?... 이걸 하네....................................................................]
영화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였다. 70년대 후반에 나왔던 이 영화는 당시 미국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된 이혼 가정을
다루고 있었다. 아내인 메릴 스트립이 어느날 남편과 아들에게 희생하며 살아온 자신의 삶에 많은 회의를 가지고 집을 떠나자
남편인 더스틴 호프만은 5살된 아들을 혼자 키우면서 아들과의 관계가 가까워졌다.
그러나 아내가 아들을 찾겠다고 다시 돌아오자 아들의 양육권을 둘러 싼 부성애와 모성애가 충돌하는 내용이었다. 탄탄한
스토리구성과 배우들의 연기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특히 이 내용의 중심을 맡고있는 아들의 연기를 한 아역배우는 더스틴
호프만과 완벽하게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됐었다.
한국에서도 성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었다. 영화를 좋아했던 명숙은 남편과 보러가자고 했지만 남편은 회사일로
너무 바빠서 할수없이 혼자 어린 선규를 데리고 갔었으나 극장 안에서 선규가 우는 바람에 끝까지 못보고 나왔었다. 영화가
끝나자 명숙은 선규가 생각났다. 선규도 영화속의 아들처럼 이혼가정에서 살고 있었다.
영화속에서 아들이 엄마와 아빠사이에서 어디로 갈까하며 갈등하던 장면이 떠오르자 선규가 걱정되는 것이었다.
[만약에... 선규에게도 그런일이 난다면 선규는 누구를 택할까?................................]
그럴리는 없겠지만 선규가 남편을 택한다면 심한 배신감을 느끼며 못살것 같았다.
[내가 어떻게 키웠는데... 그사람한테 가겠어?... 뺏기지도 않을거야... 선규없이 어떻게 살라고...................]
그런 생각을 하는데 선규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자신과 남편의 잘못때문에 아빠도 없이 살아야하는 선규의 처지가 아주
불쌍했다.
[내 앞에서 내색은 안 하지만 아빠를 보고싶어하는지도 모르지................................]
그렇게 생각하니 선규에게 더욱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명숙은 텔레비젼과 거실의 불을 끄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일요일인 이튿날 태수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책방에 있었다. 공부를 하다가 카펜터스의 음악을 들으니 엄마가 말했던 노래의
사연이 기억났다.
[엄마는... 아버지를... 많이 사랑하셨나보지?... 아버지와 결혼해서... 그렇게나... 고생하셨는데... 아직까지... 아버지를 생각
하시는걸 보면............................................................................]
그러다가 아버지가 엄마의 첫 남자였다는 말을 생각하자 엄마가 아주 순수하게 여겨졌고 다른 남자들과 교제를 안했다는것이
순결하게 느껴져 왠지 기분이 좋았다. 만약에 엄마가 재혼을 한다면 별로 안좋아할것 같았다.
[그건... 엄마의 삶인데 축복을 못해드릴망정 그러면 안되지....................................]
그러는데 저번 일요일에 왔었던 여자가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여자도 웃으면서 인사를 받았다.
"네... 신정은 잘 지냈어요?..........................................................."
"네... 손님도 잘 지내셨죠?..........................................................."
"잘 지냈어요............................................................................."
여자는 책을 고르다가 한권을 가지고 왔다. 괴테의 파우스트였다. 태수가 책을 비닐봉다리에 넣고있는데 여자가 입을 열었다.
"카펜터스를 상당히 좋아하나봐요................................................."
"아... 이거요?... 테이프가 이거밖에 없어서 그래요.........................."
"음악을 안 좋아하나보죠?..........................................................."
"좋아하는데... 아는 노래가 없어서 그래요....................................."
여자는 잠시 생각하더니 매고있던 작은 가방에서 워크맨을 꺼내 그안에 있던 테이프를 태수에게 내밀었다.
"이걸 한번 들어보세요.............................................................."
"네?......................................................................................"
"그냥... 녹음해서 듣는건데 노래들이 괜찮아요... 아마 마음에 들거에요...................."
"하지만................................................................................."
"괜찮아요... 음악을 좋아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들을려고 녹음을 해둔 테이프들이 많아요... 그리고... 다음 일요일에 올거니까
그때 돌려주면 되잖아요........................................................."
"그렇지만... 저는 모르는 사람인데 이런걸 받아도 될가요?............."
그러자 여자는 웃음을 지었다.
"몇번 상면을 했잖아요... 얘기도 나눠봤고... 다음주에 또 올거니까 걱정말고 들어봐요..................."
"그럼... 감사히 들을게요........................................................."
여자는 봉다리를 받고 인사를 하며 나갔다.
[마음씨가 참 친절하네............................................................]
태수는 앉아서 테이프케이스 안에 들어있는 종이를 바라보았다. 공테이프에 녹음한것 같았는데 종이에는 아주 예쁜 글씨로
가수들이나 그룹이름들과 곡명이 영어로 적혀있었다. 대부분 처음들어보는 이름들이었다.
[팝송을 좋아하나보지?...........................................................]
테이프를 앞으로 돌린후 음악을 틀어보았다. 케이스 종이에 적혀있는 첫 곡명을 보니 스틱스의 Come Sail Away 라고 쓰여져
있었다. 피아노반주에 맞춰 나오는 맑은 목소리를 가진 남자가수의 노래는 무척이나 차분하고 깨끗했다. 그러다가 중반에서
기타와 드럼소리가 폭발하며 나오는 격렬한 연주는 그곡에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테이프안에 있던 모든 곡들은 좋았으나 태수는 루이 암스트롱의 We Have All The Time In The World 와 비틀즈의 Julia 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 분위기가 차분하고 조용한게 카펜터스의 음악과 비슷했다.
[난... 왜 이렇게 모르는 노래들이 많냐?... 나중에 선규에게 물어볼까?.............................]
선규는 팝송과 가요에 대해서 아는것이 많았다. 음악에 점점 심취해간 태수는 공부를 하면서 몇번씩이나 계속해서 노래들을
들었다. 잠을 자는 선규는 엄마가 나오는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엄마는 벌거벗고 선규의 자지를 빨아주었다. 선규는 성욕에
굶주린 엄마의 얼굴을 보면서 황흘감을 느끼다가 엄마의 입안으로 사정을 했다.
너무좋아서 몸을 부르르 떠는데 그만 잠에서 깨어났다. 아침이었다. 꿈을 더 꾸지못해서 아쉬움이 든 선규는 입고있는 팬티가
축축하고 끈적끈적한것을 느꼈다. 보니 팬티에는 정액이 흥건히 묻어있었다.
[이런!... 몽정을 했잖아........................................................]
얼른 화장실로 달려가서 씻고 옷을 갈아입은 다음 팬티를 물에 적신 후 세탁기안에 집어넣었다. 아침을 먹고 책을 읽었으나
나는 다시 엄마가 생각나서 글이 머리속으로 들어오지가 않았다. 요즘 엄마 생각으로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몰랐다.
약국문으로 가서 하얀 약사가운을 입은 엄마의 뒷모습을 훔쳐보았다.
이제는 엄마의 아무모습이나 보아도 엄마의 나체가 상상되었다.
[세탁기 안에 엄마의 속옷들이 있을려나?................................]
아직 가시지않은 엄마의 체온을 느껴보고 싶었다. 방에서 숨겨놓았던 브래지어와 팬티를 다시 세탁기 안에 집어넣고 엄마가
아침에 넣은 속옷들을 가지고 왔다. 엄마의 팬티에는 전처럼 분비물이 많이 묻어 있었다. 그러나 그런 사실을 모르는 선규는
나름대로 이상한 상상을 했다.
[끈적끈적한걸 보니... 혹시... 엄마의 애액이 아닐까?... 그럼... 애액이 왜 나왔지?... 엄마도 몽정을 하나?..............]
그렇게 생각하자 몹시도 흥분되어 엄마의 팬티로 자지를 감싸고 아주 격렬하게 자위를 했다. 책방으로 가면서 태수는 선규를
생각하고 있었다. 요즘 선규는 무언가에 홀린것 같고 말을 걸어도 듣지를 못해서 몇번이나 물어봐야 했다. 그때마다 선규는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집에 무슨일이 있나?... 혹시... 배달하면서 또 이상한걸 본거 아니야?....................................]
걱정이 되었지만 선규가 아무말을 안해서 고치고치 묻고 싶지는 않았다. 엄마와 집으로 돌아오면서 낮에 관리 사무실에서
사람이 왔던게 생각났다.
"엄마... 관리사무실에서 사람을 보내 공사를 시작했어요..................................."
"그래?....................................................................................................."
"엄마방까지 고칠려면 일주일은 걸린대요......................................................."
"그럼... 지금 집이 엉망이겠구나.................................................................."
"지금은 제 방만 그래요... 방에 있던 짐들은 마루로 옮겨났어요........................."
집에 들어가보니 먼지가 수북히 쌓여있었다. 집이 지하에 있어서 마루의 미닫이 창문을 열어야 위로 통풍이 되었다. 그래서
먼지가 빠질려면 다른집보다 시간이 걸렸다.
"춥겠지만 집에 있을때는 항상 마루창문을 열어놔라......................................."
"네........................................................................................................"
"내 방은 언제부터 시작한데?....................................................................."
"목요일 부터 래요..................................................................................."
"그러면... 수요일에 내 방에 있는 짐들을 옮겨야 하겠구나.............................."
"밤에 해야할거 같아요............................................................................."
"그래야겠다... 이번주는 집이 상당히 복잡하겠구나... 먼지를 마시면 안되니 되도록이면 내 방에 있거라............"
"그럴게요............................................................................................."
수요일이었다. 선규는 배달을 하다가 아파트에서 배달 첫날 옷을 벗던 여자를 또 다시 아주 우연히 보게 되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여자는 상반신이 나체로 거울을 보고있는듯 했다.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