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이야기 - 4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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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9가이드 작성일 23-03-17 19:14 조회 29,266 댓글 0본문
나도 아이린과 함께 그녀의 아파트로 간다.
"지혜 때문에 자기가 열 받은 것은 내가 대신 사과할께........."
"아니야... 나 열 받은 것 없거든요... 지혜가 저렇게.. 지금 그 나이에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경험하잖아... 그러면서도
요새는 공부도 제법 하고... 건강하게 잘 크면 됐지..........."
"자기야... 나도 그것이 참 좋다고 생각해... 그러는 통에 자기가 피해를 보니까... 그것이 마음에 걸리고 미안해요.........."
"피해? 피해 전혀 없어... 그 동안 걔가 공부한다고 스트레스가 심했나봐... 오늘 봐서 알겠지만 거의 짜증 수준이었잖아요?..
그러니까 누나... 마음에 담아두지 말아요............"
나는 집에 돌아와서 잠자리에 들었다. 생각해 보면 오늘 하루 동안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래서인지 너무 피곤하다.
지난 밤에도 잠을 너무 조금 잤기 때문인지 잠은 쏟아진다. 그렇지만 나는 아까 지혜의 친구 조혜수네 거실에서 지혜가
널부러져 있던 장면이 떠오른다. 비록 그것이 연극이었다고는 하지만, 여고생인 지혜의 그런 모습이 나에게는 어느 정도는
충격이었다. 그리고 지혜를 업었을 때 지혜의 온몸에서 받은 자극 때문에 짜릿했던 순간들을 생각해냈다. 최수희에게서
전화가 왔다.
"자기 아직도 바빠?........."
"이제 자려고...."
"여기 와서 같이 자면 안되나?... 자야 하는데... 잠이 토옹 안오네.............."
나는 내일 아침에 출근 할 준비를 해서 택시를 타고 최수희네 집으로 갔다. 우리는 벗은 몸으로 침대로 갔다. 우리는 키스를
시작했으나 어이없게도 나는 그냥 잠에 빠져들었다. 최수희가 말하는 소리가 까마득하게 먼 곳에서처럼 들린다.
"하아... 자는 거야?... 이러면 난 어쩌라고?................"
그 다음 날 아침에 우리가 지각을 하지 않은 것은 천만 다행이었다. 둘이 헉헉대며 사무실에 들어갔는데 여자들이 난리다.
"얘네 둘은 어떻게 지각도 같이 할 판이야?.........."
"누나... 우리 아직 지각 아니거든요.........."
"아... 맞네... 아직 30초 남았다... 하하.........."
"둘 다 옷은 갈아 입었잖아... 외박은 아닌 것 같은데?.............."
"언니!... 나 내집에서 내 침대에서 잤거든요........."
"수희씨... 누가 뭐래?... 누구랑 잤느냐가 문제지........"
"예쁜 누나들이 오늘 아침에 왜 이러실까?............"
"너네 둘 한테서 똑같은 샴푸 냄새가 난다... 어쩔래?..............."
"내가 어제 샴푸 2개 사서 한 개는 수희 누나한테 선물했거든요?............"
"그럼... 그게 말이 돼?... 막내가 여자 샴푸를 써?... 아니면 수희씨가 남자샴푸를 써?..........."
"언니... 우리는 샴푸 남자꺼 여자꺼 가리지 않고... 값싸고 양 많으면 그냥 쓰는데?........."
"우리?... 누가 누구랑 우리라는 거야?... 하하하.........."
"아오... 오늘 딱 걸렸지?..............."
"와아앙... 아니라니까... 돌겠다............"
"그럼 돌으시든가... 하하................"
"주여... 이 꽃다운 최수희를 아침부터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하하하... 깔깔깔................."
나는 여자들이 이렇게 농담하는 것을 즐긴다. 이런일은 거의 매일 있는 일이다. 그런데 최수희는 빨개진 얼굴로 한마디도
지지 않으려고 대든다. 그런데 다른 날은 몰라도 오늘은 최수희에게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 강은희 과장이 들어오자 사건은
자동으로 교통정리가 된다. 최수희는 자기 자리로 돌아가서 재빨리 외근 일정을 확인하고 나갈 준비를 서두른다. 강과장은
나와 최수희를 자기 자리로 부른다. 강과장은 어제 부장과 이야기 한 것이라면서 나와 최수희는 오후에 일찍 들어와서
부장에게 가보라고 했다.
"막내 너는 내일 간부회의에 들어가서 네가 PT 하는 걸로 알고 준비해.........."
"그런데... 그거 부장님보다 더 잘하면 안되는 것 아닌가요?........"
"아니야... 부장님은 자기 사람 실력이 이 정도로 빵빵하다는 것을 보여주시겠대.........."
"아니... 도대체 무슨 실력을 겨우 PT 하는 걸로 보여주겠다는 거죠?... 지금 뻥을 치시겠다는 건가요?........."
"겨우 PT 라고?... 얘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지?... 그거 아무나 하는 것 아니거든요............."
나는 최수희와 자리로 돌아왔다. 이제 나에게 전화기를 열어볼 시간이 생겼다. 지혜에게서 카톡이 몇개 들어와있다.
"이 밤중에 어디를 나갔어?..........."
"늦었는데... 안들어와?........."
"하루 쉰다고 하니까 바로 외박질이냐?..........."
"진짜 나 혼자 잘까?............"
"간덩이를 이민 보냈어?..........."
"나 혼자 잤거든... 오늘 밤에 각오해................"
아이린에게서는 아무 연락이 없다. 나와 최수희는 일하는 것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오늘 점검하는 매장에 가면서 그 주변에
있는 다른 마트의 매장도 같이 둘러보자는 것이다. 최수희는 방효은과 이 경숙에게 일하는 것을 나누어서 맡겼다. 우리가
오늘 가는 매장은 서울이 아니라 수원에 있다. 나와 최수희는 우리 팀에서 따로 떨어져서 플러스홈이라는 대형 매장으로
갔다. 이 매장은 지하 2층과 지상 5층으로 되어있는 빵빵한 대형매장이다. 나와 최수희는 카트를 밀면서 진열된 상품 사이를
지나다닌다. 최수희가 나에게 팔짱을 껴오면서 한마디 한다.
"자기야... 우리 꼭 부부 같지 않니?............"
"글쎄... 듣고 생각하니까... 그런 것 같기도 하네... 그건데... 정신 바짝 차려야 해... 누나랑 내가 지금 하는 일은 일종의
산업스파이거든................."
"꼭 그 말을 해서 이 분위기를 깨야겠어?..............."
우리 매장과는 너무 비교된다. 게다가 이 매장은 외국 자본이 얽혀있어서 그런지 더 꼼꼼하게 살피게 된다. 또 특이한 부분은
최수희가 몰카로 촬영도 했다. 몇몇 종업원과는 이야기도 했다.
"내일은 우리 매장을 서울에 있는 매장으로 정해요........"
"왜?........"
"이 플러스홈 서울 매장이랑 비교하려고요............."
"서울과 지방을 비교한다고?..............."
"우리나 얘네나 서울과 지방 사이의 격차를 줄여야 할텐데..........."
"서울과 지방은 소비 문화의 차이가 엄청 커요... 서울에서 하는 영업이나 마케팅은 정확한 정보 위주로 가야 해... 소비자가
정보를 많이 갖고 오거든... 직원이 정보에 강하지 못하면 소비자에게 당해... 그런데 지방은 그런 정보가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야... 여기는 정보보다는 믿음이 훨씬 더 중요해... 다 알아서 해줄 줄로 알고... 다 알아서 해 달라는
문화거든........"
오후가 되자 강과장은 나와 최수희를 불러들였다. 우리가 사무실로 왔는데 강과장이 우리에게 말했다.
"부장님께 말씀드릴께... 기다려... 부장님 곧 내려오실꺼야..............."
강과장은 나에게 휴게실에 가있으라고 했다. 나는 내 노트북을 들고 왔고, 최수희는 커피를 들고 와서 내 손에 쥐어준다.
우리는 커피를 마시면서 오늘 플러스홈에서 촬영한 것을 노트북으로 전송해서 들여다보고 있었다. 강과장이 부장과 함께
들어왔다. 나와 최수희는 자리에서 일어서서 인사를 했다. 우리는 원탁에 둘러앉았다.
"내일 회의에서 잘 부탁하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가 이번 분기 매출액이 예년에 비해서 거의 5배 정도 증가야... 이것은 자네들이 매장 감시팀에서 고생했기 때문에
가능했어........."
"감사합니다........."
"이것은 깜짝 이벤트가 아니고... 앞으로 30%나 50%에 도전하겠다고 그랬지?... 자네는 내일 이것이 절대 거품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하게 부각시켜야 해... 이 점을 구체적인 계획을 들어가면서 설득력 있게 잘 부탁해... 그래야 파워 있는 부서가
한강 유통과 나라마트를 경쟁에서 살아남게 할 수 있거든... 자네는 그 동안 간부들을 정신 바짝 차리도록 만들어야 해...
자네에게 너무 큰 책임을 떠넘기는 것 같아서 미안하네.........."
"부장님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장은 이 말만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강과장은 이경숙을 불러서 나를 돕게 했고, 나는 어제 만든 PT파일에서 몇가지를
보강했다. 최수희는 오늘 업무보고서와 업무일지를 정리했다. 퇴근 직전에 강은영과장은 나를 불러서 방금 완성된 PT파일을
체크했다. 그리고 아무도 듣지 못하게 낮은 소리로 말했다.
"매장감시반이 지금까지는 총무과에 속해있었잖아... 그런데 이제 곧 업무지원팀으로 승격 시킨대... 그러면 아마 최수희씨가
과장으로 승진해서 일단 팀장을 맡게 될꺼야... 우리 막내는 지금처럼 최수희씨를 열심히 도와주면 돼.............."
"수희 누나는 대리도 거치지 않고 바로 과장을 달 수 있어요?.........."
"나도 차장 안 달고 바로 부장 할꺼거든... 그만큼 이번 사건이 엄청나단 말이야... 요새 같은 불경기에 20%, 30%, 50% 이게
말이 돼?... 그런데 우리는 해냈잖아?... 앞으로 두고 봐.... 우리가 지금 한강 유통을 완전히 뒤집어 엎는 거야... 부장님이
상무님이 되시면 우리한테는 전망이 있어..........."
"브랜드의 인지도가 일년 이년 내에 쉽게 바뀌는 것도 아니잖아요?... 앞으로 다들 고생문이 훤하네요..........."
"그니까... 막내 네가 있는 동안에 이 동네를 빡씨게 업그레이드 해줘요... 그럴 수 있지?.........."
"하기로 한 약속이니까... 약속은 지켜야죠.............."
"아오... 귀여운 것............."
강은영 과장의 손이 갑자기 내 엉덩이를 친다. 소리가 제법 컸다. 우리 근처의 자리에서 퇴근 준비를 하던 여직원들이 우리를
쳐다본다. 나는 아무 일이 없던 것처럼 조용히 말했다.
"과장님... 이건 확실한 성추행인데요......."
"왜?... 그래서 억울하니?........"
"당연하죠... 억울한 정도가 아니거든요.........."
"그럼 너도 해... 그럼 되잖아?........"
"에이... 그럼 나만 손핸데요............."
"손해는 뭐가 손해?... 너도 내 엉덩이를 치든가 가슴을 만지든가 하면 되잖아?..............."
"나는 새파란 영계고.. 이렇게 샤방샤방이거든요... 이런 내가 왜 과장님처럼 할머니한테 그래요?................"
"요게 어딜 할머니래?.........."
"앗... 실수... 할머니 아니고 누나... 헤헤..............."
나는 피하려고 몸을 비틀었으나 끝내 실패했다. 솔직하게 말하면, 만일 보는 사람이 없었다면 내 손이 강과장의 가슴으로
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순식간에 엉덩이 두 방을 먹었다. 소리는 컸으나 그리 아프지는 않았다. 나는 내 자리로 갔다. 우리
팀은 모두 퇴근하고 최수희만 아직 자리에 남아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도 퇴근했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내가 집에 가면 나는 독기가 가득한 지혜를 만나야 할 것이다. 지혜에게서 카톡은 이미 한시간 전에 들어와있었다.
"오빠... 조해수랑 어제 걔네들이 오빠 너무 귀엽다고 한턱 쏘란다... 퇴근하고 우리 학교 앞으로 올래?.........."
최수희는 아파트 입구에서 나에게 키스하고 택시에서 내렸다.
"자기... 내일 보자............."
나는 그 택시로 계속 집에까지 왔다. 집에 도착하자 나는 바로 커피메이커에 커피를 얹었다. 아이린에게서 전화가 온다.
"퇴근해서 집에 와있어요.........."
"금방 갈께.............."
나는 샤워를 하고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고 소파로 갔다. 아이린은 주방에 있다. 그녀는 커피를 들고 와서 나에게 건네준다.
"얘가 왜 날더러 데리러 오지 말라는 거죠?........"
"어제 같이 있던 애들한테 지혜가 미안해 하는 것 같아요... 날더러 자기 학교로 와서 자기네 패거리한테 맛있는 것 사달래..."
"하아... 우리 자기 진짜 딱하다.........."
"자기는 집에서 쉬고 있어... 차라리 내가 나가서 애들을 차에 싣고 이리로 데려올께..........."
"누나 차에 다 못타요... 어제 보니까 5명이던데, 몇명 더 붙으면 10명은 계산해야 할껄요... 그냥 내가 갔다 올께요......."
"그럼... 10명한테 1인당 2만원씩이면 1차만 가도 20만원이네.........."
"여고생들도 2차 가나............?"
"그럼... 노래방에 가자고 할껄............."
아이린은 지갑을 열더니 나에게 5만원짜리 여러 장을 건넨다. 나는 아이린을 말렸다.
"날보고 사달랬어..........."
"지혜가 해달라는 것은 토씨 하나 안틀리고 정확하게 해줄 생각이야?........."
"그게 아니야... 어제 지혜가 아빠 등에 업혔던 일이 기억에 없다고 했어... 그 말이 마음에 걸리네..........."
"아빠 몫까지 내가 해주잖아..........."
"엄마가 집에서 아무리 잘해줘도 엄마는 여자잖아... 얘한테는 남자한테서 받아야 하는 부분들이 빠져있는 것 같아......."
"하아아... 지혜에게 지금 자기가 있다는 사실이 엄청 부럽다..........."
"내가 아무리 해 봤자 아빠도 오빠도 아니잖아..........."
"그니까 내 말이 자기가 딱하다는 거지... 내 생각에는... 얘가 친구들한테 자기 남친을 자랑하려고 그러는 것 같아... 어제
한 것을 봐도 그렇고................"
"에이... 누나도 참... 나한테 자랑할 것이 뭐 있다고.........."
"뭐야아... 왜 그래?.. 자기가 뭐 어때서?... 지혜 말로는 자기한테서 받는 사랑 때문에 제 인생 색깔이 달라졌다더라...
그 인물에... 그 학벌에... 그 능력에... 나도 자기를 내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싶거든요... 하하.............."
"동생이라고 자랑해.........."
"싫어..............."
그런데 우리가 이야기하는 사이에 벌써 아이린은 내 지갑에 돈을 넣어버렸다. 아이린은 두 팔로 내 어깨를 당겨가서 나를
안는다. 아이린의 얼굴이 내게로 가까이 오면서 두 눈이 사르르 감긴다. 아주 촉촉한 아이린의 입술이 내 입술로 포개진다.
몸서리칠 정도로 부드럽다. 우리는 서로의 입술을 빨아당긴다. 내 목을 당기는 아이린의 팔에 힘이 들어간다. 벌써 아이린의
혀가 내 입 속에서 헤엄을 친다. 나는 아이린의 가슴을 남방 위에서 지긋이 잡는다.
아이린은 그녀의 의지와 욕망을 담아서 내 입술을 빨아들인다. 나는 아이린의 남방 앞에 있는 단추 두개를 풀었다. 내 손은
남방 앞자락을 들추고 그녀의 따뜻한 가슴으로 갔다. 브래지어의 컵을 위에서 아래로 열듯이 하며 탄력덩어리인 가슴을
어루만지면서 움켜쥔다. 아이린의 몸이 부르르 떨린다. 아이린의 큼직한 가슴이 뭉클하면서 내 손안에 잡힌다. 그대로
가슴을 이쪽 저쪽으로 비튼다. 단단해진 꼭지를 두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지긋이 누르면서 비튼다. 아이린은 신음하며 허리를
꼰다. 내 혀를 뽑을 듯이 힘주어 빨아당긴다.
"흑... 하아암... 아함................"
나는 다른 한 손으로 아이린의 청바지 위에서 허벅지를 안팎으로 쓰다듬으면서 계곡과 엉덩이로 올라간다. 아이린은 한쪽
엉덩이를 들어서 내 손이 들어가도록 해준다. 나는 엉덩이를 움켜쥔다. 내 몸도 떨린다. 아이린은 몸을 내 몸으로 밀어붙힌다.
나는 소파에 벌렁 눕고 아이린은 내 몸 위로 엎드려온다. 나는 한 손으로 엉덩이를 주무르면서 청바지의 앞 단추를 열려고
시도한다. 작은 소리가 내 귀에 들릴까 말까 하게 난다.
"하아... 그럴 시간 안돼... 하지마..............."
아이린은 몸을 들어서 남방을 완전히 풀어헤치고 브래지어의 컵을 위로 밀어올렸다. 가슴이 절반 정도가 브래지어에 눌린 채
삐져나와서 내 얼굴 위에 와있다. 아이린은 입으로는 하지 말라는 말을 하지만 맨살의 요염한 가슴의 모양으로는 내 몸에
불을 지폈다. 내가 그 가슴을 입에 물고 빨아당기자 그 불은 활활 타오르면서 내 몸을 불사른다. 나는 아이린을 일으켜세우고
나도 몸을 일으켰다. 서둘러서 아이린의 청바지를 벗긴다. 아이린도 엄청 바쁘게 남방과 브래지어를 벗었다. 아이린은 내
반바지를 벗겼다. 우리가 정신 없이 빛의 속도로 벗어 던진 옷가지들은 방바닥에 흩어져있다.
아이린이 이미 터질듯 발기해있는 내 모습을 보자 두 눈을 질끈 감으며 한 손으로 감아쥔다. 시간이 흐르는 것이 정말 싫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아이린의 벗은 몸과 지혜가 기다린다는 사실이 나를 거칠게 몰아세운다. 나는 온몸을 떨었다.
우리는 침대로 갔다. 나는 서있는 아이린을 침대 위로 올라가게 하고, 몸을 엎드리게 했다. 아이린은 두 팔을 굽혀서 침대를
짚고 엎드리면서 허벅지를 단단히 세워서 엉덩이를 위로 한껏 치켜 올린다. 나는 아이린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고 허벅지로
바짝 붙었다. 아이린은 고개를 뒤쪽으로 돌려서 나를 보려고 한다.
내 몽둥이의 끝은 아이린의 엉덩이 계곡을 따라서 아래로 내려갔다. 더 아래쪽에는 일자로 갈라진 틈이 꽃잎에 가려져 있을
것이다. 축축한 그 균열을 따라 아래에서 위로 몽둥이 전체가 덮듯이 하며 위로 들어올리듯 나는 몽둥이에 힘을 잔뜩 주었다.
나는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그 균열을 따라 미끄러져 뒤로 오면서 틈새 안쪽으로 비집고 들어갔다. 몽둥이는 앞뒤로 오가며
거칠게 비볐다. 예민한 끝부분에 전기가 흐르듯이 열과 습기로 가득 차있는 속살을 헤집는다. 동굴 입구인 곳에 도달했을 때
나는 있는 힘을 다해서 그대로 박아버렸다. 몽둥이는 좁은 동굴로 푸욱 들어가서 박힌다. 아이린의 거친 탄성이 나온다.
"허억... 하아... 너무해.............."
몽둥이는 조여오는 강렬한 느낌에 휩싸인다. 나나 아이린은 터져 나오는 신음을 참을 수 없다. 아이린의 머리가 옆으로
돌아가며 벼개에 묻힌다. 나는 머리 속이 하얘지는 것을 느끼며 정신없이 박아댔다. 아이린의 신음 소리가 점점 거칠어지면서
울음소리로 변해간다.
"하악... 하악... 너무 거칠어... 하악.........."
"미안해..............."
"하악... 아냐... 하악... 좋아...하악..............."
한참을 박아대자 그 안쪽은 약간 넓어졌다. 동굴을 쑤실 때마다 속살이 몽둥이 전체를 감싸며 매달려온다. 그렇지만 아이린은
오래 참지 못하고 널부러졌다. 나는 아이린의 몸을 뒤집어서 바로 눕게했다. 나는 무릎을 꿇다시피 해서 아이린의 두 다리를
열고 그 사이로 앉았다. 아이린의 두 다리가 꺾이며 무릎은 가슴까지 올라갔다. 들려 올라간 아이린의 엉덩이가 부들부들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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