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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사랑 - 1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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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작성일 19-08-31 16:57 조회 93,43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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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이랑 펜션에서 쉬고 있는데 벌써 6시가 다 되어 간다. 올 시간이 다 되었는데... 조금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뭐.. 머리 속으로는 기태놈의 성격상 뻔하다라고 생각은 되지만, 그래도 전화조차 없으니 걱정이 된다. 
더구나 아내가 그런 복장으로 갔으니 말이다. 그런 나를 보며 소영이가 ....

형부 걱정 되세요?” 
“아니 뭐.... 걱정은” 
“에이 얼굴에 다 써있는데요...” 
“후후후 그러냐? 사실 전화도 없으니 좀...” 
“그럼 전화 해 보시지 그러세요? 
“아니 됐어. 금방 오겠지...” 

이상하게 오기가 생긴다. 조금 화도 나고. 이렇게 걱정하고 있는데 연락도 안 하다니 아내에 대한 섭섭함이 
느껴짐은 외일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초초해 진다. 
래서 괜히 마음에도 없는 거짓말을 했다. 사실 전화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것이다. 
결국 6시 반이 넘어서야 핸드폰 전화벨이 울린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난 반가움 반 초조함 반으로 급하게 여보세요를 외친다. 

잠시 상대편에서 아무 말이 없다. 전화기에 뜬 이름은 기태다. 잠시후..... 

“저... 네 여보세요... 저에요.” 아내다. 
“응 여보 어디야?” 난 애써 태연한 척 말을 하려 애쓰고 있다. 
“으음... 가는 길이에요.” 그런데 아내의 목소리가 이상하다. 하지만, 모른 척 하며.... 
“.... 뭐야 왜 이렇게 늦었어?” 
“하악... 그냥...후우... 이것 저것 사느라...” 아무래도 기태가 장난을 치고 있나 보다. 
조금 화가 나면서도 아내의 목소리를 듣자 안심이 되는 것은 왜일까! 
그리고, 또다시 솟아 오르는 이상한 생각에 적당히 장단을 맞춰 줘야겠다!라고 생각하고 말을 한다. 

“근데 목소리가 왜 그래?” 잠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난 수화기에 대고 “여보 여보...” 외친다. 

잠시후...... 

“아 아니에요.... 금방 가니까 허윽! 좀만 기다리세요.” 

역시 기태놈이 장난을 치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조금 약이 오르면서도 한편으론 기대가 되는 내 심정... 

“으음... 알았어. 빨리 와. 그럼 끊어” 
“흐음... 네....” 

난 적당한 선에서 전화를 끊어 준다. 
밖에 차소리가 난다. 아내와 기태가 온 것이다. 

“소영아 나갈까?” 
“네 그래요.” 

우리가 밖으로 나가자 기태와 아내는 짐을 내리고 있다. 
너무 늦게 왔다고 소영이가 기태에게 핀잔을 준다. 하지만, 기태가 누군가 절대로 굴하지 않는다. 
그냥 웃으며 넘긴다. 그런데 아내가 아무 말이 없다. 조금 지친 기색도 보이며 나를 바로 보지 못한다. 
아무래도 좀전에 통화할 때가 걸리나 보다. 난 그냥 아무일도 없었던 듯 아내에게 잘 갔다 왔냐라고 말을 
건네며 소영이랑 야채 좀 씻어 오라고 한다. 그러자, 아내가 소영이를 따라 펜션으로 들어간다. 

“기태야 많이 늦었다.” 
“아네... 좀 늦었습니다. 히히” 
“아내가 많이 시달렸나 보다. 지쳐 보이더라.” 난 좀 핀잔도 줄겸 말하였다. 
“히히 저녁 준비 좀 하느라구요.” 
“저녁 준비?” 
“네 형님이 원하시는 거 준비좀 하느라 좀 늦었습니다.” 
“아~ 그거 후후후. 그래도 너무 괴롭히지 마라.” 갑자기 모든 것이 풀리며 흥분되는 나는 웃으며 대답해 버린다. 
“넵 명심하겠습니다.” 씩씩하게 대답하는 기태... 이래서 이놈을 미워할 수 없다. 
“근데 말이야.” 
“네?” 
“펜션에 있으면서 많이 생각을 해봤는데...” 
“네 뭘요?” 
“너랑 아내랑 하는 걸 볼 수 있는 방법 말이야.” 
“아 네...” 
“이러는 게 어떨까?” 
“어떻게요?” 
“이따 고기 다 먹고 끝나면 일단 다 같이 산책 한 번 다녀오자구. 잠깐 소화도 시킬겸” 
“네 그리구요?” 
“갔다와서 거실에서 4명이 다 같이 술 한 잔 하자구. 그런 다음에...” 

난 기태에게 내가 생각하고 있는것을 말해 주었다. 
적당히 술 먹고 2인 데이트 하자며 나와 소영이가 나가면 기태와 아내가 거실에서 일을 치르는 것이다. 
아마 아내는 내가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거부할 것을 생각해 펜션 열쇠를 눈에 띄는 곳에 놔두고 가고 
그걸 기태가 발견한다. 그리고, 기태는 펜션문을 잠그고 아내를 안심시킨다. 
그러는 사이 우리는 밖으로 나와 거실 샤시문 밖 베란다 쪽에 가서 자리를 잡는다. 
커튼과 방충망이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안을 들여다보면 밖은 어둡고 안은 밝기 때문에 안에서 밖은 잘 
안보일 것이다. 혹시 모르니 기태는 아내가 배란다쪽을 안보게 유도하는 게 내 제안의 골자였다. 

“좋은 데요. 형님!”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 
“네 형님” 
“잘 해라” 
“히히.. 네” 

그러는 사이 소영이와 아내가 밖으로 나온다. 
드디어 여행의 마지막 밤이다. 이제 내일이면 우리 모두는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우리는 밖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며 적당히 술을 곁들이자 분위기에 술에 취하기 시작한다. 

“이야, 이제 여행도 오늘이 마지막이네...” 
“그러게요. 형님. 형님 어떠셨어요?” 
“글쎄 난 이번 여행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저기 그러면 우리 돌아가면서 한 마디씩 할래요?” 소영이다. 
“음 그래... 좋지 어차피 마지막인데 말하고 싶은 것 다 말해보자.” 
“그럼 소영이 니가 먼저 말해봐” 기태가 소영이에게 총대를 맡긴다. 
“그래 오빠... 난 사실 이번 여행 오면서 걱정도 좀 했었거든. 우리가 이렇게 될 줄도 몰랐고... 
그래도 지금은 너무 기뻐. 이렇게 좋은 언니와 형부도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고... 언닌 어때요?” 
“으응? 나?” 
“네” 
“난 글쎄 잘 모르겠어.” 아내도 술이 좀 취했지만 아무래도 아직까지 혼란스러운 것 같다. 
“에이 누님 그런게 어디 있어요? 그냥 솔직히 느낀 점 말해 보세요?” 
“... 그냥 아직까지 정말 잘 모르겠어요. 너무 갑자기 이런 일들이 닥쳤고....” 

아무래도 더는 얘기하기 힘들 것 같다. 조금 안쓰러운 생각에 내가 기태에게 말을 건다. 

“기태 너는 어땠냐?” 
“저요? 음... 전 솔직히 너무 좋았습니다. 소영이 이야기 처럼 형님도 누님도 너무 좋으신 분들이구요. 
사실 전 이번 여행에서 돌아가도 가끔 이렇게 만났으면 좋겠어요. 형님은 어떠세요?” 
“음 나야 뭐... 나도 너희들과 더 가까워 진 것 같고... 
그래도 일단 다시 원래 생활로 돌아가게 되면 잠깐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난 그렇게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사실 여행에서 돌아가면 박실장의 서비스 건도 더 생각해 봐야겠고 아내도 어떻게 반응을 할지 한동안 지켜보며 
대화가 필요할 것 같다. 
“에이 그럼 오늘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순간 우리 세사람은 기태에게 시선을 보낸다. 모두들 미묘한 표정들이다. 
마지막이란 표현이 서로에게 받아들이는 생각이 다른 것 같다. 

“뭐 꼭 그렇다고는...” 
“그럼 형님!” 
“으응?” 
“오늘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니까요. 우리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것 해보죠?” 

아내가 기태를 쳐다본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라는 그런 눈빛이다. 

“뭐 특별히 하고 싶은 거라도...?” 
“음.. 이건 형님한테 양해를 구하고 싶은 건데요?” 
“뭔데 그래?” 
“어차피 서로 다 아는 상황이구요. 
어떻게 보면 오늘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서 형님께 부탁 하나 드리고 싶어서요.” 
“뭔데 기태가 이렇게 뜸을 들일까?” 사실 난 알고 있었지만, 일부러 맞장구를 쳐주고 있다. 
“저 형님. 오늘 하루만 서로 파트너 바꿔서 자면 어떨까 해서요?”  

난 주위를 한 번 둘러본다. 기태도 분위기가 분위기인 만큼 웃지 않고 진지하게 말한다. 
어차피 나와 기태는 입을 맞춘 상태가 아닌가. 하지만, 아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괜히 짜고 친 고스톱이라고 들켜버리면 나중에 감당하기 힘드니 말이다. 

난 자칫 심각한 척 아내를 한 번 쳐다본다. 아내도 나를 쳐다보고 있다. 
내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런 아내의 눈빛이 떨리고 있음은 나의 착각일까! 
난 잔인하지만 괜히 아내를 한 번 떠보고 싶어진다. 

“음... 어떻할까! 당신은 어떻게 생각해?” 

나의 대답을 기다리던 아내가 갑자기 내가 질문을 던지자 당황해 하는 빛이 역력하다. 
모두들 긴장되는 순간이다. 그렇다는 것을 알리듯 모두 아무 말 없이 아내의 입을 주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거 그냥 허락할 껄 괜히 일을 크게 벌린 거 아닌가’ 하는 후회도 밀려온다. 

여전히 아내는 나를 쳐다보고 있다. 나에게 어떤 대답을 요구하듯. 
난 그런 아내를 아무 말 없이 바라만 볼 뿐이다. 

“전...” 드디어 아내의 입이 열린다. 
“그냥 당신에게 맡길게요.” 이건 승낙이나 진배없는 것이다. 

아내는 내가 어떻게 대답할 지 틀림없이 알고 있다. 그런데 저런 대답이라는 건... 
한 번은 싫다라고 말을 할줄 알았던 아내가 저렇게 말해주니 은근히 섭섭하다. 
래서일까! 괜히 심술이 난 나는........ 

“아니 그렇게 말고. 난 당신의 솔직한 심정을 듣고 싶어!” 

나도 내가 왜 이러는 줄 모르겠다. 
나도 원하고 있는 것인데, 어차피 내가 이렇게 만든 거나 마찬가진데도 왜 이렇게 아내를 괴롭히는지 모르겠다. 
이런 내가 마치 두 얼굴의 사나이처럼 느껴진다. 또한, 치사하다고 느껴지기까지 하다. 

하지만, 밖으로 나타나는 나의 태도는 태연하다. 아내를 쳐다보며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런 나를 한 번 쳐다보던 아내는 잠시 고개를 돌리더니 기태를 한 번 쳐다본다. 
왜... 이 순간 기태를 쳐다보는 것인가! 기태의 눈에서는 지금 불꽃이 일고 있다. 
아내도 느끼리라! 그리고, 고개 숙인 아내... 뭔가를 고민하는 모습니다. 

잠시 후 고개를 든 아내는 나를 쳐다보며... 

“당신한테 듣고 싶은 말이 있어요.” 
“응? 무슨?” 
“오늘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아니! 이번 여행에서 무슨 일이 있었더라도 우리 결혼생활은 문제없는 거죠?” 
‘헉! 아내가 저렇게 정곡을 찔러 올 줄이야!’ 난 갑자기 비겁하게 도망가고 싶어짐을 느낀다. 
어차피 아내는 대답을 한 상황이 아닌가! 아무리 기태에게 협박을 받은 상황이라지만 아니오! 라고 듣고 싶어 
한다는 것이 남자가 아니 남편인 내가 원해서 이렇게 된 상황에 너무 추접스럽게 생각되어 진다. 

‘내 아내가 아닌가! 내가 지켜주며 눈 감는 날까지 함께 가야할 나의 동반자!’ 
그런 아내를 내가 지금 잔인하게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되자 갑자기 웃음이 난다. 
내 자신이 좁쌀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난 아내에게 미소를 지어주며..... 

“그럼, 우린 부부잖아!” 라고 대답해 준다. 

나의 대답을 들은 아내의 눈빛이 잠시 흔들리더니 천천히 입을 뗀다.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오늘 하룻만이라면 그렇게 해도 괜찮을 거 같아요.” 
‘꽈광!’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아내에게 직접 저런 대답을 듣자 역시 가슴이 찡하니 저린다. 
“그래 그럼. 오늘 하루는 완전히 파트너 바꿔서 지내 보자구!” 

잠시 무거워진 분위기를 기태가 건배를 외치며 풀어준다. 

고기도 많이 먹었고, 술도 어지간히 취한 상황이다. 분위기가 분위기인 만큼 나도 꽤 많이 마셨다. 
아니 우리 모두가 꽤 많이 마셨다. 하지만, 취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왕 이렇게 된 거 계획을 바꿔 빨리 아내의 모습을 보고 싶다. 
가슴속에 아내에 대한 서운함도 있는 반면 악마의 손짓처럼 나를 유혹하는 욕망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래서, 난 기태를 한 번 쳐다보며 말을 한다. 

“자 우리 적당히 먹은 거 같으니까! 치우는 건 내일 일어나서 치우고 각자 파트너끼리 즐기자구!” 

그 순간 기태가 무슨 말을 하려하는 것을 내가 손짓으로 말류한다. 

“소영아 우린 밖에서 산책 좀 하다가 들어갈까?” 
“네 그래요. 형부. 그 전에 화장실 좀..” 
“그래 그러고 보니 나도 그러네... 기태야 아내 잘 부탁한다.” 
“네 형님!” 

들어가서 볼일을 본 나는 펜션키를 식탁위에 올려놓고 소영이와 밖으로 나온다. 
밖으로 나오자 아내와 기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자 그럼 우리 산책 좀 하고 올 테니까! 이따가 보자구” 
“네 형님 다녀오세요.” 

나는 소영이의 손을 잡고 언덕을 내려간다. 
얼마동안 내려온 뒤 뒤를 돌아보자 아내와 기태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이제 돌아가면 되는 것이다. 

“소영아 이제 돌아갈까?” 
“네... 근데 형부 정말 괜찮으시겠어요?” 
“하하하 무슨 벌써 어제 저녁 계곡에서 한 번 봤잖아.” 
“그래도 오늘 형부 많이 고민하시는 거 같아서요.” 
“으이그... 걱정하지 마세요. 내 옆에는 이렇게 이쁜 소영이가 있잖아!” 
그렇게 말하며 난 소영이의 엉덩이를 토닥여 준다. 
“호호호 형부도 참... 가요.” 

우리 둘은 펜션 가까이 와서부터 조심조심 건물을 돌아 베란다쪽으로 향한다. 
그리고, 미리 깔아놓은 돗자리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아까 탁자위에 펜션키를 놓으며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지만 방충망 너머 지금 우리가 앉아 있는 곳은 안에서 
보면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쪽에서는 거실 안이 잘 보인다. 

거실에는 지금 아내와 기태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어디 간 것일까? 
잠시 후 욕실에서 기태가 나온다. 샤워를 한 것이다. 

“누님 샤워하세요.” 
“네” 

아내가 큰방에서 나온다. 벌써 옷은 다 갈아입었다. 반바지에 반팔티 차림이다. 
아내가 욕실로 들어가자 기태가 우리에게 다가온다. 

“형님 잘 보이세요?” 
“응 잘 보이네.” 
“근데 좀 쑥스럽네요. 형님과 소영이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벌써 어제 계곡에서 봤다는 걸 소영이가 기태에게 얘기해 주지 않았나 보다. 

“후후 신경 쓰지 말고 알아서 해” 
“그래 오빠 라이브 쇼 멋지게 보여줘!” 
“소영이 너까지?” 
“하하하” “호호호” 
“근데 기태야 그쪽에서 여기 잘 안 보이냐?” 
“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모르겠는데요.” 
“그래? 그럼 안심이다.” 난 다시 확인을 해 본다. 

잠시 우린 그렇게 얘기를 하다가 기태가 작은 방으로 들어가더니 이불을 가지고 나와서 거실 바닥에 깐다. 

“아무래도 이불이 있어야 겠죠?” 
“하여간 오빠 준비는 철저해요.” 

아내가 언제 나올지 몰라 난 불안하다. 어렵게 준비한 걸 망칠 수는 없지 않은가! 

“기태야 아내가 언제 나올지 모르니까 너 저쪽으로 가서 앉아 있어라.” 
“하하하..... 네...” 

잠시 후 문소리가 나며 아내가 샤워를 하고 나온다. 
기태는 우리를 모른척하며 아내에게 말을 건다. 

“샤워 다했어요?” 
“네” 
“그럼 잠깐 이쪽으로 와보세요.” 

아내는 기태의 말대로 기태쪽으로 걸어온다. 
아내가 다가오자 기태는 아내를 창문에서 옆으로 보게 앉힌 후 그 앞에 앉는다. 
우리쪽에서 보면 아내의 뒷모습과 옆모습이 보이는 것이다. 

“근데 이불은 뭐에요?” 
“뭐긴 뭐에요. 우리 사랑의 보금자리죠.” 
“네에? 여기서 잘 거에요?” 
“아뇨.” 
“그럼?” 
“형님네도 없겠다. 여기서 누님 한 번 안아 볼려구요.” 
“안되요.” 아내가 놀라며 대답한다. 
“왜요?” 
“남편하고 소영이가 언제 들어올지도 모르구.” 
“하하.. 그거라면 걱정 없어요. 바깥문 잠궈 뒀어요.” 
“그래도 안되요. 열쇠로 열고 들어오면...” 
“싫은데요. 전 여기서 누님을 안아야겠는데요.” 

그러면서 아내를 안는다. 
기태 녀석 열쇠가 탁자 위에 있는 것을 알면서도 아내를 속인다. 왜 그럴까? 
아내는 기태에게서 빠져 나오려고 애를 쓰고 있다. 

“누님 제 고집 아시죠? 형님도 언제 오실지 모르는데 빨리 끝내야죠!” 
“그래도...” 
“자꾸 이러시면 약속파기 합니다.” 
“그런... 그건 아까 기태씨가 약속한 거잖아요?” 
“그건 여행 끝날 때까지 누님이 하는 거 보구요.” 
“그런게 어디 있어요?” 
“자꾸 이럴수록 시간만 가요.” 
“그래도...” 
“정말 이럴거죠?” 
“...” 이쯤되면 아내의 패배다. 그걸 증명하듯 아내의 반항이 없다. 

기태는 이제 됐다 싶은 듯 아내를 안고 있는 팔을 푼다. 
그리고, 아내에게 키스를 한다. 하지만,아내가 수동적인 것이 역시 불안한가 보다. 
입을 뗀 기태가 다시 한 마디 한다. 

“누님 적극적으로 안 하시면 그만큼 시간만 더 걸릴거에요.” 

그리고, 다시 키스를 하자 아내는 어쩔 수 없다라고 느꼈는지 이번엔 적극적으로 기태의 키스에 응해간다. 
여행 첫날 키스를 거부하던 아내가 마지막 날에는 이렇게 바뀐 것이다. 

잠시 그런 생각을 한 사이 기태가 아내를 일으켜 세운다. 
난 옷을 벗기려나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기태는 아내의 반바지만 벗기는 것이다. 
기태가 아내의 반바지를 벗기는 동안에도 아내는 계속 불안한지 문쪽을 바라보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인 보인다. 
기태가 왜 그럴까? 그냥 키를 놔두고 갔다라고 하면 될텐데... 
그럼 문 열어주는 사이 뒷수습을 할 수 있지 않은가! 참 특이한 놈이다. 라고 생각해 본다. 

아내의 반바지를 벗긴 기태가 아내에게.... 

“누님 쇼파 잡고 엉덩이좀 내밀어 보실래요?” 라고 말한다. 
“저기 기태씨! 그냥 하면 안되요?” 
“누님 시간 별로 없을 텐데요...” 

머뭇머뭇 거리던 아내는 어쩔 수 없다라는 듯이 쇼파에 가서 쇼파를 짚고 엉거주춤 엉덩이를 내민다. 
내 앞에선 절대 하지 않는 저런 모습을 기태에게 보이고 있는 것이다. 
늘 난 아무래도 단단히 각오를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난 나도 모르게 주먹을 힘주어 쥐어본다. 

기태는 그 정도면 되었다는 듯이 엉거주춤 엎드리고 있는 아내의 뒤로 간다. 

“누님 엉덩이 너무 이쁜 거 아세요?” 
“...” 아내는 부끄럼 때문인지 아무말 못하고 그냥 그 상태로 가만히 있는다. 
“후후 오늘 실컷 탐했는데도 왜 이렇게 누님의 여기가 좋은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말하며 기태가 아내의 엉덩이에 손을 대어 쓰다듬어 본다. 

“누님 오늘 어떠셨어요?” 
“... 뭐가요?” 
“보트 탈 때도 그렇고 고기 사러가서도 그렇구요?” 
“그냥 잘 모르겠어요. 헉” 
“거짓말하시네요. 벌써 여기가 이렇게 젖어 있는데요.” 기태가 아내의 꽃잎을 건드리고 있나보다. 
아내가 헛바람을 삼킨다. 

“오늘 저랑 같이 잘 건데 좋으시죠?” 
“...” 
“왜요? 싫으세요?” 
“흡...” 기태가 손으로 계속해서 아내의 꽃잎을 괴롭히고 있다. 
“대답해 보세요” 
“그냥... 좀...” 
“좀 뭐요?” 
“흑... 좀... 떨려요...” 
“좋아서요?” 
“아니 달라요...” 
“다르다니요?” 
“흡..... 결혼한 후로 남편 이외에 다른 남자랑 자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단지 다른 남자랑 잔다는 거에 그렇게 떨려요? 저랑 벌써 섹스까지 해놓고선...” 

그 순간 난 어쩐지 아내의 마음이 이해가 될 것 같았다. 
나 이외의 다른 남자와의 섹스도 아내에겐 상당한 충격이였을 텐데... 
물론 나의 동의하에서지만 이제 다른 남자와 하룻밤을 지세게 되는 것이다. 
결혼후 첫날밤에도 엄청 떨었던 아내였다. 그때만큼은 아니더라도 아마 아내는 떨고 있으리라... 

“그건...” 
“제가 해줄 때 많이 좋아하셨잖아요? 보세요. 누님 벌써 여기가 이렇게 젖어 있는데요...” 
“흡... 으음...” 기태의 오른손이 계속해서 아내의 꽃잎을 괴롭히고 있었고, 힘든 질문으로 아내를 더욱 궁지로 
몰고 있는 기태였다. 아무래도 아내를 더욱 궁지로 몰아 아예 반항할 엄두도 못내게 하려는 것 같다. 
기태의 뒷모습 때문에 잘은 안 보이지만 대충은 짐작이 간다. 

“자 엉덩이 좀 더 내밀어 보세요.” 

아내는 가만히 있는다. 아직도 반항하고 있는 것이다. 아니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것이 더 정확하리라! 

“시간 없을 텐데요. 제가 만족하지 못하면 여기서 형님을 맞이할지도 모르겠는데요.” 

‘아 이거였던가!’ 기태는 너무나 아내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행 와서 몇 일간 몸을 섞어서 어느 정도 섹스까지는 가능하였지만 아직도 아내는 부끄러움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 아내를 쉽게 굴복시키려면 아내와의 약속으로 적당히 협박하면서 시간이 없음을 강조하며 계속해서 내가 
언제 올지 모르는 상황임을 아내에게 인식시키는 것이다. 
그러면 아내는 거실에서의 섹스를 빨리 끝내기 위해서라도 기태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갑자기 몸에 소름이 돋는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런 관계를 지속해도 될까! 하고 걱정이 된다. 
하지만 그런 반면에 기태만 나와의 약속을 잘 지킨다면 기태보다 더 좋은 적임자도 없다라는 생각에 흥분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제 기태는 아내의 엉덩이에 엉덩이를 처박고 아내의 계곡을 핥고 빨고 있다.  
쩝쩝쩝 후루릅 쩝쩝 

“으음... 아아” 
자세로 봐선 아마 항문과 보지 사이를 왕복하며 핥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정말이지 너무나 흥분되는 모습이다. 
계곡에서 볼 때도 많이 흥분되었지만 이렇게 밝은 데서 아내의 흥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몇 배나 더 흥분되었다. 

“으으으으 기태씨... 아앙” 
기태의 손이 아내의 앞으로 가있다. 
아무래도 공알도 같이 애무해 주고 있나 보다. 나의 좆은 벌써 엄청난 흥분에 고개를 빳빳이 세우고 있다. 

그 순간 소영이가 나의 좆을 옷위로 잡아온다. 
순간 우린 눈을 마주쳤고 키스라도 하고 싶었지만, 흥분하여 잘못하면 들킬 염려가 있다. 너무 가까운 것이다. 
대신 난 손을 소영이의 윗옷 속으로 넣어 가슴을 만져본다. 물컹한 가슴이 부드럽게 손안에 만져져 온다. 
단지 여기서 만족해야 하는 것이 안타깝다. 다시 거실을 쳐다본다. 

“아아아 음~ 하아... 으윽” 
기태가 아내의 하얀 엉덩이에 얼굴을 묻고 한 참을 빨더니 얼굴을 뗀다. 
그리고, 아내의 엉덩이를 잡고 있던 손을 떼자 아내가 힘든 듯 그대로 주저앉는다. 
그리고, 기태가 자기 옷을 벗더니 이불 위로 올라가 눕는다. 

“누님 제것도 좀 빨아 줄래요?” 

아내가 고개를 돌려 기태의 좆을 바라본다. 이제서야 아내의 얼굴이 보인다. 
아내는 뭔가 멍하니 초점 없는 눈으로 기태의 좆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면서도 욕염에 가득 찬 얼굴이다. 
천천히 기태의 아래로 다가가더니 손으로 기태의 좆을 잡는다. 
그러더니 망설임 없이 기태의 좆에 얼굴을 묻어간다. 

이제는 정말이지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아내는 변한 것이다. 
외간 남자의 좆에도 거부감 없이 입을 댈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원한 것이였지만 아니 내가 원한 것은 나에게 적극적인 아내의 모습이였다. 
가슴 밑바닥에서 뭔가 욱하며 치밀어 오르면서도 스멀스멀 솟아 오르는 악마의 혓바닥 같은 이 욕망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이래서 스와핑을 하는 것인가! 

아내가 기태의 좆을 열심히 빨고 있다. 나의 좆도 변변히 빨아 주지 않던 아내가 기태의 좆을 빨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보지를 빨아 준 것에 대한 보답이라도 하듯이 그렇게 열심히 말이다. 아니 그 이상이다. 
내가 보지 못했던 내가 모르던 그런 기교를 섞어 가며 그렇게 낯설은 모습으로 기태의 좆을 빨고 있는 것이다. 
지금 내 아내가 저런 모습으로... 

기태의 좆의 기둥을 입에 넣고 기둥을 손으로 마찰시키며, 때때로 전체를 입에 넣고 방아를 찧듯, 그러다가 무슨 
맛있는 사탕이라도 먹듯이 기태의 기둥을 혈로 핥고 빨고 불알까지 핥아 주는 것이다. 
저런 최상의 서비스에 기태는 만족한 웃음을 흘리고 있다. 당장 뛰쳐나가 나와 기태를 바꾸고 싶다. 
아니 당연히 내가 받아야 될 서비스인 것이다. 남편인 내가... 

“누님 잘하시는 데요. 이제 윗옷도 벗고 엉덩이를 이쪽을 해보세요.” 

아내는 마치 최면걸린 사람처럼 기태에 말에 따른다. 
옷을 벗으면서도 잠시라도 기태의 좆에서 떨어지기 싫은 듯한 손.. 손을 번갈아 가며 기태의 좆을 잡고 있다. 

“으흠...” 헉! 나도 모르게 흥분하여 소영이의 가슴을 꽉 쥐었나보다. 소영이가 작게 비명을 지른다. 
그 소리에 난 정신이 번쩍 들어 소영이를 쳐다본다. 소영이가 인상을 찡그리고 있다. 
난 놀란 나머지 미안하다라는 말도 하지 못한 체 그렇게 가만히 있는다. 
그리고, 잠시후 거실을 다시 쳐다보자 내귀에는 그렇게 크게 들린 소영이의 신음소리가 들리지 않았던 듯 서로를 
애무하고 있다. 

내가 그렇게 보고 싶던 69자세로 말이다. 
헉! 아내가 저렇게 바뀔 수도 있구나! 그렇게 수줍어 하던 아내가! 나에게 그렇게 잘 해주지 않던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자신의 치부를 보이며 외간 남자의 좆을 빨고 있는 것이다. 충격적이다. 
아니 너무나 흥분된다. 아내의 모습이 그렇게 음탕하게 보일 수 가 없다. 
난 방충망이 뚫어져라 아내와 기태를 쳐다본다. 

이제는 완변하게 서로가 서로의 성기를 애무하며 흥분에 겨워하는 모습이다. 
간간히 흥분이 커 참지 못할 때는 기태의 좆에서 입을 떼고 신음을 흘리며 잠시 가만히 있는다. 
우리쪽에서 아내의 엉덩이의 모습이 너무나 적날하게 보이고 있다. 

애액과 기태의 타액에 젖어 번들번들하는 꽃잎이 기태의 혀와 입술에 유린당하고 있다. 
가끔은 엉덩이를 부르르 떨며 그렇게 흥분에 겨워하고 있는 것이다. 
기태가 누워 있는 그 위로 엉덩이를 아니 보지를 맞춰서 기태가 주는 기쁨에 떨고 있는 것이다. 
정말이지! 이 흥분! 이 짜릿함... 
그 순간 옷속으로 소영이의 손이 들어와 나의 좆을 잡아간다. 너무 짜릿하다. 으흠... 

난 소영이를 내앞으로 앉히며 한 손은 가슴을 다른 한 손은 아래로 내린다. 
그리고, 까칠한 음모를 지나 꽃잎을 만진다. 벌써 한강이다. 
하기야 나도 이렇게 흥분되는데 소영이는 오죽하겠는가! 
난 천천히 소영이의 부드러운 가슴과 촉촉이 젖은 보지를 만지며 다시 시선을 거실로 이동한다. 

“누님 이제 일어나 보세요.” 

기태가 아내에게 그렇게 말하자 아내는 천천히 기태의 하체에서 몸을 일으킨다. 

“자 누님 앞으로 엎드려 보실래요.” 아내는 아무런 말없이 개와 같은 자세를 취한다. 

그러자 기태가 아내의 엉덩이 옆으로 비키더니 아내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면서 우리쪽을 쳐다본다. 
그 순간 난 숨이 멎는 줄 알았다. 
기태가 아내의 엉덩이를 쓰다듬다가 양손을 아내의 엉덩이를 잡고 양쪽으로 쫘악 벌린 것이다. 
너무나 노골적인 모습에 난 순간 아찔하다. 

그렇게 팬서비스를 한 기태는 다시 아내의 엉덩이에 자리를 잡더니 자신의 좆을 잡고 아내의 엉덩이를 몇 번 
쓱쓱 문지르더니 단번에 아내의 보지에 삽입을 해 버린단. 
“헉!!!” 그 충격에 아내는 비명을 지른다. 
아내의 보지 안의 감촉을 음미하듯 한동안 가만히 있던 기태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하아 하아... 아아...” 천천히 앞뒤로 삽입운동을 하던 기태가... 
“누님 정말 누님 보지는 너무 멋져요.” 
“헉... 으윽... 그런 말 하지 말아요...” 
“무슨 말요?” 
“... 그...” 
“뭐요?” 
“제 거기 헉 헉... 윽” 
“아~ 누님 보지요?” 
“으윽 헉헉... 아아 그렇게 부르지 말아요.” 
“왜요? 전 좋은데... 그럼 뭐라고 부르죠?” 
“그냥.. 하아.. 아아 아무 말... 하지 말아요.” 
“그럴 순 없죠. 누님 보지가 얼마나 맛있는 줄 아세요.” 그러면서 기태가 스피드를 빨리 한다. 
“그런... 하악 하악 아아 흑흑” 아내는 무언가 말을 하려다가 기태의 공격에 신음만 흘린다. 

한 동안 아내의 뒤를 공격하던 기태가 자세를 바꾼다. 
아내를 바닥에 완전히 엎드리게 하더니 같이 아내의 뒤에 누워서 천천히 아내의 뒤에서 삽입과 회전을 하고 있다. 
그리고, 양손을 아내의 가슴으로 넣어 아내의 가슴을 만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거기에 더하여 아내의 귀를 공격하고 있다. 

“하아 하아. 기태씨.. 그렇게 하면... 아아아” 

아내의 모든 예민한 곳을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삽입을 하면서 가슴을 애무하며 귀까지 공격당하고 있으니 아내는 흥분에 몸을 퍼득거리고 있다. 

“하아 하아... 아아아 나 몰라.... 어떻게....” 퍽퍽퍽 쑤걱쑤걱.... 
“아항... 으으으 그만... 기태씨... 그만... 으흑...” 

아무래도 귀를 빨고 있는 것이 너무 큰 자극인가 보다 아내가 고개를 돌려 귀를 감춰 버린다. 
하지만, 기태가 아내의 가슴에서 한 손을 빼더니 아내의 머리를 잡고 옆으로 돌려 버린다. 
그러더니 다시 귀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허윽... 아아 기태씨 제발... 너무 너무... 안되요... 네 네” 

기태는 아내가 사정을 하여도 들은 체도 안하고 계속해서 애무를 한다. 

“아아... 제발... 그러면 아흑 으으으으”  아내의 퍼득거림이 잦아 진다. 
“아아아.. 안돼... 안돼.... 나 몰라!!!!” 

아내는 갑자기 몸을 크게 쭉 뻗더니 기태 아래서 잠시 버둥거리더니 축 늘어진다. 
한 번의 폭풍이 지나간 것이다. 하지만 기태는 멈추지 않는다. 그런 아내를 계속해서 공격하고 있다. 
하지만, 귀를 빨고 있던 것은 멈추었다. 

소영이가 뒤로 손을 뻗어 나의 좆을 아래위로 서서히 마찰하고 있다. 난 그것만으로도 너무나 짜릿하다. 
왜 여자들은 분위기에 간다고 하지 않던가. 하지만, 남자도 마찬가지다. 
물론 시각적인 효과가 크다는 것에 차이는 있겠지만... 

기태가 다시 자세를 바꾼다. 아내를 오른쪽으로 돌려 옆으로 눕힌다. 
그러더니 아내의 오른쪽 다리를 쭉 뻗게 하고 왼쪽다리는 오므리게 한다. 
그리고, 측배위 자세로 계속해서 삽입한다. 

그리고, 자세의 편함을 이용해 아내의 왼쪽가슴을 조물락 거리기 시작한다. 
잠시 그렇게 하고 있다. 다시 아내의 입에서 달뜬 신음이 새어나오기 시작한다. 다시 느끼기 시작하는 것이다. 
내가 아내와 이렇게 연속으로 한 적이 있던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아내가 이렇게 연속으로 느낀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오늘 아무래도 새로운 발견의 연속이다. 

“으으음..” 
“누님 다시 느껴지세요?” 
“... 몰라요..” 
“누님은 정말 귀가 약한 거 같아요?” 
“...” 부끄러운지 대답을 못한다. 

서서히 아내가 다시 느끼기 시작하자 기태가 자극을 강하게 한다. 
가슴을 만지던 손을 내리고 아내의 오른손으로 아내의 굽힌 다리를 잡더니 왼손으로 삽입되어진 곳으로 내리더니 
아내의 공알을 비비기 시작한다. 

“헉! 그런... 으음... 아앙” 그러면서 속도도 올리고 있다. 
“으으음.... 아아... 윽”  퍽퍽퍽... 정말이지 대단한 놈이다. 

잠시 그렇게 공격을 당하자 아내의 신음이 상당히 높아져 간다. 

“누님 이제 제대로 해 볼까요?” 그렇게 말하더니 아내를 바로 눕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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